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휘둘리고 요동치는 마음에게 ‘나’라는 경계를 짓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휘둘리고 요동치는 마음에게 ‘나’라는 경계를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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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심리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저자

김총기

정신의학을공부한다는것과,정신과환자를진료한다는것이반드시같은평면에서만이루어지는작업은아니다.때로는전혀다른곳을향해비틀어지는순간이있을수도있다.하지만그둘의분명한공통점이라고한다면,둘모두사람의‘마음’을고민하는작업이라는사실일것이다.우리의마음은들여다볼수록새롭고낯설며,들여다볼수록이질적이다.그러나들여다볼수록그낯설음과함께,나의삶과일상들이한꺼풀씩벗겨지는놀라운경험을할수있다.마음을고민한다는것은분명낯설고어렵지만놀랍고신비한작업이다.

정신의학을공부하고있으며,정신과환자들을진료하고있다.한양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동대학원을졸업했다.한양대학교병원에서정신건강의학과를수련하였고,<정신의학신문>에칼럼을기고해오고있다.<정신의학신문>유투브채널에서‘싸이들의잡학사전’에출연하며정신의학에대한소소한이야기들을풀어내고있다.마음에대한고민이우리모두에게일상처럼필요한일이라는생각을보다많은사람들에게전파하고싶어하며,정신건강의학과의낙인을해소하고정신건강관리의폭넓은대중화를이루고자꿈꾸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마음의경계?그게뭔가요?

Ⅰ.나도내가누구인지모르겠어요
-지금그거내마음맞나요
-저건내이야기예요
-나도나를잘모르겠는데
-어디서부터어디까지가나일까
-나와내가비틀린채살아가다
-나의세계에만갇혀있는마음

Ⅱ.지금내마음,그거정말‘나’맞나요
-그건제마음이아닌데요
-내가될수없는것들이내가되다
-자기대상적인간관계
-조건부가되어버린‘나’
-내가나의마음을읽는방법

Ⅲ.저는이게제마음인줄알았어요
-저인간은도대체왜그러지
-지금당신은경계를잃었습니다
-서로가주고받는감정의캐치볼
-감정던지기,성숙한누군가가대신아파해줬으면
-감정떠안기,갈곳없는감정이내게로오다
-나는왜이토록힘든것일까
-다성장하지못한아이,안팎을혼동하다
-화낼준비,화를던질준비
-화를떠안을준비,나에게분노할준비

Ⅳ.네가그냥내마음이되어줬으면좋겠어
-너와하나가되고싶어
-환상에서떨어져현실의바닥에부딪히다
-엉뚱한묘에서곡을하다
-A씨의이야기와속사정
-내게서너무멀어진마음에선긋기

Ⅴ.어떻게내마음을단단히움켜쥘수있을까
-지금,여기
-불행속고통에서탈출하기
-마음챙김과마음의경계
-불쾌감을바라보기
-현실에착지하기
-감정의경계긋기
-마음과마음사이의파도타기

에필로그_과로로쓰러진마음의출입국심사원

출판사 서평

지금힘든그마음,내것이맞나요?
정신과의사가들려주는
낯설지만오랜친구인내마음과감정에대한이야기!

갑자기투덜거리며짜증을내고별이유도없이눈물을흘리거나,느닷없이불안해하는사람들.지치고힘든마음,외롭고슬픈마음을부여잡은채,자책하고좌절하는사람들에게정신과의사인저자는묻는다.“그게정말당신마음이맞나요?”.우리는‘나’혹은‘내마음’이라는것을구분하는기준이때때로변하고아예허물어지는경험을하면서,종종엉뚱한사람들의마음을끌어안고신음하거나엉뚱한것을품고괴로워하고,엉뚱한것을위해몸달아한다.그래서때로는엉뚱한마음을붙잡고내마음인양안달복달하기도하고,정작내마음을두고다른사람일인양분노하기도한다.그러면서우리는진짜‘나’가무엇인지,‘나’를어디에서찾아야하는지는혼동하게된다.이것은분명우리모두의마음이자우리모두의정체성에대한이야기이다.우리모두가조금씩은아파하고조금씩은지쳐가고있던원인에대한이야기이다.대체어떻게이런일들이가능한것인지,그럼도대체진짜나의마음이란무엇인지를찾아가기위해,저자는‘마음의경계’라는모호한개념을차근차근따라가면서마음이힘든사람들에게좀더힘있게이야기한다.“맞아,그거사실네마음이아니야”라고.

두려움속에갈곳잃은감정들,
끊임없이휘둘리고요동치는마음들!

우리는때때로마음속에일어나는감정이나생각들이과연어떤감정과생각인지를나스스로조차도이해하기어려운경우를겪는다.‘나도나를잘모르겠는’경험들말이다.분명눈물은흐르는데어떤감정인지설명하기어려웠던경험이나,‘나도모르게’저질렀던행동들,내가나를바라보며혼란스러워했던경험들은누구나흔히들갖고있을수밖에없다.그리고그혼란속에서이해되지못한감정과생각은자아의경계를조금씩허물어낸다.뭐가나인지,뭐가나다운것인지를혼동하게만드는것이다.그렇게그감정과생각들은허물어진경계를틈타나의인식너머로휘리릭탈출한다.그래서저멀리엉뚱한곳에나의마음이존재하는것을보게될수도있고,이세상현실이아닌환상속의공간에서나의마음을발견하게될수도있다.마음이란것은어떤단단하고분명한경계안에얌전히들어있는것이아니다.끊임없이요동치기에당신이두려워하는갈곳잃은감정들,영문모를감정들의정체는생각보다그원인을찾기어렵다.오직나만이느낄수있는나의마음과감정을나조차도알수없는이유는거기에있는것이다.나의감정은나의소유물,나의부속물이아니다.나도모르는사이에내몸과마음과끊임없이소통하며나와함께자라온낯설지만오랜친구이다.

높은자존감과자신감있는내가되기위해서는
나를정확하게바라볼줄아는자기감이필요하다!

자기를존중하며스스로자신의존재가치를인정하는자존감,무엇이든어떤일이든해낼수있다는스스로의능력에대한믿음인자신감은매우중요하다.하지만그이전에우리가먼저깨달아야하는것은내가누구인지어디서부터어디까지가나인지를,즉자아를정확하게바라볼줄아는자기감(Senseofself)이다.분명내가생각하는나의정체성,자아라는것은그신체형상과관념적인무언가를다함께포함하고있는것이다.자아란무엇이고나란무엇인지를파고들면파고들수록어렵고모호해진다.그탐구에빠져들어가다보면‘내가누구지’라는거대하고본질적인질문과맞닥뜨리게되기도한다.누구나한번쯤떠올리지만곧고개를돌리게되는거창하고도무거운그질문말이다.그러나사실해답자체는그다지어렵지않다.‘내가누군지’를알기위해서는내가아닌것을설명해내면되기때문이다.그러면자연스럽게내가무엇인지를유추해낼수있다.그질문에대답하는명쾌한해답이바로‘자아의경계’가될수있는것이다.자아의경계란어디까지가나이고,무엇이나인지를구분해주는기준이기때문이다.하지만그경계라는것을들여다보면볼수록정확하게알기는매우어렵다.그럼에도불구하고나인지내가아닌지모르겠는마음들의경계를어렴풋하게나마그어내고,알알이구분해내는것이야말로진정한‘나’가흔들림없이안정된자아로오롯이우뚝설수있는길인것은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