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너지, 자기다움에서 우리다움으로

더 시너지, 자기다움에서 우리다움으로

$21.00
Description
AI 기술의 고도화와 권고사직과 취업 한파, ‘조용한 퇴사’를 지나 ‘대잔류의 시대’로 표현되는 노동시장의 변화 속에서 오늘날 조직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조직 차원에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었던 위계적 질서와 통제 기반의 경영 방식이 이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혁신의 속도를 늦추고 조직의 민첩성을 저해하는 족쇄가 되고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이러한 경직된 구조 안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의미와 성장을 약속받지 못한 채 소모되거나 더 나은 기회를 찾아 미련 없이 조직을 떠나간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으로, 개인의 ‘자기다움’과 조직의 ‘우리다움’이 이루는 시너지를 제안한다.
저자는 개인의 자율성과 팀의 결속력이 충돌한다는 이분법적 통념을 깨고, 오히려 건강하게 발현된 ‘자기다움’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우리다움’을 만드는 핵심 동력임을 주장한다. 조직을 예측 가능한 기계가 아닌, 살아있는 ‘자율적 생태계’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개인의 성장이 어떻게 조직의 성공으로 이어지는지를 논리적으로 증명해나간다.
책은 총 3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에서는 시키는 일만 잘하는 수동적 존재를 넘어, 자신의 고유한 강점과 가치를 인식하고 일의 의미를 찾아가는 ‘심리적 주인의식’을 가진 개인으로 거듭나는 조건을 탐색한다. 파트 2에서는, 흩어진 개인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원리를 파헤친다. 특히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솔직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는 방법과, 각자의 역할을 넘어 공동의 목표에 함께 책임지는 ‘연결된 책임감’을 만들기 위해무엇이 필요한지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파트 3에서는, 파트 1과 파트 2의 철학을 조직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회의 방식의 재발명, 성장을 위한 피드백문화 설계, 자율적인 TF 운영 등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조직문화 실험’들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제안한다.
단순한 이론적 설명을 넘어,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조직을 직접 진단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본문에 수록된 ‘Workplace P-E(Pride-Esteem) Checklist’를 통해서는 우리 조직이 건강한 ‘자존감’과 불필요한 ‘자존심’ 중 어떤 습관에 더 익숙한지 점검해볼 수 있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팀 시너지 매트릭스’는 ‘자기다움’과 ‘우리다움’이라는 두 축을 기준으로 우리 팀의 모습을 한눈에 파악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도구들은 막연했던 조직문화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동료들과 함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는 리더와 구성원 모두에게, 일의 의미와 관계의 가치를 회복하고,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공이 선순환을 이루는 새로운 조직 모델에 대한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