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착각 : 얽매이고 상처받은 가족을 치유하는 마음 기술

가족이라는 착각 : 얽매이고 상처받은 가족을 치유하는 마음 기술

$17.00
Description
‘가족’이라는 이름의 환상을 깨야 ‘내’가 산다
가까운 관계에서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남편만 보면 화가 나요!”, “제 아들은 왜 그럴까요?”, “엄마가 지긋지긋해요!”
가족과 함께여도 여전히 외롭다는 사람, 유난히 가족에게만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람, 원가족의 아픔을 대물림하는 사람…….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끼리 왜 그토록 많은 상처를 주고받을까?

이 책은 상처받은 가족이 회복하려면, 평소에 가족을 향해 가지고 있던 오래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 부모’, ‘내 자식’, ‘내 배우자’라고 생각해서 벌어지는 마음의 상처는 관계의 새로운 정의만 내려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가족이지만 ‘타인’처럼 생각하고 적정한 ‘거리 두기’를 두면 회복이 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가족 안에서 나를 타인으로 설정하고, 다른 가족 구성원을 타인으로 대하는 마음에서 가족의 진정한 화합과 행복이 생긴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가족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가족이라서 행해지는 폭력은 은밀하면서도 깊은 상처를 남겨 심각한 문제로 남는다. 저자는 이 책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 벌어지는 문제, 남편과 아내 사이에 벌어지는 상처, 노부모와 자식 간에 행해지는 문제를 나눠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살폈다. 노인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한 것이 이 책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이다.

도대체 가족은 무엇일까?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에게 우리는 왜 그런 상처를 받을까? 이 책은 우리가 기대하고 상상했던 가족에 대한 생각을 착각이라 말하며 경종을 울린다. 이전과 같은 전통적인 가족관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새로운 가족관계를 위한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족에게 얽매여 힘든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진솔한 해결책과 위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호선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한양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석박사를수료했다.한양대학교의과대학정신건강의학과외래교수이자서대문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원장이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정회원,대한조현병학회이사로도활동하고있다.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로서주로가족관계와치매등노인정신건강을연구하고치료한다.진료실을방문하는환자들이가정안에서겪는여러문제와갈등,그로인해불편한마음을잘다룰수있도록돕는다.가족때문에고민하는수많은사람들의마음건강을위해진료실에서뿐아니라자문위원,기고등다방면에서활동중이다.<정신의학신문>에‘부모의심리학’과‘가족의심리학’이라는칼럼을연재한바있다.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며_가족이니까다괜찮다는착각

1장:자식은‘내것’이라는착각
-피붙이라는이유로자식에게주는상처

아이마음에상흔을남길때생기는것_공격자와의동일시
우리는어쩌다‘침묵가족’이되었을까_소통장애
가족끼리더무서운차별과서열_둘째딸증후군
똑같은자식인데비교하는부모_비교평가
한배에서태어난최초의경쟁자_형제간경쟁
부모와자식은분리된관계다_개별화
꼭너닮은딸낳아키워봐라_양가감정

2장:부부는‘하나’라는착각
-사랑이라는이름으로얽매인남자와여자의심리

하여튼말이안통한다며툭던지는말_언어폭력
아내가엄마처럼나를아껴주면좋겠다_투사
아들은남편을대신할남자가아니다_경계
시가가먼저냐처가가먼저냐_손실회피심리
한번깨진거울은결코다시붙일수없다_외도심리
더는참고살이유가없다고느껴질때_황혼이혼

3장:부모는‘어른’이라는착각
-나이든부모와자식에게생기는마음의갈등

어디든날좀데려가다오_시설생활증후군
나이든부모를이해한다는것_노화
노부모를돌보는방법_노인우울
어느날알아보지못할수도있다_치매
매달연락이라도드렸어야했는데_부양

4장:가족은‘새롭게’봐야회복된다
-부모와자식의관계회복을위한과정

아버지는그때어디계셨어요?_부성의회복
한번날아간새는돌아오지않는다_빈둥지증후군
진짜하고싶은말은무엇일까_칵테일파티효과
자식도부모를독립시켜야한다_존중
무엇을원하는지제대로봐야한다_욕망

5장:‘가족’이지만‘타인’이다
-독립된존재로서로행복한가족에대하여

가족이지만타인으로사랑한다는것_가족애
무엇이우리를행복하게만들까_관계
가장많은대화가필요한사이_소통
사랑할시간이그리많은건아니다_표현
가정은행복을배우는학교다_행복

나오며_가족에게는그리울만큼의거리가필요하다

출판사 서평

무엇이진짜좋은가족을만들까?
가족관계에새로운정의가필요한요즘가족을위한책

요즘,가족문제에관한이야기를여러매체에서쉽게만날수있다.스타들의가족예능이주목받기시작해,지금은일반인들이출연해가족문제를고스란히보여주는프로그램이많아졌다.특히양육,이혼을주제로다루는텔레비전프로그램이급등하면서,부부만의문제로치부되었던가족문제의민낯이속속들이드러나고있다.
《가족이라는착각》은요즘시기에꼭필요한‘가족’을주목했다.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가가족안에서벌어지는폭력,학대,고민,갈등을다루면서심리적진단과해결을담았다.자녀에게벌어지는일들,부부사이에벌어지는일들,노부모와의갈등등가족관계의회복을위해우리가풀어야할마음의짐,노력해야할것에대해다양한상담사례를바탕으로다룬다.

자식은‘내것’이라는착각

내가낳은자식이라는이유로,아직아무것도모르는아이라는이유로,내피붙이에게무의식적으로상처를준다면아이는어떻게자랄까?
이책은부모가자식과의관계를잘못설정하고있을때드러나는문제점을고스란히보여준다.문제는아이를다른아이와비교하는것,부부사이가좋지않아서아이에게고스란히폭력의현장을보여주는것,일하기바쁘다는핑계로아이를제대로돌보지않는것등수없이많다.내속으로낳은아이일지라도,자식은엄연한타인이라는생각으로관계를설정해야한다.
이유는부모가아이에게상처를주면아이는훗날자신의아이에게똑같이대물림하기때문이다.비교평가받고,형제간경쟁에서의기소침한아이로자란아이는사회에서도건강한생활을하지못한다.

부부는‘하나’라는착각

‘사랑’을담보로관계를맺은부부사이를가장힘들게하는것은당연,사랑의배신이다.불륜과이기심은부부사이를갈라놓게만든다.그리고타인이었던부부가만나가족이되었으니더욱이사이는경계하고조심해야한다.부부사이에행해지는언어폭력,잘못된환상으로인한잘못된요구,하나라도손해를보지않으려는심리,외도처럼신뢰를깨는행동은부부를불행하게만든다.
부부사이에허물없이너무가까워서배려가없다면,호칭에변화를주는방법이있다.

“야,이리좀와봐.”→“○○씨,이리와줄래요?”
“너,이게뭔지알아?”→“○○씨,이거어때?”

호칭은격식과예의를포함한다.가벼운호칭은상대방을가볍게보도록만든다.같은이치로정중한호칭은상대방을정중히대하게만든다.
이책은대화법뿐아니라,시댁과의관계,외도문제같이부부에게문제가되는상황을제시하고행복해질수있는방법에대해여러각도로서술했다.

부모는‘어른’이라는착각

나이가든부모는자식이부양해야하는존재가된다.가족정신건강에대한전문가이자노인정신건강의전문가인저자는이책에노인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갈등을해소하는방법을풀었다.점차늙어서우울해하고,몸의병뿐아니라치매라는무서운병에걸릴까늘노심초사하는노부모의마음을돌아보게만든다.
이책은자식이노부모를이해하고,돌봄의과정을받아들여노부모와의관계를회복하는과정을담았다.시설생활증후군,노인우울,노화,부양등코로나와핵가족으로인해벌어지는요즘시대의갈등을예로들었다.

가족에게는그리울만큼의거리가필요하다

타인과관계를맺을때배려와존중이기반이되는것처럼,가족간에도같은자세가필요하다.혼자만의시간이필요한사람에게시간을허락하고,원하는바를존중해듣는자세가필요하다.
이책을읽으면상처주지않을만큼의적정한거리두기가오히려가족을더사랑할수있는계기가된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무엇보다가족간의소통이가장우선일것이다.그러니가족이라고해서말하지않아도다알것이라는착각은일찌감치버리는것이좋다.이책에서말하는것처럼가족이기때문에더욱노력하고,소통해야사랑스런관계를유지할수있기때문이다.
저자는가족의개념이점차다양해지지만원가족의중요성은여전히중요하다고말한다.‘나’라는개인의존재는가족에게서가장많은영향을받기때문에가족문제해결이곧개인의문제해결과같다고피력한다.
얽히고설킨가족간의관계에회복을위해,그안에서독립된나로어떻게우뚝서야할지,이책에서실마리를얻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