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치킨의 탄생 : 국민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위대한 치킨의 탄생 : 국민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9.80
Description
『MiX』 저자 브랜드보이,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저자 전우성 강력 추천!
창업부터 브랜딩까지, 요식업의 독보적인 길을 걷는 기업, 칙필레를 이야기하다
『위대한 치킨의 탄생』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A)의 성공 비결을 담은 책이다. 애틀랜타의 한 쇼핑몰에 1호점을 개업하며 로컬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칙필레는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명실상부 버거의 나라 미국에서 업계 ‘시장점유율 1위’와 프랜차이즈 대기업 ‘맥도날도의 2배를 넘는 점포당 매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토록 거침없는 성장세에는 칙필레 전 부사장이자 최고마케팅책임자 스티브 로빈슨의 공이 컸다. 그는 젖소가 “닥고기 마니 머거(Eat Mor Chikin)”를 외치는 전례 없는 광고 캠페인으로, 소고기패티가 주를 이루던 버거업계에서 치킨버거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칙필레는 창업자인 트루엣 캐시의 경영 철학에 따라 철저한 기독교적 청지기 정신을 실천한다. 일요일에는 매장 문을 열지 않는 것,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는 것, 본사가 아닌 매장 운영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지키는 것, 직원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것 등. 그 결과로, 이 중견 기업은 구글보다 치열한 60,000:1의 입사 경쟁률과 소비자 만족도 8년 연속 1위라는 이례적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반비례한 관계라고 여겼던 매출과 복지를 함께 책임지며, 대중성이라는 강력한 무기까지 확보한 이 어려운 일을 칙필레는 모두 해냈다. 대한민국 치킨집 3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장사의 비결이 궁금한가? 회사-직원-고객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 무해하고 아름다운 칙필레 월드로 당신을 초대한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누구에게도 ‘갑질’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표본을 제시하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 마음 편히 갈 수 이유는 무엇일까? 빠른 시간 안에 값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경제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대가로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인한 단절감을 느끼기도 쉽다. 칙필레는 이러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우선, 기름진 소고기가 아닌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사용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였다. 여기에 특제 땅콩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고, 획일적인 막대형 감자튀김을 벌집 모양으로 바꾸는 도전을 감행했다. 결과적으로 칙필레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그릴드치킨샌드위치와 와플프라이는 맛과 건강, 그리고 재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치킨버거를 출시하는 움직임에도 일조했다.
칙필레는 메뉴 구성부터 직원 교육까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히는 고객을 ‘환대’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 예로, 고객의 고맙다는 인사에 “제 기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이런 ‘오글거리는’ 표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칙필레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내 문화부터 갈고닦았다. 프랜차이즈 운영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애초에 싹을 잘랐다. 전전긍긍하며 매출을 유지하는 점포들을 대규모 점포 하나가 떠받드는 피라미드 구조 같은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업계 내 평균 근속연수를 훨씬 넘기며 일하는 직원들은 늘어났고, 이런 환경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은 절로 고객을 향한 진심과 따뜻한 눈맞춤으로 이어졌다.

젖소가 쏘아올린 작은 공?
팬덤 형성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다

브랜딩에서 마스코트와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심지어 지자체에서도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이를 각종 기념품으로 제작해 또다른 수입원을 마련한다. 이러한 ‘브랜드 마스코트(Brand Mascot)’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한 기업이 바로 칙필레다. 닭고기 요리 전문점에서 ‘닭’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칙필레는 ‘젖소’를 등장시켰다.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거대 광고판에서 젖소가 글씨를 쓰고 있다. “닥고기 마니 머거.” 어설픈 맞춤법과 함께 사람들이 소고기 좀 그만 먹었으면 하는 젖소의 바람이 드러나자 대중은 열광했다. 출퇴근길 교통체증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다가도 이 순진하고 귀여운 젖소 때문에 웃음이 터지는 유쾌한 ‘경험 소비’를 선사한 것이다.
그렇지만 칙필레가 젖소라는 신박한 아이디어 하나에 의존했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젖소가 단지 기업의 홍보 수단이 아닌, 모두가 친근하게 여기는 슈퍼스타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매해 대학미식축구 경기장에서는 젖소 인형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객들이 무료 치킨버거를 먹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칙필레가 있는 모든 곳에 젖소가 함께 했고, 그 현장은 그자체로 축제와 같았다.
위대한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칙필레는 젖소로 얻은 대중적 인기를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했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타인의 기쁨에서 찾으며, 창립 이래 지금까지 회사 순이익의 10%를 기부하고 있다. 그렇게 시장 패러다임을 뒤바꾼 혁신적인 발상과 종교적 신념, 그리고 젖소가 만나 위대한 치킨은 탄생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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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티브로빈슨

스티브로빈슨은1981년부터2015년까지34년간칙필레에서재직하며부사장과최고마케팅책임자로활동하다은퇴했다.오늘날로빈슨은조직문화와브랜드·마케팅체계에관한컨설턴트와강연자로활동한다.앨라배마주폴리의옥수수재배농가이자기업가인집안에서태어난로빈슨은2년제인포크너주립전문대학에서경영학으로준학사학위를,오번대학교에서마케팅으로이학학사학위를받았으며,노스웨스턴대학교메딜언론광고대학원에서광고로석사학위를취득했다.아내다이앤과애틀랜타에서거주하는로빈슨은슬하에두자녀와네명의손주가있다.

목차

추천의글_005
이책에쏟아진찬사들_009
서문_017
들어가며_023

1장브랜드의탄생_033
2장브랜드전략을배우고구현하다_063
3장칙필레,마케팅에눈뜨다_107
4장칙필레의목적:존재이유_140
5장새로운프랜차이즈패러다임_161
6장젖소를타고전국적인브랜드가되기위한여정을시작하다_209
7장대학미식축구에서환상의짝꿍을만나다_262
8장새로운도약을준비하다_281
9장제기쁨입니다_290
10장칙필레의또다른이름:혁신_327
11장젖소가대학미식축구경기장을점령하다_348
12장캐시의삶과유산은영원하다_366

마치며:로즈볼에서트루엣캐시를추억하다_378
감사의말_381
부록_387
참고문헌_398

출판사 서평

“대접받고싶은대로대접하라”
누구에게도‘갑질’하지않는프랜차이즈기업의표본을제시하다

우리가패스트푸드점에마음편히갈수이유는무엇일까?빠른시간안에값싼음식을제공받을수있는‘경제성’때문이다.하지만이편리함의대가로고칼로리음식이주는죄책감에시달리거나만족스럽지않은서비스로인한단절감을느끼기도쉽다.칙필레는이러한세간의부정적이미지를탈피하고자했다.우선,기름진소고기가아닌그릴에구운닭고기를사용해칼로리를반으로줄였다.여기에특제땅콩소스로감칠맛을더하고,획일적인막대형감자튀김을벌집모양으로바꾸는도전을감행했다.결과적으로칙필레의시그니처로자리잡은그릴드치킨샌드위치와와플프라이는맛과건강,그리고재미라는세마리토끼를잡을수있었고,경쟁사들이앞다투어치킨버거를출시하는움직임에도일조했다.

칙필레는메뉴구성부터직원교육까지모두고객중심으로이루어지는것이핵심이다.정확히는고객을‘환대’하는문화를조성하는것이다.한예로,고객의고맙다는인사에“제기쁨입니다”라고대답하는식이다.처음에는이런‘오글거리는’표현에반감을가진사람들도있었다.하지만칙필레는“대접받고싶은대로대접하라”는성경의가르침대로사내문화부터갈고닦았다.프랜차이즈운영에서발생하는고질적인문제는애초에싹을잘랐다.전전긍긍하며매출을유지하는점포들을대규모점포하나가떠받드는피라미드구조같은건있을수없었다.그렇게업계내평균근속연수를훨씬넘기며일하는직원들은늘어났고,이런환경에서일한다는자부심은절로고객을향한진심과따뜻한눈맞춤으로이어졌다.

젖소가쏘아올린작은공?
팬덤형성을넘어사회적영향력을확대하다

브랜딩에서마스코트와캐릭터는빠질수없는필수요소다.심지어지자체에서도자체캐릭터를만들어홍보하고,이를각종기념품으로제작해또다른수입원을마련한다.이러한‘브랜드마스코트(BrandMascot)’의영향력을일찌감치파악한기업이바로칙필레다.닭고기요리전문점에서‘닭’을전면에내세우는전략은누구나예상할수있는시나리오다.하지만칙필레는‘젖소’를등장시켰다.고속도로위에설치된거대광고판에서젖소가글씨를쓰고있다.“닥고기마니머거.”어설픈맞춤법과함께사람들이소고기좀그만먹었으면하는젖소의바람이드러나자대중은열광했다.출퇴근길교통체증에불쾌지수가올라가다가도이순진하고귀여운젖소때문에웃음이터지는유쾌한‘경험소비’를선사한것이다.

그렇지만칙필레가젖소라는신박한아이디어하나에의존했다면지금과같은명성을떨칠수없었을것이다.그들은젖소가단지기업의홍보수단이아닌,모두가친근하게여기는슈퍼스타로거듭나기를바랐다.매해대학미식축구경기장에서는젖소인형이하늘에서떨어지고,그라운드를누비며,관객들이무료치킨버거를먹는진풍경이펼쳐진다.칙필레가있는모든곳에젖소가함께했고,그현장은그자체로축제와같았다.

위대한기업은무엇이다를까.칙필레는젖소로얻은대중적인기를사회적영향력으로확대했고,자신들의존재이유를타인의기쁨에서찾으며,창립이래지금까지회사순이익의10%를기부하고있다.그렇게시장패러다임을뒤바꾼혁신적인발상과종교적신념,그리고젖소가만나위대한치킨은탄생했다.

이책을읽어야할사람들

1.프랜차이즈대기업과싸워야하는우리동네치킨집사장님
2.자체캐릭터를활용한기업의이미지메이킹을시도하려는마케팅담당자
3.프랜차이즈점주와소통하는본사의중간관리자
4.자신의경영철학을실질적인운영에옮기는데어려움을겪고있는경영자
5.경영의기초개념을공부하는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