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상처 (내 불안의 시작과 끝)

엄마라는 상처 (내 불안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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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저 엄마의 딸로 태어났을 뿐인데, 왜 이렇게 아파해야 할까”
엄마와 딸, 애증의 관계 속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심리학
“너까지 그러면 엄마 못 살아”
“착한 딸이 되어야지”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넌 왜 그렇게 이기적이니?”

딸로 살고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엄마와 딸은 서로 상처 주고, 모진 말을 하는 ‘애증의 관계’다. 그럼에도 딸은 엄마와 사랑하는 삶을 꿈꾼다. 엄마에게 ‘착한 딸’이 되고 싶어서 엄마가 미워지는 감정, 엄마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는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엄마의 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존재만으로 사랑받고 싶었던 내면아이가 존재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엄마는 나를, 나는 엄마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엄마라는 상처》는 엄마를 사랑할수록 괴로워지는 딸을 위한 마음 회복서이다. 엄마가 딸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 엄마를 용서하고 내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받은 상처를 다시 내 딸에게 대물림하지 않는 방법 등 상처받은 딸에게, 엄마에게,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상처 입은 딸들에게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5,000회가 넘는 상담으로 많은 내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도운 저자는 엄마와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도리어 ‘엄마를 지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에게 상처를 준 엄마를 거절하고, 경계 짓고, 포기함으로써 나와 엄마의 관계가 점차 회복된다는 것이다. 진짜 사랑은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닐 때가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제대로 서 있을 때 가능하다.

엄마와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불안이 내 불안이 되지 않도록, 엄마의 감정이 나에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거리 두기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스스로를 자책하고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착한 딸’이라는 가면을 쓸 필요 없다. 우리는 그저 ‘그럭저럭 괜찮은 딸’로 살아가면 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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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은혜

작가,언어치료사이자심리상담사.
‘마음노아심리상담센터’를운영하고있다.언어치료학을전공하고대학원에서상담심리학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상담심리치료박사과정에서연구중이다.정서조절,가족관계,소통에어려움을겪는사람들을위해자신의강점을발견하고자존감을높일수있는프로그램을진행해왔다.특히모녀관계때문에힘들어하는딸들에게엄마에게받은상처를치유하고회복하도록도움을주고있다.

보건복지부소속언어치료사이자한국상담학회전문상담사로서학교,기업,정부산하기관등다양한곳에서상담과교육을진행하고있다.‘한국상담학회전문상담사성적우수자’로표창장을수여받은바있다.‘네이버맘키즈’,〈국제i저널〉,〈메트로신문〉에서부모와아이의감정을다룬칼럼을연재했고,경상남도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심리지원팀에소속되어청년들의마음을치유했다.

비대면심리상담애플리케이션[트로스트]소속의전문상담사로도활동중이며,우수후기상담사로뽑히기도했다.비대면1:1맞춤육아코칭플랫폼[우리가족심리바이블,심바]의대표코치이자김해시와함께메타버스를활용한비대면상담공간[비상탈출상담랜드]총괄상담사로활동중이다.주로대면상담을진행하지만전화,텍스트로도상담을진행하며지금까지5,000회가넘는상담으로치유와회복을도왔다.KBS라디오‘말트고마음트고’코너에출연한바있다.

지은책으로는《관계는감정이다》,《말이상처가되지않도록》,
《나는더이상눈치보지않기로했다》,《엄마랑아빠랑우리아이
말공부》,《엄마아빠딱10분만놀아요!》가있다.

목차

들어가는글누가나를착한딸로만들었을까

1장내불안의시작과끝,엄마
유기불안을일으키는엄마
이기적인딸이라는말
지긋지긋한감정의대물림
가족안에서의딸역할
정서적허기짐을주는엄마
아빠를미워하는마음
상처입은딸로살아가는삶

2장엄마때문에참많이도아팠다
피해자엄마,가해자딸
놀리는엄마,수치스러움을느끼는딸
희생하는엄마,죄책감을느끼는딸
욕구불만엄마,유능한딸
화가난엄마,화낼수없는딸
완벽주의엄마,늘부족한딸

3장이제는용서해야할때
사랑하는엄마가미워지기시작한다
엄마를이해하고싶은데,이해가안될때
사랑이서툰엄마를마주하다
엄마를어떻게용서해야할까
나의트라우마를제대로알아야한다

4장엄마에게받은상처를치유하는법
엄마에게거절하기
엄마와소통하기
엄마에게경계짓기
제한설정으로모녀관계지키기
긍정적투사로엄마를물들이기
엄마의부족함을인정하기
엄마를포기하기
내가원했던엄마되어주기

5장치유된상처는대물림되지않는다
육아,나의상처를돌보는시간
엄마가먼저행복해야한다
엄마와나는다르다
과거의나와먼저만나야한다
사랑에도의지가필요하다

나오는글엄마와제대로사랑하기

출판사 서평

“누가나를착한딸로만들었을까?”
엄마가힘든당신을위한‘착한딸’버리기연습

상처받은딸은엄마를미워하고싶은데미워할수없어서힘들어한다.엄마가줬던상처는지우고나에게해준것들만생각하며애써엄마를미워할수없는근거를찾기도한다.내가엄마때문에고통스럽다고느끼기시작하면엄마를영영잃게되는건아닐까두려워지기때문이다.이로인해딸은자신의상처에대한이야기를하고상처로곪아있는내면을들여다보는것에겁을낸다.
무엇때문에우리는그토록힘이들었을까?착한딸이라는프레임은과연누가우리에게씌운것일까?이책에는엄마에게사랑받기위해어쩔수없이스스로를탓하는수많은우리들의이야기가담겨있다.

#“이기적이다”라는말을듣는딸
항상엄마에게“너만안다”라는말을들은딸은스스로에대한부정적인감정을지우지못해힘들어한다.하지만엄마가딸을이기적이고,나쁘고,게으른딸로평가하는이유는따로있다.바로엄마가자신과자식을심리적으로분리시키지못하고,자신의감정과사고에만몰두되어있기때문이다.딸이똑같은상황을경험하더라도자신과는다른대처를할수있고,그것을오히려성장의기회로삼을수있다는사실을인정하지않는다.

#가족의구원자역할을하는딸
어떤딸은엄마의영웅이자구원자역할을하며살아간다.늘자신을혹독하게대하며스스로높은기준을세우고성공에만몰두한다.자신이좋은성적을얻거나무엇인가를성취해냈을때겨우웃음짓던엄마와살았기때문이다.하지만사실구원자역할은딸이짊어져야할역할이아니다.딸은그저자식으로서의삶을살아가는것으로충분하다.

#아빠를미워하는딸
상처입은딸은종종엄마와자신을한덩어리로,아빠는나쁜존재로묘사한다.사실딸이경험한아빠에대한감정은아빠에대한미움30퍼센트와엄마의분노70퍼센트가더해진감정이다.엄마가자신의감정을처리하지못해딸을자신의감정을표출할희생양으로삼기때문이다.엄마의감정을지우고아빠를다시바라보면지금까지보지못했던아빠가보인다.아빠또한엄마에게빼앗겼던딸을되찾는기쁨을누릴수있다.

저자는이제‘엄마의딸’에서사는삶에서빠져나와야한다고말한다.엄마가원하는것을내가원하지않을수도,엄마의바람을내가채워주지못할수도있다.나를비난하는엄마가미워지는감정,엄마가부담스러워도망치고싶은마음,엄마에게사랑받고싶은욕구모두당연한마음이다.이제는엄마에대한부담을버려야한다.‘그럭저럭괜찮은딸’로도충분하다고스스로에게이야기해줘야할때이다.
엄마에게받은상처를치유하고,회복하고,앞으로나아가는법

모녀관계의변화를만드는첫번째단계는‘엄마를거절하기’이다.엄마에게하는거절은‘엄마의존재’를거절하는것이아니다.엄마와나는다른존재이며,다른선택을할수있고,원하는것이다를수있다는사실을인정하는것이거절의본질이다.
두번째단계는‘엄마에게경계짓기’이다.엄마라고해서내가감당할수없는행동까지받아들여야하는것은아니다.바꿀수없는것과하지말아야할것을구분하고조금더냉정하게관계를바라봐야한다.
세번째단계는‘엄마의부족함인정하기’이다.정서적으로미성숙한엄마는마치아이와도같다.이들은자기(Self)가너무취약해누군가를무조건적으로사랑하거나,다른사람의감정을이해할수없다.
네번째단계는‘엄마를포기하기’이다.딸의마음속에는바라는환상속의엄마가있다.하지만엄마를알면알수록어쩌면내가원하는엄마는없다는진실을마주하게된다.하지만우리가바라는엄마의모습을엄마에게서만채울수있는것은아니다.내주위에는힘들때마음을이해해준친구,동료,남편등나의결핍을채워주는사람들이존재한다.
마지막단계는‘스스로원했던엄마되어주기’이다.우리는‘자기돌봄’이라는힘으로엄마를나에게직접선물해줄수있다.진짜내가원하는바를찾고,내삶에활력을되찾을수록그에너지는나를행복하게만들어줄것이다.

물론이과정은쉽지않다.어쩌면뼈를깎는노력이있어야할지도모른다.하지만내가나를지킬용기를잃지않는다면,엄마와딸사이에흐르는오래된감정의대물림을하나하나끊고새로운물길을만들수있을것이다.이책이엄마와딸이서로를제대로사랑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