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마음에 나를 내어주지 마라 : 평정심을 유지하는 마음의 철학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나쁜 마음에 나를 내어주지 마라 : 평정심을 유지하는 마음의 철학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6.80
Description
“나쁜 마음에 나를 내어주지 마라”
로마 황제 아우렐리우스로부터 배우는 삶의 기술
철학자가 되고 싶었던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인생의 대부분을 전쟁터에서 보냈다. 죽음을 맞이한 곳도 전쟁터였다. 그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터 한가운데서도 삶에 대한 고뇌와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담은 글을 수시로 적었다. 그렇게 모인 짧고 긴 글들은 《명상록》이라는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문화일보에서 오랜 시간 기자였던 유인창은 살아갈 길을 책임질 나이가 되고서도 여전히 상황과 사람에 흔들리던 어느 날 우연히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만났다. 《명상록》을 읽으며, 자신에게도 자기만의 삶의 기술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절실했다. 그래서 아우렐리우스가 조용히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었듯, 아우렐리우스와 그의 생각의 토대가 된 스토아학파의 지혜 철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묵묵히 적어 나갔다.
저자는 감정에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이끌어가는 삶이 절실해질 때, 삶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 원칙이 필요할 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삶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나쁜 마음에 나를 내어주지 않기 위한 것이며, 이렇게 할 때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저자 유인창이 마련한 자신만의 삶의 기술은 지나가 버린 과거와 불안한 미래 사이에서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에 허덕이는 우리에게도 하나의 인생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인창

저자:유인창
문화일보편집부에서긴시간기자로일했다.세상을똑바로보고싶어기자가되었지만정작나자신을살펴보는건제대로하지못했다.나를제대로바라보고,삶의마지막순간에스스로에게덜미안하고,덜부끄럽고싶어새로운길을찾아나섰다.지금은책과글을벗삼아,읽고쓰며그길을헤쳐가는중이다.살아온길,살아갈길까지책임져야하는나이가되고서도이리저리흔들릴때마다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을곁에두고자주들여다본다.
지은책으로는《마흔살의책읽기》,《꿈을꾸지는않지만절망하지도않아》등이있다.
“내게삶의기술이필요한이유는무너지지않기위해서다.분노,나쁜감정에나를내주지않기위해서다.일상의평온을유지하면서나의방식대로살아갈수있기를바랄뿐이다.어느곳을디뎌야할지몰라나처럼허방다리를짚는사람들,덜흔들리고싶은사람들,조금이라도평온해지고자하는사람들에게이책이도움이되었으면한다.”

목차


들어가며5

Ⅰ어쩔수없는것은어쩔수없다
모두끌어안고고통받지말자…15
마음이편한쪽을택하자…22
맞다,그모든게나다…28
지나간일은모두좋은일…35
지금여기도충분히훌륭하다…41
아프다는건살아있다는증거…49

Ⅱ나를고쳐서다른나로
인생을길게사는기술…59
고민은아무것도해결하지못한다…66
발가벗고나를들여다보기…73
싫은과거가미래가되지않게…80
기적은스스로만드는것…87
좋은것을먼저택하자…93

Ⅲ감정에흔들리지마라
사소한일은사소하게대하면된다…103
결과는내가어쩔수없는것…110
나쁜감정에서벗어나려면…117
지금의일상이내인생이다…124
기쁨은손닿는곳에있다…130
행복을스스로정의하자…136
마음에도물을줘야한다…142

Ⅳ나는그들과뭐가다른가
위에서려고할수록품격은내려간다…151
남에게돌던지지않기…158
헛된기대가상처를키운다…164
나만의방식으로걷기…170
자신에게는왜그리차가워지는가…176

Ⅴ나를일으켜세우는철학
인생사용설명서를만들시간…185
아픔을막아내는방패…191
‘나’라는책…197
내가치를떨어뜨리는건나다…203
부끄러워하는마음…209
아직은실패한게아니다…216
마음이흔들릴땐명상록을쓰자…223

참고문헌…229

출판사 서평

감정에흔들리고휘둘릴때평정심을유지하는법

스토아철학은불안한마음에서벗어나는아파테이아apatheia를이상으로삼았다.아파테이아는외부의어떤일에도영향받지않고흔들림이없는마음의상태를의미한다.즉정념에서벗어나평온한마음을유지하는상태다.『명상록』을쓴사람은로마황제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MarcusAureliusAntonius,121~180(재위161~180)다.고대그리스철학자들을따라하느라거친천으로만든옷을입은채로잠을자기도했을만큼철학을좋아했던아우렐리우스였지만,그는인생대부분을전쟁터에서보냈다.죽음을맞이한곳도전쟁터였다.아우렐리우스는생사를넘나드는매일의곤경속에서도삶에대한고뇌와자신에대한성찰을담은글을수시로적었다.내밀한일기,짧은메모에가까운글이모여『명상록』이되었다.『명상록』의원제는‘Taeisheauton’이다.‘자기자신에게’라는뜻이다.

『명상록』은아우렐리우스에게죽음의공포와제국의영토를지켜야하는압박감에서벗어나평정심을찾을수있도록해주는삶의기술이되었다.어떤원칙으로어떻게살아갈것인지스스로에게일러주는매뉴얼이었고개인의철학이었다.문화일보에서오랜시간기자였던유인창은살아온길과살아갈길을책임질나이가되고서도자꾸흔들리던어느날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를만났다.이책을읽으며,자신에게도자기만의삶의기술이나인생매뉴얼이있으면하는생각이절실했다.저자는아우렐리우스와그의생각의토대가된스토아학파의지혜철학을바탕으로‘어떻게살아갈것인가’에대해묵묵히적어나가며자신만의삶의기술을찾아나갔다.저자는외부에끌려가는삶이아니라자신이이끄는삶을만들기위해서는자기만의삶의기술이필요하며,우리는이를아우렐리우스와스토아철학에서말하는평정심유지하는것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고말한다.

살면서한번은아우렐리우스를만나게된다

“사람들은행복을꿈꾸지만행복에닿는것은때때로너무멀어보인다.행복이무엇이냐는질문에답을하는것조차쉽지않다.나는닿기어려운행복보다조금은가까워보이는평온을추구한다.평온한삶이행복한삶이라는스토아철학의목소리에공감한다.스토아철학이지향하는지점은현실적이다.현학적이고으스대는철학이아니라실질적인삶의방법이고기술이다.그렇게스토아철학을만났다.”
-본문7쪽에서

누구나살면서한번은아우렐리우스를만나게될것이다.세계를지배한로마황제아우렐리우스에게도산다는건쉬운일이아니었다.세상의모든것을손에넣을수있는권력의자리에있었지만그도최소한의행복과평온을구할수있는자기만의명상록이필요했다.아우렐리우스는“나의원칙은건강하고튼튼한가?여기에모든것이달려있다”고말했다.모든걸가질수있어도삶에대한자신의철학이없다면그삶은온전한것이되지못한다.우리는아우렐리우스의삶과글을통해서자신이세운원칙과매뉴얼에기대어흔들림없이사는삶의가치를엿볼수있다.스토아철학은개인의평온과행복을가장중요하게여겼다.스토아학파(아우렐리우스,제논,에픽테토스,세네카,헤라클레이토스등)는기원전3세기제논에서시작되어기원후2세기까지이어졌고,금욕과평정을행하는현자를최고의선으로보았다.

저자유인창은‘평온한삶이행복한삶’이라는스토아철학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며,살면서우리가겪을수있는무수한갈등과고뇌의순간에서어떻게하면‘최소한의평온’을지속할수있을지고민했다.나이들어도여전히사는게힘들고관계가힘들고조금도성숙해지지못하는자신이힘들다.이리저리흔들리고휘둘리다가어딘가로끌려가는삶을살게된다.하지만살다보면분명삶을스스로온전히끌어가고싶은순간이온다.그렇다고해서절실함만갖고되지않는다.자신의삶을끌어가는방법을알아야하는것이다.그럴때자신의목소리로나의삶을이야기해야무얼어떻게해야하는지알게된다.저자유인창은아우렐리우스가조금씩써내려간것과다르지않게순간순간성찰의기록을남겨놓으면또하나의명상록이된다고말한다.그것은‘나를위한명상록’이다.저자와독자가같다.바로자기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