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 : 관계 지옥에서 해방되는 개인주의 연습

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 : 관계 지옥에서 해방되는 개인주의 연습

$16.80
Description
“관계도 감정도 한 발짝 물러나보면 명료해진다”
현명한 개인주의로 인생을 구하는 36가지 방법
1990년대, 파격적인 인생관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밀리언셀러 『완전 자살 매뉴얼』의 저자 쓰루미 와타루가 이번엔 그만의 독특한 인간관계론을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완전 자살 매뉴얼』은 개인을 압박하는 사회 풍조에 반하며 ‘내려놓음의 힘’을 강하게 제창한 책으로, 이 책이 붐을 일으킨 뒤 일본의 자살자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완벽’과 ‘평균’에 대한 강박에 빠진 이들에게 강력한 해방감을 선물했던 쓰루미 와타루는 이번 책에서 평생에 걸쳐 고민한 인간관계 문제의 해결 방안을 더 대담하고 정교하게 풀어간다.
나쁜 관계와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가 권하는 첫 번째 실천 과제는 ‘인간과 인생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것’이다. 나아가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행복의 비결, 현명한 개인주의의 태도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애끓고 있다면, 너무 성실하게 살다가 오히려 더 지쳐버렸다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연기하며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면, 이 모두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내가 무엇을 위해 이토록 애쓰는지’ 물어볼 일이다. 행복은 가까이 둘 것과 멀어져야 할 것을 잘 구분하는 데서 시작된다. 쓰루미 와타루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과 멀어져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도록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질문에 답할수록 나는 더 선명해지고, 행복을 향한 길은 가까워진다.

저자

쓰루미와타루

저자:쓰루미와타루
1964년도쿄출생.도쿄대학문학부사회학과졸업후전자제품제조사,출판사를거쳐프리랜서작가로활동중이다.1993년발표한데뷔작『완전자살매뉴얼』이사회적인붐을일으키며100만부이상판매되었고,10~20대의폭발적인지지를받으며29세에일약스타작가로자리매김했다.이후『인간개조매뉴얼』,『탈자본주의선언』,『무전경제선언』등을출간하며사회시스템에종속되지않고자유로운행복을찾는삶의태도에대하여활발히말해왔다.
10대때부터사회불안장애로정신과치료를받았던그는현재비슷한괴로움을가진사람들을위해‘사회부적응자들의모임’을운영하고있다.이책에서그는정신적어려움을개인의책임으로만돌리는시선에반기를들며,현대사회가불러일으키는불안과스트레스로부터확실하게거리두는방법을세세히안내한다.나아가수많은인간관계로인해불필요하게소모되는에너지를‘나의행복’을위한에너지로전환하는심리적·처세적기술을섬세하게전한다.

역자:배조운
일본문학의세계에깊이빠져들어번역가의길을걷기시작했다.한국독자에게새롭고다양한일본의문장을알리고싶다는마음으로글을옮기고있다.바른번역글밥아카데미일본어출판번역과정수료후현재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

목차

프롤로그모든고민은인간관계에서비롯된다

1장.아무에게나곁을내어주지말것

타인의시선을기준으로살지않는다
불안을떠나다정한시선속으로가자
동료따돌림에가담하지않는다
다수의편에평화는없다
친구없는시기가있어도괜찮다
존중받지않는관계라면없는게낫다
괴로울때도망칠자리를만든다
온전히내가될수있는장소의힘
싫어하는사람과는마음의거리를둔다
티나지않게조금씩소원해지기
모두와조금다른사람이어도좋다
나를잃지않을권리
나를괴롭히는인간을내인생에들이지않는다
악의에는신속하게대응할것
친구는꼭많을필요가없다
무리가안전하다는건뇌의착각일뿐이다
어딘가에소속되지않아도괜찮다
프리랜서30년차의자유
온라인세상에의지하지않는다
랜선친밀감에는한계가있다
나답게행동할수있는집단을선택한다
가면을쓰고살아가는괴로움

2장.가족이란이름의지옥에서해방될것

가족은붙어있지않아도된다
거리가가까우면싫은마음이폭발한다
아이가없어도괜찮다
자식이최고의행복이라는최악의협박
가정은최대한활짝열어둔다
닫힌장소에서는폭력이일어나기쉽다
부모를하나의인격체로생각한다
객관적으로바라보면증오도누그러든다
훌륭한가족상에속지않는다
사랑넘치는가정에대한환상
가족은사람이아니어도괜찮다
식물이든푹신푹신한쿠션이든
혈연에얽매이지않는다
남의아이와도가족이될수있다
서드플레이스로도망쳐도된다
가정이나사회에마음을점령당하지않는다
가족과평생떨어져살아도괜찮다
어긋나는상대와는함께하지않는다

3장.짝이있어야한다는강박에서벗어날것

애초에연애는안해도상관없다
연애를부추기는사회와연애를기피하는사람들
억지로섹스하지않는다
미디어가만들어낸환상에서자유로워지기
싸우지않는상대를고른다
호의든악의든반드시내게돌아온다
미혼은결핍이아니다
가정을꾸리지않아도되는시대
연애는젊은사람의특권이아니다
자신을위해살아가는사람이많아졌다
함께살아도거리를둔다
너무가까우면서로에게상처를준다
신속하게헤어진다
도망칠수없는곳은지옥이된다

4장.어디서나내마음을편안한곳에둘것

어쩔수없는일은포기한다
최후에단념한사람은누구보다강하다
분노는적어도하룻밤이상재운다
충동에내입을맡기지않는다
싫어하는사람에게집중하지않는다
집착에빠지는순간행복은멀리달아난다
삶의찬미에서벗어난다
인생은그렇게아름답지않다
누가뭘했는지에신경을끈다
SNS를멀리한다
너는너고,나는나다
개인주의가우리를구한다
죽고싶어지기전에적당히대충산다
걱정을부추기는문화에놀아나지않는다
너른세상,긴시간을의식한다
먼곳을바라볼수있는장소에가자
그럴수있다고웃어넘긴다
긴장에서해방되기

에필로그불친절한세상곳곳에친절한세상을만들자

출판사 서평

현대인의불안과고통을치열하게탐구해온
100만부베스트셀러작가쓰루미와타루최신작

“관계도감정도한발짝물러나보면명료해진다”
현명한개인주의로인생을구하는36가지방법

1990년대,파격적인인생관으로센세이션을일으켰던밀리언셀러『완전자살매뉴얼』의저자쓰루미와타루가이번엔그만의독특한인간관계론을들고독자를찾아왔다.『완전자살매뉴얼』은개인을압박하는사회풍조에반하며‘내려놓음의힘’을강하게제창한책으로,이책이붐을일으킨뒤일본의자살자수는꾸준히감소했다.‘완벽’과‘평균’에대한강박에빠진이들에게강력한해방감을선물했던쓰루미와타루는이번책에서평생에걸쳐고민한인간관계문제의해결방안을더대담하고정교하게풀어간다.
나쁜관계와힘든감정에서벗어나기위해그가권하는첫번째실천과제는‘인간과인생에대한환상을버리는것’이다.나아가‘내가나로서존재하는’행복의비결,현명한개인주의의태도를지극히현실적으로이야기한다.마음을힘들게하는사람때문에애끓고있다면,너무성실하게살다가오히려더지쳐버렸다면,내가아닌다른누군가를연기하며살아가는기분이든다면,이모두로부터한발짝떨어져‘내가무엇을위해이토록애쓰는지’물어볼일이다.행복은가까이둘것과멀어져야할것을잘구분하는데서시작된다.쓰루미와타루는우리가행복해지기위해무엇과멀어져야하는지스스로깨닫도록수많은질문을던진다.질문에답할수록나는더선명해지고,행복을향한길은가까워진다.

“내가아닌나로존재해야할때불행은시작된다”

비교,집착,간섭,대립이가득한세상에서
나의자존과행복을지키는관계의기술

관계는어떻게고통이될까?초연결시대를지나며사람들은예전보다단절된듯하면서도시시각각밀접히연결된채살아간다.온갖정보와경험을실시간으로주고받으면서,함께있든아니든서로가서로에게꾸준하고긴밀하게영향을끼친다.핸드폰만켜면펼쳐지는타인의삶을수시로들여다보며자기삶과비교하고,열등감에사로잡히거나비판과조롱의칼날을쉽게휘두른다.고독은더깊어졌고,대립은더팽팽해졌다.

『멀어질수록행복해진다』저자쓰루미와타루는인간관계의모든문제는‘지나치게가까운거리’에서비롯된다고지적한다.

“인간은원래잔혹한존재다.그러므로조금떨어져서관계를맺어야한다.”

유년시절형의잦은폭력에시달렸던저자는10대때부터사회불안장애로정신과치료를받았다.더성실히살고더열심히노력하면고통이해결될줄알았지만,그럴수록삶은더괴로워졌다.프리랜서가되고의도적으로‘느슨한관계맺기’를실천하면서그의삶은뿌리째달라졌다.타인의시선이더는구속이되지않았고,자신이무엇을할때기쁘고어떤사람을만나면불행해지는지명확히알았다.동시에유년부터자신이시달린고통의원인에는사회구조적인배경이크게차지하고있었음을깨달았다.

“내평생의후회는사회가강요하는무책임한인생조언을지나치게믿은것이었다.”

사회학을공부한저자는이책에서현대사회가어떻게개개인을숨막히는공동체속에서희생하게만드는지조목조목꼬집고,이것들부터멀어져나의존엄을지키며살아가는방법을이야기한다.불안을야기하는타인,세상과안전한거리를둔다는건자신이평소무엇에‘불필요하게’갇혀있는지를분명히자각해야만가능하다.이책이그시발점이될것이다.

“고통과계속싸우느니도망치는것이낫다”

불안,집착,타인의시선에서멀어질수록
내가누구인지더선명해진다

“죽을수도있다고생각하면괴로운일상도마음편히살아갈수있다”라는과감한메시지를담은『완전자살매뉴얼』이발간되었을때,일본사회는부정적파장을우려하며그책을유해도서로지정했지만청년들은열광했다.성실과완벽을요구하는사회에압박감을느낀이들이그의메시지에커다란해방감과안도감을느꼈고,이후일본의자살율은오히려감소했다.『멀어질수록행복해진다』에서도그는과감한어조로상식과틀을깨는발언을이어간다.‘화목한가정은미디어가만들어낸환상이다’,‘인간의본성은원래잔혹하다’,‘삶이훌륭하다는거짓말에속지마라’….그의말이매섭게직설적이면서도묘하게다정하게느껴지는건,긴세월공포와싸워야했던과거의부침을다음세대사람들은경험하지않길바라는따스한염려가고스란히전해지기때문이다.

“사회불안장애에시달리면서내가불안을느꼈던대상은인간만이아니었다.내주변의모든것에서불안을느꼈다.매일그불안과공포를물리치기위해서내면의강인함을키워야만했다.불안장애를겪으면누구나불안과싸워야하므로내가어리석은것은아니었다.그러나지나치게진지했던것은분명하다.너무진지하고성실했기에오히려죽고싶다고생각했다.”

과거의자신이노력할수록더큰절망에사로잡혔던이유는타인의욕망,사회의요구로부터적정거리를확보하지못했기때문이라고쓰루미와타루는회고한다.『멀어질수록행복해진다』는태어나처음맺는가족과의관계부터친구,연인,사회그리고‘내감정’과의안전거리를설정하는방법으로,지혜로운개인주의의태도를연습할것을권한다.그러기에앞서우리가당연한듯수용하고살아가는사회적인가치들이정말로우리자신에게그렇게중요한가치들인지하나하나묻는다.그의질문을곱씹다보면내가누구에게,혹은누군가끈질기게주입한어떤사상과선입견에내삶의운전대를빼앗겨왔는지헤아리게된다.

행복은가까이둘것과멀어져야할것을잘구분하는데서시작된다고쓰루미와타루는믿는다.이책을통해그기준점을다시설정하면우리가인생에허비하는에너지의절반이상을줄일수있다.더는무가치한것들에나를소모하고싶지않다면,이책에담긴개인주의선언을하루에하나씩마음에담아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