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맨유 전문가가 되고 싶다

누구보다 맨유 전문가가 되고 싶다

$19.00
Description
영국축구, 유럽축구, 세계축구 역사에 획을 그은 위대한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옮긴 다큐멘터리
우리가 아는 ‘맨유’는 이 책을 읽기 전후로 나뉠 것이다
시차의 한계를 넘어 늦은 밤이든, 이른 새벽이든 축구 경기를 보며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많다. 이제는 그런 축구팬들의 모습이 낯설거나 새롭지도 않다. 해외축구, 유럽축구, 그 중에서도 단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열광하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한 주에 한 번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보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단순히 TV로 중계방송을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는 것 정도로는 채워지지 않은 갈증과 허기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이 팀, 우리 클럽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잘 알고 싶고, 더 깊숙이 녹아들고 싶다.
이런 모든 축구팬들을 위해 브레인스토어가 10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시리즈’를 새롭게 출간한다. 그 리부트의 첫 번째 주인공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다. 안타깝게도 한 시즌, 두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날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빨간색만 봐도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맨유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언제나 그런 존재였다.
맨유는 1878년 뉴튼 히스 LYR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150년에 달하는 긴 역사를 쌓아왔다. 이 책에는 그 기나긴 시간들을 수놓은 수많은 히스토리, 스토리, 스타가 가득 담겨 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쓰여 있는 것은 아니다. 맨유가 겪어야 했던 파산 위기, 홈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 위에 떨어진 독일군의 폭격, 뮌헨에서 있었던 비행기 사고 등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수많은 난관과 위기, 사건사고를 이겨내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최다 우승팀의 자리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히 그려진다.
맨유 팬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버즈비의 아이들’로부터 뮌헨 참사를 거쳐 ‘맨유 삼위일체’까지 이어지는 옛이야기를 보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의 영혼과 정체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축구계 최악의 재앙으로 역사에 남아 있는 큰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유럽 최정상에 오른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깊이 ‘내가 이런 위대한 팀의 팬이다’라는 자부심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맨유의 역사는 곧 영국축구의 역사이고, 유럽축구와 세계축구 역사의 굵직한 기둥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라는 팀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진정한 챔피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자. 우리가 아는 ‘맨유라는 세계’는 이 책을 읽기 전후로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한국 최초로 영국축구기자협회에 초빙되어 현재까지는 유일한 한국인 기자로 남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축구 저널리스트 이성모의 취재와 집필로, 그의 예리한 시선을 통해 맨유의 장구한 역사를 살펴본다. 한국의 모든 레드 데블스는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맨유 팬’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큰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든 맨유 팬들을 위한 선물 그 자체다.
저자

이성모

저자:이성모
영국축구기자협회(FWA)에초빙,가입된한국최초이자유일의축구기자겸칼럼니스트.PL올해의선수상,‘아시아발롱도르’로불리는BFA어워드,영국‘풋볼콘텐츠어워드’의투표권자겸심사위원이며,약11만명의구독자를보유한유튜브채널‘이성모의어시스트TV’를운영하고있다.<서울신문>,<스포츠서울>,<골닷컴코리아>등의매체에서기자로활동했고,네이버,다음에단독칼럼을기고했다.2015년부터2020년까지영국,스페인등에서거주하며유럽축구현장을취재했다.저서로《누구보다첼시전문가가되고싶다》,《누구보다맨유전문가가되고싶다》,《누구보다아스널전문가가되고싶다》,《누구보다리버풀전문가가되고싶다》등이있고,역서로《아르센벵거자서전》,《조널마킹》,《더믹서》,《메수트외질-마이라이프》,《포체티노인사이드스토리》,《위르겐클롭》,《안드레아피를로자서전-나는생각한다고로플레이한다》,《디디에드록바자서전-헌신》,《아르센벵거-아스널인사이드스토리》,《마이클캐릭자서전》,《루카모드리치자서전》,《요한크루이프자서전》,《데니스베르캄프자서전》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Chapter1.1878~1902년뉴튼히스LYR과맨유의탄생
1.1878년,맨체스터랭커셔&요크셔철도회사의한창고/2.1880~1888년,뉴튼히스LYR의발전과맨체스터컵우승/3.1886~1892년,첫FA컵경기와풋볼리그참가/4.1894년4월28일,리버풀과의운명적인첫대결과첫강등/5.맨유의옛홈구장,노스로드와뱅크스트리트/6.1902년,파산위기에몰린뉴튼히스와뜻밖의구원자/7.뉴튼히스의마지막경기와맨체스터더비의기원/8.1902년4월26일,‘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탄생

Chapter2.1902~1915년올드트래포드시대의개막과리그의강자로떠오른맨유
9.1903년,맨유의첫‘명장’어니스트망날감독의부임/10.1904년,맨유에첫영광을가져온주장,찰리로버츠의입단/11.1905/1906시즌,첼시와의승격경쟁과12년만의1부리그승격/12.1907/1908시즌,맨유창단30년만의첫리그우승/13.1908/1909시즌,커뮤니티실드첫대회에서의우승과FA컵우승/14.1910년,올드트래포드개장과리버풀과의첫OT경기/15.1910/1911시즌,아스톤빌라와의우승경쟁과두번째리그우승/16.1912~1915년,망날감독의맨시티감독부임과로버츠의이적/17.1915년4월2일,맨유와리버풀의승부조작스캔들

Chapter3.1915~1945년1,2차세계대전과폐허가된올드트래포드
18.1915~1919년,올드트래포드에서열린FA컵결승전과1차세계대전/19.1919~1922년,메레디스의이적과2부리그강등/20.1923~1925년,프랑크바슨의맹활약과1부리그복귀/21.1925~1930년,계속되는감독교체와헨리데이비스구단주의사망/22.1930~1932년,12연패와강등,또한번의파산위기/23.맨유의두번째구원자,제임스깁슨구단주/24.1933/1934시즌,3부리그강등위기와운명의밀월전/25.1936~1938년,1부복귀,2부강등,다시1부복귀/26.1939~1945년,2차세계대전과폐허가된올드트래포드

Chapter4.1945~1969년버즈비의아이들과맨유삼위일체
27.1945년,맨유를‘명문’으로만든남자,맷버즈비의감독부임/28.맷버즈비의성장과정과그가맨유감독에부임하기까지/29.1946~1948년,지미머피코치의영입과37년만의우승/30.1948~1951년,올드트래포드복귀와‘버즈비의아이들’의탄생/31.1951~1955년,41년만의리그우승과젊은영웅들의등장/32.1955~1957년,평균연령22세로달성한리그우승과리그2연패/33.1956/1957시즌,유러피언컵에참가한첫잉글랜드팀이된맨유/34.1956/1957시즌,맨유의첫유러피언컵참가와4강진출/35.1958년2월6일,뮌헨/36.‘최고의재능’던컨에드워즈와8명의희생자들/37.1958년,생사의기로에서돌아와맨유재건에나선버즈비감독/38.버즈비와베르나베우의우정과레알마드리드의지원/39.1959~1962년,맨유재건에나선버즈비감독과데니스로의입단/40.1962/1963시즌,강등위기와맨유의부진을끝낸FA컵우승/41.‘궁극의골잡이’,데니스로/42.1963~1965년,조지베스트의데뷔와되찾은리그우승트로피/43.1965/1966시즌,유러피언컵재도전과조지베스트의비상/44.그라운드의‘비틀즈’,조지베스트/45.1966~1968년,또한번의리그우승과유러피언컵재도전/46.1968년5월29일,맨유의첫유러피언컵우승/47.맨유최고의레전드,보비찰튼/48.데니스로,보비찰튼,조지베스트,‘맨유삼위일체’/49.맨유역사최고의조연,지미머피코치/50.1969년,이사진에합류한버즈비와버즈비시대의폐막

Chapter5.1969~1986년버즈비의후계자를찾아서
51.1969~1970년,맥기네스감독의조기경질과버즈비감독의짧은컴백/52.맨유VS리즈의1970년FA컵준결승전과양팀의라이벌관계/53.1971/1972시즌,버즈비의후계자찾기와오파렐감독의실패/54.1972년,토미도허티감독의부임과세대교체의시작/55.1974년4월,‘맨시티선수’데니스로의골과맨유의강등/56.1974~1977년,맨유의FA컵우승과리버풀의트레블무산/57.1977년,도허티감독의경질과섹스턴감독의부임/58.1977~1981년,무관으로막을내린섹스턴감독의4년/59.1981~1983년,론애킨슨감독의부임과리버풀의벽/60.1983~1985년,두차례의FA컵우승과브라이언롭슨의맹활약/61.최장기간주장롭슨과‘천재’화이트사이드/62.1986년,애킨슨감독의경질과새시대의서막

Chapter6.1986~1999년퍼거슨시대의개막과맨유의트레블달성
63.1986년11월6일,알렉스퍼거슨감독의맨유입성/64.맨유감독부임이전의알렉스퍼거슨감독/65.1986/1987시즌,퍼거슨감독의첫경기와첫리버풀전/66.1987~1990년,퍼거슨감독의부진과경질위기/67.1990년,퍼거슨의첫우승과그를구한두영웅/68.1991년,바르셀로나를꺾고컵위너스컵우승을차지한맨유/69.맨유레전드수비수,스티브브루스/70.1991/1992시즌,슈마이켈의입단과리즈와의리그우승경쟁/71.1992년,유소년FA컵대회우승과‘클래스오브92’/72.1992/1993시즌,‘킹’에릭칸토나의맨유입단과퍼거슨의첫리그우승/73.1993/1994시즌,중원의사령관로이킨의입단과맨유의첫더블/74.1994/1995시즌,칸토나의‘쿵푸킥’과5년만의무관/75.1995/1996시즌,‘퍼거슨의아이들’과퍼거슨감독의두번째더블/76.1996/1997시즌,앨런시어러영입재시도와솔샤르의눈부신첫시즌/77.맨유의‘킹’,에릭칸토나/78.1997/1998시즌,셰링엄의입단과‘맞수’아르센벵거의등장/79.1998/1999시즌,스탐과요크의영입과긱스의‘세기의골’/80.1999년5월26일,잉글랜드클럽최초로트레블을달성한맨유/81.맨유역사최고의골키퍼,피터슈마이켈/82.셰링엄과솔샤르그리고맨유트레블의숨은주역들

Chapter7.1999~2013년맨유의끝없는진화와20번째리그우승
83.1999/2000시즌,퍼거슨감독의맨유재정비와리그2연패/84.2000/2001시즌,잉글랜드축구최초의한감독3시즌연속리그우승/85.2001/2002시즌,반니스텔루이의비상과베론의추락/86.퍼거슨감독,은퇴발표와번복/87.2002/2003시즌,퍼디난드의합류와반니스텔루이와스콜스의‘64골’/88.베컴이맨유를떠난배경과퍼거슨감독의철학/89.2003/2004시즌,호날두영입과FA컵우승/90.2004/2005시즌,루니의입단과새로운강적무리뉴의등장/91.2005/2006시즌,박지성의맨유입단과새영웅들의등장/92.글레이저가문의맨유인수와유나이티드오브맨체스터/93.2006/2007시즌,호날두와루니의비상과리그우승트로피를되찾아온맨유/94.2007/2008시즌,테베즈의입단과유럽최고의선수가된호날두/95.2008년5월21일,퍼거슨감독의두번째챔피언스리그우승/96.21세기맨유최고의스타,크리스티아누호날두/97.2008/2009시즌,반데사르의1,311분무실점과리그2연패/98.맨유의명수문장반데사르와‘철의포백’/99.2009/2010시즌,루니의맹활약과새체제의구축/100.2010/2011시즌,박지성최고의시즌과역사적인맨유의19번째리그우승/101.잉글랜드축구가목격한최고의아시아선수,박지성/102.2011/2012시즌,맨시티와의우승경쟁과골득실차이로우승을놓친맨유/103.2012/2013시즌,반페르시영입과20번째리그우승/104.아내에의한은퇴번복과아내를위한은퇴/105.맨유역사상최다경기출전자,라이언긱스

Chapter8.2013~2025년포스트알렉스퍼거슨시대
106.2013/2014시즌,데이비드모예스감독시대/107.2014/2015시즌~2015/2016시즌,루이스반할감독시대/108.2016/2017시즌~2018/2019시즌,주제무리뉴감독시대/109.2018/2019시즌~2021/2022시즌,올레군나르솔샤르감독시대/110.2021/2022시즌,랄프랑닉감독시대/111.2022/2023시즌~2024/2025시즌,에릭텐하흐감독시대/112.2024/2025시즌~2025/2026시즌현재,후벵아모림감독시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1878년뉴튼히스LYR에서오늘날의맨유까지약150년을아우른다
한국의‘레드데블스’를위해맨유FC의모든것을담은책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잉글랜드는물론이고전세계에무수히많은팬을보유한축구팀이다.단적인예를들자면,맨유구단의인스타그램공식채널을팔로잉하는사람이무려6,540만명에이를정도다.이는대한민국의인구수보다1,000만명이상많은놀라운숫자다.왜그토록많은사람들이맨유에열광하는것일까?

맨유가단지우승트로피를많이들어올린강팀이어서,슈퍼스타들을많이배출하고보유한인기구단이어서그런것은아닐것이다.말로설명할수없는특별한매력과가치를지닌팀이기때문일것이다.많은사람들이맨유의역사를논할때손에꼽는일이있다.이는커다란비극이었고재앙이었지만,오늘날에는역설적으로이구단이얼마나위대하고훌륭한팀인지상징적으로보여주는예시로남아끝없이회자되고소환된다.바로1958년2월에발생한‘뮌헨참사’가그렇다.그리고참사이후의구단이온힘을모아재건에나선과정은경이롭고감동적이다.

맨유가잉글랜드,영국,유럽축구를대표하는명문팀이라는것은명백한사실이다.하지만앞서말했듯이는단순히맨유가들어올린리그우승트로피의개수가다른팀보다많기때문만은아니다.맨유는화려하게승승장구만거듭해온팀이아니라주전선수8명이사망하는재앙을딛고일어선팀이기에위대한명문구단으로더욱강한빛을발하는것이다.

당시희생된선수들은2시즌연속잉글랜드리그우승과더불어2년연속유러피언컵4강에진출했던정예전력의주축멤버들이었다.베스트일레븐을기준으로한다면무려70%이상의정예멤버들이유명을달리한것이었다.큰부상을입은선수들도많았고,다시는그라운드로돌아오지못한이들도있었다.이런비극적인사고를빠르게딛고일어나다시유럽최고의팀으로우뚝선맨유이기에말로는다설명할수없는특별함이있는것이고‘위대한팀’으로칭송받는것이다.

그런맨유라는팀을상징하는것이바로버즈비감독처럼어떤난관과시련에도무너지지않는불굴의의지이다.기나긴역사속에서그의지를바탕으로새로운결과들로만들어냈다는자긍심,그리고퍼거슨감독처럼정상에오르고도끊임없이성장과발전을갈구하며더큰영광과성취를위해전진해나아가는챔피언의정신을갖고있다는것이맨유라는클럽의독보적정체성이다.

이책은한국의맨유팬들에게그런맨유의정신을알려주고일깨워주는책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강팀이기때문에,좋아하는선수가소속된팀이기때문에,단순한이유로맨유와의인연을시작한팬들에게내가응원하고지지하는이팀이얼마나멋진팀이고위대한클럽인지피부로체감하게해주는책이될것이다.맨유팬독자는물론,프리미어리그와유럽축구를좋아하는이들에게자신있게추천할수있는재밌는스포츠역사타이틀신간이나왔다.

당신은이책을통해‘진짜맨유전문가’로거듭난다
‘계속깃발이날리게하라’맨유의히스토리와스토리를가득담다

뮌헨참사를극복하고팀의재건을이끈명장맷버즈비감독은생존확률50%,사망확률50%의절박한상황에서자신을보좌하던지미머피코치에게다음과같이말했다고전해진다.“계속깃발이날리게해주게.내가돌아갈때까지맨유가무너지지않도록해줘.”그리고버즈비감독은마치맨유에남은마지막한조각의희망처럼병상을털고일어나지팡이를짚은채기적처럼올드트래포드로귀환했다.
그후로다시맨유가잉글랜드와유럽의최정상에올라서는긴여정이있었고,퍼거슨이라는위대한감독과약28년간동행하며만들어낸가지각색의찬란한영광이있었다.‘버즈비의아이들’도있었고,‘맨유삼위일체’도있었고,‘클래스오브92’도있었다.두번의파산위기도있었고,영국의자존심이가득한구단이미국의거대자본에넘어가는일도있었다.150년가까운이위대한클럽의역사는사실한권의책으로축약한다는것자체가말이되지않는시도였을지도모른다.

이팀을아름답게수놓은이들의얼굴과이름만해도수백명이떠오른다.‘궁극의골잡이’데니스로,‘그라운드의비틀즈’조지베스트,맨유역사상최고의레전드보비찰튼,이후한시대를건너에릭칸토나,로이킨,라이언긱스,폴스콜스,데이비드베컴,반니스텔루이,크리스티아누호날두,웨인루니,리오퍼디난드,그리고한국의축구영웅박지성등등맨유를거쳐간수많은스타플레이어들의이야기는맨유팬들뿐만아니라전세계모든축구팬들에게여전히가슴뛰는기억으로또렷이남아있다.이책은맨유를사랑하는이들은물론이고모든프리미어리그팬들,유럽축구,해외축구를사랑하는모든이들에게흥미진진한선물이될것이다.

팀을30년가까이이끌었던퍼거슨감독이맨유를떠난후구단은영광의시절이라고하기어려운오욕의시간을견디고있다고봐야할것이다.퍼거슨감독이떠난뒤맨유가어려운시기를보낼것이라는건누구라도예상할수있는시나리오였지만,이렇게길어질거라고생각한이들은많지않았을것이다.맨유는보통의팀들과는다른특별한클럽이기때문이다.그러나힘겨운시즌이한해,두해늘어나고있으며과거처럼선수단의면면도화려하지않은것이현실이다.

맨유가다시프리미어리그우승을차지할때까지몇년더시간이걸릴지는누구도알수없다.그러나한가지는분명하다.맨유는언제나그랬듯이다시굳건하게일어날것이다.맨유가21번째리그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는순간이언제든,그날까지맨유의깃발은결코멈추지않고계속해서휘날릴것이다.

저자이성모기자는맨유역사를빛낸두명의세계적축구명장맷버즈비감독과알렉스퍼거슨감독,두명장사이에17년에서20년의시간이필요했다고얘기한다.퍼거슨감독도맨유부임초기에는좋은성적을거두지못하고경질위기에처하기도했으니팀에첫트로피를안긴시점으로보면약20년이걸렸다고보는것이다.맨유의150년가까운역사를거시적으로정리한이책에서현재진행중인시즌과현사령탑아모림감독에대한평가를최소화한까닭도거기에있다고할수있다.

지금은힘든시기를보내고있지만,맨유는언제나그어떤클럽보다더역동적이고극적인서사를써온팀이다.현재도팬들을들었다놨다하면서때로는설레게,때로는두렵게만들고있다.하지만,17년이든,20년이든,그이상의시간이든퍼거슨감독이버즈비감독의맨유를이어받아그맨유를다시영국과유럽정상에올려놓았듯언젠가다시그런날이올거라는믿음을주는팀이다.무엇보다그누구보다뜨거운화력을지닌팬들이변함없이늘함께하고있기에더나은미래를그려볼수있는팀이다.결국영국에도,한국에도,전세계어디에서도레드데블스가함께하기에이러한책이만들어질수도있는것이아닐까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