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철학 : 실체 없는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사는 법

불안의 철학 : 실체 없는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사는 법

$16.88
Description
“불안은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 낸 거짓 감정이다!”
≪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혼란의 시기에 주목한 ‘불안’
당신이 지금 느끼는 불안은 당연한가?

경제 위기, 기후 변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지금이 불안을 깨뜨릴 적기
불안은 하지 못하는 원인이 아닌, 하지 않기 위한 핑계
경제 위기, 기후 변화 등 시시각각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나 불안을 느낀다. 특히 팬데믹 이후 최근에는 전 세계에 덮친 경제 위기로 지금까지 쌓아 왔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시미 이치로는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우리 안에 내재된 불안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아들러 심리학의 일인자이자, ≪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이 책을 통해 혼란의 시기에 더욱 여실히 드러나는 불안의 실체를 파헤치고, 대인관계부터 일, 건강, 노화,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불안을 극복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논한다.
이 책은 그동안 불안을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원인’으로 접근했던 데서 벗어나 ‘어떤 행동, 특히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라는 아들러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아들러뿐 아니라 플라톤, 키르케고르, 미키 기요시 등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관통하고,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녹여 냄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냉철하면서도 확실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상이나 상황에 대한 반응인 공포와 달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인 불안은 실체가 없다. 실체 없는 불안 때문에 고민하기보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이 책에서 만나 보자.

저자

기시미이치로

철학자.교토대학교대학원문학연구과박사과정을수료했으며,고등학생때부터철학에뜻을두어전공은철학,그중에서도서양고대철학,특히플라톤철학이다.그와병행해1989년부터‘아들러심리학’을연구했다.일본아들러심리학회의고문이다.

프로이트,융과함께심리학의3대거장으로일컬어지는알프레드아들러심리학의정수를담은『미움받을용기』로전세계적인반향을일으켰다.아들러열풍을몰고...

목차

서문

1.불안의실체
불안은대상이없다
불안은목적이있다
인생의과제를회피하고싶은마음
결정을미루기위해만들어낸감정
경험에기대내세울핑계
타인을지배하기위한도구
삶의유한성에대한직시
불안을가리는위락

2.팬데믹과불안
팬데믹,무엇이문제인가?
무엇을할수있을까?
코로나19이후의일

3.대인관계와불안
모든고민은대인관계에서시작된다
타자가적이되는순간
질투의속성
사랑과질투의차이
질투하지않으려면
얼굴없는불안
익명의타인을향한증오
소문과불안
의심이의심을낳는다

4.일과불안
성과를내지못한다는불안
심정윤리와책임윤리
실패는잘못이아니다
경쟁의무용

5.질병과불안
신체가타자가될때
질병의수용
질병의회복
신체가보내는신호
무시간의물가로내몰릴때
인생은직선이아니다
오늘이만족스럽도록
무언가이루지않아도
삶은진화가아닌변화
환자만할수있는일
회복이전하는희망의메시지

6.나이듦과불안
우리는모두늙는다
할수있는일이줄어든다해도
노화는불행이아니다
지금내게주어진것들
축적된기쁨

7.죽음과불안
누구도알수없는죽음
불안하다는거짓말
죽음의불안과마주하다
죽음의희망
자연스러움
죽음의불안을극복하는세가지방법
잘살아간다는것
죽음의정의

8.불안의해법
남과다른인생을살아라
기대를거스를용기를가져라
자신의인생을살아라
진심으로화를내라
인생을여행으로보라
불안을직시하라
심연을향해뛰어들어라
아무것도소유하지마라
진정한친구를사귀어라
타인과연대하라
희망을찾아라
지금을살아라

출판사 서평

불안하다는거짓말
이제과거의굴레에서벗어날시간

‘불안’이라고하면우리는그동안그원인,즉과거의경험이나내면의감정,현실적문제에집중해이를파악하고제거함으로써불안을상쇄시키려했다.하지만이렇게만접근한다면우리는바꿀수없는과거를끌어안고불안한채살아갈수밖에없다.이에기시미이치로는불안의‘목적’에주목한아들러의관점에서불안을바라보기로한다.우리는무엇을위해불안해하는가?아들러에따르면불안은인생의과제를회피하기위해만들어진감정이다.그렇다면시시때때로불안을느끼는우리의마음은지금거짓말을하고있는걸까?불안은무엇이고,왜지금불안을이야기해야하는지알아보자.

∥왜지금불안을읽어야할까?
과거의경험은크건작건현재와미래의삶에영향을미친다.그리고인생의어떤사건은때때로그사람의삶을뒤바꿔놓기도한다.욕심많던사람이갑작스러운사고로생사를오가다회복한뒤에베푸는삶을살게되기도하는것처럼말이다.
최근바이러스로인해경험한팬데믹은그야말로우리삶을혼돈으로몰아넣었다.정도의차이가있다고는해도우리모두의삶은위태로웠다가이제간신히나아지고있다.하지만그뒤를이어전세계에경제위기의그림자가드리워지면서불안은극으로치닫고있다.그럴수록잊지말아야한다.우리는이미삶은한치앞을알수없고,불안해한다고해서달라지는것도없다는걸경험했다는것을.그래서기시미이치로는말한다.
“극도의불안을경험한지금이야말로내재된불안을깨뜨릴수있다.”

∥우리는무엇을위해불안해하는가
바이러스에대한공포가채가시기도전에인플레이션으로인한물가폭등,주식폭락등의경제위기,세계곳곳에서포착되는기후변화위기는인류에불안을가중시키고있다.그러나불안은이런사회제반에만머무르지않는다.진짜개인을위협하는불안은여러가지얼굴을하고찾아온다.
사랑하는사람이나를떠날까봐,일이나학업에서성과를내지못할까봐,돈을벌지못하게될까봐,병에걸려주변에민폐를끼칠까봐,세상에쓸모없는존재가될까봐등등대인관계,일과학업,건강,노화그리고죽음에이르기까지우리를불안하게하는요소들은이렇듯삶의전반에걸쳐있다.
이런불안의실체를찾아깊이들어가다보면결국마주하게되는건감당하기버거운인생의과제를회피하고싶은마음이다.그런데그인생의과제라는것도결국주변과세상에자신의존재를인정받기위해우리가스스로에게낸숙제일뿐이다.숙제를낸것도,숙제를해내지못할까봐불안해하는것도우리자신인셈이다.

∥내삶의이유를다시쓴다면
뇌경색으로쓰러져생사에기로에서있다가수술을받고가까스로회복한기시미이치로는비로소살아있다는사실만으로도주변에어떤의미가될수있는지에대해깊이깨닫는다.그리고이런커다란경험을한뒤에인생은조금달라져야하지않을까생각하며이책을썼다.
미래는물론이고당장몇시간후에무슨일이일어날지알수없는우리에게불안은어쩌면당연한감정일지도모른다.하지만불안하다는이유로주저앉느냐,어차피불안은피할수없기에나만의방식으로나아가느냐를결정하는것역시우리의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