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앗 농사짓기 (심기에서 보관까지)

토종씨앗 농사짓기 (심기에서 보관까지)

$22.00
Description
빠르고 뜨거운 시대,
씨앗을 살리고 농사를 배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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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은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오랜 세월 한 지역의 기후와 땅, 사람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생명의 기록이며, 앞으로의 농업과 먹거리를 지탱할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토종씨앗은 단순히 심는 것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어떤 흙에서 자라고, 어떤 방식으로 돌보며, 어떻게 씨앗을 받아 다음 세대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진다. 씨앗을 받는다는 것은 곧 농사를 짓는 일이고,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은 흙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토양의 성질과 땅고르기, 좋은 씨앗을 고르는 법, 씨앗의 수명과 저장 방법, 거름 만들기와 섞어짓기 등 토종농사의 기초를 차근차근 살펴본다. 이어 벼와 보리, 밀, 콩, 팥, 감자, 고구마, 참깨, 배추, 고추, 토마토, 조선호박, 조선오이 등 다양한 토종작물을 중심으로 파종부터 수확, 채종과 보관에 이르기까지 실제 농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작물별 발아온도와 생육 조건, 병해충 관리, 교잡 방지 방법, 씨앗 보존 기간 등 실질적인 정보까지 함께 담아 토종씨앗을 직접 이어가려는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재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농사법과 현대의 유기농 실천을 아우르는 현실적인 농사법을 제시한다. 수확량만을 목표로 하는 농업이 아니라 땅의 순환과 생태, 자립의 가치를 고민하는 농사의 관점을 담고 있으며,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부터 씨앗을 직접 받아 이어가고 싶은 경험자까지 폭넓게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씨앗에서 시작해 밥상으로, 다시 다음 세대의 씨앗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과정을 통해 농사의 본질과 생명의 연결을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 작은 텃밭에서 자급의 기쁨을 배우고 싶은 사람, 사라져 가는 토종씨앗을 지키고 싶은 사람, 그리고 자연의 리듬 속에서 삶의 균형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변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