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읽는 시간 2 : 우리 곁의 스타들

K리그를 읽는 시간 2 : 우리 곁의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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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원클럽맨, 돌아온 스타, 영 매니저, 부상한 비주류까지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새로운 성공시대 스토리
모든 이의 축제를 꿈꾸는 K리그, 우리 곁의 스타들을 만나 묻고, 듣고, 기록했다. K리그의 역사를 간직한 사람들을 찾아 삶과 보람을 전했고, 새 바람을 일으키는 새 얼굴들에게서 K리그의 현재를 살폈다. 앰프 응원, 유니폼 및 캐릭터의 진화, 공인구의 역사, 뉴미디어 콘텐츠, 이동 약자를 위한 안내지도, 계륵이 된 월드컵경기장, 통계로 본 K리그, 플레이오프와 극적인 반전, 더비 매치, U?22 규정, 선수단 스쿼드 등 코로나19 시대에서 달라진 K리그의 풍경들을 빠짐없이 다뤘다.

저자

김형준,이승엽

저자:김형준
한국일보사회부에서각종사건사고를취재하다2018년하반기부터스포츠부로옮겨축구담당을맡고있다.어릴적부터K리그를즐겨봤고2002한일월드컵땐붉은악마충남서북부지회를운영할정도로열성이었으나,먹고사는데더열중하며애정을잃어갔다.못본사이몸집은커졌지만허약함은여전한K리그의문제를짚고해법을찾겠다며다시열정을불태웠다.

저자:이승엽
한국일보에입사해견습기자생활을마치고2019년스포츠부로첫발령이났다.축구담당으로배정되면서이전까지단한번도직접보지못한K리그현장에투입됐다.들어올땐EPL만진리인줄알았던자칭‘해축빠’(해외축구팬)였지만,1년간현장을누비며박진감넘치는K리그의진정한재미를몸소느꼈다.신규관중들의시각을전하고,축구계안일함을시원히짚어내기도했다.

목차

들어가는말

1부K리그스타
이동국,별8개달고전설로남다
홍명보울산현대감독
김상식전북현대모터스감독
박지성과이영표,K리그에‘큰무대’철학심을까
블루드래곤이청용
FC서울캡틴으로돌아온기성용
설기현경남FC감독
김기동포항스틸러스감독
‘송스타’송민규의성장비결,김기동의낡은스톱워치
이민성대전하나시티즌감독
2020년MVP손준호
손준호의여동생과결혼한김승대
지도자로출발하는‘분유캄프’정조국
‘신스틸러’골키퍼강현무
원두재의방문에붙은‘원주재’뜻은?
현역복귀한조원희
‘회춘글로리’김영광
이병근대구FC감독
‘리얼블루’박건하수원삼성감독
‘복덩이’한석종
조성환인천유나이티드감독
‘승격청부사’남기일,도전!‘우승청부사’
정정용서울이랜드감독
강원FC에잔류한한국영
김병수강원FC감독,“이영표,전적으로믿습니다”
이우형FC안양감독
박진섭FC서울감독
공격의마침표,나상호
김호영광주FC감독
전경준전남드래곤즈감독
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MVP윤빛가람
김학범의당부
203센티미터뮬리치와158센티미터에디뉴
K리그유일여성심판김경민

2부K리그현재
2021년,2022년시즌달라지는것들
2021년시즌개막미디어데이
새얼굴들,새바람일으킬까
2021년시즌K리그1개막전
‘축구수도’수원에진짜더비매치가돌아왔다!
4부리그에뛰어든‘젊은강원’
영매니저성공시대
내가간다,K리그1
“괜찮아,직관이야”

3부원클럽맨
부산아이파크팀닥터김호준원장
전북현대모터스클럽하우스세탁·미화담당임진욱씨
제주유나이티드차량주임오경명씨
대구FC조리사김경미씨
FC서울경비·보안담당20년차용혁순씨
인천유나이티드스포츠메디컬수석트레이너이승재씨
수원삼성장내아나운서동환수,한기환씨
포항스틸러스장비사이상열씨

4부K리그에빠지다
패턴에빠지다
“케하!우린K리그의‘펭수’를꿈꾸지”
SNS에서도뜨거운K리그
모두의축구장,모두의K리그
계륵이된월드컵경기장:현주소
계륵이된월드컵경기장:대안
통계로본K리그,기록맛집

출판사 서평

1부‘K리그스타’에선2020년시즌을끝으로은퇴한선수이동국을포함해36명의선수와감독들을조명했다.인물은K리그1과K리그2를망라해각구단의상징과같은스타플레이어,뉴페이스,해외무대에도전했다가돌아온스타등을찾았다.우선지나온시즌에대한자기평가와이적및잔류등에얽힌사연,앞으로의계획등을들었다.팬들의눈길을사로잡을굴곡진축구인생을발굴하기도했다.무명시절을버티다어렵게기회를잡은골키퍼와은퇴후다시현역으로복귀한선수,부상당한선수가회상하는감독의애정어린관심등벼랑끝까지몰렸다가다시시작하는인생은언제봐도감동적이다.스타들의성공스토리를듣다보면시간이지날수록선수생활에서크게두가지,인성과철저한자기관리가빛을발한다는사실을확인할수있다.또‘화끈한공격축구’와‘밸런스를갖춘축구’사이에서전술을연마하는감독들을찾아팀의현안과당면과제,장기비전등을확인했다.
2021년을전후해K리그현장에서만나게된2002년한일월드컵주역들의근황도함께전했다.홍명보,박지성,이영표,설기현,김남일,송중국등많은스타들이구단대표이사와어드바이저,감독등으로새출발을하는장면을조명했다.갈수록팬들과의직접적인소통이커지는가운데그들의존재는리그전체에활력을더하고있다.

2부‘K리그현재’에선최근수년사이지도자의연령층이눈에띄게낮아진데따른변화를살폈다.현재K리그엔박진섭(FC서울),김기동(포항스틸리스),이민성(대전하나시티즌),설기현(경남FC),김남일(성남FC),남기일(제주유나이티드)등40대감독들이늘어난데따른기대와긴장감이크다.바야흐로지도자와선수간의원활한소통이강팀의조건으로자리잡아가면서선수들과의소통을우선시하는젊은40대감독이부상하고있다.각구단이젊고균형잡힌팀으로만들고우승에대한갈증도풀수있는감독을찾아나선결과다.이제감독들은자신의프로시절을기준삼아선수들에게엄격한행동을요구하기보다는선수들에게자신을맞춰가며,선수들의마음속얘기를들어주고친밀감을유지한다.한마디로부드러운카리스마형이다.이들은선수에게축구를가르치고스타플레이어를앞세워단기성과를내는데주력한전통적감독보다는,구단미래의틀을짜면서도선수들과적극적인소통을이루는매니저에가까워보인다.
각구단마다처지가달라서승격과우승경쟁중에드러난전력격차를극복하는처방도제각각이다.책은리빌딩을우선하는팀,홈승률을높이려는팀,승격을이루자마자우승을향하는팀,영입보다는기존선수들의성장에중점을두는팀등리그전체의큰그림을놓치지않았다.승격을절대목표로삼고전력을다하는K리그2,우승을향해나아가는K리그1중위권팀들사이에서벌어지는승격기회와패배,승복의장면들은승부의세계가무엇인지그진면목을보여준다.사령탑과선수들의각오를듣다보면끝까지포기하지않는정신이인상깊다.
무엇보다축구팬들의관심은‘김상식과홍명보’가벌일지략대결,이른바새로운‘현대가매치’에쏠려있다.슈퍼매치도후끈달아올랐다.새감독체제에서체질을개선한수원삼성과FC서울은명가재건을위해탄탄한조직력과무게감을키워가고있다.수원삼성과수원FC간‘수원더비’도모처럼다시시작했고,울산현대와포항스틸러스간‘동해안더비’는‘포항출신울산감독’홍명보의등장으로더욱뜨거워졌다.

3부‘원클럽맨’에선K리그구단을일터로삼아큰행복과자부심을일구며살아가는각구단의명품스태프들을찾았다.K리그는팬들과선수와지도자뿐아니라,구단이운영되는데없어선안될수많은스태프들의노력아래성장하고있다.K리그의역사를간직하는그들은또다른의미의원클럽맨이다.이른바선수단뒷바라지를하는그들을선수들은한번도낮춰보지않았다.늘클럽하우스와그라운드주변에서마음을터놓고대하는모습에고참선수는물론어린선수들도자연히따랐다.각구단의팀닥터와클럽하우스세탁·미화담당,구단버스운전기사,주방조리사,홈구장경비·보안담당,의무트레이너,장내아나운서,장비사등을찾아사람냄새나는진솔한속내이야기를들었다.

4부‘K리그에빠지다’에선K리그팬들이라면놓칠수없는세부풍경을담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모두의K리그’라는슬로건아래이동약자지도를만들었다.책은많은구단이소수자들을살피기시작한현장을일일이찾아가조명했다.에이어K리그의유니폼과캐릭터가진화하는모습도계속전하고있다.이러한변화는K리그구단들이팬들과희로애락을함께함으로써더편하게다가가려는노력으로볼수있다.
또2002년한일월드컵개최를위해지어진월드컵경기장들이노후화로이전보다더많은지출이우려되는현실과대안을짚어봤다.월드컵경기장다수가사후활용을충분히고려하지않은채지어져세금을축내고이젠축구경기조차열지않는신세가됐다.월드컵경기장활용계획을지금이라도진지하게다시논의해야한다는취지에서그활로를모색했다.
끝으로‘통계로본K리그’를통해K리그역사에길이남을의미있는기록들을간추렸다.홈어드밴티지의실상,K리그원클럽맨,최고의SNS인플루언서,K리그득점?도움환상의짝꿍,해트트릭,코너킥,공인구의역사,패널티킥,결승골,직접프리킥등을한국프로축구연맹이펴낸통계에토대해정리했다.K리그팬들이라면역사를가로지르는기록맛집여행에흔쾌히동참할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