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2 :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2 :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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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기시미이치로,고가후미타케

철학자.교토대학교대학원문학연구과박사과정을수료했으며,고등학생때부터철학에뜻을두어전공은철학,그중에서도서양고대철학,특히플라톤철학이다.그와병행해1989년부터‘아들러심리학’을연구했다.일본아들러심리학회의고문이다.

프로이트,융과함께심리학의3대거장으로일컬어지는알프레드아들러심리학의정수를담은『미움받을용기』로전세계적인반향을일으켰다.아들러열풍을몰고...

목차

한국독자들에게
시작하며

첫번째이야기:나쁜그사람,불쌍한나라는핑계
아들러심리학,인생을사는태도
교육의궁극적인목표는무엇인가
있는그대로그사람을보는‘존경’
자기에대한집착에서타인에대한관심으로
만약우리가같은마음과같은인생이라면
용기도존경도전염이된다
당신이변하지않는진짜이유
당신의‘지금’이과거를결정한다
나쁜그사람,불쌍한나
‘앞으로어떻게할것인가’에집중하라

두번째이야기:왜상과벌을부정하는가
교실은하나의민주주의국가다
칭찬하지도야단치지도말라
문제행동의‘목적’을파악하라
반항하는것은권력투쟁을하는것이다
‘벌’을받으면‘죄’가없어질까
폭력이란이름의커뮤니케이션
화내는것과야단치는것은같은의미다
내인생을선택하는것은바로나

세번째이야기:경쟁원리가아닌협력원리에기초하라
칭찬하는방식은과연효과적인가
칭찬이경쟁을낳는다
먼저공동체를치료하라
인생은‘불완전’하게시작된다
‘나는나’라는용기
그문제행동은‘당신’을향하고있다
왜인간은‘구원자’가되려고하는가
교육은일이아닌‘관계를맺는것’이다

네번째이야기:주라,그러면얻을것이다
모든기쁨도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
‘신용’할것인가,‘신뢰’할것인가
왜인생의과제에‘일’이포함되는가
직업에는귀천이없다
‘주어진것을어떻게활용’할것인가
친구라고부를수있는사람
먼저‘믿는다’는것
사람과사람은영원히이해할수없다
‘특별할것없는하루하루’가인생의시련이다
주어야받을수있다

다섯번째이야기:사랑하는인생을선택하라
사랑은‘빠지는’것이아니다
‘사랑받는기술’에서‘사랑하는기술’로
사랑이란‘두사람이달성하는과제’다
인생의‘주어’를바꾸라
자립이란‘나’로부터벗어나는것
그사랑은‘누구’를향한것인가
왜사랑받기만을원하는가
인간은‘사랑하는것’을두려워한다
운명의상대란없다
사랑이란‘결단’이다
생활양식을다시선택하라
단순하게산다는것
새로운시대를살아갈친구들에게

책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을‘아들러’와‘용기’열풍으로몰아넣은화제작,
더새롭고더강렬하게돌아오다!

51주연속역대최장기간베스트셀러1위,20개국이상번역출간,전세계1000만부판매돌파등기념비적인수식어를지닌《미움받을용기》는타인의시선을의식하며사는수많은사람에게‘인정욕구를부정하고주체적인삶을살라’는메시지를전하며‘아들러’와‘용기’열풍을불러일으켰다.그리고드디어《미움받을용기2》가출간되었다.원래두저자는《미움받을용기2》에대한집필계획이없었다고한다.《미움받을용기》로충분히아들러심리학의핵심을소개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하지만세간의뜨거운반응속에숨은독자들의의문,즉“아들러심리학은이해할수있을뿐실천가능하지않다”라는문제제기에답할필요성을느꼈고,이에구체적인적용법을다룬후속작을집필해출간하게되었다.

“전작《미움받을용기》는아들러심리학을존재를알리고아들러사상을개관하기위한,말하자면‘지도’와같은책이었습니다.공저자인고가후미타케씨와‘아들러심리학입문서의결정판’을목표로수년동안정리해서완성한커다란지도이지요.반면《미움받을용기2》는아들러의사상을실천하고행복에이르는길을걷도록알려주는‘나침반’과같은책입니다.전작에서제시한목표를향해어떻게나아가야할지를알려주는행동지침이라고할수있습니다.”-기시미이치로

전작을뛰어넘는구성,전작을뛰어넘는반응
전작을읽었어도안읽었어도상관없는하나의완성된이야기!

그렇다고이책을그저‘속편’이라판단하면곤란하다.저자들의출사표답게아들러사상을실천하고행복에이르는길을걷도록알려주는《미움받을용기2》는용기2부작의완결편으로서그자체로하나의완성된이야기를담고있다.따라서전작을읽든읽지않았든이책을이해하는데무리가없다.단전작을읽은사람이라면전작에서의내용이어떻게연결되고,전작에서가졌던의문이어떻게해소되는가와비교하면서읽는재미를느낄수는있을것이다.

실제로일본에서먼저출간된《미움받을용기2》는“전작을뛰어넘는다”,“여전히우리의상식을뛰어넘는다”,“진실에한발짝더다가간느낌이다”라는평가를받으며출간즉시베스트셀러1위를기록,한달만에30만부이상의판매고를올렸다.전작의3분의1에해당하는판매가단한달만에일어났다는건그만큼《미움받을용기2》가전작의인기에편승해집필된책이아님을증명한다.기본적인이야기의구성과얼개는전혀다르며,특히다섯밤에걸쳐논의를나눴던전편과는달리이번에는“하룻밤만에끝내자”는청년의요청에보다집요하고날카로운논박이숨가쁘게펼쳐진다.전편과상관없이독자들은이완결된하나의이야기에저도모르게빠져들게될것이다.

모든기쁨도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
사랑할용기를가져라!

자유롭고행복한삶을위한아들러의가르침을얻고희망에차철학자의서재를떠났던청년.그랬던그가‘중대한고민’이있다며다시철학자의서재를찾으면서이야기는시작된다.그의중대한고민이란바로“아들러심리학은이해할수있다.하지만현실에적용하기에는너무어렵다.나는아들러심리학을포기해야하는것인가?”하는문제였다.이에철학자는‘사랑과자립’이라는주제로청년을‘이해의계단’으로이끌며현실적이고구체적인행동지침을제시한다.

그렇다면왜‘사랑과자립’일까?아들러에따르면사랑이란‘두사람이달성하는과제’다.우리는이두사람이달성하는과제를통해그동안의‘자기중심적생활’에서벗어날수있다.그렇게되면우리는인생의주어를‘나’에서‘우리’로바꾸면서한차례세계관의변화를겪는다.그리고이사랑을통해‘나’로부터벗어나생활양식이바뀌는것이곧자립이다.즉아들러심리학은궁극적으로‘사랑을통해자립으로나아가는것’을지향하고,이것이곧우리가실생활에서구현해야할과제인것이다.

따라서《미움받을용기2》에서는‘운명같은사랑’은없다고말한다.사랑은빠지는것이아니라‘선택’이라고말한다.사랑을할것이냐,사랑을받을것이냐그선택을통해스스로서느냐,종속되느냐가결정되기때문이다.그러므로주저없이‘사랑하라’고주문한다.모든고민도인간관계에서비롯되지만,모든기쁨도인간관에서비롯되기때문이다.즉전작에서말한‘미움받을용기’도관계를회피하거나도외시하란의미는아니었다.오히려‘미움받을용기’를가지고인간관계에서자유로워지라는뜻이었다.‘사랑할용기’도마찬가지다.먼저사랑할수있다면누군가에게사랑받고인정받는것을원하며전전긍긍할필요가없다.그래서‘미움받을용기’와‘사랑할용기’는동의어이며,궁극적으로는‘행복해질용기’를갖는것이다.이러한‘사랑과자립’에대한새로운통찰에독자들은분명고개를끄덕이며동의하게될것이다.

‘사랑과자립’은교육으로이뤄진다
아이를한인간으로대하고존경하라!

그렇다면이‘사랑과자립’을우리는어떻게구현할수있을까?바로‘교육’이다.아들러는인간은태어날때부터부모의도움이없이는살수없는존재이기때문에‘타인의존적’이고‘사랑받고싶은욕구’에시달린다고보았다.그리고이러한의존성을벗어나‘사랑하고자립하고인생을선택’할수있도록도와주는것이‘교육’이라고생각했다.물론여기서말하는교육이란학교교육만을지칭하지는않는다.가정과사회에서행하는모든교육을의미한다.그렇기에‘공동체의변화’도이야기한다.가정,학교,사회가한사람이자립할수있는환경을갖출때누구나‘사랑하고자립하고인생을선택’할수있기때문이다.

우리는누구나자기인생을스스로선택할수있다.단‘그이성을발휘할기회를받지못했기’때문에‘인생을스스로선택할수있다’는것을잊고산다.칸트는말했다.“우리가미성년상태에있는이유는이성이결여되어서가아니라다른사람의지시없이는자신의이성을사용할결단도용기도내지못하기때문이다.그러니스스로이성을발휘할용기를가져라”라고.《미움받을용기2》는교육을통해서‘스스로이성을발휘할용기’를얻을수있다고말한다.그것을통해우리는사랑도인생도‘스스로선택할용기’를얻게될것이다.그것이곧‘행복한삶을위한길’임은말할것도없다.그러니‘미움받을용기’를가졌다면이제‘사랑할용기’를그리고‘인생을선택할용기’를가져라.《미움받을용기2》가도와줄것이다.

책속에서

청년……앞으로어떻게해야할까.
철학자맞아.우리가의논해야할것은‘앞으로어떻게할것인가’이것뿐일세.‘나쁜그사람’같은건필요없어.‘불쌍한나’도필요없고.자네가아무리큰소리로떠들어봤자나는흘려듣겠지.
청년선생님은사람도아니에요!
철학자내가냉담한사람이라그런것은아니네.그부분에대해서는의논해야할것이없으니흘려듣는것이지.설령내가‘나쁜그사람’이나‘불쌍한자네’에대한이야기를듣고서“거참,힘들었겠군”혹은“자넨아무잘못도없어”라고동조하면잠깐마음은편안해지겠지.카운슬링받기를잘했다,이사람에게털어놓기를잘했다,하고만족할지도몰라.그런데,그래서내일부터매일이어떻게달라질까?다시상처받으면위안을받고싶지않을까?결국그것은‘의존’이아닐까?……그렇기에아들러심리학에서는‘앞으로어떻게할것인가’를의논하는걸세.
---「‘앞으로어떻게할것인가에집중하라’」중에서

철학자칸트가한말을소개하지.그는자립에관해이렇게말했네.“인간이미성년상태에있는이유는이성이결여되어서가아니다.다른사람의지시없이는자신의이성을사용할결단도용기도내지못하기때문이다.즉인간은자기책임하에미성년상태에머물고있는것이다.”
청년미성년상태요?
철학자그래,진정한자립에이르지못한상태지.여기서그가말한‘이성’이란지성은물론감성까지포함한‘능력’전반이라고생각하면된다네.
청년우리는능력이부족한것이아니라능력을발휘할용기가충분하지않은것이다,그래서미성년상태에서벗어나지못하는것이다.이런뜻인가요?
철학자그렇지.그리고칸트는이렇게덧붙였네.“자신의이성을발휘할용기를가져라.”
---「‘내인생을바로선택하는것은바로나’」중에서

철학자칭찬받는것을통해서만행복을실감하는사람은인생의마지막순간까지‘더칭찬받기’를바라네.그사람은‘의존’의지위에처한채로영원히갈구하는삶을,영원히충족되지않는삶을살게되겠지.
청년그러면어떻게하라고요?
철학자타인으로부터인정받기를원하지말고자신의의사로스스로를인정해야하네.
청년스스로를인정하라고요?
철학자‘나’의가치를남들이정하는것.그것은의존일세.반면‘나’의가치를내가결정하는것.이것은‘자립’이지.행복한삶이어디에있는지답은명확하겠지.자네의가치를정하는것은다른누군가가아니라네.
청년그런건불가능해요!우리는스스로자신이없어서남에게인정받기를바라는거라고요!
철학자아마도그건‘평범해질용기’가부족해서겠지.있는그대로있으면되네.‘특별’한존재가아니어도,특별히뛰어나지않아도자네가있을곳은거기에있어.평범한자신을,‘그외다수’로서의자신을받아들이게.
---「‘나는나라는용기’」중에서

청년사회의탄생,그것은즉‘고뇌’의탄생입니다.사회속에서우리는충돌,경쟁,질투,고독,심지어열등감등다양한고뇌에직면합니다.‘나’와‘그사람’사이에불협화음이울려펴집니다.이제그포근하고따뜻한양수안에있던고요한나날로는두번다시돌아갈수없어요.시끌벅적한인간사회에서살아가는수밖에는없다고요.타인이존재하지않으면고민도존재하지않는다.하지만타인으로부터벗어나는것은절대불가능하다.결국인간이안고있는‘모든고민’은인간관계에서비롯되기때문이다.……제가잘못이해한부분이있습니까?
철학자아니,아주잘정리해주었네.단하나만더보충하지.모든고민이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고해서타인과관계를끊으면고민이해결이될까?타인을멀리하고자기방에틀어박혀산다고해결이될까?그렇지않다네.절대아니지.왜냐하면인간의기쁨또한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네.‘우주에혼자서’사는사람은고민이없는대신기쁨도없어.단조로운일생을보내게되겠지.아들러가‘모든고민은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라고말했던이면에는‘모든기쁨도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라는행복의정의가숨어있다네.
---「‘모든기쁨도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중에서

철학자이기적으로‘나의행복’을바라는것도,이타적으로‘너의행복’을바라는것도아닐세.나눌수없는‘우리의행복’을쌓아올리는것.그것이사랑이네.
청년……나눌수없는,우리요?
철학자그래.‘나’와‘너’보다상위에있는것이‘우리’라네.인생의모든선택에있어서이순서는꼭지켜진다네.‘나’의행복을우선하지않고,‘너’의행복에만만족하지않는다.‘우리’두사람이행복하지않으면의미가없다.‘두사람이달성하는과제’란그런걸세.
청년이기적이면서도이타적이기도하다…….그런건가요?
철학자아니.이기적인것도‘아니’고,이타적인것도‘아니’네.사랑은이기심과이타심이모두있는것이아니라둘다물리치는것이라네.
청년왜죠?
철학자……‘인생의주어’가변하기때문이지.
---「‘인생의주어를바꾸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