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문자리

마음이 머문자리

$16.80
Description
타인의 인생을 사느라 당신의 인생을 내버려 두지 말아라!
『마음이 머문자리』 는 교육학 박사이면서 상담심리전문가인 저자가 쓴 책으로, 1:1 상담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과 폭넓은 마음의 소통을 위해 쓴 책이다. 상담실에서는 한 사람과 마음 이야기를 나누지만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마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욕심을 내었다고 말한다. 작가가 꾹꾹 눌러쓴 마음 이야기들이 독자의 마음에 번져 따뜻함을 느끼고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낯선 누군가에게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용기를 드러낸 자들의 힘이 모여져 엮어진 책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작가가 고민했던 것들을 누군가는 고민했을 것이고 지금도 누군가는 고민 중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인생에 정답이 없든 사람의 마음 또한 정답을 제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갈 삶에 있어서 작은 이정표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제 몫을 다한 것이리라. 홀로 걷기에는 두려운 길, 홀로 판단하기에는 불안한 그 무엇들을 함께 고민해 주는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정성껏 담아냈다.

특히 저자는 우리나라 정서에 많이 내재되어 있는 ‘타인을 의식하는 삶’에 대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먼저는 내가 바로 서야 하고 내 마음이 편안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힘주어 말하고 있다.
저자

임려원

교육학박사(상담심리전공),한국상담심리학회상담심리사1급,수퍼바이저,상담심리를전공하고5년동안대학에서강의를했다.브런치스토리에서‘한꽂쌤’이라는작가명으로마음에관한이야기를써내려가고있다.‘나를알아가기위한시간’을소중히여기며다양한사람들과마음을주제로소통하고있으며글쓰는상담심리사로살고싶은꿈이있다.저서로〈이상심리증상별사례개념화〉〈마음드라이빙〉〈심리상담사한끗문제집〉등이있다.

브런치스토리brunch.co.kr
https://brunch.co.kr/@ffc869bbcc174b3
작가명:한꽂쌤

목차

머리글

제1장
마음이번지듯이

삶의불공평함속에진정한공평함이있어요
마음의선(線)이필요해요
생명은서로기대면서존재해요
패배자코스프레
‘부모화’된아이는슬퍼요
합리화가많을수록미루기는정당화돼요
어쩔수없는것은어쩔수없지요
늘홀로서야한다면외로울수밖에없어요
익숙한것에서멀어져도괜찮아요

제2장
마음이스미듯이

살아있는존재의흔들림은자연스럽고예뻐요
상대방을이해한다는건다름을받아들이는거예요
하고싶은게뭔지모르겠다는당신에게
불안한당신의방어적공간은어디인가요?
당신은예민한가요.그렇다면그럴만한이유가있어요
상처받지않으려면차라리상처받기를각오해요
명령에복종할래요?욕구에충실할래요?
열등감을허용해줘요
당신에게도혹시수행불안증이있나요?
더이상당신에게무조건적인사랑을베풀어줄대상은없어요

제3장
마음이흐르듯이

자기수용은체념과달라요
가족로맨스
본심을들킬것같은마음은상처받기쉬워요
긍정적인착각은하지말아요
저항이없는곳에는분석도없어요
나를지켜줄사람은나자신이에요
무한긍정이언제나옳지는않지요
내전부를사랑할필요는없어요

제4장
마음이열리듯이

감정은수용받고인정받기를원해요
당신삶의MSG는초자극인가요?
감정을표현하지않으면몸이말을해요
온세상에나와똑같은사람은단한명도없어요
인정의마약에중독되면삶이피곤해요
Being보다Becoming
충분히주는데도(받는데도)사랑이담기지않나요?
자기연민으로자존감을회복해요

제5장
마음이놓이듯이

감정을존중하면삶의단서를찾을수있어요
기대의뒷모습에상처가있어요
당신의이별은안녕한가요?
당신을통해내가보여요
내성격으로도충분히살만해요
조장하려는자가되거나의존하려는자가되거나
타인의반응까지책임질필요는없어요

제6장
마음이머물듯이

당신이아직도주저하는이유는핵심신념때문이에요
성취감의친구는불안이에요
다른사람반응에집착하면신경증에걸릴수있어요
마음을짓는다는것은마음에난상처를돌보는일이에요
상처로얻어진자기수용은없어요
불완전한인간이기에잘못된선택을할수도있어요

출판사 서평

프롤로그

한번도가보지않은미지의세계를향해나아가는데는서로를향한신뢰가필요하다.나를찾는모든사람들에게도움이되고싶었지만욕심이었다.도움이될거라여겼던마음의한계를체감할수록좌절감이깊어졌지만사람마음에대한관심은진심이었다.삶을살아가는내내마음의어떠함에대해공부하며고민했다.내가알아가는좋은것들을다른사람도알았으면좋겠다.내가느끼는좋은것들을다른사람들도느꼈으면좋겠다.좀더일찍알아차리고느낄수있다면삶을살아가는데조금이라도보탬이될거라확신하기에한글자한글자써내려갈수밖에없었다.

사람의마음이어떤형상으로정형화될수없지만삶이고통스러워지는이유,그럼에도살아갈이유와방법이있다는것을나누고싶다.하루를살아가느라분주한마음과걸음으로놓치고있는것이무엇인지지독히고민하는‘나’이기에어느누구든붙잡고이야기하고싶었다.자신이원하는삶을선택할수있는힘이우리에게분명히있다는것을조심스럽게찾아보려한다.내가알아가는자그마한그무엇이라도다른누군가와나누기위해서는글을쓰는방법이가장나답다고여기며한문장한문장을써내려갔다.

한참을걸어가고나서야걸어온길에놓쳤던소중한것들이떠오른다.그때그사람에게해주었으면좋았었을법한말한마디,그때용기를내어잡아야했던기회,안타까운보물들은지나온길에있었다.그렇다고해서뒤를돌아보며살수만은없는일이다.지금걷고있는길,앞으로걸을길에놓여있을새롭고좋은것들을모르고놓치는일이없도록당신의마음을터치하고싶다.

꾹꾹눌러쓴한문장들은당신과나에게해주는이야기다.하소연하고싶은데마땅히말할곳이없는사람,물어보고싶은데도마음속에그냥묻어두는사람,아무도모르게깊은밤홀로웅크리며앉아눈물훔치는사람,이거하나만알았어도삶의무게가가벼워질수있었을텐데라는아쉬움을가진사람,그런사람들과나누고싶은이야기들을서툰솜씨로엮어보았다.

이책을펼쳐든누군가의마음에이마음한자락스며들기바란다.스며든마음이번져조금이라도편안해지기를바란다.다른사람의마음은어쩌지못하지만적어도내마음하나는살펴볼수있게여유를갖고열어보기바란다.삶을통째로바꿔버리는방법을나는모른다.그러나오늘을사는나,지금이순간의나에게작은변화를줄수있는방법은소개해줄수도있지싶다.그때는몰라서지나쳤지만지금이라도당신마음에말을걸어바라는그무엇들이선명히보이기를바란다.아무렇게나풀어놓은내물음에당신이대답해준다면당신이찾는마음의시선은오롯이당신을향해있을것이다.

2023년늦은봄
임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