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도 (심리적 에너지에 대하여)

실재하는 에너지인가?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에너지인가?

심리적 에너지, 그 실체를 찾아서!

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편함은 심리적 에너지와 연관이 있다. 심리적 에너지는 늘 부족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타인에게서 그것을 구하고자 한다. 그런데 맹목적으로 심리적 에너지를 구하는 행위에 몰두하다 보면, 그 행위로 인해 자신의 심리적 에너지가 더 많이 소모된다는 것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의식적으로는 에너지를 얻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에너지가 더 소모되어 실질적으로는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이다. 심리적 에너지를 얻고자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심리적 에너지는 점점 더 빠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그 사실이 마음의 불편감으로 바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깨닫게 되는 데는 자신의 심리적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되어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지는 임계점을 넘어야 한다. 그전까지는 여전히 에너지 적자 상태를 메꿔줄 여분의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작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는, 이미 스스로의 힘으로 돌이키기에 늦은 경우가 많다.
저자는 “모든 사람은 환경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심리적 에너지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본능이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우리가 본능적으로 얻고자 하며, 실생활에서 빈번히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 에너지’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