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의 심리학 (현대인은 왜 과식과 씨름하는가)

과식의 심리학 (현대인은 왜 과식과 씨름하는가)

$15.98
Description
‘먹방’ ‘쿡방’ 전성시대, 우리는 왜 먹고 또 먹는가!
이 책은 식품과학, 브랜딩, 마케팅의 발달이 현대인의 식단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식품 제조업자들이 심리학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해 점점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사람들을 속이는지,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이 어떤 수법으로 소비자들의 욕망을 제조하고 각종 규제에 저항하는지 이야기한다.

지은이 키마 카길은 과식은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주의와 물질주의가 만들어낸 더 넓은 문제의 일부라고 말하며, ‘욕망’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의 전략을 임상심리학과 실존주의심리학의 눈으로 날카롭게 파헤친다.
저자

키마카길

KimaCargill은워싱턴대학교타코마캠퍼스다전공인문학프로그램부교수로,음식과문화의심리학을비롯해임상심리학을가르치고있다.학회지〈더사이코애널리틱리뷰ThePsychoanalyticReview〉〈사이코어낼러시스,컬처,소사이어티Psychoanalysis,Culture,andSociety〉〈푸드,컬처,소사이어티Food,Culture,andSociety〉에연구논문을발표했으며,전세계선도적인음식학연구자들의글을엮은《루틀리지세계음식학편람RoutledgeInternationalHandbookofFoodStudies》에도참여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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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과식의탄생
2장과식의씨앗,소비문화의등장
3장소비문화가심리에미치는영향
4장과식충동은왜일어나는가
5장식품산업은우리를속이기위해어떻게심리학을이용하는가
6장달콤한설탕의대가
7장음식도‘중독’이되는가
8장폭식장애와소비자문화의관계
9장식품산업과제약산업이라는짝패
10장웰빙을규제하라
11장‘과잉’으로부터자신을보호한다는것
감사의글/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누가,왜,어떻게우리를더많이먹어야한다고속이는가
마른사람이건비만인사람이건누구나한번쯤과식문제로고민한경험이있을것이다.사실모든생물종은‘가끔씩’과식을한다.진화의역사를거슬러올라가면이런현상은더뚜렷해지는데,곧과식은먹을음식이있을때많이먹어두려는진화적적응의한형태였다.그러나현대인들이겪고있는과식문제는살아남기위해과식할수밖에없었던지난시대의진화적적응과는거리가멀다.적어도요즘처럼자주,그것도대체로영양가없고,무척살찌게하는산업식품을과식하는현상은무척새롭다.이는제2차세계대전이후자본주의체제를공고히쌓은서구문화권에서주로나타났다.지난수십년사이이들에게무슨일이일어난걸까?
이책은현대인들이씨름하는과식의원인을소비문화의급속한팽창에서찾는다.자본주의체제에서물적상품이나자원의소비가늘어날수록과식과비만역시그에비례해증가했다.과식을단순히개인의식습관이나절제력의문제로만치부할수없는이유다.지은이키마카길은소비자본주의라는더넓은맥락속에서과식현상을이해해야한다고주장한다.현대에이르러더욱강화된소비주의라는집단심리가어떻게국가와문화에서역사적,정치적,경제적으로소비를경험하는방식을형성했는지알아야소비문화의결과인과식과과소비문제를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는것이다.다시말해,우리가개인의정신병리를잘못된문화에서비롯된최종결과물로생각하는것처럼,과식으로야기되는비만,심혈관계질환같은여러문제도문화환경에서비롯된일종의‘문화관련증후군’이라는이야기다.
현대인의과식문제가결국소비문화가만들어낸일종의증후군이라는키마카길의주장은소비문화의두짝패인식품산업과제약산업의치밀한전략에서적나라하게드러난다.두거대산업은심리학을이용해소비자들을호도하고그들의‘욕망’을교묘하게부추기는방식으로배를불렸다.특히식품산업은시장조사자와실험심리학자들을끌어들여효과적인브랜딩전략,더먹도록유혹하는상황적·환경적자극을오랫동안연구해왔다.저항할수없을만큼맛있는간편식품을제조하는법,다양한상품으로소비자의선택기회를늘리는법,영양과학에대한대중의혼란을부추기는법,계급과성그리고나이에맞는욕망에호소하는법들이다.간단한예로식품산업은‘무설탕’‘무지방’같은‘무free’라는표현이들어간음식상표를끊임없이출시하면서아무리먹어도칼로리에합산되지않는다고소비자들을속인다.또식품라벨에‘자연natural’‘순順’같은문구를붙여마치인공재료나유전자조작재료가들어있지않은것처럼광고해막대한이득을챙겼다.그런가하면음료산업은탈수증을방지하려면일회용플라스틱병에담긴,대개당을넣어달게만든음료를마셔야한다고권한다.에너지음료,스포츠음료,맛우유,탄산음료의소비증가율과비만을비롯한수많은건강문제증가율이밀접한관계에있다는사실이밝혀졌는데도말이다.제약산업역시비슷한수법을사용한다.많은약품이과식과과체중,비만을치료해준다는약속으로사람들을안심시키지만,실제로플라세보효과만있을뿐인수많은약품이마치효능이뛰어난약인것처럼포장돼대중에게비싼값으로팔린다.
키마카길은식품산업과제약산업이과식과비만의최대수혜자이기때문에결코이문제의해결을바라지않을것이라고말한다.사람들이과식으로유발된심각한건강문제를치료하기위해비싼의료산업의소비자가되고,과식으로불어난체중을줄이기위해다이어트식품,체중감량상품,책,피트니스클럽회원권의잠재적소비자가됨으로써두산업에막대한이윤을가져다주기때문이다.

‘과식’의비밀을독특한관점에서파헤친책!
먹거리나몸무게,다이어트에만끊임없이초점을맞추는대중매체역시과식의피해로부터소비자들을보호해주지않는다.그들은소비주의문화가어떻게사람들을가난과빚으로내몰았는지,식품산업과제약산업이혼란스러운영양정보를어떤방식으로흘려이득을보았고끝없는욕망을지속적으로창조했는지말하지않는다.몸무게를줄이는일은근본적으로소비를줄이는일인데도이런혼란스럽고잘못된정보때문에사람들은아무의심없이유명다이어트식품이나제품,서비스를구매하는데에엄청난돈을지불한다.그러나이책에서키마카길은수많은임상사례연구를예로들며더많은소비로과식문제를해결하려는시도는결코성공하지못할것이라고말한다.소비를광범위하게줄이는것만이과체중과비만,대사장애의물결을훨씬더직접적으로막는방법이라는것이다.
키마카길은자연과학으로뒷받침되는철학적관점을음식과과식에관한논의에적극끌어들인다.식품산업백서와인터뷰,공문서같은질적자료만이아니라정신분석학과실존주의심리학에서전형적으로사용하는임상사례연구자료를활용해설득력을한층더한다.그뿐아니라학제간연구경험을살려과식에영향을미치는많은요소가서로어떻게맞물리는지도자세히보여준다.
현대인의과식문제를소비주의문화라는더넓은관점에서조명하는이독특한시도는과식과체중문제로고민하는많은사람에게새로운관점을제시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