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리고서야 사랑한다고 말했다 : 매일이 새로 시작되는 엄마의 세상

치매에 걸리고서야 사랑한다고 말했다 : 매일이 새로 시작되는 엄마의 세상

$17.80
Description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그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딸
치매에 걸리고서야 내뱉은 엄마의 한마디
“지은아…. 사랑해”

치매 가족력이 없다면 치매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8〉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전적 위험도가 낮더라도 치매 발생률은 0.63%라는 비율로 나타난다. 그뿐만 아니라 치매 유병률은 급속히 높아져 가고 있어 2050년에는 치매 유병률이 16%가 넘는다고 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6명 중 한 명이 치매에 걸린다는 얘기로, 누구도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치매에 걸리고서야 사랑한다고 말했다》는 엄마의 치매 시작부터 요양원에 가기까지의 이야기와 간병의 모든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치매는 엄마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깔끔했던 엄마가 어느샌가 청소를 하지 않고, 요리를 즐기던 엄마가 냉장고를 열지 않았다. 단짝 친구, 사위, 손주까지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급기야 자녀의 이름까지 잊혀 간다.

시간이 갈수록 치매 증상이 심해지자, 엄마의 요양원 입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때 엄마에게 온 문자 하나.
“지은아…. 사랑해” 어색해서 차마 서로 말하지 못했던 ‘사랑해’를 엄마가 치매에 걸리고서야 듣게 됐다.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의 엄마가 된 이후로 간병의 모든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고, 후회하고 아쉬웠던 순간만 늘어간다. 이런 모든 순간을 솔직하게 담아낸 이 책이 또 다른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일상의 기록뿐만 아니라 치매 돌봄의 정보까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저자

박지은

저자:박지은
건강의위험요인을연구하는연구자이자치매엄마를돌보는딸.엄마의치매증상과간병인으로서겪는시행착오를기록하여,또다른치매환자와그가족에게치매의유용한정보와위로까지건네주고자한다.

목차


프롤로그-치매엄마와함께살아가려면

1_엄마가치매라니
첫번째이야기·엄마는결벽증이었다
|치매돌봄가이드|치매를초기에발견하는방법
두번째이야기·시간과공간의이동
|치매돌봄가이드|치매의흔한증상과대처방법
세번째이야기·제발가만히좀있어
|치매돌봄가이드|치매환자를대하는태도
네번째이야기·엄마덕에둘째가생겼다
|치매돌봄가이드|치매환자를위한환경조성
다섯번째이야기·엄마를울렸다
|치매돌봄가이드|치매환자의고집스러운행동대처
여섯번째이야기·사람을찾습니다
|치매돌봄가이드|치매환자의실종예방

2_요양원에가야해?
첫번째이야기·장애도증명해야한다
|치매돌봄가이드|장기요양등급및신청방법
두번째이야기·엄마,유치원가자
|치매돌봄가이드|주간보호센터찾는방법과선택기준
세번째이야기·요양보호사가훔쳐갔나봐
|치매돌봄가이드|요양보호사이용정보와대처
네번째이야기·찹쌀도넛과군고구마
|치매돌봄가이드|요양시설입소시기와시설알아보기
다섯번째이야기·엄마를입양시키다
|치매돌봄가이드|요양시설선택기준

3_나와엄마에게남은시간
첫번째이야기·돌아갈집이없어졌다
|치매돌봄가이드|요양시설입소전챙길것
두번째이야기·삶의흔적이사라져간다
|치매돌봄가이드|치매환자의인간관계유지및정리
세번째이야기·결국은똥을쌌다
|치매돌봄가이드|치매환자의배변문제
네번째이야기·요양원과요양병원의사이
|치매돌봄가이드|요양원과요양병원의차이
다섯번째이야기·미운네살에서예쁜세살이되었다
|치매돌봄가이드|치매환자에게도움이되는비약물요법

4_엄마에게좋은엄마가되고싶다
첫번째이야기·치매에걸려도엄마다
두번째이야기·여자가신랑밥도안챙겨주고
세번째이야기·예쁜치매라는말이싫다
네번째이야기·치매에걸리고서야사랑한다고말했다

5_나의미래가걱정된다면
첫번째이야기·사진찍으면100원!
두번째이야기·기억이안나면약을먹으라고?
세번째이야기·집비밀번호를잊어버렸다
네번째이야기·엄마의뒷모습에서나를발견할까봐무섭다
|치매돌봄가이드|젊을때부터관리해야하는치매예방법

에피소드-엄마의일기장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기억을잃어가는엄마와
그기억속에서살아가는딸

치매에걸리고서야내뱉은엄마의한마디
“지은아….사랑해”

치매가족력이없다면치매에걸리지않을것으로생각하기쉽다.그러나<대한민국치매현황2018>의보고서에따르면유전적위험도가낮더라도치매발생률은0.63%라는비율로나타난다.그뿐만아니라치매유병률은급속히높아져가고있어2050년에는치매유병률이16%가넘는다고한다.가까운미래에는6명중한명이치매에걸린다는얘기로,누구도치매로부터안심할수없는것이현실이다.

《치매에걸리고서야사랑한다고말했다》는엄마의치매시작부터요양원에가기까지의이야기와간병의모든과정을담아낸책이다.치매는엄마의일상을바꿔놓았다.깔끔했던엄마가어느샌가청소를하지않고,요리를즐기던엄마가냉장고를열지않았다.단짝친구,사위,손주까지기억속에사라져가고급기야자녀의이름까지잊혀간다.

시간이갈수록치매증상이심해지자,엄마의요양원입소를끊임없이고민하는그때엄마에게온문자하나.
“지은아….사랑해”어색해서차마서로말하지못했던‘사랑해’를엄마가치매에걸리고서야듣게됐다.

기억을잃어가는엄마의엄마가된이후로간병의모든과정은순탄하지않았고,후회하고아쉬웠던순간만늘어간다.이런모든순간을솔직하게담아낸이책이또다른치매환자와그가족에게위로가되기를바라며,일상의기록뿐만아니라치매돌봄의정보까지도움이되길바란다.

엄마의매일이새로고침된다

배변실수,언어장애,공격적인행동등다양한증상을동반하는치매는환자뿐만아니라간병인도짊어지기힘든무게다.특히치매부모님을간병할경우현실적인문제앞에서죄책감까지느낄수있다.《치매에걸리고서야사랑한다고말했다》에서는치매에걸린엄마를돌보며현실적인벽앞에고민했던여러순간을기록했다.

《치매에걸리고서야사랑한다고말했다》속의엄마는목욕을싫어하고,느닷없이화를내고,자녀를도둑으로의심하기도하며치매의여러증상을보여주지만,이책의저자인딸은그런엄마를헤아리고또헤아린다.

1장부터3장까지는엄마의치매증상과딸의고군분투를그려내어,치매를마주한모두에게위로와공감을건네준다.아울러치매과정의각단계와증상에대한정보를아낌없이실어내어치매에적절히대응하는방법도알려준다.4장과5장에서는간병을하며느꼈던복잡미묘한감정과현실적인벽앞에서느꼈던여러걱정을얘기하며,치매돌봄에있어덜후회하는방법을담아냈다.

특히이책에서는엄마의시선으로하루하루를기록한엄마의일기장을공개한다.아빠가돌아가신후홀로남은엄마의일상과심정을하나씩읽어가며,잃어가는엄마의기억속에서미처알아채지못한심정을알게된다.

기억을잃어가는엄마의엄마가된딸.그런엄마를돌보는것은쉽지만은않다.어리숙했던치매돌봄에아쉬움과후회가남았지만,그모든과정을담아낸이책이누군가에게는공감과응원이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