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래음식 : 미래에 꼭 전하고 싶은 우리 음식 131가지 (양장)

한국전래음식 : 미래에 꼭 전하고 싶은 우리 음식 131가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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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31가지 전래 음식의 기록을 통해 한국 반가 음식에 담긴
자연과의 조화, 건강한 식재료, 발효의 철학을 재조명하다.”
우리 음식에는 이 땅의 산천초목에서 나는 식재료로 우리 체질에 맞게 조리해 온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가 담겼고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다. 이런 고유한 전통을 유지해온 반가 음식은 그 속에 담긴 철학과 가치가 현대사회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전통 음식 계승의 취지에서 여러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책 〈한국전래음식〉은 다양한 문헌을 바탕으로 깊이 공부하고, 그 배움의 결과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한국전래음식연구회’의 공동 집필 기록물이다. 한국전래음식연구회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래(傳來) 음식’을 배우고 기록해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고문인 이말순 선생이 여러 어른들께 배우고 터득한 조리법과 음식 이야기를 회원에게 전하고, 연구회는 이 가르침을 주춧돌로 해 우리 음식의 원형이 미래에 이어지도록 노력한다.

50여 명의 회원들은 지난 8년 동안 매월 이말순 고문을 만나 정통 한식을 사사받았는데,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한식이 아닌, 현재 사라지고 있거나 이미 잊힌 원형과 관련한 조리법이다. 특히 대대로 내려오는 반가 음식과 전국 향토 음식, 궁중 음식은 밥과 죽부터 각종 반찬, 떡과 한과 그리고 장류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도 매우 다양하므로. 한식을 제대로 구현하거나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특히, 한식의 정신적 근간과 정체성이 잘 드러나도록 전래 음식 고유의 식재료와 조리법, 양념을 고집스럽게 지켜 기록했다. 전래 음식과 반가 음식의 대가인 고 강인희 교수가 전 생애에 걸쳐 집대성한 전통 음식들은, 다시 이말순 선생을 통해 현재의 시대정신과 현실적 여건을 반영해 발전했다.
이말순 선생님은 1986년 강인희 전통음식연구회(한국의 맛 연구회 전신)의 조교로 들어간 뒤, 2001년 강인희 교수가 돌아가실 때까지 14년 간 쉼 없이 한식을 배우고 연구했다. 2001년 이후로는 한국의 맛 연구회의 일반반 수업을 맡았으며, 2015년부터 한국전래음식연구회에서 가르친 기간까지 합하면 한식 조리 경력이 무려 40년이다. 한국에서 전래된 모든 음식의 조리 전 과정을 반복해 습득하고 반복해 가르쳤으니, 그 내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다. 현재 이말순 선생이 이끄는 한국전래음식연구회는 한식의 원형을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 사람들이 우리 음식에 대해 더 많이, 더 잘 알았으면 하는 바람은 가르침을 받는 연구회 회원들을 통해 구현된다. 한 달에 두 번, 두 팀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 지 8년, 이말순 선생님의 가르침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구회의 ‘공식 첫 책’이 완성되었다. 회원 모두가 공동 저자인 이번 책은 우리 음식을 더 많이 알리고 싶은 하나 된 마음이 담겼다.

저자

한국전래음식연구회

저자:한국전래음식연구회
한국전래음식의원형을복원하고지켜나가기위한모임으로,2015년결성되었고현재50여명의회원이활동중이다.고문인이말순선생님을중심으로문헌연구를통해식재료와한국고유의전래조리법을계승하고향토음식및구전,전술되는전래음식을연구하는등,한국전래음식발전을위한다각적이고지속적인노력을이어간다.연구회는한식레스토랑의셰프와대표,조리과교수와강사,식품회사연구원,식품관련회사대표,에디터들로구성되었으며,정기적으로모여이론과실습을동시에진행하면서한식이세계의문화유산으로자리매김할수있도록다양한콘텐츠를교육한다.

목차

-발간사
-우리선생님,이말순
-추천사
-반가음식소사

^^주식^^
밥이야기를시작합니다.

^^밥^^
장국밥
비빔밥과약고추장
오곡밥

^^죽^^
콩죽
팥죽
맑은장국죽
홍합죽
무죽
연근응이
어죽
은행죽
밤죽
잣죽
들깨죽

^^국수와만두^^
면신선로
안동칼국수
흰떡만두
보만두
조랭이떡국

^^부식
반찬이야기를시작합니다.^^
간장으로우리의이야기를시작합니다.

^^국^^
완자탕
날콩국
인절미장국
어알탕
수계탕

^^찌개와전골^^
도미면
낙지전골
애호박젓국찌개
두부전골
조개관자전골
버섯전골
신선로

^^찜과선^^
사태찜
영계찜
반가닭찜
오징어순대
무찜
가지찜
호박문주
떡볶이
새우젓닭볶음
토란찜
가지선
애호박선
오이선

^^조림과초^^
장포육
대구포조림
삼합초

^^저냐
완자저냐^^
묵저냐
모듬저냐(표고저냐,조개관자저냐,해삼저냐,새우저냐)
빈대떡

^^구이^^
도미구이
생복구이
오징어구이

^^적^^
꽈리고추산적
장산적
김치적
녹두누름적

^^나물^^
묵은나물(취나물,죽순나물,가지나물,느타리버섯나물,다래순나물,곤드레나물,아주까리잎나물,고구마줄기나물,토란대나물)
구절판
톳나물두부무침
죽순채
월과채
싸리버섯나물
더덕보푸라기무침
족채

^^자반과장아찌^^
삼합장과
오이통장과
쪽장과

^^김치^^
장김치
백김치
풋고추소박이김치
쌈김치

^^별식
떡과한과이야기를시작합니다.

찌는떡^^
백편
승검초편
꿀편
석이병
복숭아편
풋호박떡
무시루떡
맞편
잡과병
찰옥수수떡
밤대추설기
곶감설기
잡곡두텁떡

빚는떡^^
감단자
유자단자
밤단자
색단자
석이단자
대추단자
감떡
잣구리
쑥굴리
잡과편
부편
배피떡
모시잎송편
재증병

^^치는떡^^
찰옥수수인절미

^^지지는떡^^
전라도주악
곤떡
건과류부꾸미
토란병
빙자

^^한과^^
약과
개성약과
계강과

^^포와마른안주^^
섭산삼
전복쌈
마른구절판(생란,편포,곶감쌈,은행꼬치,호두튀김,전복쌈,잣솔,생률,육포쌈)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31가지전래음식의기록을통해한국반가음식에담긴
자연과의조화,건강한식재료,발효의철학을재조명하다.”

우리음식에는이땅의산천초목에서나는식재료로우리체질에맞게조리해온조상들의생활과지혜가담겼고희로애락이깃들어있다.이런고유한전통을유지해온반가음식은그속에담긴철학과가치가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의미를갖는만큼,전통음식계승의취지에서여러문화프로그램이활성화되고있으며세계에알리기위한노력도다각도로이뤄지고있다.

이번책<한국전래음식>은다양한문헌을바탕으로깊이공부하고,그배움의결과를다음세대에전하는‘한국전래음식연구회’의공동집필기록물이다.한국전래음식연구회는예로부터전해내려오는‘전래(傳來)음식’을배우고기록해가는사람들의모임이다.고문인이말순선생이여러어른들께배우고터득한조리법과음식이야기를회원에게전하고,연구회는이가르침을주춧돌로해우리음식의원형이미래에이어지도록노력한다.

50여명의회원들은지난8년동안매월이말순고문을만나정통한식을사사받았는데,요즘흔히볼수있는한식이아닌,현재사라지고있거나이미잊힌원형과관련한조리법이다.특히대대로내려오는반가음식과전국향토음식,궁중음식은밥과죽부터각종반찬,떡과한과그리고장류에이르기까지그범위도매우다양하므로.한식을제대로구현하거나이해하려면반드시알아야할내용들이다.특히,한식의정신적근간과정체성이잘드러나도록전래음식고유의식재료와조리법,양념을고집스럽게지켜기록했다.전래음식과반가음식의대가인고강인희교수가전생애에걸쳐집대성한전통음식들은,다시이말순선생을통해현재의시대정신과현실적여건을반영해발전했다.

이말순선생님은1986년강인희전통음식연구회(한국의맛연구회전신)의조교로들어간뒤,2001년강인희교수가돌아가실때까지14년간쉼없이한식을배우고연구했다.2001년이후로는한국의맛연구회의일반반수업을맡았으며,2015년부터한국전래음식연구회에서가르친기간까지합하면한식조리경력이무려40년이다.한국에서전래된모든음식의조리전과정을반복해습득하고반복해가르쳤으니,그내공은이루말할수가없을정도다.현재이말순선생이이끄는한국전래음식연구회는한식의원형을가르치는것으로유명하다.요즘사람들이우리음식에대해더많이,더잘알았으면하는바람은가르침을받는연구회회원들을통해구현된다.한달에두번,두팀으로나눠수업을진행한지8년,이말순선생님의가르침을고스란히담아낸연구회의‘공식첫책’이완성되었다.회원모두가공동저자인이번책은우리음식을더많이알리고싶은하나된마음이담겼다.

오랜시간동안분야전문가들이배운정통한식레시피를집대성한총131가지의전통음식은크게주식과부식,병과의장(章)으로나뉜다.주식은밥과국,만두와국수이며부식은국물요리와채소?육류를기본으로한반찬과일품요리,보양식이다.마지막병과에서는24절기떡(찌고,빚고,치고,지지는)과한과를상세히소개한다.한식의뿌리임에도사라져가는정통조리법을현시점에다시살려낸이번책은한식셰프의신메뉴개발에참고하는책,한식교육자들의필수강의서로도매우유용하게쓰일것이다.

최고의재료선정에서낭비없는재료사용과정직한맛내기까지.
전래음식의원형을오롯이담은,한식필수소장본

한국의전통음식은오랜역사와다양한발전을거쳐왔으며,특히양반가문에서전해내려온‘반가음식’은조선시대유교적가치관을반영한고유의음식문화로자리잡았다.반가음식은궁중음식과더불어상류층에서발달했으며,절제된맛과정갈한상차림,예를중시하는특징을가지고있다.예로부터전국팔도에서최상급식재료로전통을충실히따르고숙련된솜씨로이어져온귀중한문화유산이자향토음식의정수이며,궁중음식과사찰음식,시절식등과도상호적관계를지닌다.현대에들어단순한전통음식을넘어한국인의정체성을나타내는중요한문화유산으로재조명되고있으며,반가음식의철학인‘건강에이로운재료,발효의중요성,자연과의조화’는지금의웰빙트렌드에도완벽히부합한다.

<한국전래음식>은반가음식이현대인의삶에걸맞게대중화,전문화,상품화를거쳐,우리의문화적가치를높이는음식이되기를기원하는마음을담아만든책으로서,131품의음식을사진과함께기록했다.반가음식의특징은제철재료의사용,저장성이뛰어난발효음식,영양가높은건강식이라는점이며,검소하면서도정교한조리법에따라과하지않은양념으로재료본연의맛을살려만든음식이다.책에실린대표반가음식중몇가지를소개한다.‘어알탕’은민어나도미같은흰살생선의살을다져양념해완자를빚어넣고끓인맑은국인데,밥을먹기위한반상(飯床)용국보다는교자상이나주안상에어울리는국으로수리취떡,제호탕,준치만두와함께먹는단오시절식이다.‘호박문주’에서문주는호박가장자리의틀을말한다.주먹만한애호박의꼭지쪽을도려내고속은대강긁어내어틀을만든후그속에채썬쇠고기,표고,석이등을양념하여넣어다시꼭지를맞추어통에찐뒤초간장을곁들어내는음식이다.찔때국물을좀있게냄비에지져술안주로쓴다고<시의전서>에기록되어있다.‘배피떡’은개성지방의향토떡으로찐찹쌀을쳐서밥알이씹히는떡으로녹두소가들어가‘배시루떡’이라고도한다.황해도에서주로먹던오쟁이떡과유사하나오쟁이떡에는붉은팥소를넣는것이다르다.‘곤떡’은두종류가있는데,책에서는찹쌀가루를익반죽해지치를끓는기름에넣어색을추출한붉은기름에지진충청도지방의것을소개했다.‘수계탕’은<조선요리법>(1939)에나온음식으로,궁중에서는‘궁중닭찜’으로표기한다.어린닭을삶아살을분리해잘게뜯고,전처리한전복,버섯,갖은채소를달걀물에섞어한입크기로빚은다음익혀닭육수에넣어먹는음식이다.

대가족에서다양한형태의핵가족으로가족구성원이바뀌는동안식생활도구조적큰변화가생긴만큼,반가음식또한현대인의입맛과라이프스타일에맞춘변형이필요하며더많은사람에게친숙하게다가갈필요가있다.반가음식을보존하고발전시키기위해서는전통음식을배우고전수할수있는매개체가필수적이며,특히젊은세대가전통음식에관심을갖고잘이해하도록조리법을가르치는강좌나체험프로그램을확대할필요가있다.그래야만전통음식이앞으로도세대를넘어계승될수있다는점을결코잊어서는안된다.그런의미에서<한국전래음식>은‘한국의맛’이전통성과현대성을모두지닌음식문화로세계적주목을받기위한밑거름이되어줄책이라고확신하며,가치있는소장본으로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