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18.80
Description
나만 안달 나고, 나만 궁금해하고, 나만 애쓰는 관계
사랑이라는 착각에서 허우적거리는 이들을 위한 책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이 사람이구나’ 싶은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난다. 그에게 느끼는 설렘과 행복은 영원할 것만 같고, 주변 사람들 역시 부러운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그러나 그 사랑은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균열을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미덕처럼 보였던 그의 효심과 착함이, 어느 순간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기이하게 변해 있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 솔직한 감정을 전한 당신에게 돌아오는 말은 항상 같았다.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나는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는 자신을 과시하고 타인을 노골적으로 억누르는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훨씬 알아차리기 어려운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에 주목한다. 겉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이타적이고 겸손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깊은 결핍과 공허함이 숨어 있음을 짚어 내며 이러한 행동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그리고 그와의 관계가 결국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지를 보여 준다.

이 책은 관계를 놓지 못하고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중독’일 수 있음을 단호하게 일깨운다. 동시에 “진정한 사랑은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으며, 내가 그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착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을 따라 읽다 보면 완벽히 같지는 않더라도, 당신이 겪어 온 순간과 닮은 장면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때,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과 불편한 감각들이 결코 당신의 착각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사랑이라 믿어 왔던 관계의 실체를 비로소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한 번쯤 상처받은 사랑에 지쳐 본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

황규진

연인,친구,가족등다양한관계속에서소진되었거나소진되고있는사람들을위해심리상담을제공하고있다.

주로나르시시스트와의관계,집착,가스라이팅,데이트폭력등누구에게나일어날수있지만,남에게나있을법한일이라고치부되는일을겪은내담자들과만나고,때로는관련고민을겪으면서스스로인지할수있도록안내하는것에사명감을가지고꾸준히글을연재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운명이라는착각》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당신은지금누구와사랑하고있나요


Part1완벽한연인의서늘함
01나만애쓰는연애나만안달난관계
02모두에게좋은사람이나에게만차가운이유
03투명한벽:손은잡고있지만마음은닿지않아
04그의세상속나는언제나‘참고인’일뿐
05네가너무예민한거야가스라이팅의서막

Part2그는어쩌다착한아들이되었을까-기원Origin
06끝나지않은탯줄:감정받이가된아이
심리학인사이트효도인가,정서적근친인가
07‘효자’라는이름의절대방패
08부재하는아버지와남성성의결핍
09가면뒤의공허함:자아가없는남자의비극
10소유하되욕망하지않는다왜곡된성과사랑
심리학인사이트‘순수함’이라는착각에대하여

Part3사랑이아니라‘착취’였다-실체Truth
11수줍은괴물내현적나르시시스트의초상
12그는당신의아픔을모른다공감능력의부재
심리학인사이트당신의눈물을보고도냉정한이유
13대화의늪논점을흐리고죄책감을심는기술
14당신의행복이그의불행이될때시기심
심리학인사이트질투와시기,그서늘한온도차
15나를태워그의자존감을데우다에너지흡혈
16내돈은엄마돈네돈은생활비경제적유착

Part4세명이서하는연애의끝-붕괴Collapse
17침실까지들어온제삼자
18또다른그림자:남매라는이름의벽
19견고한요새:그와가족이라는‘닫힌사회’
심리학인사이트화목한가족인가,덩어리진가족인가
20플라잉몽키:나를고립시키는조력자들
21브레인포그:나의판단력이흐려지는과정
심리학인사이트왜똑똑한여자가가스라이팅에당할까
22무채색이된세상:나다움을잃어버린시간
23트라우마본딩:알면서도떠나지못하는중독
심리학인사이트사랑이아니라‘도박’에중독된뇌

Part5다시,나로서기-해방Liberation
24예비된악몽:그와결혼하여아이를낳는다면
25당신은그를고칠수없다구원자환상버리기
26“나는아프다”라고말할용기감정의주인되기
27단호한경계선긋기관계의새로운규칙
28회색돌되기감정적반응멈추기
29나의세계복원공사끊어진관계와취미잇기
30죄책감없는이별:이것은실패가아닌졸업이다
31후버링:이별후다시찾아오는유혹
32나를지키는가장정직한신호분노의재발견
33나를잃지않는사랑진정한사랑의정의


에필로그겨울을견딘나무가결국엔꽃을피우듯이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사람과함께있어도
외로운사람들에게전하는
가장궁극적이고솔직한질문

데이트전당신은늘묻는다.“이번주말에뭐할까?”하지만그사람은“글쎄,뭐좋은거있어?”라거나“당신하고싶은거하자”라고대답한다.언뜻다정한배려처럼보이는이말속에는‘나는아무런계획도,의지도없으니네가알아서하라’는책임회피가숨어있다.속상한일이있었을때도마찬가지다.그사람에게바랐던것은위로와공감이었는데,돌아오는건해결책과훈계다.서운한마음에그사람에게토로하면그는당신을‘예민한사람’,‘감정적인사람’으로간주한다.당신은점점자신을의심하기시작한다.내가정말예민한걸까?사랑한다면이정도는이해해줘야하는걸까?

당신은알게될것이다.당신이느꼈던그이상한감각들,설명할수없었던외로움들,말로표현하기어려웠던답답함은모두타당했다는것을.그것은당신의예민함이만들어낸환상이아니라,당신의영혼이“무언가잘못되었다”라고보내는간절한구조신호였다는것을.
-프롤로그중에서-

“넌너무예민해”라는말은,번역하자면“네가감히나를불편하게하다니.입다물고내방식에따라와”라는독재자의선포와같다.이가스라이팅의서막을인지하는순간,당신은안개속에서걸어나올준비를마친셈이다.당신의감정은옳다.언제나옳았다.
-본문중에서-

《나는왜함께있어도외로울까》는겉으로는세상에서가장이타적이고겸손해보이지만,그내면에는깊은결핍과공허함이숨어있는‘내현적나르시시스트’에주목한다.중대한결정일수록배제되는당신과어머니,친구,회사동료,심지어는남들의시선보다도더밀려나는삶속에서당신이느꼈던감정에대해주목한다.그리고그것이잘못된것이아니며,충성스러운효심과착한아이콤플렉스뒤에숨은가면놀이에속아당신이인생을바치고있음을이야기한다.

이책은다양한관계속에서소진되었거나,지금도소진되고있는사람들을위해쓰인책이다.저자는독자가스스로관계의본질을인지하고지옥같은관계에서빠져나올수있도록안내한다.‘내현적나르시시스트’가옥죄는환경과,‘사랑’이라는이름으로이루어지는착취를짚으며,그관계를끊기위해가장먼저버려야할것은‘내가그를바꿀수있을지도모른다’는희망이라고말한다.그것이사랑이아니라중독임을인식하는순간,회복은시작된다.

또한관계를벗어난이후에도같은패턴이반복되지않도록구체적인방향을제시하며,사랑의반대말은무관심이라는말이있듯그가가장두려워하는것은당신의비난이아니라당신의무반응이라는점을부각한다.각장말미에는〈심리학인사이트〉를수록해독자의이해를돕고내용에대한신뢰를더했다.

이책은관계를흑백논리처럼단순화하거나누군가를무조건적인악인으로몰아세우지도않는다.다만그동안애써외면해왔던혼란스러운감정을정확히언어화하고,관계속에서희미해진자신을다시발견할수있도록돕는다.사랑이라는착각속에서길을잃은당신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