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심리학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엄마와 딸의 심리학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15.00
Description
엄마의 아픔에서 나를 지키고 싶은
세상 모든 딸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엄마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를 괴롭히던 감정과 관계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진다

나는 엄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후줄근한 옷에 억척 부리는 아줌마? 일밖에 모르고 자식은 방치했던 사람? 아니, 엄마로서의 엄마 말고. 엄마가 소녀이고 아주 어렸을 때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청춘이었고, 반짝였고, 꿈이 많았던 엄마는 왜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 되었을까?
이 책에는 엄마와 갈등을 겪었던 수많은 여성이 나온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어떤 엄마와 딸이라도 이런저런 갈등을 겪는다. 우리는 엄마의 결핍과 상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엄마의 잘못을 내 자식에게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 유일한 해결책은 엄마의 삶을 마치 영화를 보듯 바라보며, 엄마를 한 명의 인간이자 여자로 이해하는 데 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 또한 독립적이고 온전한 인간으로 마음껏 성장해나간다.

“그 모든 상처에도 불구하고 결국 더 나은 엄마가 되고, 더 행복한 여자가 되고, 더 지혜로운 인간이 되는 딸들의 이야기”
정여울 작가,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저자
저자

클라우디아하르만

저자:클라우디아하르만
1951년에태어나프리랜서기자로오래활동하였으며현재심리치료사로일하고있다.
그녀역시심리치료를공부하며어린시절,청소년기,그리고성인이된이후까지겪은많은문제의이면에엄마와의갈등이있음을알게되었다.심리치료를통해엄마가어떤삶을살아왔는지천천히들여다보면서,자신이엄마에게세상에서가장따뜻하고완벽한사람이라는프레임을씌워막중한책임을떠넘겼음을깨달았다.그제야비로소엄마가자신을사랑하지않은게아니었음을알게되었고,엄마를한명의온전한인간으로바라볼수있었다.그리고이것이자기삶의문제를해결하는실마리가되었다고믿는다.
평소가족의애착과관계역학및그것이성인에게미치는영향에많은관심을두고연구하면서,임상에서는신체지향심리치료와대화치료법을주로활용한다.현재는독일에센에서살고있다.

역자:장혜경
연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독일학술교류처장학생으로하노버에서공부했다.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삶의무기가되는심리학』,『나는이제참지않고말하기로했다』,『오늘부터내인생내가결정합니다』,『나는왜무기력을되풀이하는가』,『나는괜찮을줄알았습니다』,『처음읽는여성세계사』,『숲에서1년』,『나무수업』,『자전거,인간의삶을바꾸다』,『우리의노동은왜우울한가』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들어가는글
2012년개정판서문
2019년개정판서문
1장엄마도사람이다
2장둘이서추는‘애착의춤’
3장엄마와나의이야기
4장과거의메아리
5장알면바뀐다
6장엄마의인생을들려줘
7장사연을읽다
8장더는못하겠다면

출판사 서평

엄마가되어보니알겠다,
“엄마도엄마가처음이었다는것을…”

“잘몰라서그래.이아빠도태어날때부터아빠가아니잖아.아빠도아빠가처음이니까,그러니까우리딸이좀봐줘.”
-<응답하라1998>1화중에서

그렇다.엄마도아빠도태어날때부터엄마,아빠는아니다.우리가태어나는순간,엄마도태어난다.우리가없으면엄마도없다.엄마도…엄마가처음이었다.
엄마와의관계가우리에게왜중요할까?우리인생에서꼬여버린관계,감정의문제를푸는실마리가여기있기때문이다.우리는어른이되어서도어릴적엄마와맺었던관계패턴을반복한다.어릴적엄마가자꾸만나를밀어내나도상처받지않으려회피하는것이기본패턴이되었다면이후누가다가와도쉽게마음을열지못한다.그럴때우리는피해자를자청하며,평생엄마를원망한다.엄마가왜나를밀어낼수밖에없었는지는전혀생각하지않은채책임을다하지않았다고비난한다.물론엄마에게도잘못은있다.하지만잘못을들추는것만으로는아무것도변하지않는다.그이후삶을살아내는것은딸의몫이다.엄마를원망하고비난하는대신,우리스스로더나은삶을선택할수있다.이책은엄마의아픔에서벗어나자기를치유하며인생을더욱풍요롭게만드는방법을제시한다.

상처를주고받을것인가,사랑을주고받을것인가
“제대로사랑하고제대로사랑받는법”

이책은세상모든엄마와딸을위한화해의책이다.어떻게상처주는행동패턴에서벗어나제대로사랑을주고받을수있을까?먼저,엄마와맺었던관계패턴을이해하고,왜엄마가우리를그렇게대했는지알아야한다.
엄마의삶은어땠을까?그당시많은엄마가일제강점기와전쟁을겪고생존이최우선이던할머니와할아버지밑에서감정은사치인것처럼여기며살아왔다.교육은너무엄했고,많은것이금지되어있었다.늘남자가우선이었으며,여자는그저시집만잘가면그만이라던세상이었다.혹시오빠와남동생대학보내느라엄마의꿈을접지는않았을까?여자라서늘다정하고얌전해야한다고교육받지는않았을까?속마음을한번도드러내지못한채남편뒷바라지만한것은아닐까?아들이아니라딸을낳았다는이유로할머니에게혼나지는않았을까?그래서우리를사랑하면서도그사랑을드러내기는커녕짜증을내고,소리쳤던게아닐까?
엄마의삶을들여다볼때엄마가왜우리를서툴게대할수밖에없었는지,우리는왜엄마의상처를줄곧반복하는지그실마리가보인다.그것이시작이다.이책은그시작을돕는다.

엄마의아픔,엄마의바람에가려진
진짜나를마주하다

이책은엄마와의관계에서그치지않는다.엄마와화해하고싶은딸은물론,배우자와자녀,연인과늘똑같은갈등을반복하는여성들을위한책이기도하다.엄마와화해한다는것은곧엄마의아픔,엄마의바람속에가려져있던나의진짜욕구,진짜나를되찾는일이기때문이다.그목소리에귀기울일때비로소우리는엄마로부터독립하여온전한나만의인생을시작할수있다.그래서엄마를이해하고용서하는일은딸에게도좋은일이다.엄마를위해서가아니라나자신을위해서엄마를용서하는것이다.
엄마의잘못을아이에게되풀이하지않고,엄마의바람이아니라정말내가원하는일을위해노력하는여성이되고싶은가?그모든열쇠가우리에게있다.이책에는그런여성이수도없이나온다.엄마와갈등을겪었지만끝내엄마를용서했던여성들,엄마의사랑을받지못했지만자신의삶을멋지게꾸려나간여성들,자식을키우며엄마의마음을이해한여성들.당신도그런여성이될수있다.우리에게는다그럴권리가있다.엄마의삶,상처,아픔을마주할용기가있는모든여성,그걸음을내딛기로결심한모든딸,바로당신에게진심으로응원과박수를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