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검술 메모 : 창작자를 위한 르네상스 유럽 무술의 이해

서양 검술 메모 : 창작자를 위한 르네상스 유럽 무술의 이해

$23.36
Description
“원리를 이해하는 지식이 우리의 창작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창작자가 알아야 할 중세 서양 검술의 핵심 원리를 한 권에 담다
중세 서양을 배경으로 하거나, 검과 검술, 무술을 다루는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들을 위해 르네상스 유럽 무술과 그 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책이다. 창작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 바로 자료 조사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자료 조사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작품을 접하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기쁘게도 오늘날에는 쉽고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때로는 정보의 범람이 혼란을 가중하기도 한다. 정보를 체계화하는 기준이 되어줄 이해가 부재한 상태라면 말이다. 수많은 예제를 수집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원리를 이해하면 단순히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개성 있는 장면을 만들고 창작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2016~2018년에 걸쳐 독립출판물 〈서양검술메모〉 ‘롱소드 편’ ‘레이피어 편’ ‘방패와 한손검 편’ ‘플레이트 아머 편’을 제작하여 유통하였다. 르네상스 무술 연구 단체 ARMA(Association for Renaissance Martial arts) KOREA 소속 저자의 수련 경험과 체험에 기반한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 구체적이고 상세한 묘사와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귀엽고 친근한 그림체와 유머러스한 대사들도 재미 요소다. 금번에 출시되는 『서양 검술 메모』 단행본은 그 모든 장점을 살리되, 르네상스 유럽 무술에 대한 지식을 독립 출판 이후의 연구 및 수련 과정에서 터득한 내용에 기반한 새로운 구성과 작화로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실전 창작에서 응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리를 집약했다. 원리를 아는 지식이 우리의 창작에 날개를 달아주리라 믿는다.
꼭 창작자가 아니더라도 평소 무술과 검술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으며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은 오랫동안 미디어에서 환상적으로 다뤄온 검술의 이미지를 살핀다. 검 한 자루 들고 불 뿜는 드래곤과 싸우는 용사, 사람 신장의 2~3배나 되는 길이의 거대한 검을 들고 싸우는 전사의 모습 등…. 미디어의 묘사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가 허구일까? 이 책은 미디어의 표현 중 실제와 다르게 변형된 부분을 집어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도 설명한다. 따라서 게임이나 영화 등을 통해 검을 익숙하게 보아온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내용이 될 것이다. 읽다 보면 검을 잡고 휘둘러베기를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 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

PIRATA

저자:PIRATA
2014년대학졸업후,만화를그리기위해자료조사를하다가르네상스무술에입문하게되었습니다.그대로칼싸움에푹빠져십년이지났습니다.중학생때도서출판들녘의〈판타지라이브러리〉시리즈를보고처음서양의검과갑옷에관심을가졌고그것이직접무술에입문하는데까지이어졌는데,이번에는들녘을통해서양의검에대한책을내게되었습니다.이인연이지금도신기합니다.ARMA(TheAssociationforRenaissanceMartialArts)한국연구회에서활동하며계속수련동료를찾고있습니다.


목차

서문

1장.무술복원과무술

1장을시작하며

일러두기|사라진무술을복원하기|물체베기|발도술|몬스터,야수를상대하는검술?|연습과실전사이|극한의단련|공평한조건|검의모습과장점|게임으로알려진이름|검의구조

2장.르네상스무술실기

2장을시작하며

활동(motus)|먼저와나중(vor,nach)|약함과강함(schwech,stark)|찰나와느낌(indes,fuelen)|묶기(binden)|거리|걸음|트임(bloss)|좋은방어와나쁜방어|방어에서날과옆면사용하기|네가지포진(vierleger)|공격의궤적(segno)|사범의후리기(meisterhau)|네가지치우기(vierversetzen)|헤집기(winden)|신체접촉1|신체접촉2|덮치기(Uberlaufen)|속임수에대하여|자잘한손재주|대화의창(sprechfenster)|절반의검(halbschwert)|그외의칼을잡는방법|거대한검다루기|방패와단검|갑옷을입은싸움(harnischefechten)

후기

용어집과색인

출판사 서평

단단한바위와판금갑옷도가볍게베어버리는검술,
칼을맞댄채날이새도록해묵은원한을주고받는두주인공…
미디어가보여주는환상적이고극적인검술의이미지는
어디까지가실제이고어디서부터가연출인걸까?

원리를알면응용도쉬우니까요!
장검을중심으로알아보는무술실기
이책은총두개의장으로구성되었다.
1장「무술복원과무술」은우리가흔히‘중세검술’이나‘서양검술’이라부르는르네상스유럽무술을이해하는데필요한배경지식을담았다.먼저여러세기전에수련전통이단절된무술을복원해나가는과정과이때빠지기쉬운함정에대해서간략히다뤘다.이어영화,소설,만화등의미디어를통해우리에게친숙한무술의이미지와그실제를설명한다.무술에대한미디어의환상적인표현법은창작자들에게영감을주고보는이들에게깊은감명을선사해왔지만,실제무술을이해하기위해서는환상과실제를구분할줄알아야한다.이장은끝으로검을다룬다.RPG게임과판타지소설에빈번히등장하는‘숏소드’‘바스타드소드’‘롱소드’같은이름들의유래를살피며,무기로서검의특성과그구조에대해서도설명한다.
2장「르네상스무술실기」는장검의활용을중점적으로다룬다.하지만이는다른무기와맨손싸움은물론,평복과갑주,도보전과기마전등모든종류의싸움에통용되는원리다.르네상스시대의여러사범은검한자루로자신을방어할줄아는것이무술의기초라고말했다.검에는다른무기들의특징과원리가응축되어있는만큼,검을이해하면그모든무기들을이해할수있다.이장은검의원리를이해하여실제옛사람들이어떻게싸웠을까를좀더생생하게그려볼수있도록돕는다.
끝으로용어집과색인을통하여완성도를높였다.다른무술의수련자라면,르네상스무술에서소개하는원리들이영낯설지만은않을것이다.스스로에게익숙한개념을르네상스무술에서는어떤언어로표현하는지비교해보는것도흥미로운지점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