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내성적인 사람들의 말 못할 본심)

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내성적인 사람들의 말 못할 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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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저는 예전부터 도망쳐왔고, 여전히 도망치고 있고, 앞으로도 도망칠 겁니다!
불편한 일이나 관계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세상 모든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심리에세이 『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스스로를 ‘내성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작가 오휘명이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는 세상에서 내성적인 성격이 약점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진짜 문제는 내성적인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자기 안에 내향성을 인정할 때,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버티고 이겨내는 게 정답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버티고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내성적인 나를 인정하고, 잠시 도망친 후에 다시 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조금 더 편안해진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내성적인 성격은 결코 약점이 아니며, 남보다 조금 더 예민하지만 그래서 더 사려 깊고 모험을 두려워하는 만큼 신중할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애쓰지 않아도 바꾸지 않아도 내성적인 우리는 빛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

오휘명

텍스트직업인
자신을촌스러운사람이라고소개하곤합니다.
책을쓰고,연재를하고,가사를씁니다.글자들로이것저것만드는것을좋아합니다.

북적이는곳보단서늘하고조용한곳을,화려한것들보단밋밋한것들을,낮보다는밤을좋아합니다.
그리고나와닮은당신을좋아합니다.

목차

프롤로그|나는매일도망치는사람이에요

1장.나는매일도망치는중입니다

-텔레비전부터틉니다
-먹고사는일
-의식주에도모험이있습니다
-주춤거림이아닌신중함
-도망치는사람의첫번째특징:모험을두려워합니다
-북적북적공포증
-드라마의주인공처럼
-관계만큼은‘소소익선’
-웬만해선그를지루하게할수없다
-도망치는사람의두번째특징:익숙하고느린걸좋아합니다
-호불호가명확한편입니다
-반인스턴트주의자
-화가나는건맞는데왜눈물도나오지?
-나만불편하고말죠
-울고싶을때울고싶다
-을의연애
-도망치는사람의세번째특징:나를드러내는걸싫어합니다
-자주혼자다보니까
-나도대화에끼워줘!
-계절타나봐
-혼자는은근히재미있다
-도망치는사람의네번째특징
:혼자있는걸즐기지만때때로외롭습니다
-잠못이루는밤
-사람하나제대로못만나고
-바보로보일까봐서요
-태풍을기다리며
-도망치는사람의다섯번째특징:걱정이많습니다

2장.도망치는사람들에대해서

-인터뷰1_어느아이돌연습생의고백
:버티고이겨내는게정답이라고생각했어요
-인터뷰2_연약한마음을가진남자이야기
:나를위한다는말로내게상처주지말아요
-인터뷰3_도망치고나서야비로소나를마주했어요
:늘3인칭시점으로만살아왔어요
-인터뷰4_나는생각보다훨씬단단하다
:도망치고싶지만해야할말은하고싶어요

3장.나는앞으로도도망칠계획입니다

-스스로자책하지않기로했습니다
-애써노력한다고행복해지지는않을것같습니다
-도망치는건부끄럽지만확실히도움이됩니다
-도망치는삶에대해

에필로그|우리는모두개복치로태어났으니까

출판사 서평

나는매일도망치는사람이에요.

“사람이북적대는곳은왠지부담스러워요.”
“사람들에게나를드러내는게어려워요.”
“저는걱정이너무많아요.일어나지도않은일을사서걱정하기도해요.”
새로운것에대한도전을두려워하며,내감정보다는타인의감정이,내기분보다는사람들의분위기가중요한사람들.우리는이런사람들을‘내성적인’사람들이라고부른다.

자신을‘내성적’이라는말이가장잘어울리는사람이라고소개하는작가오휘명은외향적인사람들이주도하고있는세상에서내성적인성격이약점처럼여겨지고있지만,진짜문제는내성적인성격이문제가아니라고말한다.
중요한것은내성적인성격이아닌,스스로가내성적인성격을고쳐야할결점으로만바라보고,내성적인‘나’를인정하지않는것이라고말한다.내성적인사람이라고불리우는사람들은남보다조금더예민하지만그래서더사려깊고모험을두려워하는만큼신중할뿐이다.자기안에내향성을인정할때,결국자신만의방식으로살아갈수있다.

내성적인성격,바꿔야만하는걸까?

내성적인사람들은항상자신의성향에대한고민이가지고있다.외향적인사람들이주도하는세상에서내성적인성향은바꾸고고쳐야할질병과도같은문제처럼인식되고있다.그런인식들로인해내성적인사람들은스스로를바꾸고싶어한다.하지만내향성과외향성이라는성향의문제가옳고그름을따질수있는성질의것일까?

나는매일도망치는사람입니다.

‘내성적’이라는말이가장잘어울리는사람이라고자신을소개하는작가는굉장히자주,어쩌면매일도망치고있다고한다.자신을불편하게하는사람들과의관계로부터,도저히해낼수없을것같은과업으로부터,자신을괴롭히는것으로부터매일도망치는중이라고말한다.태생적으로내성적인성격의작가는자신과닮은,세상에모든내성적인사람들에게‘도망치고싶으면도망쳐도된다.’는말을건네고싶다고한다.작가자신도스스로의내성적인면들을부정하고싶고,바꾸려고노력했지만,노력만으로는바뀌지않았다.아니,오히려버텨내지못하고무너지는자신을돌아보며자괴감에더힘들었다고토로한다.스스로를부정하고,자신을잘못만들어진사람이라고비하할뿐이었다.그렇게변하지못한자신을체념하고나라는사람은내성적인사람이라고,자신은바뀌지않을거라고생각하고난뒤에작은변화가일어났다.내성적인‘나’를인정하고,힘들때도망치고나니,마음이편안해졌다.버티고이겨내는것이아니라잠시도망친후에다시그문제에직면했을때조금더편안해진자신을바라볼수있었다.버티고이겨내는게정답은아니라는것을깨달았다.나는그런사람이라고,힘들때도망치는것이나에게는더정답에가까운일이었다는것을.

앞으로도나는도망칠계획입니다.

내성적인사람들에게버티고이겨내는게정답은아니라고말해주고싶다.외향적인사람들과달리우리는개복치와같은사람들이라고,수온이조금만달라져도,빛의세기가조금달라져도죽어버리는개복치와같이우리는괴로움과불편함을참고끝끝내이겨내는사람들과는다르다고.남들보다조금예민하고,남들보다겁이많은내성적인우리는어쩌면힘들면도망치는게더필요하다.그렇다고낙담할필요는없다.내성적인성격에도빛나는장점들이얼마든지있으니까.타인에대한깊은공감과배려심이있다.사려깊은생각과신중함이있다.애쓰지않아도바꾸지않아도내성적인‘우리’는빛날수있다.내성적인성격은결코약점이아니다.

그래서나는앞으로도여전히도망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