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 대화는 건강한가 (인간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위한 비폭력대화)

우리 병원 대화는 건강한가 (인간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위한 비폭력대화)

$17.00
Description
우리 병원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려는 의사, 간호사, 병원 행정가, 정신보건 전문요원들을 위한 필독서
지금의 의료 시스템에서는 환자가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을 때 따뜻한 마음이 담긴 돌봄의 치료가 아니라 대개 기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 멜라니 시어스는 30년 이상의 간호 경험을 활용하여 스트레스가 많은 의료 환경에서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의료진이 치료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지배적인 상하 관계, 두려움과 판단에 기반한 의사소통,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치료 사이의 분리 등 이러한 요인들로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이 치르는 비용은 엄청나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바꾸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비폭력대화(NVC)를 만나면서 의료기관에서 고통받는 모든 환자와 직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찾았다는 걸 깨달았다. 기존의 지배체제에 기초한 의사소통을 비폭력대화로 전환하면 환자와 의료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이 책에서 비폭력대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폭력대화의 기본, 비폭력대화의 배경이 되는 원칙, 강요와 부탁의 차이, 꼬리표가 미치는 영향, 지배체제와 파트너 체제, 지배하기와 협력하기 등을 설명하고, 실제 의료계에서 비폭력대화가 어떻게 적용이 가능한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아울러 자신이 몸담은 조직이 파트너 체제로 가기 위한 10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지금의 의료 시스템에서는 환자가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을 때 따뜻한 마음이 담긴 돌봄의 치료가 아니라, 대개 기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고통스러워합니다. 환자의 육체적 질병에만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환자의 감정적인 필요에는 전혀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나는 이 책에서 비폭력대화(NVC)가 의료산업에서 얼마나 중요할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정신과 폐쇄병동의 간호사로 일하면서 마주했던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상황과 그에 따른 해법을 나누었습니다. 정신과 병동처럼 격렬한 감정으로 차 있는 환경에서 NVC가 조화와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병원의 다른 모든 영역에서 대단히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 ‘머리말’에서
저자

멜라니시어스

저자:멜라니시어스(MelanieSears)
25년간의료현장에서간호사와관리자로일했으며,1991년부터CNVC인증지도자로활동하고있다.병원과기업,요양소,호스피스센터에서환자와직원,병원경영자,환자가족등을대상으로비폭력대화(NVC)를강의하고있으며,대학과종교단체강연,언론인터뷰등다양한경로를통해NVC를소개하고있다.“모든것은의사소통이다.부정적인에너지가돌봄의연결로바뀌면어떤문제든해결할수있다”고말하는저자는,오랜기간의료분야에종사한경험과통찰을바탕으로기존의지배체제에기초한의사소통을비폭력대화로전환함으로써환자와의료인모두가만족할수있는의사소통이가능하다는좋은본보기를보여주었다.《말을선택하세요ChooseYourWords》를비롯한여러권의책을저술하였다.

역자:이광자
이화여대교수로재직하며정신간호학을강의했으며,미국컬럼비아대학과캘리포니아대학(샌프란시스코)에서객원교수를지냈다.이화여대간호대학장과병원간호사회회장등을역임하고,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초대원장을비롯해한국자살예방협회이사,한국생명의전화이사를지냈다.주요저서로《정신간호의실제》,《정신전문간호사》외에《전화상담의이론과실제》(공저),《건강상담심리》(공저)등이있다.

목차


감사의글
머리말
1장의료계의위기
2장비폭력대화이해하기
3장지배체제에서파트너체제로:의료시스템의발전
4장진단하고,판단하고,분석하고,꼬리표를다는언어
5장‘지배하기’에서‘협력하기’로:정신과병동에서의사례
6장연민,공감,그리고솔직함:삶에기여하는의료시스템을만들기위한이정표

비폭력대화적용사례-정신과병동과비폭력대화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추천사

크리스티안노스럽ChristianeNorthrup((의학박사,산부인과전문의),《여성의몸여성의지혜Women’sbodies,Women’sWisdom》의저자)
의료계에있는사람들이환자의욕구와감정에대해정확하게소통할줄알면,모든의료영역에변화가올것입니다.우리의마음이열리겠지요.그리고우리가할수있는최상의의료를주고받을수있을겁니다.여기에감히조언하겠습니다.이책을읽고실천하세요.이책이전달하는메시지는사람의생명을살리는방법입니다.

실비아하스크비츠SylviaHaskvits((영양사,NVC인증지도자),《습관이아닌선택으로먹기EatbyChoice,NotbyHabit》의저자)
드디어의료기관이변해야만하는이유를알려주는책이나왔군요!환자를단순히진단하고분류하고판단하던것을연민으로돌보고연결을통해건강을회복하고치유하는것으로전환할수있는가능성을보여주는책입니다.

책속에서

P.29
우리가쓰는말이우리의솔직한느낌과욕구의표현이되고,다른사람에게하는말이명확한부탁이될때,우리는우리자신과,그리고다른사람과의미있는연결을하게되고,효과적이면서도지속적인변화를창조해갈수있다.그리고의료기관은NVC를도입하여직원과환자모두가욕구를보다잘충족할수있는,삶에기여하는의료환경을만들수있다.

P.83
서양의학계에서는진단과분류가환자치료의기초가되기때문에병원에서는진단,분석,판단,그리고꼬리표를붙이는언어를특히나빈번하게사용한다.흥미로운것은이러한언어가그들이‘다루는’환자에게사용하는말에만국한되는것이아니라의료인사이의언어에도스며들어있다는점이다.

P.94
많은간호사는지쳐서에너지가완전히소진된이후까지도의료현장에머무른다.그들은자신이존경받지못하는시스템안에서남을돌보는역할을하려고애쓰고있지만,정서적으로는지쳐있다.그들은다른사람의욕구를돌보느라정작자신의욕구는포기한채‘좋은’간호사역할을하는데지쳐있고,이러한과정을겪으면서자기자신을잃어버렸다.

P.112
환자에게조언을한다는것은환자스스로답을찾을수있는능력을가볍게본다는뜻이기도하다.이는환자의무력감을지속하게하고,때로방어적인반응을부르기도한다.조언은대화를막는다.이는문제의근원을찾기전에해결부터하려는것이다.의료인은환자는고치는것이필요하다는가정을하기때문에무슨욕구가안에있는지는확인해보지도않는다.바로이생각이환자와의대화를가로막고,우리가진정한그림을보지못하게방해한다.

P.141
우리가환자에게무언가를강요하는순간마다자율성과통제라는환자의욕구를자극하게된다.자율성과자기결정권에대한인간의갈망은대단히강하다.그래서이러한욕구를충족하지못하는상황이오면,환자는설령자신에게해로운일이생긴다고하더라도그것을감내하면서강요에저항하게된다.

P.177
병원은병원의소명과일치하지않는정책에항의할수있는직원이필요하다.병원은직원이인간적인욕구를가진존재임을인식해야한다.직원의욕구를알아차리고존중하지않으면병원은인사문제로늘고민하게되고,치료의질은떨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