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팬알백 2 : 1986~1998, 베어스 팬이라면 죽기 전에 알아야 할 100가지 이야기

베팬알백 2 : 1986~1998, 베어스 팬이라면 죽기 전에 알아야 할 100가지 이야기

$22.00
Description
한국 프로야구 최초 창단팀, 한국시리즈 최초 우승팀
‘미라클 베어스’의 찬란한 역사와 환희의 함성
우리는 그들을 ‘미라클 베어스’라 부른다!
장면1. 1982년 10월 12일, OB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6차전
9회말 2아웃. 선발 등판해 140구를 넘게 던진 투수 박철순은 아직 마운드에 서 있고, 삼성 타자가 박철순의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큰 바운드를 일으킨 타구를 유격수 유지훤이 잡아 1루로 정확히 송구, 3아웃. 마운드에 주저앉았던 박철순은 일어서지도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OB 베어스의 역사적인 원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장면 2. 1995년 10월 22일, OB와 롯데의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2아웃. 아웃카운트 1개만 잡으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OB는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롯데 타자가 투수 권명철의 슬라이더를 받아 쳤고, 타석 앞에서 바운드를 일으킨 타구는 투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권명철이 1루로 송구해 아웃이 선언된 순간, 포수 김태형은 마운드로 달려가 권명철에게 안겼다. 1994년의 시련을 딛고 뚝심으로 일구어낸 OB 베어스의 두 번째 우승.

장면 3. 2019년 10월 1일, 두산과 NC의 시즌 마지막 대결
9회말 5-5 동점. 주자 2루 상황에서 박세혁이 초구를 휘둘렀다.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고, 적시타를 친 박세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그라운드에 누웠다. 베어스의 6-5 승리. 이것은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SK에 9경기 차로 뒤지던 시즌 막판, 두산은 경이로운 뒷심으로 9경기 차를 따라잡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2019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OB 시절부터 응원해온 팬들은 장면1이나 장면 2를, 2010년 전후로 두산을 응원하기 시작한 팬들은 장면 3을 꼽을 것이다. 어떤 스포츠든 우승의 순간이 팀이나 선수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이기에 위의 세 장면을 대표로 꼽았으나, 사실 OB-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에서나 포스트시즌에서 연출해낸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장면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특유의 뚝심과 허슬 플레이로 팬들에게 언제나 크나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하는 팀, 자타가 공인하는 ‘미라클’의 팀, OB-두산 베어스가 이루어낸 기적의 순간들은 이 책 『베팬알백 - 베어스 팬이라면 죽기 전에 알아야 할 100가지 이야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이재국,두산베어스

야구하나만을바라보고사는‘야구덕후’출신의야구전문기자.“한국프로야구탄생을보고기억하도록태어난것도하늘이준행운이자운명”이라고말하는야구운명론자다.

현스포팅제국(스포츠콘텐츠연구소)대표
스포티비뉴스전문위원,SPOTV고교야구해설위원
OBS라디오프로야구해설위원,KBS<이광용의옐로우카드>패널
전스포츠서울,스포츠동아,스포티비뉴스기자/한국야구기자회장

두산베어스
KBO최초창단팀이자최초한국시리즈우승팀.특유의뚝심과허슬플레이로팬들에게감동과자부심을선사하는자타공인‘미라클베어스’.

한국시리즈6회우승(1982,1995,2001,2015,2016,2019)
KBO최초7년연속한국시리즈진출(2015~2021)

목차

?1986~1998
추천사|우리나라최초의프로야구단,베어스004
머리말|베어스를기록하고기억합니다006
26.1986년‘사상최초플레이오프무대’로의초대012
27.김진욱vs.선동열,‘15회완투무승부’전설속으로032
28.김진욱이‘해태킬러’와‘선동열킬러’로기억되는이유044
29.장호연의‘개막전노히트노런’을만들어준(?)김진욱의대형사고058
30.장호연은어떻게‘개막전무탈삼진노히트노런’을달성했나070
31.스탠뮤지얼이한국에?OB베어스와세인트루이스의자매결연088
32.1987년PO통한의패배…김성근감독과‘이별의전주곡’108
33.결별…김성근감독시대가남긴‘명과암’126
34.김성근대신이광환&김기범거르고이진…격변의1989년136
35.개막전최초패배…흔들리는‘이광환식자율야구’148
36.‘백곰’윤동균이떠나던날…KBO최초은퇴경기의추억160
37.최일언주고터미네이터김상호를얻다…잠실최초트레이드176
38.시대를앞서간자율야구…중도하차‘이광환야구’가남긴것들194
39.배팅볼투수에서‘배트맨’으로…만화처럼등장한김상진206
40.‘배트맨’김상진,8완봉전설그리고이상훈과맞대결222
41.사이클링히트와서울홈런왕…1992년‘헐렝이’임형석이피운불꽃240
42.‘선동열급루키’김경원의등장과암흑기청산256
43.‘천재타자’강혁,이중등록과KBO영구실격282
44.김광림대신강길용,류지현대신류택현,김동주대신심정수306
45.선수단집단이탈과윤동균감독의퇴진…1994년의비극318
46.김인식감독시대개막…‘미라클베어스’신화의출발328
47.LG에6G차→반게임차1위‘기적의1995년’…13년만에KS로나아가다344
48.1995년KS2승3패후역전우승…13년만에되찾은챔피언자리374
49.‘불사조’박철순의‘파이널커튼’…마운드키스와〈마이웨이〉416
50.‘우동수트리오’탄생과‘OB베어스’의마지막시즌438

출판사 서평

‘야구운명론자’이재국기자가써내려간‘미라클베어스’의찬란한역사

『베팬알백베어스팬이라면죽기전에알아야할100가지이야기』는이재국야구전문기자가2018년7월부터두산베어스홈페이지‘두런두런’코너에연재한글을모은책이다.
이재국기자는<스포츠서울>,<스포츠동아>,<스포티비뉴스>등에서기자생활을했고,한국야구기자회회장을역임했다.현재도고교야구,프로야구해설위원등으로왕성한활동을펼치는저자는스스로를‘야구운명론자’라칭한다.“한국프로야구의탄생을보고기억하도록태어난것도하늘이준행운이자운명”이라고말하는이재국기자에게KBO최초창단팀이자원년우승팀인베어스의이야기를써내려가는것은분명가슴뛰는도전이었다.그러나한편으로한구단의역사를정리하는일이무거운사명감으로다가오기도했는데,저자는그무게를꼼꼼한자료조사,정확한사실관계확인,많은인물과의심층인터뷰를추진하는원동력으로삼았다.

야구팬이라면누구나알다시피,베어스구단은1982년‘OB베어스’로창단해1998년까지17번의시즌을보낸뒤,1999년구단명을‘두산베어스’로변경해지금까지이어오고있다.이재국기자는베어스구단의역사를OB시대와두산시대로나누어시대별50편씩집필하는것으로구상했고,3년여간연재한끝에OB베어스시대50편의이야기를완성했다.
휴먼큐브의『베팬알백베어스팬이라면죽기전에알아야할100가지이야기』는이50편에실린‘OB베어스’의역사를두권에나누어펴낸것이다.1권은1982년구단창단부터1986년정규시즌까지의이야기25편을실었고,2권에는1986년KBO최초플레이오프경기부터1998년우동수트리오의이야기까지25편이담겨있다.

OB베어스역사를빛낸영웅들과의생생한인터뷰

저자이재국기자는『베팬알백』의집필을위해OB베어스의발자취를만들었던많은인물들과인터뷰를진행했다.먼저베어스구단의밑그림을그린박용민초대단장은아흔에가까운고령에도베어스의창단과정부터곰마스코트와삼색모자를내놓게된사연,불사조박철순영입뒷이야기등을생생히증언해줌으로써,KBO최초구단OB베어스의첫걸음을팬들에게펼쳐보여주었다.
1982년창단때부터팀의매니저를맡았던OB베어스역사의산증인구경백일구회사무총장의증언은명확한사실관계와구단역사의흐름을파악하는데큰도움이되었다.

김영덕,김성근,이광환,윤동균,김인식등OB시절팀을지휘한감독들과의인터뷰에서는당시팀의전반적인상황과분위기는물론사령탑으로서의남모를고충등도생생히느낄수있다.
이에더해비교적젊은팬들에게익숙한이름도많이등장한다.김경문,조범현,박종훈,김진욱,김태형등프로야구팀감독을역임했던인물들이기억을더듬으며OB베어스선수시절이야기를들려준다.그들의선수시절을보지못했던팬들에게는신선한재미로다가오기에충분하다.

그리고베어스역사에서절대빼놓을수없는그이름,‘불사조’박철순.프로야구원년22연승의신화를쓰며최초MVP에올랐던박철순의열정과투혼,7전8기스토리,그라운드를떠나는날남긴마운드키스는『베팬알백』에서만느낄수있는진한감동을팬들에게선사할것이다.

베어스의역사는‘최초’라는수식어와함께한다!

『베팬알백』의독자들이책을읽으며새삼깨달을법한사실을한가지꼽아보자면,베어스구단역사에‘최초’라는수식어가무수히등장한다는점이다.
OB베어스는1982년1월창단식을열고KBO최초의팀이되었다.KBO최초로전지훈련을시작했고,최초로어린이회원모집에나섰다.1982년10월삼성을누르고KBO최초한국시리즈우승팀이되었고,최초의정규시즌MVP는OB베어스의‘불사조’박철순이었다.

‘최초’의역사는계속되었다.베어스구단은1983년1월2군전용구장을세웠는데,이역시KBO최초였다.실력이뛰어난신인이매년등장하는두산베어스를일컬어‘화수분야구’라부르곤하는데,이화수분야구는1983년최초로개장한2군전용구장에그뿌리를두고있다.
‘개막전의사나이’인투수장호연은1983년개막전에서완봉승을거두며KBO최초의개막전완봉승투수로이름을알렸고,1988년에는‘개막전노히트노런’이라는진기록을최초로세우기도했다.
1983년부터선정하기시작한KBO신인왕에최초로오른선수는OB베어스외야수박종훈이었다.
1984년KBO신인왕은역시OB베어스의투수윤석환이었는데,선발투수와불펜투수의구분이불명확했던그시절윤석환은KBO최초의‘전문마무리투수’로자리잡았다.뛰어난성적에힘입어KBO최초‘만장일치신인왕’이라는역사의주인공이되었다.

최근베어스구단은다시금팬들이가장자랑스러워할최초의역사를세웠다.이책에서는다루지않는두산베어스의역사이기는하나,2015년부터2021년까지정규시즌1위를하든못하든한국시리즈에진출해KBO최초7년연속한국시리즈진출이라는대기록을이룩한것이다.
무엇을하든KBO최초의역사를만들었던OB베어스,그리고선배들의영광을이어받아새로운역사를만들어가고있는두산베어스.베어스의팬들은앞으로두산베어스가써내려갈‘최초’의역사를기대하며,오늘도베어스선수들의플레이를온마음을다해응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