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싸우지 마세요 (치매의 진행이 멈추고 가족이 웃음을 되찾는 돌봄 | 반양장)

치매와 싸우지 마세요 (치매의 진행이 멈추고 가족이 웃음을 되찾는 돌봄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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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족의 대응에 따라 치매 환자의 운명이 달라진다
치매는 다른 질병과 달리 환자 본인의 아픔보다 돌보는 가족의 고통과 괴로움이 훨씬 심각하게 다가온다. 치매란 어떤 질환이며, 가족은 무엇을 알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올바른 치매 치료와 돌봄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헌신해온 의사와 돌봄 공무원이 있다. 그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답을 찾아본다.
저자

나가오가즈히로

저자나가오가즈히로(長尾和宏)는1984년도쿄의과대학을졸업하고,오사카대학제2내과에들어갔다.1995년효고현아마가사키시에서개원한뒤여러명의의사와함께연중무휴외래진료와재택진료에종사하며,의료법인히로카즈이사장,나가오클리닉원장을맡았다.의학박사,일본존엄사협회부이사장,일본만성기의료협회이사,일본호스피스재택진료연구회이사,간사이국제대학객원교수,도쿄의과대학객원교수를역임하였고,여러권의저서가있다.

목차

머리말
1.치매는노화일까,병일까
2.낫는치매,느긋하게함께지낼수있는치매
3.조기발견,조기치료의의미
4.어느과로가는것이정답일까
5.치매검사로알수있는것
6.‘진행’이멈추는사람,멈추지않는사람
7.치매약과부작용
8.왜약을늘리려고만할까
9.치매와우울증
10.치매의진행은멈출수있다
11.환자가보내는신호,가족이주는정보
12.중심증상과주변증상,어느쪽을중시해야할까
13.왜며느리가돈을훔쳤다고하는걸까
14.그환자는어떻게살아온사람인가
15.방치하고지켜보기
16.간병도진화해간다
17.치매와싸우지마세요!치매를두려워하지마세요!
맺음말

출판사 서평

노인이기억력이떨어지거나이상한행동을시작하면가족에겐비상이걸린다.어떤가족은‘우리는잘모르니까…’라며다른사람손에맡길생각을먼저하기도하고,어떤가족은‘치매와싸워서엄마를낫게할거야’하며마음을다진다.“엄마,그러면안돼.”“엄마,제발그만좀.”치매와싸우다보면결국환자와싸우게된다.
암의경우싸울지말지는대체로환자스스로결단한다.그런데치매는어떨까.본인은평온하고행복해보이는데가족은비장한경우가실제로많다.심지어가족이엉뚱한방식으로치매와싸우다가소중한사람의존엄성을훼손하고마는경우도있다.

치매와싸우지말라니,그럼엄마를포기해?
치매는암처럼수술이나약물로나을수없다.뇌의위축이개선되거나죽은세포가살아나는치매약은없다.그럼싸우지말고엄마를포기하란말인가?싸우지않으면오히려길이열릴수있다.싸우지않는다는건환자가할수있는일과할수없는일을구별하고,할수없게된일은강요하지않으면서반대로환자가할수있는일은대신해주지않는것이기도하다.
관점을바꾸면불필요한싸움을할필요가없다.한밤중에계속노래를부르는와상상태의할머니가있다.‘어떻게든해주세요’라고호소하는가족에게의사는어떤처방을할까?저자나가오의사는수면제를처방한다,간병하는가족에게.무엇을해달라는쪽은환자가아니라가족이니까.
이책을통해,가족의대응방법에따라치매환자의운명이크게달라진다는점을이해하게되면언젠가는반드시도움이될것입니다.결국치매란당사자의문제일뿐아니라가족의문제입니다.허망한싸움을벌이는쪽은가족이니까요.가족들이환자와치매를상대로어떻게든이겨보려하는것입니다.가족이져주면대부분이해결되는데말이죠.(9쪽,서문에서)
치매를낫게할수는없지만진행을멈출수는있다.기억을못하고거동이불편하더라도환자가즐겁게살아가면되는거아닌가.치매의진행이멈추고가족이웃음을되찾는돌봄이있다.진행을멈추려면올바른약처방과간병이필요하다.그러려면치매에대해서알아야한다.가족들이“우리는모르니까…”하면서병원이나시설에모두맡겨서는좋아질수없다.

왜며느리가돈을훔쳐갔다고할까?
이약이맞는지,새로나타난주변증상이치매약의부작용은아닌지….치매는다른질병처럼검사를통해변화를측정할수없다.약이듣는지확인할수있는사람은본인이아니고가족이다.약을늘리는것이능사는아니고,때로약을줄여서효과를볼수도있다.
치매는‘뇌질환’이면서‘관계성장애’이다.관계성장애란문자그대로다른사람과의관계성이잘유지되지못한다는의미이다.왜할머니들은‘며느리가돈을훔쳐갔다’라는피해망상이많이나타날까?(치매가족이라면입술을깨무는이야기이다).저자는가정내에서며느리와힘관계역전에주목한다.증상개선의길은약보다관계성에서찾아야한다는것이다.
책에는‘조기진단과조기치료’‘좋은의사고르는법’‘치매검사와관찰법’‘치매약과부작용’등치매에대처할수있는실전적인지식이담겨있다.또한‘치매는노화일까,병일까’‘건망증과치매의경계’‘방치하고지켜보는돌봄’등치매에대해관점을달리할수있는이야기들은곰곰새겨볼만하다.
고령사회진입을코앞에둔우리나라현실에비춰보면치매가족이되는게남의일만은아니다.이미65세이상노인10명중1명꼴로치매를앓고있으며7,80대이상이라면환자비율은그보다훨씬높다.7년뒤인2024년이면치매환자가100만명이넘을거라는예측이다.(일본은치매인구가800만명이다.)치매에대해알면두려움에서벗어날수있다.아기로태어나서결국아기로돌아가는일이니까.
저자한명은의사,한명은사회복지공무원이다.각자20년남짓자기분야에서치매를보아오면서치매의료와돌봄에대해아무도말하지않던것들을솔직하게이야기해준다.특히서로주고받는편지형식으로되어있어서책을읽는독자로서는든든한의논상대가둘이나,그것도전문가로,생긴것같은느낌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