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19.80
Description
독일 최고의 관계 심리학자 롤프 젤린의
마음의 상처를 관통하는 심리학 처방전

“자신의 상처를 돌보지 않으면
스스로가 가해자가 된다.”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각인되고 되살아나는가
상처와 고통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매일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한다. 때로는 미처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로 가벼운 상처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깊고 오래 지속되는 상처를 받기도 한다.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반응은 저마다 흥미롭다. 어떤 사람은 상처 입는 순간 혼자 뒤로 물러나서 화를 삭이고, 어떤 사람은 하소연을 늘어놓고, 어떤 사람은 자신을 책망하고, 어떤 사람은 상처받은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애를 쓰기도 한다. 상처에 대한 이런 다양하고 부정적인 반응들은 보다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처를 외면하고 묵과하려는 우리의 오랜 습관이 우리 스스로를 더 상처 입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예민함이라는 무기》《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의 저자이자 독일 최고의 관계 심리학자인 롤프 젤린은 이 책의 첫머리에서 상처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제대로 마주하고 관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충돌을 경험한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나 요구와 충돌하는 타인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입는다. 그런데 좀 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지 않고 외면하는 행위를 반복할 때 우리는 타인보다 스스로를 더 치명적으로 가격하는 가해자가 된다.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고 들여다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당신의 내면에 뿌리내린 상처를 감지하고, 그 상처가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며, 앞으로 당신이 마주하게 될 상처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다.

상처와 고통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당신은 후퇴할 것인지, 나아갈 것인지 지금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우리의 삶은 충돌과 상처의 연속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충돌과 상처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 하지만 갈등은 우리의 의식을 깨우고, 통찰력을 주며, 변화할 수 있게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긴장과 갈등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도 우리 안에 존재한다. 상처가 없다면 발전도 없는 것이다!
계속해서 상처를 숨기면서 고통받을 것인가, 아니면 상처를 발전의 수단으로 사용할 것인가? 상처에 연연하면서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계속 힘을 실어줄 것인가, 상처를 직면하여 소멸시키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인가? 전자와 같은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둔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똑같은 상처를 받고 그 상처 주위만을 맴돌 것이다.
돌보지 않은 상처는 점차 고약해지고 흉터가 되어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한다. 마음의 상처와 고통은 무시하거나 외면한다고 해서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받아들이고 느낀 상처와 고통, 다시 말해 우리가 감지한 상처와 고통만이 소멸될 수 있다. 저자는 정체 모를 두려움이나 분노가 자신을 지배하고 있다면, 도망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하여 그 정체를 분명하게 파악해야 고통이 해소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가 치유’를 위한 아주 디테일하고 실제적인 처방전
모든 상처는 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그 깊이나 무게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척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사소한 일이 깊은 상흔을 남기기도 하고,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미미한 고통만을 주고 지나갈 수 있다. 이렇듯 상처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객관적 기준도 없고 지극히 상대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단이나 치료 방법도 없다.
저자는 학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심리 치료 학설이나 고리타분한 해석 대신 스스로에 대한 인지로부터 출발해 실제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상처를 ‘자가 치유’할 수 있는 검증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상처에 대처하기 위해 이 책에 제시된 구체적인 해결 방법들을 적용하는 법을 배우고,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는 어쩌면 더 큰 위기에 빠지거나 오래된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서 고통받지는 않을 것이다. 아울러 상처를 마주함으로써 우리의 인간성을 실현하고, 상황이 주는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자유와 삶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롤프젤린

저자:롤프젤린
독일최고의관계심리학자다.건축학을전공한뒤저널리스트로일하던중자신의예민한기질을깨닫고예민함이라는특성을이해하기위해지각,사고,감정,의사소통,에너지를다루는방법과기술을오랫동안연구해왔다.현재는심리치료사로활동하고있으며,슈투트가르트HSP연구소(HighlySensitivePersonsInstitute)를운영하면서예민한사람들을위한심리치료와코칭,교육프로그램을제공하고있다.사람들의정신세계를지배하는상처의원인과영향을분석하고이를발전의원동력으로삼을수있는효과적인방법들을제시하고있다.저서로는《나는단호해지기로결심했다》《예민함이라는무기》등이있다.

역자:김현정
이화여자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으며,독일예나대학에서수학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혼자가더편한사람들의사랑법》《거짓말하는사회》《어리석은자에게권력을주지마라》《두려움의열가지얼굴》《범인은바로뇌다》《지식의사기꾼》《비트겐슈타인》《사람들은왜무엇이든믿고싶어할까?》등다수가있다.

목차

들어가며:상처를딛고다시일어서고싶은당신에게

당신의상처받기쉬운마음에대해
사람마다고통을감내하는능력이다르다
고리타분한분석보다실제적해결방법으로

합리적사고를강요할수록정신적고통은더깊다
감정은검열대상이아니다
감정과정신적고통의관계

우리는왜상처를받을까:삶과의충돌
고통은자연의법칙이다
생존경쟁에서살아남기위해
우리는언제가장깊이상처받는가
상처를주는사람과의재회

가슴으로스며든정신적고통
스트레스에대한반응
보이지는않지만느껴진다
은신처를찾다
고통에대처하는우리의기본패턴

상처를입었을때스스로하는응급처치
고통을해소하는기본규칙
외면하지마라
반드시반응하라
거리를두어라
자기몸과가까워져라
감정을받아들이고존중하라
성급한대화는피하라
상처를제한하라

버림받고고립되었다는것은오직당신의생각이다
후퇴할것인가,다가갈것인가
나를살피며안정감을되찾는다
고통을말로표현해야한다
용감하게상처를들여다볼때
상처로부터다시배우고깨닫는것들
낡은틀에서벗어날수있다

상처가나를무력하게만든다
최면상태를소멸시키기
최면상태를예방하기

상처는어떻게각인되고되살아나는가
상처는어떻게되살아나는가
상처는어떻게경험으로각인되는가

새로운관점으로나와다시마주하기
공간적,시간적거리를마련하라
과거의상처를말로표현해서털어내라
상처를성장의발판으로삼아라

상처를치유하고한걸음더나아가다
상처의연결고리를발견하라
상처받은가치를재건하라
마음을다시열고넓혀라
파괴되지않은부분에관심을가져라

내인생의주도권을되찾기시작하다
누구를용서할것인가
용서해야한다는강박에서벗어나기
상처와고통을발전의원동력으로

불안과고통이면에존재하는새로운동력
정신적고통을이겨내고만나는것들
상황에굴복하지않는지속적인원동력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상처와고통으로부터우리는무엇을얻을수있을까

당신은후퇴할것인지,나아갈것인지지금선택의기로에놓여있다.우리의삶은충돌과상처의연속이지만,대다수의사람들은충돌과상처로인해갈등이생기는것을불편하게여긴다.하지만갈등은우리의의식을깨우고,통찰력을주며,변화할수있게자극하기도한다.또한긴장과갈등상태를극복하기위해필요한에너지도우리안에존재한다.상처가없다면발전도없는것이다!

계속해서상처를숨기면서고통받을것인가,아니면상처를발전의수단으로사용할것인가?상처에연연하면서나에게상처를준사람에게계속힘을실어줄것인가,상처를직면하여소멸시키고발전의원동력으로삼을것인가?전자와같은일이벌어지도록내버려둔다면우리는앞으로도계속해서똑같은상처를받고그상처주위만을맴돌것이다.

돌보지않은상처는점차고약해지고흉터가되어우리의정신세계를지배한다.마음의상처와고통은무시하거나외면한다고해서저절로사라지는것이아니다.우리가받아들이고느낀상처와고통,다시말해우리가감지한상처와고통만이소멸될수있다.저자는정체모를두려움이나분노가자신을지배하고있다면,도망치지말고정면으로마주하여그정체를분명하게파악해야고통이해소될수있다고조언한다.

‘자가치유’를위한아주디테일하고실제적인처방전

모든상처는극히개인적인것이며,그깊이나무게를측정하는객관적인척도도존재하지않는다.사람에따라서는아주사소한일이깊은상흔을남기기도하고,아무리큰사건이라도미미한고통만을주고지나갈수있다.이렇듯상처는눈에보이지도않고객관적기준도없고지극히상대적이기때문에,구체적인진단이나치료방법도없다.

저자는학계에서인정받은정통심리치료학설이나고리타분한해석대신스스로에대한인지로부터출발해실제적변화를이끌어내는,상처를‘자가치유’할수있는검증된해결방법을제시한다.자신의상처에대처하기위해이책에제시된구체적인해결방법들을적용하는법을배우고,실행에옮긴다면우리는어쩌면더큰위기에빠지거나오래된상처를다시끄집어내서고통받지는않을것이다.아울러상처를마주함으로써우리의인간성을실현하고,상황이주는압박에굴복하지않고자유와삶의즐거움을만끽할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능동적인정신적상처와더불어눈에보이지않는수동적인정신적상처도있다.이를테면감사나칭찬을받지못하는것이여기에해당된다.예를들어온갖노력을쏟았는데도기대했던존중이나사랑을보답으로받지못하는사람은실망하게된다.이경우에도충돌이발생한다.즉,자기자신이만들어놓은이미지가있는그대로의세상과충돌하고,자기가기대했던것과다른반응을보이는주위사람들과충돌하게된다.그가잘못생각한것이다.아니면그를잘알고있다고생각했던다른사람이그에대해서정말로잘못알고있는것일수도있다.그렇다면그는다른사람이잘못알고있는대로그런사람일까?그에게상처를준사람은누구일까?(본문41쪽)

사람들은항상똑같은부류의사람들로부터반복적으로정신적상처를받는다고불만을토로한다.가끔은‘그사람’들이정말로우리에게못되게굴었을수도있고,어쩌면우리가편협하게문제에접근하는것일수도있다.이를테면‘그남자들’,‘그여자들’,‘그젊은이들’,‘그사회’등‘그’라는제한을붙여서말이다.우리가상처받은것에대한책임을그들모두에게전가한다.예를들어실패,외로움,무미건조한삶등에대한책임이그들에게있다고생각한다.여기에서도충돌이일어난다.충돌은사실과부합하지않는비현실적인기대,우리에게부과된부담스러운이미지때문에생긴다.(본문56-57쪽)

많은사람들이자기자신에게스스로상처를주는행동을한다.마치자기가자신의적이라도되듯이말이다.자기가자신의적이되면외부의여러적보다도더위험해질수있다.내면의공격자로부터는쉽게벗어날수없기때문이다.내면의공격자는우리마음속의모든움직임을알고있기때문에그만큼더정확하게가격할수있다.자신에게상처주는행동을하는사람은자기가그렇게하고있다는사실을모르는경우가많다.(본문64쪽)

불안의본질적기능은우리가생존을위해대비할수있도록우리를각성시키고우리의힘을움직이는데에존재한다.하지만우리가불안때문에최면에걸린다면,즉우리가불안을가지는것이아니라불안이우리를가지는것이라면,불안은그의미를상실하게된다.그러면불안은우리에게더이상신호를보내지않는다.그렇기때문에우리가불안의신호를인지하면그신호를제대로이해하고그불안이무엇에관한것인지를상기하는것이좋다.불안은우리에게이렇게말한다.‘나는너에게파수꾼과같은존재이며,네가삶을살아가고네앞에놓인도전을성공적으로행하기를바란다!’(본문310쪽)

그럼에도고통은계속존재할것이다.우리자신의정신적고통이아니더라도다른사람의고통,나아가우리주변의모든사람들,모든생명체의정신적고통이우리에게뻗쳐있다.이러한고통은현재모습의지구가우리의고향이아니라는사실을우리에게상기시킨다.정신적고통은우리가다른사람들이현실이라고정의한것의편협함속에갇히지않게해준다.정신적상처는언제어디서든지일어날수있다.이는고통스럽기는하지만동시에더많은인간성을실현하고우리가상황의힘에굴복하지않도록지속적인원동력이되기도한다.우리의동경과바람을일깨우고우리를생동감있게유지시키는것,이로말미암아발전을이루도록하는것이바로고통이다.(본문3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