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줄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들어줄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18.00
Description
내 마음, ‘심리학’으로 읽고 ‘문학’으로 치유한다
치열한 경쟁과 차가운 현실만 남은 사회에서 마음의 병을 앓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을 치유할 특별한 ‘문학치유 상담실’이 문을 연다. 오랫동안 문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온 저자는 문학작품 속 인물이 상담실의 내담자를 쏙 빼닮은 사실을 깨닫고 심리학에 빠져들었다. 문학에 접목한 심리 상담에 매료되어 이제는 시인이자 대학에서 시를 가르치는 문학 선생이며, 상담사라는 세 가지 길을 동시에 걸어가고 있다. 현대인의 마음을 읽는 데 꼭 필요한 24개 심리 개념 키워드와 맞춤으로 접목한 사례를 통해, 독자는 마치 상담실에서 속을 털어놓고 상담받는 듯 따뜻한 위로와 구체적인 처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미정

《현대시학》으로시인등단.인천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서강대학교대학원에서국어국문학석사와박사를,백석대학교상담대학원에서가족상담학석사를마쳤다.현재인천대학교에서글쓰기,문학,문학치유를가르치면서상담사이자문학치유사로,문학치료이론가로,또한작가로활동하고있다.문학을통한상담의가능성에매료되어‘문학치유’분야를개척하고자2006년부터상담연구소를찾았고,그때얻은영감으로시치유서《상처가꽃이되는순서》(2009)를출간했다.국악방송라디오에서는6개월간〈전미정의시가필요한시간〉(2012)을이끌며청취자와두루교감을나누었다.앞으로‘문학감성치유연구소’를통해우리사회곳곳에서문학치유가더건강하고아름답게꽃피기를꿈꾸고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창작지원을받아출간한시집으로《유년의서가로가는길에》(2001)와《봄볕환한겨울》(2006)이,학술서로《한국현대시와에로티시즘》(2002)과《에코토피아의몸》(2005)이있다.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9년에걸쳐연구비를지원받아〈시창작의놀이치료기능〉,〈치료의수사학〉,〈문학본능과마음의법칙〉등여러편의문학치유연구과제를수행했다.

목차

머리말지독하게아파본자들이따뜻한치유자가되어

ROOM1관계가어려운당신에게

태초에관계가있다:관계패턴
제가왜그러는지좀알려주실래요:악마연인
어머니는따뜻한가슴을짜주네:융합
제발정확히말해주세요:이중구속
내가삶을속일지라도:거짓자기
심리적탯줄을끊어내라:투사적동일시

ROOM2살아주어참고마운당신에게

살과뼈는마음의내부고발자:부정
현실적인,너무나현실적인:우울
기억을기억하라:해리
저는다시밝아져요:자아상
빗발치는공포의총알:트라우마
옥시토신을분비해주세요:학대

ROOM3꽃보다아름다운당신에게

말한마디는몇그램이나될까:말의힘
자신에게도자비를베푸세요:자존감
나는고운꽃입니다:거울자기대상
내일더슬퍼지지않으려면오늘슬퍼하라:애도
드러낼수록가벼워진다:직면
기록하면고통이사라진다:승화

ROOM4이제손을내미는당신에게

땅만보아서도,별만보아서도:환상
등을쓸어주는따뜻한약손:공감
웃음이라는모르핀:유머
진실로이끄는안내자:꿈
모호하니까,삶이다:통합
고통이라는화폐를지불해야하는삶:고통

주석

출판사 서평

1.심리학,내마음을들여다보는거울
-문학과심리상담이론의융합,내삶의질이달라지다

프랑스에서《정신분석학대사전》이출간됐을때베스트셀러가되었다는사실은인간심리에대한지식이삶에서얼마나중요한지를보여준다.인간심리를알고모르는것의차이는삶의질을바꿀만큼매우중요하다.심리학대중서가근래우리나라출판계에주류가된것도이와무관하지않을것이다.이처럼심리학은치료의한방법이기도하지만무엇보다삶에서필요한지적훈련의하나이다.이러한지적인훈련도문학작품을매개로하면접근하기가훨씬쉽다.특히상담에대해편견이있거나기피하는독자들은문학작품이주는감동과더불어,심리상담에대해긍정적으로받아들일확률이높다.심리상담에관한지식습득은곧바로치유가일어나는변곡점이된다는점에서매우중요하다.
시나소설,영화속상황에서벌어지는다채로운갈등,사건에내재된인간심리,수사법과비유등이야말로통찰을위한효과적인도구로쓰일수있다.이런작품을매개로독자들은자신의원가족문제,대인관계문제,불안문제,성장과정문제,정체성문제등을통찰하게될것이다.


2.선생님,제마음이왜이런가요?
-어떤이야기도들어주는‘문학치유상담가’가당신을기다리는곳

모든심리치료는‘정서’를가장중요하게다룬다.지크문트프로이트를비롯해멜라닌클라인,장피아제등많은정신분석학자와상담가가이에두루동의한다.감정억압과감정장애야말로정신적질병의원인이되기때문이다.예술중에서도정서적특성을가장강하게지닌문학이야말로심리치료에기여할수있는최적의기법이될수있다.저자는이책에서곽재구,김수영,김언희,김용택,나태주,최승자,최승호등의시작품,이청준의〈병신과머저리〉,안톤체호프의〈어느관리의죽음〉,〈애수〉,아고타크리스토프의《존재의세가지거짓말》,헤르타뮐러의《숨그네》,예리작스의영화〈마빈스룸〉,노희경의드라마〈괜찮아,사랑이야〉등의작품을매개로작품해설이아니라작품을‘체험하도록’돕는다.주인공의마음을갈피갈피느끼는과정에서색다른치유를경험하게될것이다.
우리는하루가멀다고몸을씻지만정작내마음에는무심하기쉽다.잘씻어주지않으면마음에도때가끼고악취가풍기기마련이기에,가벼운때든찌든때든흉한때든마음도몸처럼자주씻어줘야한다.상담이나치유는특정인에게만주어지는어려운숙제가아니다.정도의차이는있겠지만수많은삶의동지들이헛헛하고팍팍한삶을붙들고살아가고있다.이들이모두상담자이자치유자가될수있다.먼저아파본저자가상담실의문을활짝열어놓고이제당신을초대한다.

“먼저환자였던자가지금아픈이를돌보는일이치유요,상담이라고하지않는가.마음저밑바닥이타버릴정도로절절하게애끓어보거나,끔찍한불면의밤한가운데홀로내동댕이쳐지거나,도저히삶을감당할수없어데굴데굴굴러본적이없다면어찌타인의아픈마음을부둥켜안고위로해줄수있겠는가.”
-〈머리말〉중에서


3.위로를넘어,실제내삶이바뀌는곳
-달콤쌉싸름한‘문학치유처방전’,내삶의방향은내가바꾼다

이책에실린사례의주인공들은이책을읽는당신보다앞서지독히아파본사람들이다.그러니이글은분명당신에게괜찮다는위로를건넬것이다.하지만위로만으로는부족하다.그런책은지금도차고넘친다.이책에담긴‘24개의심리상담주제’는그저위로받는수동적인읽기를넘어‘아하,내마음이그래서이렇구나’,알아차리도록이끈다.자신의심리가어디에서유래했는지그정체를모르면무의식에속아소중한내삶이휘둘리기쉽다.가령,‘투사적동일시’나‘악마연인’과같은병적심리는관계를망치는전형적인심리주범인데,이정체를몰라인생을파산하는경우가의외로많기때문이다.자신의심리를아는일이야말로삶의질을가르는결정적열쇠가될수있기에,내삶에매우절박한지식이다.
이책은저자의임상,‘문학과치유’강의,‘문학치유집단’상담,그리고‘문학치료’특강등을통한실제적인사례들을다루고있다.이하지만사례를날것그대로가져오지않고,그에걸맞은작품으로갈아입히고어려운상담이론을녹여냈다.그래서독자들이입체적인문학경험을할수있음은물론,타자와의공감을극대화하도록구성했다.루소에따르면,타인의삶이자신의행복감을높이는중요한‘거울역할’을한다.타인의삶을체험하는일은곧‘너나나나삶이다그렇고그런것이다’라는특별한깨달음에이르게하며,행복감을상승시키는긍정적효과를낳게될것이다.특히각꼭지마지막에있는‘문학치유처방전’활동을통해,내삶을긍정적이고생산적인방향으로스스로바꿔보기를기대한다.

문학치유상담실에서만났던그/녀들의공감!

난생처음마음놓고울어보았다.속이시원했다.함께한사람들의위로가뜨거운눈물과함께꽁꽁얼었던내마음을봄볕처럼녹여주었다.
-‘울트라고민’님(‘문학치유집단’참여자)

놀랍고신기한경험이다.얼굴도모르는작가가내마음을콕집어위로해주다니.문학을다시보게되었다.
-‘진수삶찬’님(‘글쓰기숲에서치유를만나다’참여자)

아버지도사는게힘드셔서그랬겠구나,이런생각을하게될줄이야.증오만했던그아버지에게사랑한다는편지를쓰게될줄은정말몰랐다.놀라운경험이었다.
-‘폭음의언덕’(‘문학과치유’수강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