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 김태균 야구 이야기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 김태균 야구 이야기

$18.50
Description
커리어 통산 타율 0.320의 정교한 타격과 홈런 311개의 장타력,
13시즌 연속 4할대 출루율에, 0.936이라는 엄청난 OPS까지...
KBO 40주년 레전드 김태균이 피부로 체득하여 정립한 자신만의 타격론
2001년, 19세의 나이로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태균은 KBO리그 데뷔 첫 해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쳐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약 20년간 한화 이글스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9년에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는 홈런왕, 타점왕,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국가대표 선수로도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커리어 중반에는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고, 이후 국내무대로 돌아와 약 10년간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야구 인생 그리고 타자로서의 정체성을 이렇게 정의한다. 그가 내린 정의가 자신의 커리어를 그대로 함축하여 보여주는 정확하고도 멋들어진 표현이다. “열심히 연구하고 훈련한 끝에 저만의 타격을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인 기록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아요. 타이틀 개수보다는 홈런왕도 했고, 타격왕도 해본 몇 안 되는 타자라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KBO리그에서 김태균이 20시즌 동안 활약하며 은퇴 시점까지 쌓아 올린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당시 통산 안타 3위(2209개, 우타자 1위), 타점 5위(1358개, 우타자 2위), 홈런 공동 12위(311개, 우타자 공동 9위) 등이다. 그의 진가는 누적 기록보다 비율 기록에서 더 확연히 드러난다. 통산 타율은 0.320(6900타수 2209안타)에 이르며, 출루율 타이틀은 무려 4번(2012, 2013, 2014, 2016년)이나 차지했다. 13시즌 연속 4할대 출루율이라는 말 그대로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에 선정될 정도의 훌륭한 실적이다.
정교한 타격에, 장타력과 출루 능력, 선구안까지 갖춰 타격에 있어서는 일가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 김태균이, 역시 야구 기자로서 일가를 이뤘다고 할 수 있는 김식 기자와 한 권의 책을 함께 만들었다. 한마디로 ‘김태균 타격론’이라고 할 수 있는 커다란 프로젝트다. 그는 야구를 매개로 활동하는 모든 이들,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야구 경기를 관전하고 시청하는 팬들 그리고 사회인 야구 등의 취미로 직접 야구를 즐기는 팬들까지 생각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
한국 출판 시장 스포츠 분야에서 흔치 않았던 또 하나의 특별한 야구 책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책은 흔히 얘기하는 ‘한때 날렸던 스타 선수’의 화려한 성공담으로 수놓은 자전 에세이가 아니다. 굉장히 담백하고 건조하게 야구 그리고 타격에 포커스를 맞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타이틀이다. 김태균이라는 야구인의 프로 커리어 20년, 초중고 아마 시절까지 포함하면 3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피, 땀, 눈물과 맞바꿔 얻어낸 타격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중한 책이다.
하지만 저자 김태균은 ‘타격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 정답’이라며 자신이 경험하고 체득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한 것이기에 이 책에서 전달하는 모든 타격론과 실행 방법이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공유된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 힌트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김태균이 남긴 이 책은 한국 야구와 스포츠 출판에 있어 의미 있는 레거시(유산, legacy)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태균

저자:김태균

2001년한국프로야구KBO리그한화이글스에서데뷔하여한화이글스에서은퇴한프랜차이즈스타로리그를대표하는스타플레이어였다.2021년은퇴시점까지KBO리그우타자역대최다안타기록을보유했으며,앞으로깨지기어려울것으로보이는86경기연속출루기록과최초의한시즌300출루기록을세운꾸준함의상징과도같은선수였다.정교한타격에장타력,출루능력,선구안까지갖춘타자로,영구결번(52번)으로지정된‘한화이글스4번타자’그자체였다.일본프로야구지바롯데마린스에서활약하기도했으며,2006년,2009년,2013년,2017년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국가대표로출전했다.2009년에열린2회대회때는홈런왕,타점왕,득점왕을차지하는등1루수부문대회올스타에도선정되었다.2010년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금메달을획득하기도했다.현역은퇴이후로는KBSN스포츠의야구해설위원으로활동했으며,방송과야구를매개로다양한방면에서커리어를확장해나가고있다.



엮음:김식

2001년스포츠전문일간지「굿데이」에서야구를취재하기시작했다.2005년중앙일보그룹에입사했고,이후「일간스포츠」와「중앙일보」에서야구기자로일하고있다.2014년부터6년간「중앙일보」에‘김식의야구노트’라는칼럼을연재했고,2020년부터는「일간스포츠」에‘김식의엔드게임’을기고하고있다.20년넘게프로야구현장을지키며한국체육기자연맹이선정하는체육기자상을3회수상했다.2021년에는제13회소강체육대상언론인상,한국체육기자연맹이선정한제1회올해의체육기자상을받았다.『이기는법』『나의미라클두산』『10년을기다린LG트윈스스토리』『선동열야구학』등다수의야구관련도서를집필,공저하거나정리했다.

목차

프롤로그:야구장가는길Gototheballpark

대기타석On-deck
1네자신을알라,네자세를알라/2답이없다는게정답이다/story선동열이냐?강호동이냐?

타석Batter’sbox
1Z세대에게‘라떼’한잔권한다/2똑같은스윙은하나도없다

준비자세LaunchPosition
1참을인忍3개면3할을친다/2투수와타자가벌이는‘공간싸움’/3워런버핏과‘원샷원킬’스윙/4시너지효과와‘스탯관리’/5심판말고타자의존을그리자

체중이동Weightshift
1추진력이냐,회전력이냐/2하나의이론만이정답일리없다/story세상은넓고,강자는많다

스윙Swing
1‘나이키곡선’이가장아름답다/2인사이드아웃스윙으로좌우공략/3밀어치면안된다,후려쳐라/4어퍼컷과다운컷을활용한상하공략/5어려워도,두려워도극복해야하는공/6효과적인콘택트존만들기/story야구는재능인가,노력인가

마무리동작Followthrough
1타자는공을보고치지않는다/·story선구안기르는법/2투수에게타자를묻다

벤치로돌아와서Dugout
1훈련은훈련처럼,실전은실전처럼/2나는드림팀을꿈꾼다

에필로그:집으로Gohome

출판사 서평

프로20년아마10년,30년의야구인생동안김태균이찾아헤맸던
타격에대한정답과해답,그리고처음으로밝히는야구장안팎의이야기
선수,지도자,팬을비롯한모든야구인들에게바치는진심이담긴책

김태균은열살에야구를시작해마흔살에유니폼을벗었다.선수은퇴후에도여러지역의야구경기장을오가며야구해설위원및방송인으로활동하고있다.야구장은그에게있어평생의일터이자배움터인셈이다.그는단한번도야구장을놀이터처럼여긴적은없다고얘기한다.차라리전쟁터에가까웠다면모를까?

그에게있어야구장가는길은늘고되었다.기쁘고즐거운순간도있었지만,대체로부담감이어깨를짓누르는일들이다반사였다.유니폼을입는동안에는매순간치열할수밖에없었다.출근길발걸음이조금이라도가볍기위해서는어제보다나은오늘이있을거라는희망이있어야한다.그러려면결국야구를잘해야하고,더잘하기위해서는더많은노력이필요하다.김태균은야구선수커리어내내이고민과치열히맞섰다.그는주루와수비가부족하다는단점을알고있었기에,장점인타격을강화하기위해더노력했고집중했다.

그는야구방망이를잡을때마다‘왜’라는의문을스스로에게던졌다.야구가던진‘왜’라는질문을,자신만의방식으로‘타격’하려애썼다.그질문에답하는일이야구선수로서살아온30년의여정이었고,그고민과연구의기록이하나둘쌓여한권의책으로묶인것이바로『타격에관한나의생각들』이다.

김태균의휴대폰에는남들은알아볼수없는암호와도같은메모가한가득들어있다.왜그렇게쳤는지,왜그런결과가나왔는지에대한문답이빼곡하다.타격에대한아이디어를기록하는건선수시절부터가져온오랜습관이었고,해설자로변신한지금도마찬가지다.자문자답이쌓이니정답노트이자오답노트가만들어졌다.그리고이제는그의노트가선수,지도자등야구계의동료들에게크고작은도움이될수있기를바라는마음으로책작업에나섰다.훗날프로선수를꿈꾸는유소년,청소년선수들에게도도움이될것이다.

또한야구를진정으로아끼고사랑하는팬들에게는야구경기를관전하고시청하는것외에새로운즐거움을하나더알려줄수있기를바라는마음도있었다.그는한화이글스프랜차이즈스타로한팀에서만뛴원클럽맨선수이지만,서로다른팀을응원하는KBO리그의모든팬들을생각하며감사하는마음으로이책을작업했다.사회인야구등의적극적인취미활동으로한차원더깊이야구를즐기는팬들에게는이책에서전해지는타격에관한‘꿀팁’이실질적인도움이될수도있을것이다.

『타격에관한나의생각들』은분명김태균의야구이야기이고,김태균의타격론이지만,결코자신의성공담만을예로드는비좁은시각의책은아니다.그는자신보다훨씬더훌륭한선수들이라며선배,후배,동료선수들의케이스도예로들면서‘타격이란무엇인가?’에대해다양한최적의경로를찾아본다.이승엽,이범호,이대호,박병호,최정,김하성,이정후,노시환,강백호등의한국선수는물론이고,메이저리그의테드윌리엄스,베이브루스,찰리로,배리본즈,스즈키이치로,마이크트라웃,지안카를로스탠튼,오타니쇼헤이,최지만등의이야기도예로들어독자들의이해를돕는다.

김태균은이제30년간입었던짙은땀이배인유니폼을벗고멀끔한수트차림의해설위원이되었으나,늘그라운드로돌아가는날을꿈꾸며자신만의드림팀을조직하기위한준비를하고있다.야구외에도다양한영역에서방송활동을펼치고있지만,언제나중심에있는것은야구,야구뿐이다.그리고자신이보고듣고느끼고배운지식과경험은결국다시야구계에,수많은이들로부터받았던큰사랑은응당야구팬들에게돌려드려야한다고믿는다.이책은그의진심이가득담긴,새로운야구여정에서의첫걸음이라고해도지나치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