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형인재는지식유목민이자패러다임시프터
속도가아닌민첩성으로살아남는승부사
기업의미래와생존을책임지는인재,기술이인간의업(業)을위협하는시대에도대체되지않는인재란어떤사람일까?저자는미래인재가갖춰야할여러중요한요건들중에서도크게2가지를강조한다.첫째는맥락형인재다.맥락형인재란“사물을개별정보나지식으로이해하지않고다른사물이나사건과의연관성속에서그흐름과움직임의핵심을파악하여분석하고대응및행동하는사람”을뜻한다.“행간을읽는다”는말처럼그들은주어진‘텍스트’를읽는데서그치지않고더나아가‘컨텍스트(context)’를읽어낸다.
변화의흐름,일의맥락을읽어내기위해서는분야를넘나드는지식유목민이되어야한다.한분야의지식만많이쌓은전문가와맥락형인재는서로추구하는방식이다르고관심사도다르다.“비유하건대지식에접근하는방식에서일반전문가는수직및수평이동을하면서정사각형이나정육면체를만드는데주력한다면,맥락형인재는이를넘어대각선,마름모꼴,사다리꼴,찌그러진냄비의형체를파악하는데더관심을보인다.맥락형인재는기본적으로다른사람이보지못하는것을보고자하는데더욱관심이많다.그래서그들은다르다.더나은사람으로분류되는것이아니라다른사람으로분류되는것이다.”이처럼일반적인사고의결을따르지않는맥락형인재가패러다임을바꾼다(paradigmshift)는것이다.
다음으로중요한능력은민첩성(agility)이다.우리는종종토끼가자신보다빠른치타를따돌리는장면을야생에서목격하곤한다.이는방향선회능력,즉민첩함이치타보다뛰어나기때문이다.똑같은목표를정해놓고빨리도달하는사람만이성공하고살아남았던시대는끝난지오래다.언제든지민첩하게방향을바꿀수있어야만급변하는환경에서살아남을수있다.
“빠른자가느린자를잡아먹는것이초원생태계의법칙이다.그러나모든것이이동하는변화의시대에는속도보다민첩성이생존을좌우한다.변화의시점을제때파악해유연하게이동하는동물만이가혹한변화의세계에서살아남을수있다.”
네번째대전환,뉴노멀시대의산업생태계…
‘기업형천재’는다시새롭게정의되어야한다
우리사회와기업이전통적으로모범적인재라고생각했던사람들은대개보편적사고,표준적사고,전형적사고,합리적이고상식적인사고를하는사람들이었다.그들은누가봐도조직을잘운영하고나름대로성과도잘낸다.그러나저자는그들이“곧은길을갈지언정세상을바꾸지는못한다”면서새로운시대에는기업에서필요로하는인재상또한새롭게정의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
“그들은패러다임이바뀌는격동기에는평소탁월한능력에도불구하고매우무기력할가능성이높다.즉합리적무능력자로전락할가능성이높다는것이다.이제는전통적인천재의이미지를버리고천재를새롭게정의할때가온듯하다.마찬가지로기업에서도엄청난스펙이나화려한학력중심의천재경영에대한잘못된고정관념을바꾸어야한다.4.0인재는일종의팔색조(조직의미래를위해꼭필요한존재)지만기존조직에서보기에는칠면조(조직에서제거해야할불필요한존재)처럼보일가능성이높다.기업에서도칠면조와팔색조를구별할수있는안목을키워야한다.”
기술문명이인간삶을바꾸고위협하는세상이아니라더정확히말하면“그기계를만든사람들,그리고그기계를가지고세상을바꾸려는사람들에의해새로운세상이만들어지고있”다.기업도조직도결국사람이하는일이고,사람이변하지않으면미래도변하지않는다.《인재의반격》은4차산업혁명,코로나19로인한대전환시대의각종위협에맞서려고고민하는기업과개인모두에게변화의방향과그대처방법을구체적이고실질적으로알려준다.인간이필요없는시대가아니다.전에없던새로운능력을갖춘인재만이위협에맞서살아남는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