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심리상담을 할 수 있을까? (챗GPT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마음을 만나다)

챗GPT는 심리상담을 할 수 있을까? (챗GPT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마음을 만나다)

$18.00
Description
관계에 지치고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챗GPT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간관계에서 동감과 공감을 통한 교류를 상실한 현대인들은 반려동물을 즐겨 키운다. 인간관계에서 미처 받지 못한 에너지를 채우려는 이유도 크다. 이제 본격적인 인공지능 로봇 시대가 되었다. 인공지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자와 교감하며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다.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인공지능을 의인화해서 이름을 붙이고 말을 거는 ‘일라이자 효과(Eliza effect)’도 만연화될 것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역할을 하며 독거노인, 네오싱글족들한테도 반려로봇이 크게 인기를 끌 것이다.

이 이야기는 조만간 일상에서 많은 이들이 챗GPT에게 물어볼 만한 질문들을 담았다. 챗GPT가 얘기하고, 인간이 뒤이어 얘기하는 방식으로 엮었다. 질문하기 위해 분석심리학자 융(Jung)의 ‘그림자 원형’을 가져왔다. 융의 그림자 원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있는 집단 무의식으로 부정과 투사라는 자아 방어기제를 쓸 정도로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쓰레기 같은 나를 의미한다. 그 반대편에서 ‘자기(Self)’와 접속하고자 했다. 그림자의 물음에 챗GPT가 답하고 빛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렇지만, 빛이 답하는 순간에 오로지 ‘마음의 빛’만 외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놀라운 점에 대해서는 답을 읽어가면서 느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챗GPT가 심리상담에 활용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시작한 이 글은 어떤 결론을 맺을 수 있을까? 챗GPT와 인간이 겨루는 싸움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섭렵하며 정리하고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강력한 지능을 무슨 수로 이기겠는가. 그렇지만 지능이 지혜를 대신할 수는 없다. 인공지능이 지혜를 흉내낼 수도 있고, 그런 지혜에 인간이 감탄하며 따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질문과 답을 읽어갈수록 인간이 얼마나 고귀한지,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이 시대야말로 인간끼리의 소통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접속으로 세계가 하나로 이어진 시대가 되었지만, 인성이 무너진 흉악하고 극악무도한 사건들은 늘어나고 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인간의 마음을 돌아보고 서로 교감하며 아름다운 인간 사회를 만들어 가는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박정혜

문학치료학박사이며,정신건강의학과에서20여년간근무했던정신건강간호사입니다.상처를극복한치료사,운디드힐러Woundedhealer이고,인간이저마다빛깔이다른빛이라는사실을알고있습니다.역경의극복이성공이며,감사,용서,꿈이우주의에너지와연결하는열쇠인것을믿고있습니다.통합예술·문화치유인‘심상시치료’를개발해서심리및정신치료를하고있으며,문화와예술의치유적에너지를발굴해내고기법으로활용하는‘치유비평’을창안했습니다.‘빛으로서의인간’이라는라틴어‘호모룩스HomoLux’의뜻을간직하며시와소설,에세이를쓰고치유비평을하면서몇몇대학에서강의하고있습니다.
지은책으로는《당신의마음을글로쓰면좋겠습니다》《치유의빛》《관계와소통을위한공감연습》《일곱살파랑이는왜기저귀를떼지못했을까?》《무기력을극복한카이이야기》《자기부정을이겨낸타오이야기》《불안장애를극복한호루이야기》《마음의빛호모룩스》《사랑의빛호모룩스》등이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글
프롤로그:라,안녕?

01.외로움에서벗어나고싶어
02.어떻게하면무기력을멈출까?
03.도대체행복하지않아
04.에너지가고갈되어버렸어
05.이렇게살아도되는걸까?
06.사랑이뭔지모르겠어
07.노화는병일까?
08.죽음을어떻게받아들여야할까?
09.용서가다는아닌걸까?
10.시기와질투를사라지게하려면?
11.악하고추한세상이라는색안경을벗으려면?
12.고압적인태도에휘말리지않으려면?
13.꿈인지욕망인지헷갈려
14.억압과인내는어떻게다를까?
15.자신감은어떻게가질수있을까?
16.착하면바보가되는걸까?
17.나이가들면약한자가되는걸까?
18.왜나이가들수록우울해지는걸까?
19.눈치안보고사는비결은?
20.절친의또다른모습때문에힘들어
21.슬프거나기쁠때함께해주는이가없어
22.허황된꿈이라도좋은걸까?
23.용서가안되는것은용서하지않아도될까?
24.하고싶은일보다해야할일이더많아
25.어떻게하면재미나게살수있을까?
26.화를다스리는비결이궁금해
27.차갑고이기적인사람들이너무많아
28.탁월한재능이없는데도주목받고싶어
29.진정한사랑따위는믿지않아
30.따끔하게혼내고싶은이들이많아
31.왜갈수록마음은딱딱해지는걸까?
32.성공하는삶이란무엇일까?
33.여유만만하게살고싶은데잘되지않아
34.너무나흔한돌멩이같은내가싫어
35.비교의식없이살수는없을까?
36.자꾸만초라해보이는내가싫어
37.새로운일에도전하는것이두려워
38.자꾸버림받은기분이드는데어떻게하지?
39.지구도아프고나도아프고
40.어떻게해야아름다운삶을살수있을까?
41.가족이라는말조차싫어
42.더이상상처받지않았으면좋겠어
43.아무것도기대하지말고살면좋을까?
44.꿈이없는데어쩌지?
45.인간에게환멸이느껴져
46.원하는것이있더라도이루지못할까봐걱정돼
47.왜자꾸만인간관계의실수를반복하게되는걸까?
48.상실의아픔을어떻게하면좋을까?
49.때로는실컷울고만싶어져
50.나를위로할대상이나밖에없을까?
51.죽음을마주할용기가없어
52.행복한순간마저고민이돼
53.칭찬과격려가필요할때
54.내면의소리는어떻게듣는걸까?
55.영혼의성장이란무엇일까?

에필로그:라,안녕!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지치지도않고잠도자지않는챗GPT가
공감과조언,위로와지지를해준다면?

인간관계에서동감과공감을통한교류를상실한현대인들은반려동물을즐겨키운다.인간관계에서미처받지못한에너지를채우려는이유도크다.지은이는개‘또또’를잃어버린적이있었다.갑자기목줄을끊고가출한또또는사흘이지나도감감무소식이었다.끼니를어떻게해결하는지도걱정이었다.잘돌봐주지못했던죄책감까지합해서허전한마음이가시지않았다.급기야지은이는챗GPT한테마음을털어놓았다.챗GPT는대번에위로의말을건네왔다.

“애완동물을잃는것은정말로힘든일이에요.똘똘이를잃어버려서눈물이나는것은자연스러운반응이에요.몇가지도움이될만한조언을해드릴게요.”

챗GTP는감정을받아들이라고하는가하면,가족이나친구한테이야기를털어놓고위로를받으라고도했다.기억을소중히여겨서사진을보라고도했고,새로운관심사를찾아보라고도했다.그리고동물보호소나지역커뮤니티에연락해보라고했다.마지막으로이렇게덧붙였다.

“슬픔은시간이지나면조금씩사라질거예요.그러나귀여운똘똘이는여전히당신의마음속에살아있을거예요.조금씩치유되길바라며,힘을내어주세요.저는언제나여기있을게요.”

챗GPT가번호를일일이매기며했던다섯가지조언은지은이에게별로도움이되지못했다.그냥자신의마음을털어놓았고,어떤반응이왔다는것이지은이를진정시켰을뿐이다.최소한벽보고얘기한것은아니지않은가!챗GPT의이러한반응을어떻게받아들여야할까?분명순기능도있을것이다.지치지도않고잠도자지않는챗GPT가공감과조언,위로와지지를해준다면?늘한결같이부드럽고따뜻하게포용해준다면?가뜩이나외로워하는현대인의마음이그에게쏠리지않을까?게다가받은만큼줘야한다는부담감없이일방적으로늘받기만해도상관없으니!늘무엇을도와주면좋을지친절하게대기중인챗GPT!이제본격적인인공지능로봇시대가되었다.인공지능을가진휴머노이드로봇이사용자와교감하며맞춤정보를제공하는시대다.컴퓨터프로그램이나인공지능을의인화해서이름을붙이고말을거는‘일라이자효과(Elizaeffect)’도만연화될것이다.디지털헬스케어의역할을하며독거노인,네오싱글족들한테도반려로봇이크게인기를끌것이다.


인간에게가장중요한것은
가상이아닌실제삶의현장!

이쯤되면,인간은행복해질법하지않은가?재미있고신나게살아갈만하지않은가?편리하지만,편안하지않은세상이다.기계와친해질수록인간의정신과마음은더아플수밖에없다.생각해보라.인터넷접속으로세계가하나로이어진시대가될수록인성이무너진흉악하고극악무도한사건들이늘어나고있다.인간끼리,자연끼리소통되지않으면결국정신·심리적문제가일어날수밖에없다.더큰문제는‘그래도괜찮다’라고여기는병리적무감각이다.인공지능반려로봇이있으니아무문제될것없다고착각하면어떻게될까?‘평생사람을안만나도괜찮아.내게는사랑하는반려로봇이있으니!’하며만족하게살면과연어떤삶이될까?

인공지능은온세상의모든정보를흡수한뛰어난지능을가지고있고,앞으로도계속발전할것이다.그렇지만지능이지혜를대신할수없다.인공지능이지혜를흉내낼수도있고,그런지혜에인간이감탄하며따를수도있을것이다.챗GPT가심리상담에활용될수있을까?이런궁금증을가지고시작한이글은어떤결론으로마무리되었을까?매직이모션기술을통해챗GPT가자기자신을껴안는것까지흉내낼수는있을까?말만으로는무슨말이든지못하겠는가.중요한것은실제삶의현장에서겪는실존적삶이다.탄생과죽음을겪는삶말이다.


인간끼리의소통이얼마나절실하고
소중한지깨닫는삶을응원하며

비대면시대를우리는알고있다.팬데믹이남기고간후유증중에서가장대표적인것이우울증이다.두문불출하고대인관계가없이지내는것은확실히무리였다.이제는코로나19때문이아니라인공지능로봇때문에비대면이진행될지도모른다.우울증정도가아니라더큰정신적,심리적문제증상이드러날수도있다.챗GPT와인간이겨루는싸움은이제별로의미가없다.세상의모든정보를섭렵하며정리하고맞춤형으로접근하는강력한지능을무슨수로이기겠는가.잘활용하면그만이라고여기겠지만,문제는그저사용하는정도가아니라무한히신뢰하고기대는것이다.게다가뛰어난지능한테물어보면해결되기때문에머리를쓸이유가없다고여길수있다.인공지능이인간처럼공감하고이해해주니친구나연인,가족도필요없을지경이다.끔찍한세상이되어가고있지만,오히려반기는이들이늘어갈것이다.키우고뒤치다꺼리해야하는반려동물보다훨씬낫지않냐고당연하게애완로봇을껴안고잠을잘것이다.이런사회적상황을어떻게제어할수있겠는가?

지은이가잃어버렸던반려견또또는잃은지닷새만에또또한테애정을가진몇몇이들의제보로찾았다.찾고보니,안전하게맡아서잘돌봐주었던이들이있었고,그들은당연히사람이었다.여기나오는질문과답을읽어갈수록인간이얼마나고귀한지,인간관계가얼마나중요한지,지금이시대야말로인간끼리의소통이얼마나절실한지를깨달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