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 인문학(큰글자책)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거울 앞 인문학(큰글자책)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39.00
Description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에 관한 세계 석학 28인의 지적이고 뾰족한 통찰
아름답다는 건 무엇이고, 추하다는 건 무엇인가? 인류는 태곳적부터 제 나름의 기준으로 미와 추를 구분했다. 『거울 앞 인문학』은 미에 관한 인간의 본능, 미학적 성장과 퇴보, 그리고 온갖 고정관념과 문제점들을 되짚는 책이다.
‘어리석음’을 기준으로 인류를 탐구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바보의 세계』 저자이자 심리학자, 저널리스트인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이번에는 ‘아름다움’에 대해 묻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각으로 아름다움의 본질과 그 의미를 캐고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생물학자, 인류학자, 철학자, 예술가 등 세계 석학 28인이 논쟁의 장에 뛰어들었다. 각 분야에서 지적 성취를 이룬 학자들이 들려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한 논쟁은 현대사회에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한 만큼 뜨겁고, 파격적이고, 가슴을 파고든다.
‘아기가 이목구비가 뚜렷하네요’, ‘나이를 드셔도 참 고우세요’.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외모와 관련된 말들이 우리 언어에, 그리고 삶에 스며들어 있다. 씁쓸하지만 외모의 힘은 그만큼 강력하다. 이 책은 특히 외모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복잡하고 기만적이며 개인을 극도로 외롭게 만드는 현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통찰한다. 외모 문제를 둘러싼 가장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현실 토론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외모보다 인성이 중요하다? 겉모습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쉽게 말하곤 하지만 모든 통계 결과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하고 있다.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정신 승리는 이제 그만. ‘건강을 위해서’라는 기만은 정말 그만. 아름다움에 대해 본심을 이야기할 시간이다. 그래야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된다.
저자

장프랑수아마르미옹

심리학자,과학저널리스트.2011년부터심리학잡지『르세르클프시』편집장으로일하고있으며2007년부터『시앙스위멘』에서활동했다.『내주위에는왜멍청이가많을까』,『바보의세계』를비롯해여러책을기획하고출간했다.

목차

서문:내면의아름다움?거짓말!

얼굴,아,아름다운얼굴
아름다움,고정관념,그리고차별
평범한외모와는사랑에빠지지않는다!
당신의아름다운털
SNS에서자기연출,잘생긴얼굴과못생긴얼굴을넘어
외모를중시하는아이들
성별과미추의이분법
아름답고건강한몸에대한강박
아름답지않아도사랑할수있을까
외모와직업
외모로차별받지않을권리
광기의1920년대,새로운미의탄생
유행속에서아름다움은오히려고리타분해진다
평범하지않은몸에깃든아름다움을보다
괴물안에깃든아름다움
신체이형장애,특정부위에대한집착
장식으로보는아름다움의양면성
성형수술의대단함과부작용
신체예술,예술작품이되는인간의몸
가볍게살펴보는문신의역사
동물의아름다움
자연적인아름다움과예술적인아름다움
예술은인류의근원
신경미학으로본두뇌의초상
스탕달신드롬,작품에충격을받을때
현대예술이생각하는아름다움의가치

주석
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아름다움이란무엇인가?세계석학28인이말하는아름다움과추함!
미의본질부터고정관념이야기하는사회문제,개인이겪는차별을집중조명한다
역사베스트셀러저자장프랑수아마르미옹신작

우리를사랑에빠지게만드는아름다움,우리를죽이는아름다움에대하여
눈에보이는외모보다눈에보이지않는내면이중요하다고모두가쉽게말한다.하지만정말그럴까?
외모와관련한수많은실험결과와통계수치는현실이그렇게단순하지않다고말한다.인류는아주오래전부터아름다운것과추한것을구분했다.시대에따라변화하긴했지만언제나나름의미적기준이있었고그기준에걸맞지않은사람은자연스레차별하거나소외시켰다.외모에대한고정관념이나편견은우리가알아채지못하는사이에내면화되어마치숨을쉬듯이자연스럽게외모를판단의기준으로삼는다.그래서우리는알게모르게차별을저지를수도있고피해자가될수도있다.가령못생긴사람은채용,연봉인상,성과평가에서불리한대우를받는경향이있으며,심지어뚱뚱한환자는게으르거나자기관리를못하는사람으로비춰져다른환자들보다의사에게정당한치료를받지못하는일도일어난다.
『거울앞인문학』은미와추의본질부터시작해인류가오랫동안버리지못한고정관념,그로인해발생하는여러사회문제와현상을하나하나조명한다.사회학자,심리학자,역사학자,인류학자,생물학자,철학자,법학자,예술가,언론인등세계석학28인이한자리에모여지금껏볼수없었던입체적이고다채로운시선으로외모와미추에대한담론을담아낸다.인류가저지른헛짓의역사를날카롭게서술한역사베스트셀러『바보의세계』의저자이자심리학자이자과학저널리스트장프랑수아마르미옹이이들을불러모아동행했다.때로는신랄하게,때로는유쾌하게,때로는씁쓸하게,그래도때로는희망적인목소리로들려주는외모에관한우리모두의이야기.영원한미스테리를함께풀어보자.

성형대국3위,자살률4위 ̄아름답고도아슬아슬한사회
한국에서는1년에120만건이상의성형수술이이루어진다.성형수술사고뿐만아니라외모콤플렉스나우울증같은정신적인문제로발생하는사건이심심찮게보도된다.대부분의일상적담론은욕심,무지등개인의문제로폄하된다.한편장애인은‘나는그렇지않음에감사한나와는다른존재’로타자화되기일쑤이고,장애인이공공장소에서시위라도하면질서를해친다고볼멘소리가터져나온다.우리는자신의몸과타인의몸에대해끊임없이신경쓰는동시에,놀랄만큼깊이생각하지않는다.
『거울앞인문학』은얼굴과몸에대해지구상의여러사회가어떤생각을품고있는지,지금이시대가아닌다른역사적시기에는어땠는지를살펴봄으로써이문제에대한시야를넓혀준다.외모지상주의문제는당연히한국에만있지않다.이책의저자들이사는프랑스는외모차별금지법을제정했지만여전히법해석문제로진통을겪고있는데,이책에서구체적인사례를들어이를확인할수있다.
미추의개념과예술역사를탐구하는것은물론,누구나몸에나는털을어떻게처리할지,인류의시작과함께한문신을어찌볼지,신체장애를대하는시선은각각어떤지,자기몸의특정부위를흉한단점으로여기며병적으로집착하는신체이형장애는어떤질병인지…우리얼굴과몸에관한보편적이고도특별한이야기들을들려준다.때론생물학적관점에서,때론예술적관점에서,때론역사적관점에서인간이외모에대해느끼는것들,생각하는것들이무엇이고그것이왜문제인지조목조목짚어준다.

인문학적프리즘으로비춰본아름다움의본질
아름다운것은우리앞에어떤모습으로나타날까?많은사람들이아름다움은절대적이고모두에게통용되는어떤기준이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아름다움이란사회와끊임없이엮이며미묘하고도복잡한모습으로우리앞에나타난다.
프랑스에서진행한한실험에서는다양한인종,성별,연령의얼굴사진을준비하고,실험자들에게아름답다고생각하는순서대로사진을나열하라고요청했다.다양한인종,성별,연령,문화권의실험자들은놀랍게도비슷한순서로사진을나열했다.이것만보면마치인간이보편적으로생각하는미의기준이있는것같다.하지만주변을둘러보자.예쁘고멋진사람만연애를하고사랑을나누는건아니다.실제로다른실험을통해서는이상형의기준과호감을느끼는상대가다르다는것이밝혀졌다.이처럼아름다움은자꾸변화하며한마디로설명이불가능한모습을하고있다.
『거울앞인문학』은아름다움의다양한층위와그에대해말하는인간사회의민낯을다양한시각으로들여다보는시도다.소위아름다운것,좋은것,건강한것,정상적인것에는명확한기준이있다고들생각한다.이책은정말그런기준이있는지,그기준은윤리적으로옳은지질문을던진다.
매력적인외모의기준은무엇일까?아름답지않아도사랑할수있을까?우리는외모로인한어떤차별까지감수할수있을까?장애인을낯설지않게바라볼수있을까?그런시선은훈련이가능할까?예술사에서아름다움의가치는어떻게변화했을까?외모와관련된수많은질문들이쏟아진다.그동안말하지못했던불편한질문부터이제는반드시대답해야하는질문들까지.
책속필자들은절대적인아름다움이란없지만고유한아름다움은있을수있다고말한다.세상사람들이모두아니라고해도어떤사람을,어떤동물이나사물을자기만의기준으로아름답게바라볼수있다는것이다.위대한사랑이야기속주인공들이그랬고수많은예술가가그래왔다.외모와세상을바라보는날선관점의목소리에귀기울이다보면,세상이추하다고생각하는것에서도고유한아름다움을발견하는밝은눈이생길지도모른다.

행복하고성공해야한다는강박관념에시달리는시대
당신은거울앞에서어떤기분을느끼는가
다른사람에게일상을쉽게공유할수있고,다른사람의일상도터치한번이면들여다볼수있는시대다.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같은플랫폼이유행하면서사진은물론이고브이로그같은동영상콘텐츠가그야말로삶이되었다.자동으로얼굴을보정하고필터로분위기를연출하는앱의대중화로남에게보이고싶은모습만보여주고나아가‘좋아요’를많이받을수있는연출기술도나날이발전하고있다.이런연출된사진이나영상을보면서거짓된것이라며거부감을느끼기보다는오히려잘연출된것을좋아하고즐기는문화가정착되었다.이제우리는우리일상을무대위에올려놓는다.한편사회는멋지고건강한삶을살도록끊임없이권장한다.그리고실패의책임은전부개인에게전가한다.아주교묘한방식으로.
당신은거울앞에서어떤생각을할수있는가.우리는사회와문화에따라습관처럼세상을바라보고습관처럼생각한다.매일보는얼굴이지만,매일사는일상이지만잠시한걸음떨어져낯설게바라보고낯설게생각할필요가있다.『거울앞인문학』은우리가거울앞에서할수있는거의모든인문학적통찰을전한다.외모와미추에관한깊은탐구는내마음을지키는힘이자,타인을환대하는방법이될수있다.행복해져야한다는막연한목표를위해많은사람이불행한오늘을살고있다.어제와는조금다른시선으로거울을가만히들여다보자.거울에비친자신과,그리고서로를거울삼아비추어보는타인들과함께살아가야한다면한번쯤은반드시생각해봐야할이야기가이책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