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널 마킹 - 현대 유럽 축구의 철학과 전술적 진화

조널 마킹 - 현대 유럽 축구의 철학과 전술적 진화

$25.00
Description
네덜란드(1992~1996), 이탈리아(1996~2000), 프랑스(2000~2004), 포르투갈(2004~2008), 스페인(2008~2012), 독일(2012~2016), 잉글랜드(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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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럽 축구를 주도한 7개국을 통해
유럽 축구의 전술적 흐름을 통찰한 최고의 역작 《조널 마킹》!

지난 30년간 유럽 축구의 전술적 발전에 대한
《더 믹서》의 저자 마이클 콕스의 통찰력 넘치는 완벽한 해석!!!

유럽 대륙에서 벌어지는 축구는 언제나 축구팬들에게 마법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축구를 선보여 왔다.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적인 축구에서 1960년대 이탈리아의 수비 축구 그리고 1970년대 네덜란드의 ‘토털 풋볼’까지. 유럽 축구는 언제나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앞서가는 축구의 본고장이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가 재출범했던 1992년 이래, 유럽의 주요 축구 국가들이 클럽 축구에도 전술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패턴이 이어져왔다.

1990년대 아약스가 보여줬던 공간을 지능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로부터, 1990년대 후반 이탈리아에서 펼쳐졌던 고도로 전술적인 축구,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까지 유럽은 축구의 전술을 계속해서 재해석하고 또 새로운 그림을 제시하며 전 세계에 그 선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조널 마킹》은 《더 믹서》의 저자 마이클 콕스가 유럽의 주요 리그들과 그들이 특히 빛났던 시기에 주목하여 각 시기에 각 리그에서 어떻게 축구가 진화했는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흥미로운 일화로 가득한 이 책은 현대 유럽 축구를 전술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첫 번째 시도를 담고 있는 책이다. 또, 유럽 각 국가의 정체성이 어떻게 축구에 영향을 주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네덜란드는 현대 유럽 축구의 흐름을 주도했고, 이탈리아가 구체적인 전술적 논쟁을 중시했다면, 프랑스는 특정 유형의 선수를 배출하는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축구 강국으로 거듭난 진화 과정이 돋보였으며, 스페인은 매우 구체적인 축구 철학에 전념했다. 독일은 재창조를 통해 최강팀이 됐지만, 잉글랜드는 타 국가들로부터 다양한 전술적 콘셉트를 접목시켰다.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 7개국에서 일어난 커다란 축구 스타일의 흐름과 그 콘셉트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992년을 시작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와 감독들에 관련된 내용이 모두 이 책에 깊이 있게 담겨 있다. 이 책은 게겐프레싱, 후방 빌드업, 전술 주기화, 티키타카 그리고 지역방어 같은 중대한 혁신을 통해 진화한 유럽 축구의 현대사를 다루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마이클콕스

저자:마이클콕스
세계적으로유명한축구전술전문웹사이트‘조널마킹ZonalMarking’의운영자.2010년1월부터조널마킹을운영하며전술전문가로서명성을얻기시작했다.ESPN,가디언등에축구칼럼을기고했고,팟캐스트‘토털리풋볼쇼TotallyFootballShow’에도출연하고있다.《더믹서》는그의첫저서로출간직후영국언론및팬들로부터큰호평을받았다.남부런던에살고있는그는현재잉글랜드7부리그에소속된킹스토니안FC의시즌티켓홀더이기도하다.이책은그의두번째책이다.

역자:이성모
숭실대학교에서경영학과영어영문학을복수전공했다.2013년부터축구기자겸칼럼니스트로활동을시작했고그후로서울신문,스포츠서울을거쳐현재<골닷컴>기자로EPL포함유럽축구현장을취재중이다.네이버스포츠(전),다음스포츠(현)와주한영국문화원에칼럼을기고중이다.저서로《누구보다첼시전문가가되고싶다》,《누구보다맨유전문가가되고싶다》,《누구보다아스널전문가가되고싶다》,역서에《안드레아피를로자서전-나는생각한다고로플레이한다》,《디디에드록바자서전-헌신》,《아르센벵거-아스널인사이드스토리》등이있다.

역자:한만성
캘리포니아주립대롱비치LongBeachStateUniversity에서저널리즘을전공했다.학업을마친후에LA에서월간잡지<코리앰저널>인터뷰전문기자로일했고,<골닷컴>기자로도활동했으며,2015년코리앰저널에서퇴사후줄곧축구기자로활동하고있다.올해로3년째<골닷컴>을통해'한만성의축구멘터리'칼럼을연재중이다.<골닷컴>한국판뿐아니라인터내셔널,미국판에도글을기고했다.이외에영국런던에본사를둔축구경기분석전문업체스마트오즈분석가,미주중앙일보영문판번역가로도활동했다.

감수:한준희
서울대학교와UMassAmherst에서자연과학과인문학을두루공부한후2003년스포츠방송과인연을맺게됐다.2005년부터는줄곧KBS축구해설위원으로활동해왔다.아주대학교스포츠레저학과겸임교수,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사를역임중이고,2018년에는대한축구협회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정보전략위원으로선임됐다.매우광범위한중계경력을지니고있으며,특히세계축구전술사탐구에있어지성적역량을발휘해온축구평론가로정평이있다.《올어바웃사커》,《좌익축구우익축구》,《데즈먼드모리스의축구종족》,《최고의골키퍼노이어》,《나는즐라탄이다》,《펩과르디올라:또다른승리의길》,《한권으로끝내는축구전술70》,《더팀FC바르셀로나》등다수의한스미디어서적들을감수했다.

목차

감수의글
서문

PART1부트발,1992?96
1.개인vs조직/2.공간/3.후방빌드업
전환기:네덜란드-이탈리아

PART2칼치오,1996-2000
4.유연성/5.세번째공격수/6.카테나치오
전환기:이탈리아?프랑스

PART3푸트2000?04
7.스피드?195/8.‘10번’?216/9.‘워터캐리어’
전환기:프랑스?포르투갈

PART4푸치볼,2004?08
10.구조/11.첫번째기항지/12.윙어
전환기:포르투갈?스페인

PART5푸트볼2008-12
13.티키타카/14.가짜9번과아르헨티나인들/15.엘클라시코
전환기:스페인?독일

PART6푸스발2012?16
16.수직성/17.게겐프레싱/18.재창조
전환기:독일?잉글랜드

PART7풋볼2016-20
19.더믹서

에필로그
작가의말
옮긴이의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유럽축구에대한저자의아주흥미로운시기별구분과구성

저자인마이클콕스는책을쓰면서내용을어떻게구성해야할지고민했다고한다.어떤방식으로내용을전개하는것이효과적일까?지리적으로?테마별로?아니면제비뽑기로선정해서?그런고민을거듭하던저자는단순히각국가의축구스타일만을나열할수는없다는사실을깨닫게됐다.또한유럽축구를주도하는국가들이주기적으로바뀌었다는점도중요한부분이었다.책의시작점이되기에가장적합한때는1992년이었다.백패스규정이수정되고,유러피언컵이챔피언스리그로재출범했으며,프리미어리그가시작된시점이기때문이다.결국이를시작으로4년씩연대순으로국가별축구스타일을다루는방식이가장효과적이라고판단하게됐다고한다.

이책의감수를맡은한준희KBS해설위원도감수의글에서“《조널마킹》은책의구성에서부터흥미를자아낸다.이책의시대적구분이축구사를기술하는보통의서적이나칼럼들과는다른까닭이다.저자는‘리그의헤게모니’혹은‘국가대표성적’만을기준으로단순하게시대를구획하지않는다.예를들어《조널마킹》의첫머리를장식하는네덜란드축구는그들의국가대표팀이유로1992,1994월드컵,유로1996에서단한번도결승에오른적이없지만,1992년부터1996년까지유럽축구의주인공으로간주된다.반면포르투갈은최고수준의리그를지닌적이전혀없으나,저자는2004년부터2008년까지를포르투갈축구의시대로명시하고있다.그리고적어도필자가보기에바로이독특한구분법이야말로이책을명작으로인도하는첫번째열쇠가됐다.”고했다.

주요7개국의특징과전술적흐름,스타일

네덜란드(1992~1996):영리한공간활용과후방빌드업중시.바르셀로나감독요한크루이프와아약스감독루이판할
이탈리아(1996~2000):학구파지도자들의유의미한전술논쟁과막강한자금력을통한재능있는스타들영입,‘7공주’가경쟁한강력한세리에A리그
프랑스(2000~2004):공격수의스피드와수비형미드필더의중요성,유망주육성시스템
포르투갈(2004~2008):학문적접근에의한신선한훈련이론발전,최고수준의감독,선수,거물에이전트등장
스페인(2008~2012):뚜렷한정체성을지닌축구철학의전성기,펩과르디올라의바르셀로나와유로2008부터시작된스페인국가대표팀의시대,엘클라시코
독일(2012~2016):새로운차원의공수전환과압박(게겐프레싱)을통한재탄생,2014브라질월드컵우승
잉글랜드(2016~2020):현대축구를주도한유럽주요국가들의특징을아우르는믹서형축구

축구의국가별정체성과다양성이공존하는축구를위해

축구에서우승트로피가전부는아니다.팬들은팀의우승역사를자랑스러워하며그에대한응원가를부르기도하지만,마찬가지로구단의역사와연고지를상징하는응원가를부르기도한다.이는팬들이자신들이응원하는팀의축구가자국이지닌축구스타일을대변하기를내심바라는마음도동시에가지고있다는것을보여주는것이다.
유럽모든지역에서추앙을받은축구최고의철학가요한크루이프역시각팀이연고지를대변하는특색을지녀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무조건스페인,혹은이탈리아식축구를따라하는게발전하는유일한방법이아니다.스스로를바라볼줄도알아야한다.스스로를바라본다는건자기자신만의능력을결정하고,단점을해결할수있어야한다는뜻이다.독일인들에게네덜란드,혹은이탈리아에더어울리는축구를구사하라고말할수는없다.나또한네덜란드인의모습으로잉글랜드나이탈리아에서나만이좋아하는방식대로축구를할수는없다.그래서는안된다.우리는대중이원하는축구를해야한다”고말했다.
이러한다양성은축구에만국한되지않는다.축구는유럽의수많은사람들에게이웃국가에대해배울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네덜란드의자유주의,프랑스의다문화주의,카탈루냐독립운동등이축구를통해서수많은사람들에게전파되고있다.그런면에서축구는다양한문화와도연결되어있는가치있는유산이다.유럽축구는좁은관점에서는90분간한나라와다른나라가서로겨루는대결의장이다.그러나더넓은관점에서축구는그나라들을하나로뭉치게만드는훨씬더큰의미를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