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수업 (내가 몰랐던 상처를 마주하고, 다시 나를 성장시키는 | 늘 괜찮다며, 혼자 아파하는 당신에게)

홀로서기 수업 (내가 몰랐던 상처를 마주하고, 다시 나를 성장시키는 | 늘 괜찮다며, 혼자 아파하는 당신에게)

$16.04
Description
늘 괜찮다며 혼자 아파하는 당신에게,
무의식부터 자아실현의 본질까지
나답게 혼자서도 괜찮은 삶을 위한 심리 수업

자존감을 높이는 일,
마음속 숨겨진 상처 직면하기부터 시작된다!

혼자라도 괜찮은 삶은 가능할까? 남들의 시선, 자의반 타의반으로 얽히고 꼬인 관계들, 타인으로부터 ‘잘 살고 있음’을 확인받고 싶은 소셜 미디어 강박에서 자유로워질 수는 없을까? 관계에서도, 일에서도 늘 괜찮다며 씩씩하게 돌아서서 혼자 아파하는 일이 반복되면, 탐정이라도 된 것 마냥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건지 내 말과 행동에서 단서를 찾고 기억들을 들추어보게 되지만 같은 자리만 맴돌 뿐이다.

답이 나오지 않는 건 더 깊이, 더 멀리 내 과거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의 말과 행동, 관계와 세상을 보는 방식은 실은 더 먼 과거, 즉 나의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무의식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성인이 되어서는 잘 기억할 수 없지만 어린 시절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치명적인 감정들은 무의식에 새겨지고 사람들마다 다른 특정한 예민함을 만들어낸다.
저자

김진관

저자김진관
연세대학교에서심리학학사및임상심리학석사학위를받은후홀로낯선땅호주로건너가맥쿼리대학교에서사회불안장애,사회적고립,청소년문제,동서양문화차이등을주로연구하며심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호주심리학회정회원이자임상심리전문가로,지금은시드니이스트우드에‘김진관의정신건강클리닉’을열어매일내담자들과함께고민하며지속적으로배우고성장하는삶을살고있다.
심리상담가로서인지행동치료,심리도식치료,정서조절,정신분석등다양한치료기법의통합적접근법을사용하면서도,내담자들이스스로방향을잡아가는동안공감과지지,때로길이막히면적극적인개입을통해자신의본성을회복하고자아찾기까지나아가도록돕는역할을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Chapter1내면의어린아이]내가아는나와내가모르는나사이에서
내가몰랐던상처들,어디에있었을까
인간본성을비추는동심에대한두관점
심상작업으로보는마음의테마들
얽매이지않는마음,홀로서기와자존감
당신앞에서만보이는내자아의민낯

[Chapter2심리도식]나도모르는내상처는어떻게만들어졌을까
나만의예민함이만들어지기까지
마음속깊이새겨진나도모르는내얼굴
가장대표적인네가지부정적자화상
심리도식은어떻게삶을지배하는가

[Chapter3심리장애]심리장애를바라보는엇갈리는시선들
내속마음,남들의시선,내무의식의엇갈림
우울증:자기비하와외로움의늪
일반화된불안장애:빠져나오기힘든걱정의늪
사회불안장애:남앞에설때의긴장
강박장애:벗어나기힘든불길함의덫

[Chapter4치유하기]어떻게나를사랑할수있을까
단단한애착을바탕으로세상탐색하기
애착을품고세상을즐기는것이홀로서기다
생애첫기억에인생의테마가들어있다
완전히절망해야길이열린다
일부러거절당해보는내마음테스트
먼저행복해야자아실현이뒤따른다

[Chapter5연민]산다는것의모순을극복하는감정,연민
행복에서점점멀어지는인간의일생
인간의모순을직시하고고뇌하는사람들
세상의모순을받아들이고연민하기
냉소주의의이면에숨은인간애
비교와질투권하는사회에서의연민
애착,생활,놀이의균형이행복이다

[Chapter6자아실현]마음의치유를넘어자아실현으로
자아실현과성공은어떻게다른가
자아실현으로가는사람들은무엇이다른가

출판사 서평

남들의시선,나의속마음,무의식의풍경…
공감의언어로치명적상처를보듬어주는책

이책은어렸을때무의식에새겨진상처인‘심리도식’이어떻게자신만의예민함을만들어내고은연중에삶을지배하고있는지를살펴본다.자신도모르는무의식에기인한심리장애들가운데대표적이고일상적인우울,불안,긴장,강박을‘남들의시선’,‘본인의속마음’,‘본인도모르는무의식’이라는세가지관점에서깊이들여다본다.마음속깊은곳에서일어나는풍경들을두루살핀뒤에는애착본능과놀이본능,일차감정과일차적고통등의심리적기제를통해본격적으로치유과정에들어간다.

어려운심리학개념들이지만저자는당사자입장에서느낄법한감정들과상황들안에서자연스럽게풀어낸다.공감의언어로일관하는서술방식은심리학에기반을둔자아실현의본질을다루는후반부에서더욱빛을발한다.무의식에대한이해부터홀로서기행복론까지넓고깊게나아가는책의흐름을따라가다보면모순가득한인간의심리와세상의본질을연민으로극복하고나답게사는‘마음의독립’을체득할수있을것이다.

몰랐던상처를직면해야
비로소나를사랑할수있다

이책의핵심적인두가지키워드는어린시절과무의식이다.저자도강조하지만이두가지에대한이야기는독자들의마음을불편하고두렵게할수있다.오래부정하고외면했던것들을끄집어내마주해야하기에적잖은용기가필요한일일수도있다.가령심리상담기법가운데심상작업imagerywork이있다.행복한장면을떠올려표현함으로써무의식에자리잡은습성을찾아보는작업이다.큰감정의상처가있는사람들가운데는기껏순수하고행복한심상을다그려놓고눈물을쏟아내는경우가있다.상상에서라도마음껏행복하겠다는데무의식안의고통스러운덩어리가불청객처럼끼어들어상상하는것조차허락하지않는경우들도흔하다.
마음속깊은곳에새겨진상처들은직면하고표현해서밖으로‘통풍’시켜야사라질수있다.어떤상황이주어졌을때생각할겨를도없이본능처럼일어나는순간적인감정반응을‘일차감정’이라고하는데,사랑하는사람을죽음으로잃었을때의슬픔이대표적인예다.그런상황에서우리는슬픔을회피하지않는다.본능적으로직면하고마음껏슬퍼하기에이감정은서서히강도가옅어진다.지독하게고통스러운일차감정을겪었지만심리도식으로자리잡지는않는다.반면애착을상실하는두려움이심리도식으로고착된경우는어떻게든이감정을회피하려애를쓰게된다.문제는이러한상처와고통을피할수없다는절망감을느껴야획기적인전환이시작된다는것이다.그것이“창의적무기력CreativeHelplessness”이다.저자는다양한예와당사자의관점을통해이러한심리적기제를쉽게이해할수있도록했다.

모순으로가득찬삶과사회를연민하는것에서
홀로서기는시작된다

이책의궁극적인목표는‘치유’가아니다.심리적‘홀로서기’를위해서는마음의치유를넘어모순으로가득한인간의본성과세상을연민으로어루만지고,자아실현의본질을묻는작업까지나아가야한다.어린시절에는가족이나학교안에서느껴지는모순과부조리를견디기힘들었을것이다.그러나성인이되면더많은모순을맞닥뜨리게되는데도그위에서나름의조화를이루는방법을찾게된다.다만어린시절애착욕구에고착된사람들은성인이되어서도다른사람들에게서보이는모순에더욱아파하게된다.만일타인의결함이자신의행복을해친다면그건의존이다.삶과사회의모순이감당할수없는고통을안겨준다면그것도의존이다.인간과세상의불완전함을받아들이고측은한마음으로볼때비로소가벼운마음으로‘홀로서기’할수있는것이다.

저자는자아실현역시개인의성취가아니라타인과의조화속에서추구하는인간애의극대화라고정의한다.자아실현의욕구과관련되는“개인의한계를초월하고자하는욕구TranspersonalNeeds”는결국개인적인목표를달성하는것을넘어서어떤형태로든타인에게큰도움이되고자하는욕망으로표현된다.부모형제와그자식들까지포함한온가족을자신의손으로먹여살리고끝까지돌보겠다는포부,사회에굵직한공헌을하겠다는야망,아름다운멘토가되어누군가의삶에길잡이가되어주겠다는바람등의형태로나타난다.이러한자연스러운욕망이진정한행복과자아실현으로이어지려면주위의타인들과사회에도움이되어야한다.능력의순위가아니라,능력이화목함에기여하는정도가중요하다.결국저자가말하는홀로서기란세상의불완전함을받아들이고스스로타인과세상안으로들어가는것이다.혼자서설수는없다.사람들사이에서함께조화롭게서는것이홀로서기다.

[책속으로추가]

드라마<응답하라1988>의주인공‘성덕선’을보라.언니는보라,동생은노을인데왜자기만이름이덕선이냐고짜증을부린다.언니만계란프라이좋아하는게아니라고,자기도먹을줄안다고눈물콧물다짜내면서울부짖곤한다.엄마의답은간단하다.언니가편식이심한데그나마그거라도줘야밥을먹으니까,덕선이는착해서양보잘하니까.왜이름이덕선인지는잘대답을못했던것같다.그래도덕선은부모에대한믿음과애정이각별하고친구들에대한의리도남다른아이다.그런아이가저렇게울부짖을때부모도,친구들도,시청자들도모두마음이따뜻해졌다.입가에배시시웃음까지번지면서.원망이라는건원래이런식이어야한다.이런식의원망이자신의자아에없다면일단의심해보자.혹시내가애정결핍은아닌지.어른스러움에만치중하느라내면의어린아이가숨도못쉬고있는건아닌지.
애정결핍이있었음에도자신은유복하게잘자라서부모에게는그저감사함뿐이라고말하는사람들이많다.자기만큼사랑과인정을받고자란아이들이많지않을거라고말하는사람들이있다.그런데그사람이여간해서는서운함을드러내지않고감정을삭히는데익숙하며책임감과희생정신이강하다면,소위말하는‘착한사람증후군’처럼보인다면이야기가달라진다.이사람은어쩌면너무일찍철들고아이답지않게어른스러워서양보와배려가많고책임감이강했을수있다.그래서늘칭찬과신뢰를받으면서성장했을가능성이많다.그런아이가부모의인정과신뢰를많이받는건당연하다.그러나관심과보살핌에대한욕구표현이부족하면결과적으로주는것에비해받는게현저히부족해진다.그래서애정결핍이아프기에애정나눠주기로대리만족을하는성격이될수밖에없다.아파도말하지못하는마음이가장슬픈거다.
_207~208쪽,생애첫기억에인생의테마가들어있다

“수영하러갈사람손들어봐”라는말은날도더운데시원하게물장구치고놀자는것일뿐,어린시절선생님의“생활보호대상자손들어봐”라는말과전혀무관하다는걸인지해야한다.술을못마셔도술자리에서,수영을못해도수영장이나해변에서,그날마침돈이궁해도백화점에서얼마든지유쾌하게섞여서놀수있다.그런놀이에익숙해지기위한새로운체험이필요하다.도식을촉발하는자극을만난순간,지금해결하지않으면안되는아주불편하고해로운감정들에휘감겼다는생각을하지않아야,새로운방식의대처행동과새로운느낌의체험이비로소가능해진다.
_223쪽,생애첫기억엔인생의테마가들어있다

몸을물에담그지않고한평생살아가도문제될건없다.하지만좀더다양한여가생활,좀더원활한사회생활,좀더나은삶의질을원한다면한번쯤물공포를이겨내는것도고려해볼만하다.나중에자신의아이들에게부모와함께물놀이하는즐거움을선사하고싶어질지도모르니까.적어도친척들,친구들다모인자리에서혼자만소외되는느낌을다시느끼고싶지않으니까.만약달라지기를원한다면물에몸을담가야한다.
막상물에들어가면당연히몸에서진동이올것이다.온갖기억들,감정들,몸의증상들이쓰나미처럼덮쳐올것이다.그럴줄알고들어가야한다.그것이‘창의적무기력’이다.긴장을누그러뜨리고몸을진정시킨상태에서물에들어갈수있게해주는마법같은건없다.그러나사람의몸에는불변하는법칙이있다.일차적인모든감정들은온전하게받아들이면시간이지나면서반드시누그러진다는것이다.아무리몸이떨린다한들열시간내내떨기야하겠는가.좀지나면서서히가라앉아야정상아닌가.물공포를치유하는데실제로하루이상시간이걸리지않는다.물속에서느끼는특유의묘하게시원하고쾌적한느낌을처음으로느껴보기까지그리오래걸리지않는다.사람의몸을갖고있다면어김없다.
_232~233쪽,완전히절망해야길이열린다

삶의어느길목에서현실적인안정을추구하는순간마음의이야기는문을닫아버리고성장이중단된다.자아를찾아가는성장의길이고난으로여겨지고두려움이앞설때현실에안주해버리면자아의비밀은영원히열리지않는다.연금술사가금을빚기위해서는납을녹여서이전의형체를파괴해야만하는것과같은이치다.산티아고는현실에안주하고싶어질때마다여행길에서만난어느노인,살렘의왕의가르침을떠올리고용기를추스르곤했다.그왕의가르침은절대로꿈을포기하지말고표지를따라가라는것이었다.
_324쪽,자아실현으로가는사람들은무엇이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