정원의 쓸모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정원의 쓸모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17.35
Description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정신과 의사이자,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저자가 밝혀낸 삶을 바꾸는 식물의 힘
정신의학, 신경과학, 심리학을 가로지르며 ‘정원의 쓸모’를 밝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가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정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이 인간의 마음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식물이 정신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 심리학적으로 밝혀낸 책이다. 막연하게 식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심 속 공원을 걷기만 해도 마음의 정화를 느낀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저자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전쟁 트라우마를 원예 활동으로 회복한 할아버지 이야기를 실마리 삼아, 원예가 인간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탐구해나간다. 우울, 공황, 트라우마, 불안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사례자들을 만나 식물이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삶을 변화시켰는지 직접 듣는 한편, 신경과학적, 진화론적인 측면에서도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점들을 밝혀낸다.

저자가 말하는 정원과 식물의 영향력은 그동안의 모호한 감상적 측면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연구의 결과다. 영문학을 전공한 뒤, 프로이트에 매혹되어 정신분석학을 시작으로 정신과 의사가 된 저자의 이력은, 정원과 식물의 유용성을 정신의학적으로 세심하게 탐구하는 원동력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정원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위적인 모습으로서의 정원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본능을 치유하는 공간으로서의 정원이다. 그렇기에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야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이 인간에게 어떤 쓸모를 주는지,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식물을 어떻게 우리 삶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그 대안까지 밝혀낸다. 단순히 식물과 조경 공간을 아름답다고 느끼기만 했다면, 이 책을 통해 아름다움을 넘어 다양한 정원의 쓸모를 바로 우리 곁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수스튜어트스미스

정신과의사이자심리치료사.의사가되기전케임브리지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수년간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에서일했으며,하트포드셔의심리치료담당임상의로일했다.현재런던의타비스톡(Tavistock)클리닉에서강의를하고있으며,앱서비스닥헬스(DocHealth)의컨설턴트이다.
수스튜어트스미스는유명한정원디자이너인톰스튜어트스미스와결혼하면서,처음으로정원을가꾸기시작했고,정원과식물이인간의마음을치유할수있다는사실을체험한다.그는이책에서정원을가꾸며우울증,트라우마,중독,공황,불안등을극복한사례자들을만나고,과학적인연구를통해삶을바꾸는식물의힘을증명해낸다.
그는남편과30년넘게하트포드셔서지힐에서정원을가꾸고있다.하트포드셔의풍경을바꿔놓은이곳은영국에서도유명한정원이되었다.현재자연과함께일하는것이우리의건강과마음을근본적으로바꿀수있다는확신을가지고다양한활동을하고있다.조경만을위한정원이아니라식물의성장과함께일할수있는정원공간조성을계획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1.마음을가꾸는식물
2.녹색자연과인간본성
3.씨앗과자신감
4.안전한녹색공간
5.도시식물
6.뿌리
7.플라워파워
8.평등한정원
9.전쟁과원예
10.인생의마지막계절
11.가든타임
12.자연의처방전
13.다시,정원으로

감사의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30년간정원을가꿔온정신과의사,식물의마법을밝혀내다
식물을키우면마음이차분해지고안정된다.많은사람들이느끼는감정이다.이책의저자수스튜어트스미스는유명정원디자이너인남편과결혼하면서처음으로식물을키우게된다.그는식물을돌보고정원을만들어가면서식물과정원이마음에주는효능이‘약물치료’,‘심리치료’와비등하다는사실을깨닫는다.프로이트를연구하는심리치료사이면서,다양한정신질환으로어려움을겪는환자들과만나는정신과의사라는지점은,저자가발견한‘식물의치유’를독특한시점으로,동시에구체적이고과학적인방법으로밝힐수있게해주었다.
《정원의쓸모》는식물이주는치유의힘을과학적,심리학적,정신의학적으로밝히는책이다.단지‘식물을가꾸면,마음이정화된다’를넘어식물이우리뇌세포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인간이진화론적관점에서인간이정원에서왜안전감을느끼는지,정원을가꾸는과정인다양한파괴적인속성이어떻게성장을위한파괴로서인간본성을치유하는지그동안추상적으로여겨지던것들이책에서현실의언어로구체화된다.교도소에서식물을가꾼수감자들의재범률이얼마나떨어지는지,비행청소년들이식물을키우면서폭력성을줄이고,자신감을얻은과정들을보여준다.우울증,트라우마,공황,불안,중독등다양한정신질환을겪는사람들이정원을가꾸고식물을기르면서어떻게그마음이변화하고,그과정에서식물이어떤방식으로영향을주었는지밝혀낸다.이책은식물이인간의마음에게미치는영향을과학적으로밝히고현실적용사례까지밝혀내는인간마음을위한‘정원의쓸모’를알려준다.개인의마음을넘어,사회적인프로그램으로서의원예의가치까지고찰해나간다.정원의힘은생각보다대단하다.

손과몸을사용하면정신은자유로워진다
식물을가꾸는일은근본적으로손을사용하고,몸을움직이는일이다.《비밀의화원》속어둡고부정적이었던주인공메리가정원에서땀을흘리고,방치된곳을변화시키면서몸과마음이바뀌었던것을기억하는가?정원에서식물을가꾸는움직임은,우리가생각하는것이상의변화를주고,마음을건강하게한다.
손과몸으로일하며자유로워지는것은신경과학적으로증명이가능하다.사람들은어떤일에몰두했을때‘자신을잊어버리는’느낌을자주말한다.이런몰입상태에는전전두엽피질활동이둔화되는,즉일시적전두엽활동감소가일어난다.이런일이벌어지는동안우리는스스로를덜감시한다.이것이우울증과불안증에시달리는사람에게는과거에집착하거나과도한자기검열에서벗어나게해주어,마음을치유하는데도움이된다.또한정원가꾸기는야외활동과몰입활동이결합되어있을뿐아니라,식물,땅과밀접한관계를형성하게해주어우리의마음을천천히치유한다.무엇보다부작용이전혀없다.

정신의학,신경과학,심리학을가로지르는지적여정
이책은식물이어떠한메커니즘으로인간의마음을치유하는지에대해매우구체적으로조명한다.단순히‘식물이정신건강에효과가있다’를넘어선다.식물이우리마음에작동하는방식을저자는다양하게분석해낸다.
정신분석적인관점에서정원은파괴가허락된공간이라는점은흥미로운지점이다.잡초뽑기,가지치기같은정원일은파괴적인성격을가지고있고,정원에서는이파괴적인행위가성장을위한일들이된다.또한정원은‘환상’을충족해주는공간이다.정신분석학자위니콧이아동기의환상속전능감이인간에게필요하다고말한것처럼정원은성인이되어서도환상의충족을가능하게해주는공간이된다.씨앗이부리는번성의마법,그리고무언가를자라게하는경험은우리가잃어버렸던자신감을북돋워준다.
정원이가지는또다른특징은‘안전감’이다.인간은진화학적으로도타인을관찰할수는있되,나는다른사람에게노출되지않는공간을안전하다고여겨왔다.사냥을하고야생에서살았을때의본성에서비롯되는것인데,이러한본성을현대인들은인터넷공간에서충족하려고한다.하지만인터넷공간은모두가알고있듯그리안전하지않다.대신정원은인간의본성에맞는가장이상적인공간이될수있다.현실과의고리를유지하면서도야외에나가건강한활력을주면서,안전감을느낄수있기때문이다.
저자는또한식물을자라게하는‘창조성’에도주목한다.이창조성은인간을자유롭게하는근원이며,동시에자신감을준다.어떠한예술활동보다쉽게접근할수있는창조활동이므로,누구에게나쓸모가있다.‘생명’을자라게했다는자신감은자기존중감에큰영향을미치고,이는좌절에빠진많은사람들을변화시키는데특히도움이된다.

가장평등한공간,정원
정원은가장평등한공간이다.전통적으로서양에서가꿔온정원을생각하면,자연을거스르거나,인위적인아름다움을보여주는장소였다.하지만저자가말하는정원은,도시속에서자연을가져올수있는최소의공간이자,인간의마음에도움을줄수있는‘누구에게나접근가능한’‘개방적인’장소다.정원을고상한취미생활이라든가,부의상징처럼느끼는사람이많지만,정원은어떤공간보다인간사회에서공공재로서의가치가있는‘평등한공간’이될수있다.실제로낮은소득때문에겪게되는정신건강의불평등은녹색공간에접근함으로써최대40퍼센트까지줄어든다고한다.공적공간으로서정원의쓸모는사회적으로도더논의되어야한다.

“자연은우리사회구조에관심을기울이지않는다.꽃,나무,채소는개인의부나계급과무관하게자란다.식물은대체로자가복제를하기때문에정원에는돈의꾸준한흐름도필요없다.”

저자가말하는정원의쓸모는그래서더유의미하다.정원의속성은인간을치유하면서도동시에‘공동체’적이며,주류사회와다르게자연으로다가가는‘급진적’인성격이존재한다.도시속의정원은사회통합을촉진하는데도아주효과적이다.지역속의중심공간이되는동시에,일터와집이아닌제삼공간이되어인종,계급등의갈등을통합하는공간이될수있다.저자는특히공동체적성격으로서의정원가꾸기프로그램을주목한다.정원에서는음식을재배하고나누는아주기본적인행위가공유되기때문에그들의통합에도움이된다는연구도있다.
삭막한도시속에서자연의공간이있다는것자체로,사람들은큰위안을받는다.정원은인간본성에새겨진자연에대한본능을충족해주고위안을준다.자연과식물을통해위안을얻는인간의본성을,식물을키움으로써모두를위한정원을조성함으로써회복할수있다.정원은우리가되찾아야할오래된미래다.인위적이고화려한공간이아니라우리들의삶을위한원예,쓸모를위한정원을우리곁으로가져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