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온갖 오해와 무지가 가득한 조현병
한 권의 책으로 참 모습을 드러내다!
한 권의 책으로 참 모습을 드러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조현병에 걸려 도무지 알 수 없는 여행을 시작해서 가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날 때까지, 모든 순간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기록한 감동적인 실화. 자신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조현병 환자가 되었을 때 나와 내 가족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무슨 일이 생기는지를 이처럼 진솔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책은 없을 것이다.
〈조현병, 낯선 자아와 떠나는 여행(원제 Tell Me I'm Here)〉은 열일곱 살 청년 조너선에게 조현병이 발병하면서 온 가족, 특히 엄마가 벌인 7년간의 고투를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록한 책이다.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약물 남용으로 생을 마감한 조너선의 엄마이자 책의 저자인 앤 데버슨은 호주의 유명 작가, 방송인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이다. 그는 아들이 정신질환을 앓은 드라마 같은 시간을 마치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생생하게 기록하고 묘사했을 뿐 아니라, 병의 치료를 위해 엄마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내면서 의료계와 사회의 문제, 가족의 고통을 면밀하게 드러냈다.
책은 조너선의 출생과 유아기의 전조, 열일곱 살 때 조현병이 발병한 이야기로 시작해 이후로 매해 일어난 일을 각각의 장(chapter)으로 엮었다. 정신병적 상태의 조너선은 가족에게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연약하고 섬세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얼마나 깊이 엄마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치료를 거부하면서 방황하다가 결국에는 약물 남용으로 사망하는 과정을 생생히 묘사하고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내용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책을 읽어 나가게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지적인 통찰과 곳곳에서 드러나는 유머,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는 듯한 편집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그동안 잘 몰랐던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작가는 조현병을 한 아이의 엄마가 감당해야 할 문제로 보는 대신, 연대의 힘을 믿고 사회와 체제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조현병 환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조현병이 사회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한 수많은 질병 중 하나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을 공부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을 칼 로저스, 로버트 랭, 풀러 토리 등의 학계 저명 인물을 작가가 직접 만나 인터뷰한 기록과 과정을 읽는 것도 뜻밖의 즐거움일 수 있겠다.
〈조현병, 낯선 자아와 떠나는 여행(원제 Tell Me I'm Here)〉은 열일곱 살 청년 조너선에게 조현병이 발병하면서 온 가족, 특히 엄마가 벌인 7년간의 고투를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록한 책이다.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약물 남용으로 생을 마감한 조너선의 엄마이자 책의 저자인 앤 데버슨은 호주의 유명 작가, 방송인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이다. 그는 아들이 정신질환을 앓은 드라마 같은 시간을 마치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생생하게 기록하고 묘사했을 뿐 아니라, 병의 치료를 위해 엄마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내면서 의료계와 사회의 문제, 가족의 고통을 면밀하게 드러냈다.
책은 조너선의 출생과 유아기의 전조, 열일곱 살 때 조현병이 발병한 이야기로 시작해 이후로 매해 일어난 일을 각각의 장(chapter)으로 엮었다. 정신병적 상태의 조너선은 가족에게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연약하고 섬세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얼마나 깊이 엄마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치료를 거부하면서 방황하다가 결국에는 약물 남용으로 사망하는 과정을 생생히 묘사하고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내용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책을 읽어 나가게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지적인 통찰과 곳곳에서 드러나는 유머,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는 듯한 편집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그동안 잘 몰랐던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작가는 조현병을 한 아이의 엄마가 감당해야 할 문제로 보는 대신, 연대의 힘을 믿고 사회와 체제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조현병 환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조현병이 사회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한 수많은 질병 중 하나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을 공부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을 칼 로저스, 로버트 랭, 풀러 토리 등의 학계 저명 인물을 작가가 직접 만나 인터뷰한 기록과 과정을 읽는 것도 뜻밖의 즐거움일 수 있겠다.
조현병, 낯선 자아와 떠나는 여행 : 끝없는 절망에서 용기 내어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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