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 이야기 2 : 당전과 · 포과편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 이야기 2 : 당전과 · 포과편

$20.28
Description
조선 최고의 요리백과 〈정조지〉, 달콤함을 가득 담은 전통과자 두 번째 이야기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는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라는 큰 주제로 〈정조지〉 및 《임원경제지》각 지에 수록되어 있는 전통음식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셰프서유구의 과자이야기》는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의 대표 저작 《임원경제지》의 여덟 번째 지(志)인 〈정조지〉 권 3의 과정지류(菓?之類) 중 일부를 연구하여 복원한 책이다. 〈정조지〉 ‘과정지류(菓?之類)’는 과자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를 바탕으로 한 과자 총서로, 서유구 선생은 과자를 ‘밀전과(蜜煎菓)’, ‘당전과(糖纏菓)’, ‘포과(脯菓)’, ‘외과(?菓)’, ‘법제과(法製菓)’, ‘첩과(?菓)’로 나누고 각 제법의 특징과 만드는 법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조선셰프서유구의 과자이야기 2; 당전과·포과편》은 2020년에 출간한 제철과일을 꿀에 절인 밀전과편을 복원하여 소개한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이야기 1; 밀전과편》에 이어, 과일설탕절임 과자인 당전과(糖纏菓)와 당전과 편의 부록으로 주로 중국과 일본의 가공된 단 과자를 소개하고 있는 첨식(?食), 과일을 볕에 말린 과자인 포과(脯菓)를 연구하고 복원하여 출간하였다.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이야기 2; 당전과·포과편》에는 당전과 13가지, 당전과 편에 부록으로 포함된 첨식 17가지와 감람(橄欖)을 구하지 못해 복원할 수 없었던 매화포(梅花脯)를 제외하고 포과 27가지를 연구하여 복원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18가지 음식을 현대화하였다.
당전과 편에서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달콤함이 넘쳐흐르고 포과편은 자연과 빛을 활용하여 그 속에서 과일의 본질을 잘 살려낸 품격있는 과실 전통과자를 만날 수 있다.
복원한 전통음식은 〈정조지〉 표점 원문 및 번역문과 함께 이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사진 및 레시피, 음식을 복원하면서 발견한 TIP과 조리 방법, 영양 효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복원 과정을 함께하는 듯한 저자의 잔잔한 에세이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저자

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

저자:서유구(1764~1845)
자는준평(準平),호는풍석(楓石)이며본관은대구이다.대제학보만재서명응의손자이며,이조판서서호수의아들이다.영조14년에문과에급제하여규장각초계문신으로발탁된후좌부승지,성균관대사성,홍문관부제학을거쳐사헌부대사헌,예문관대제학,형조판서,호조판서,병조판서에제수되었다가늦은나이에전라도관찰사,수원부유수를역임하였다.
대표적인경화세족가문에서태어나다양한학문을깊이있게연구했으며,할아버지와아버지의가학을이어특히농학(農學)에큰업적을남겼다.가문의개방적인학문기풍과방대한장서의열람,뛰어난학자들과의교류를통해다방면에식견과경험을쌓았다.젊은시절정조의치세때에는규장각에서많은편찬사업에참여했고,방폐기간동안의여러경험을기반으로한시대를대표하는학자로성장했다.
서유구가지은16개의주제를지(志)로하여,113권으로구성된《임원경제지》는농업,목축,어업,양잠,상업등의생산전반과의학,음식,주거,선비가알아야할일상실용지식등의생활전반을담은방대한양의생활백과전서이다.
그밖의저술로는정조의명으로조선에서출판한도서의목판을조사한《누판고》와,전라도관찰사로재직할때는기민을구제하기위해고구마재배법을기록한《종저보》를간행하였다.이밖에도개인문집으로《풍석고협집》,《금화지비집》,《번계시고》,《금화경독기》와전라도관찰사와수원유수시절의업무일지인《완영일록》과《화영일록》이전한다.


저자: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
풍석문화재단은전북완주군에위치한우석대학교와제휴하여풍석문화재단의부설기관으로음식연구소를설립하여《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를중심으로우리고조리서의전통음식레시피를복원및현대화하는한편,다양한콘텐츠및교육프로그램개발등으로국민과전세계인들에게우리한식의장점과우수성을널리알리고자한다.

저자:곽유경
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소장겸조선셰프서유구요리학교교장으로특히《임원경제지》의전통음식복원및현대화결과물의교육사업에힘을기울이고있다.

역자:임원경제연구소
임원경제연구소는정명현소장을중심으로《임원경제지》의번역및《임원경제지》기반다양한전통문화복원및현대화를지원하는사업들을벌여나가고있다.한국고전번역원의지원으로《임원경제지》중〈인제지〉를,풍석문화재단과손잡고《임원경제지》중나머지15개지의완역을추진중이다.본도서에실린〈정조지〉의원문과번역문은임원경제연구소에서제공하였다.

역자:정정기
임원경제연구소번역팀장.임원경제연구소는고전연구와번역,출판을주요목적으로하는사단법인으로다양한전공분야의소장학자가참여하여《임원경제지》를번역하고있다.정정기번역팀장은《임원경제지》〈정조지〉의원문을교감하고번역하였다.서울대학교가정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도올서원과태동고전연구소에서한학을공부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장당전과
사탕수수가주는달콤한선물
당취매방1땅속에서익은깊은맛
당취매방2향기롭게익어가는황금빛보물
산사고방1향기로운산사과자
산사고방2선명하고붉은빛이인상적인그림
연자전방달고상쾌한영양의정수,씨앗과자
당전우방연근을수비드로조리해보면
당소모과방1붉은자줏빛,생강향이조화로운모과절임
당소모과방2쌀쌀한가을겨울목건강을지켜주는환
형개당방상쾌하고화한맛이입안가득
당전비방고고한선비를닮은과자
당전감방입안을깔끔하게정리해주는묘약
당두방찬바람에얼다녹다부드러운콩과자
사당원방시원하고청량한민트향의소화제

<1장부록>첨식
혀끝을간질이는온도의과학
기당로법부드럽고매끈한우윳빛시럽
흑설탕과흰당귀하디귀한설탕을곁에두고살고싶소
초면법풀빵향이솔솔입가에는미소가
설화수설탕과버터의고소한조화
송자해라간잣이쏙쏙,달콤한밀가루쿠키
백윤부드러운누가향이매력적인과자
황윤동양의캐러멜,매끄러운새틴질감
흑윤화초가루가들어가씹는맛까지챙긴특별함
와사행운의화수분
교맥화고소한싸라기눈메밀강정
구비당1쌉싸래한땀방울이모인노력의정수
구비당2쫀득한옥설탕향의젤리바
가수저라카스텔라의연원을찾아서
아류평당호두모양의둥근사탕
인삼당홍화꽃잎이담긴호박빛의달콤함
발석당고드름을먹는기분
당화개구리알을닮은깨볼사탕

제2장포과
빛과바람이만들어준성찬
총론
행포방혀끝에퍼지는시고단살구향
이건방시고짜고단맛의3중주,선비의맛을담다
매포방1매실을양념으로만드는법
매포방2백매를과줄로만드는법
도포방풋풋한첫사랑의기억
조포방가을볕에익어가는붉은마음
이화방불향이밴배말랭이
내포방맑고깨끗한피부를위한간식
시건방1차곡차곡쌓인달콤함
시건방2늦가을볕에숙성되어가는감의향연
시건방3쫀득하고깔끔한감젤리
유포방남도향기가득한11월의오후
율건방1자연이만든서늘한저장고
율건방2산바람,강바람자장가삼아익어가는맛
율건방3바람,햇볕,불,술,꿀이만든향기로운밤포
건율다식방1씹을수록입안에번지는밤의단맛
건율다식방2천연의건강한주전부리
송황다식방소나무의정수를모은보석
거승다식방검은자개장에핀고아한화조도
상자다식방무던한맛에담긴든든함
녹두분다식방입안에퍼지는새콤한여운
산약다식방뽀얀속살의마와향신료의조화
강분정방맵싸하고부드러운복숭아,레몬향과자
조유정방대추가품은저녁노을의향기
방검병방달고향기롭고고소한구황떡
황정병방1맑고향기로우며담백한선인반
황정병방2구수하고고소한감미로움

제3장현대편
마름,연근젤리건강한장을위한장청소젤리
산사쿠키선명한산사빛이돋보이는흑당쿠키
꿩엿엿속에담긴치료의지혜
설탕생초콜릿갈색모래사장위의부드럽고쌉싸래한기억
쑥크레이프수제트(쑥전병)쑥캐던이야기를담은보자기
유채꽃사탕아지랑이피던봄언덕의꿈을담아
로즈메리보라꽃설탕과자시원하고쌉쌀한프로방스의향
에너지사탕생강과현미산사맛의새콤,고소한조화
밤과대추미니과자밤처럼튼실하고대추처럼번성하길
송화빙수윤택하고매끄러운송화빛유혹
곶감양갱늦가을석양빛을품은부드러운터치
파프리카크래커저녁놀을닮은쿠키
술지게미피자도란도란술향기를나누는마음
황정과자성긴삼베자락사이로꿈같은시간은흐르고
건과류과일콩포트추위를이겨낼비밀병기
마타르틴마의새로운변신
열매마구운과자꼬독꼬독씹어먹는건강과자
개암마름양갱고소하고든든한특별한양갱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요리하는조선사대부서유구,전통과자의색다른변신그두번째이야기
조선후기음식문화를체계적이고,과학적으로정리한책〈정조지〉는총1,748개(조선최다)의방대한한·중·일레시피를소개한전례없는조선최고의요리백과사전이다.이책에는풍석서유구가직접요리한레시피도수록되어있으며단순히요리법만을적은것에그치는것이아니라각종과학서적과의학서적을토대로하여음식의재료부터효능,상생및금기까지자세하게기록하였다.
이책에소개되어있는당전과와첨식,포과는설탕,당로와밀가루,빛과바람이라는다양한재료를활용하여설탕에절이고반죽하고볕에말리는다양한방식으로과자를만들었는데,이러한방법은지금까지우리가알고있는전통과자를생각하는좁은시야를더욱넓혀준다.우리가흔히전통과자라고했을때약과,약식,과줄을쉽게떠올리지만우리선조들이이렇게품격있고고급스러운디저트를즐겼으며얼마나효율적으로과실을대했는지들여다보면그다양성과방법에눈이휘둥그레진다.
이책에는깔끔하고선명한단맛을지닌설탕을활용해과일이나열매를다루거나면(麵)과결합한이야기,설탕이주인공이되어변신하는법,자연의당을활용하고가루내어꿀과설탕을써서뭉치는법,빛과바람을통해천연과실을건조하는방법등이다채롭게소개되어있다.
이책을통해많은사람들이전통과자를즐기고나아가외국의설탕과자도포괄적으로수용하여자주적이고창의적인음식문화가자리잡기를바랐던서유구선생의마음을엿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