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소비는 없다(큰글씨책)

우연한 소비는 없다(큰글씨책)

$27.89
Description
〈제4회 브런치북 금상 수상〉 김현호의 신간!
최대한 지르는 삶을 권합니다 : 7년차 CJ ENM MD의 라이프 언박싱

“당신의 소비는 우연이 아니다.”
장바구니 터지게 만들기 위한 MD의 빅픽쳐
MD추천 상품, 홈쇼핑 MD, 담당 MD…….
여기저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숙한 단어 ‘MD’.
MD가 ‘뭐든지 다 한다’의 줄임말이라는 우스갯소리는 있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는 직업.

한 여름에 땀 흘리며 트렌치코트 구하러 가고, 출근 하자마자 매출을 확인하며 일희일비하고, 상품이 돋보이도록 화보 촬영 기획하고, 소비자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썸네일 만들기 까지.
현직 CJENM MD, 김현호 작가의 소비 장려 생활을 위트 넘치면서도 예리한 문장으로 담아내었다.

자고로 쇼핑이란 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집어, 나의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이 모든 게 과연 내 자유의지의 온전한 발현일까? 우리의 소비가 누군가의 설계에 의한 것이라면?
현 패션 MD이자 이 책의 저자인 김현호 작가는 구매한 상품이 우리에게 도착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부산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아주 상세히 (또 재미있게!) 알려준다. 소비자에게 지름신이 오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MD의 일상과 작가만의 첨예한 통찰과 묘사로 때론 깊은 깨달음을 주며 서른한 가지의 삶의 면면을 보여준다.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조리하고 양념을 쳤고, 일상의 사소함을 MD의 시선으로 녹여봤다. 책 맛은 어떨는지 모르겠다.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차린 건 적지만 많이 드세요. 꼭꼭 씹어 드세요.”

- 우연한 소비는 없다, 〈들어가며〉 중에서
저자

김현호

-MD입니다.주로일하고,대부분읽고,가끔쓰는생활을합니다.

┃현재
CJENM오쇼핑부문MD
CJENM오쇼핑부문사내기자

┃경력
삼성물산패션부문영업전략,해외상품
삼성그룹미디어삼성기자
삼성물산C&T리포터

┃수상,출간
브런치북프로젝트4회금상

〈옷,문학을품다〉오디오북출간

bruch::옷읽는남자

목차

들어가는글::물건의뒤에서

제1화MD의안식처
::어쩌다MD가된사람의일상

제2화MD의커피
::미팅을맞이하는MD의자세

제3화MD의장바구니
::장바구니란표현은어디서왔을까

제4화MD의명함
::삼성에서CJ로간MD

제5화MD의엥겔지수
::엥겔지수와앵그리지수의상관관계

제6화MD의이중생활
::이중생활도하기나름

제7화MD의썸네일
::엄지손톱만한게뭐라고

제8화MD의속도
::배송표현이이래도돼

제9화MD의고백
::비주류직장인이되어버렸다

제10화MD의품평
::씨뿌리는MD

제11화MD의문장
::업을대하는나만의프레임,문장

제12화MD의소비
::호모콘수무스의삶

제13화MD의숫자
::숫자로이루어진세계

제14화MD의꽃점
::같은물건의다른삶

제15화MD의계절
::MD의계절은간주점프

제16화MD의사진
::사진한장을얻기위한수고

제17화MD의케어라벨
::옷을입으며거슬리는느낌이든다면

제18화MD의스카프
::영혼을위한닭고기스(카)프

제19화MD의그날
::내가태어난날의옷을아시나요

제20화MD의쇼핑백
::쇼핑백이알려주는취향의기록

제21화MD의빨래
::패션의완성은빨래

제22화MD의상담
::대학내일.대학,내일

제23화MD의출근길
::지옥철과아모르파티

제24화MD의방송
::카메라뒤편사람들

제25화MD의공간
::장서의괴로움

제26화MD의카드
::취향을가리키는카드내역서

제27화MD의예찬
::미의美衣예찬

제28화MD의이론
::결혼식장방문이론

제29화MD의정리
::스타일링의시작은정리

제30화MD의가게
::떴다사라지는가게

제31화MD의봄
::파도가바다의일이라면,파는건MD의일

마치는글::책의뒤에서

출판사 서평

‘제4회브런치북금상수상’김현호
소비의재발견.장바구니터지게만드는MD의신선한일상
지금까지이런재미는없었다!그는MD인가,작가인가?

이책을읽는내내몇번이나심각한표정을지었다가,푸하하소리내어웃었다가를반복했다.내가MD라면어떻게했을까,싶은상황부터마치내가실제MD가된듯한몰입감까지!정보와재미어느하나놓치지않은책이라자부할수있다.평소책은물론기타잡화까지쇼핑을즐겨하는사람으로서,이책은사야한다(!)는생각이강하게들었다.어쩌면나조차MD인저자에게현혹된것일지도모르겠다.

이시대를살아가는모든이들은소비의굴레에서벗어날수가없다.카드사용내역을보면누구와어디서무엇을했는지,어떤기분으로돈을썼는지까지다알수있을정도이니,소비가곧삶이되어버렸다해도과언이아니다.그리하여물건을산다기보다이제는브랜드를,이미지를,기분을사고팔고있는이때에,소비자에게최대한지르는삶을권하기위해두세걸음앞서세상을바라보는MD의눈은뭔가달라도다르다는것이이책을편집한편집자의소견이다.

“장바구니에담아보세요.”
“빨리배송해드릴테니어서사세요.”
“다시없을기회이니지금결제하세요.”

직접큰소리로말하지않지만,악마의속삭임보다더부드럽게은밀하게제안하며,닌자보다민첩하게움직여눈치채지못하게소비를조장하는MD의업무들이매우흥미를자극한다.무엇보다작가의유머러스한문장에웃음지음과더불어어딘지모르게따스한휴머니즘까지느낄수있어책장이빠르게넘어간다.
전혀관심없던MD라는직업을더알고싶게만들고,내가그동안어떤소비를해왔으며어떤취향을갖고있는지알게되는책.
“우연한소비는없다”

“갖고싶은물건이(또!)생겼다.MD는견물생심에취약하다.보는물건이많으니갖고싶은물건또한많다.이럴땐보통의소비자와마찬가지로초록창을열어검색.최저가를찾는다.”

-우연한소비는없다,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