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부르는 외교관 (30년 경험을 담은 리얼 외교 현장 교섭의 기술)

운을 부르는 외교관 (30년 경험을 담은 리얼 외교 현장 교섭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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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운이 좋은 사람은 뭔가 다르다.
운도 가만히 있으면 오지 않는다.
운은 우연의 결과물이 아니다.
스스로 행동함으로써 얻어진다.”

지금까지 현장 교섭의 실제 경험을 다룬 책은 없었다
아무리 좋은 칼이라도 칼집에서 빼서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또한 빼서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 교섭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교섭이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상대방과 서로 의논하고 절충하는 관계의 기술을 총칭한다. 교섭의 기술을 다룬 책을 많이 읽는다고 교섭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리더들의 교섭 원칙과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직접 발로 뛰고 부딪히면서 자신만의 교섭력을 개발·확장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31년 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이원우의 ?운을 부르는 외교관?은 미국, 영국, 러시아 등지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외교적 사례를 중심으로 교섭의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외교관이 되기 전 글로벌 기업인 한국IBM에 입사해 3년 반을 근무하면서 배웠던 LSP(Logical Selling Process)라는 교섭기술로 외교 현장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내고 있어 교섭에 대한 기술은 물론 우리나라 외교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동해병기의 기회는 누가 어떻게 날려버렸는가, 한러비자면제협정은 어떻게 진행되었고 고위공직자 외유감시 프로그램은 왜 폐기되었는지 등 이 책에 소개된 36개의 외교 에피소드는 현장 교섭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저자

이원우

1959년대구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경영대학을졸업한후한국IBM에서3년반일했다.1988년제22회외무고시에합격하여31년간외교관으로활동하였다.1992년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을개설한뒤주미국대사관에서1등서기관으로근무하였다.외교부정보화담당관과구주1과장을역임한후주영국대사관과주러시아대사관에서총영사로재직하였다.1991년모스크바외교아카데미에서러시아어를연수한최초의한국외교관으로서2012년재외동포신문으로부터‘발로뛰는영사상’을수상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운은그냥얻어지는것이아니다
1장교섭의현장,외교관으로서다

01대학에서진로를생각하다
02늦깎이로외교관이되다
03이상한공무원사회
04혼자만의당당한저항
05조심해야할‘놀부의비극’
06‘교섭의기술’로승부하라

운을부르는교섭의기술1
2장말한마디로천냥빚을갚다

EPISODE01|열심히들어주라-영국한인사회의기피인물
EPISODE02|약자를우선고려하라-영국한인회분쟁중재
EPISODE03|먼저상대를칭찬하라-영국국경청책임자면담
EPISODE04|관심사를파악하라-대한항공승무원비자문제해결
EPISODE05|자부심을부추겨라-러시아아파트임대재계약
EPISODE06|인맥을활용하라-한­러비자면제협정관련국내부처설득

운을부르는교섭의기술2
3장상대방의입장에서생각하라

EPISODE01|상대의능력을인정하라-러시아에서한국인사업가살해범검거
EPISODE02|끝까지포기하지마라-국제백신연구소살리기
EPISODE03|상대방의입장을존중하라-최우수홈페이지의구멍
EPISODE04|혈처를찔러라-광주노벨평화상정상회의예산지원
EPISODE05|때로는정면돌파하라-활빈단회장과의면담
EPISODE06|눈높이에서말하라-국회의원보좌관설득

운을부르는교섭의기술3
4장논리적으로대응하라

EPISODE01|납득할수있는이유를대라-놓쳐버린동해병기의기회
EPISODE02|상황을피하지마라-외규장각의궤반환교섭의전환점
EPISODE03|옳은일은과감히도전하라-고위공직자외유감시프로그램
EPISODE04|반박논리로접근하라-난타공연팀의영국입국불허
EPISODE05|순발력이야말로최고의무기다-KBS모스크바특파원구하기
EPISODE06|뜻이있는곳에길이있다-모스크바한국학교의폐교위기극복

운이좋은사람은다르다
5장러시아를재조명하다

EPISODE01|모스크바의풍경-구소련붕괴후불어온변화
EPISODE02|외교행랑의비밀-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창설해프닝
EPISODE03|남북총영사관노래자랑-나호트카남북동포구정잔치
EPISODE04|민족적정서가비슷한러시아-구소련공산치하의억눌린삶
EPISODE05|저승의문턱에서구한북한동포-다사다난했던러시아외교현장
EPISODE06|러시아에잠든항일투사-다시보는러시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다윗의짱돌과교섭의기술그리고‘놀부의비극’들
저자는교섭의기술을‘다윗의짱돌’에비유한다.다윗이맨손으로골리앗과싸웠다면치명상을입고질수밖에없겠지만,‘짱돌’이라는무기가있었기때문에골리앗을물리칠수있었다.이처럼자신도LSP라는교섭의기술을각각의상황에맞게무기처럼사용할수있었기때문에각국의이익이첨예하게부딪히는치열한외교현장에서실질적인성과를얻어낼수있었다고말한다.‘논리적인판매과정’(LogicalSellingProcess)이라고번역할수있는LSP는감정보다는논리를중요시하는교섭방법이다.쉽게말해LSP란‘말한마디로천냥빚을갚는기술’이며,나의패보다는남의패를읽는것이중요하고또한자기패는남에게읽히지않도록하는포커의기본원칙과상통한다는것이저자의설명이다.
LSP의교섭과정은1)인사(Greetings),2)친밀감표시(라뽀,Rapport),3)상대방의입장에서이야기하기,4)상대방이필요로하는사항종합,5)반론대응(ObjectionHandling),6)끝인사및차기면담약속등의단계로구성된인간과계의원칙이자협상의흐름이라할수있다.
이러한원칙과흐름은고정된것이아니다.상황에따라강조해야할사항들이달라지기때문에한곳에서성공한방법을다른곳에서동일하게적용하면실패할수밖에없다는것이저자의경험적판단이다.
협상과교섭의과정에서의도치않게실패하게되는근본이유는무엇일까?인간은우연한방법으로한번성공할경우그방법을시간이흐르고환경이바뀐뒤에도똑같이적용하려는본성이있어결국실패하게된다.이런현상을저자는‘놀부의비극’패러다임이라고정의한다.흥부의성공을목도한놀부가자신도부자가되기위해흥부처럼제비다리를부러뜨리는것은환경의변화를생각하지않고동일한방법을적용하는오판의일종으로서,이런현상은지금도빈번히반복되고있다는것이저자의판단이다.우연히사게된주식이가격이폭등하면서큰이익을본사람을보고더큰돈을벌기위해은행에서거금을빌려같은주식을대량으로구매했다가주식이폭락하는바람에본전을다날린것은물론엄청난빚을지게되는사람들이바로현대판놀부라할수있다.
저자는시간이지나환경이바뀌었음에도불구하고동일한교섭방법을사용하다가큰실패를겪게되는역사적사례를이책의1장‘조심해야할놀부의비극’에서다양하게제시한다.카르타고의한니발이같은전술을구사하다가로마의스키피오에게대패를당한사례,선조와원균이이순신의전술을흉내내어함대를이끌고부산까지가서왜군함선들을섬멸시키려다전멸당한사례,기량이뛰어나고평소실패를해본적이별로없는항우가천자의꿈을이루지못한채역사의조연이된사례등을통해‘놀부의비극’패러다임을심층적으로설명하는내용들은LSP라는교섭기술이과거는물론현재에도유용한교섭의원칙이라는것을반증하는것이라할수있다.

놓쳐버린동해병기의기회
이책의2장‘말한마디로천냥빚을갚다’,3장‘상대방의입장에서생각하라’,4장‘논리적으로대응하라’,5장‘러시아를재조명하다’에소개된36개의외교에피소드는단순한경험의나열이아니라LSP의6단계과정을체험으로녹여낸현장교섭기술의사례들이다.
이중놓쳐버린동해병기의기회,외규장각의궤반환교섭에대한에피소드는교섭의기술에따라국가적차원의실익이어떻게좌우되는지를여실히보여준다.특히교섭의주체인외교공무원들이현장교섭을제대로해내지못할경우국가에큰손실을가져오게되는데,그대표적인사례가동해병기의기회를놓친것이다.
‘동해(EastSea)’와‘일본해(SeaofJapan)’를병기하는문제는일본과우리나라의입장이엇갈리는첨예한외교현안이다.현재우리나라의공식입장은동해를단독표기해야하는것이지만일본과합의가이뤄질때까지‘동해’와‘일본해’를병기하자는것이다.이에맞선일본은‘일본해’표기만을유일하게고수하고있다.
저자가2000년주미대사관경제과에서1등서기관으로근무하고있던때서울대학교의모교수가미국지명위원회산하기관인외국지명위원회에동해병기의필요성을설명하러왔고,이때저자는외교관으로서는최초로지명위원회에옵서버로참석하게되었다고한다.지명에대한전문가는아니지만나름의준비를하기위해미국지명위원회부위원장을맡고있던미국국무부의간부를만나면담을한저자는미국지명위원회가동해를일본해와병기하는것에대해무조건반대하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알게되었다고한다.
저자와면담을했던국무부간부는미국지명위원회가반대한사항은‘동해/일본해’,즉슬래시(/)형식의병기이지‘일본해(동해)’,즉괄호형식의병기에는반대하지않는다는유용한정보를저자에게알려준다.
이사실을안저자는위원회에서발언권을얻어과거일본이한국을침탈한역사와일본이미국의진주만을공격한사례를동시에언급하면서동해병기의역사적정당성을피력했고,저자의연설에동감한CIA와국무부대표로부터CIA지도와국무부지도에동해를병기해주겠다는약속을얻어냈다.
매년발간되는CIA지도는전세계적으로많이사용되고있는지도로서실질적으로는미국의정부지도로인식되고있다.그런실정을감안한다면CIA지도에동해가병기되는것은매우큰의미를지닌다고할수있다.이로써우리정부는당연히미국무부에미국정부지도에동해병기를해달라고요구할권리가생겼다.하지만이후우리대사관간부들의이해할수없는후속업무처리로동해병기문제는흐지부지무산되어큰아쉬움을남기게되었다.

교섭에서의성공은운인가실력인가?발로뛰는모습으로운을부르다
저자는30년이넘는기간동안외교관으로지내오면서여러번위기상황에처했고그때마다운좋게살아남았다고말한다.그러나그가말하는운은우연의결과물이아니다.?운을부르는외교관?은남들이하기싫어하는일을피하지않고부딪혔던저자의적극성과골리앗을쓰러뜨린짱돌과같은교섭의기술로위기를극복하고개척해나가는과정을오롯이보여준다.그래서이책은외교관이되려는이들은물론삶을열정적으로살아가고자하는사람들에게소중한지혜를전한다.
그에대해저자는“외교현장이나생활에서내가겪었던것과똑같은사건들이되풀이되지는않겠지만누구라도예상하지못한위기의상황에서당황하지않고문제를해결해나가는데조금이라도도움이되었으면하는마음이다.특히이것은이론수업이아니라생생한현장경험에의한것이라는점에서많은도움이되지않을까생각해본다.”라고말한다.
외교관이라는업무가보고서를잘작성하고윗사람을잘보필한다고유능한것이아니다.국내든국외에서든우리국민개개인의권리와재산을국가가보호하고지켜준다는신뢰감을주는것도중요하다.저자는다른사람들이하기싫어하는일을마다않고옷벗을각오로문제해결을위해노력한공로로재외국민들이제정하여수여하는‘발로뛰는영사상’을수상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