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 띵 시리즈 1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 띵 시리즈 1

$12.00
Description
인생의 모든 ‘띵’ 하는 순간,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
민음사 출판그룹의 만화ㆍ예술ㆍ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미콜론’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띵’ 시리즈는 한마디로 ‘음식 에세이’이다. 앞으로 각 권마다 하나의 음식이나 식재료, 혹은 여러 음식을 하나로 아우르는 데 모두가 납득할 만한 주제를 가급적 선명하게 선정해나갈 계획이다. 이때 기본 원칙은 각자의 애정을 바탕으로 할 것.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 더욱 할 말이 많아지고 마음이 분주해지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싶은 마음”을 캐치프레이즈 삼아 이 시리즈는 꾸려질 예정이다.

그 시작은 ‘조식’을 주제로 한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로 시리즈의 문을 연다. 첫 번째 주제가 ‘조식’으로 선정된 것은 가히 운명적이기까지 하다. 하루의 첫 끼니. 시리즈의 1번. 세상의 가장 앞줄에 놓인 단어들은 언제나 기분 좋은 흥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아침밥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것은 여행지 호텔에서 몰려오는 잠을 무릅쓰고 내려가 먹은 조식이기도 하고, 어린 시절 소풍날이면 할머니가 이른 아침부터 싸주시던 김밥이기도 하고, 지각이 확실시되는 등굣길 길거리 노점에서 사 먹던 토스트이기도 하고, 매년 영화제 취재차 방문하는 부산의 대구탕과 전주의 콩나물국이기도 하다.
《씨네 21》 기자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하는 북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여러 영화 속 아침 풍경과 책의 전개상 서사의 중요한 매개로 다뤄지는 아침식사에 대한 단상도 곳곳에서 이어진다. 해외영화 〈미드웨이〉에서 격전을 앞둔 아침, 파일럿들에게 배식된 달걀요리와 스테이크가 주는 긴장감이나 국내영화 〈미성년〉에서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차린 밥상을 딸에게 권하는 장면에서의 울컥 하고 솟는 안타까움 등 우리가 ‘아침식사’에 방점을 찍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상을 선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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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다혜

[한겨레]공채로입사,현재영화전문지[씨네21]기자,에세이스트,북칼럼니스트로책과영화에대해말하는일을하고있다.[코스모폴리탄][바자][보그]를비롯한라이센스잡지의영어번역일을몇년간했다.글읽기를좋아해서글쓰기를시작했다.『여행의말들』,『내일을위한내일』,『조식:아침을먹다가생각한것들』,『출근길의주문』,『아무튼스릴러』,『처음부터잘쓰는사람은없습...

목차

배고픈자가차려먹어라
중요한날은하던대로하세요
1월1일
모닝곱창전골을먹은사연
하늘에서아침을
블퍼컵에담아마시는모닝카페인
아침의가장사랑하는
밥이안먹히는새벽형인간
만만한중독
조식의품격
엉덩이와함께아침을
바다의풍미
엄마는걱정한다
오래보관해도괜찮아
위장을비워야보이는것들
지상최고의콩나물
궁극의사치
아침부터풀차지
호랑이기운이솟아나요
죽쑨하루
소풍가는날의아침과점심
아침먹고갈래요?
아침밥보다먼저온손님
나는나는오대수
의사선생님,질문있어요
후루룩그리고한그릇더
내일뭐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