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심리학: 사소한 우연도 놓치지 않는 기회 감지력(큰글자책)

기회의 심리학: 사소한 우연도 놓치지 않는 기회 감지력(큰글자책)

$39.00
Description
당신의 뇌는 운과 기회를 학습한다!
왜 똑같은 우연을 누구는 기회로 만들고 누구는 흘려보낼까?
딴짓하는 머릿속 주의력 회로를 깨워줄 현대인의 필독서
자꾸만 퇴화하고 있는 우리 ‘뇌’의 ‘기회 감지기’를 어떻게 정상 작동시킬 수 있는지 설명한 책이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뇌’에서 나온다. 우리 ‘뇌’가 곧 ‘우리’다.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우연’을 ‘뇌’가 수용하고 처리한다. 따라서 ‘뇌’를 들여다봐야 ‘운’과 ‘기회’의 포착 원리를 알아낼 수 있다. 그 모든 것이 우리 ‘뇌’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는 과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저자인 바버라 블래츨리 교수는 학자, 그것도 비합리적 사고와는 거리가 먼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다. 그런데도 “운이 좋아질 수 있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뇌가 운과 기회를 ‘학습’한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블래츨리 교수는 이 책에서 ‘무작위성’으로 대표되는 운과 기회의 언어, 문화, 신화, 미신, 주술 등을 흥미롭게 살핀 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과학’의 범주에 포함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우리 뇌의 메커니즘을 과학으로 설명하면서, 비합리적인 믿음이 예측 불가능한 세상과 씨름할 때 꼭 필요한 까닭을 힘주어 강조한다.
저자

바버라블래츨리

BarbaraBlatchley
심리학자(실험심리학·생리심리학·신경과학).인디애나대학교(IndianaUniversity)심리학부를졸업하고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UniversityofSouthCarolina)에서실험심리학및신경과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위스콘신대학교(UniversityofWisconsin)신경생리학박사후연구펠로우십을거친뒤아그네스스캇칼리지(AgnesScottCollege)심리학·신경과학교수로강의및연구활동을하고있다.감각및지각이뇌발달에미치는영향을주된연구분야로삼아인간뇌의발전가능한추가영역을탐구하고있다.2018년통계학입문서『맥락별통계(StatisticsinContext)』를썼는데,우연한기회에통계나확률과전혀무관한무작위사건인‘운’이어떻게인류역사를꿰뚫고오늘날까지인간삶의결정적변수로인식돼왔는지호기심이생겼고,이를광범위하게파헤쳐마침내과학적연결고리를찾아냈다.이책『기회의심리학』이그결과물이며,여기에서바버라블래츨리교수는그동안‘끌어당김’,‘마음챙김’,‘시크릿’등자기계발개념정도로부유하던‘긍정심리학’원리를‘신경과학(뇌과학)’과일치시키며과학적사실임을공고히한다.요컨대운이좋아지고기회를잡는방법을‘뇌’가학습할수있다는것이다.

목차

제1장_운이란무엇인가
행운의바다,불운의바다|운과무작위성|도박사의오류와와이모토의반딧불이|무작위패턴|행운의네가지유형

제2장_운의탄생
세상에서가장운좋은여자|행위자감지기|운과운명|구석기시대의운|메소아메리카의운|아프리카와이집트의운|그리스와로마의운|인도와중국의운|혼돈에서찾은질서

제3장_운의원인
세상에서가장운좋은남자|심리학이된운|운과귀인이론|잘못된귀인|운을느끼는이유|운과반사실적사고|생각의창조물

제4장_운과미신
미라의저주|운과저주|행운의부적|유사성의법칙과전염의법칙|주술적사고|믿음이주는이익

제5장_운과뇌
한스베르거와뇌파|뇌가일하는그림|짧게떠나보는뇌여행|쇠막대기로뇌가뚫린남자|운과전두엽|성격과운

제6장_운의과학
행복한뇌|뇌가보내는메시지|운과뉴런,그모종의관계|교감천재거울뉴런|사람만이할수있는것

제7장_어떻게기회를잡는가
영리한한스효과|기대의힘|운좋은사람들의네가지원칙|상향식처리와하향식처리|직감은틀리지않는다|운없는사람들의뇌

제8장_행운의값비싼미소
운과기회는뇌의산물|운과두려움그리고우리가모르는것|플라스틱뇌|행운일지불행일지누가알겠소?


참고문헌
자료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기회를잘잡는사람의뇌는무엇이다른가?
심리학과뇌과학으로밝혀낸운과뇌의상호작용
AI는절대로흉내낼수없는인간두뇌만의주의력시스템


“운이좋았어”,“운이나빴어”,우리는모두살면서‘운’을말한다.운은‘무작위’결과다.‘예기치않은’,‘뜻밖의’일이다.우연한‘기회’로얻는것이다.운도우연이고기회도우연이다.예측할수도통제할수도없다.그렇기에무작위우연에서패턴이나규칙을찾으려는시도는확실히‘비합리적’이다.
하지만이는어디까지나사전적의미일뿐,호모사피엔스의역사가시작된이래인류는운을우연으로치부하지않았다.언제나그무작위결과에서패턴을찾으려했고,도저히못찾겠으면초자연적존재라도앞세워서기어이우연을필연으로만들었다.
왜일까?다름아닌‘뇌’가우연을거부해서다.우연을받아들이지않아야‘생존’에유리해서다.달리말해인간의뇌는무작위성에서패턴을찾게끔진화해왔다.현재를사는우리뇌도마찬가지다.우리의모든생각과행동은뇌에서나온다.나의‘뇌’가곧‘나’다.우리삶에서마주하는무작위사건을뇌가수용하고처리한다.따라서뇌를들여다봐야운과기회가어떻게작동하는지알아낼수있다.
바버라블래츨리교수는학자,그것도비합리적사고와는거리가먼심리학자이자신경과학자다.그런데도“운이좋아질수있다”고단언한다.실제로뇌가운과기회를학습한다는사실이증명됐기때문이다.블래츨리교수는이책에서‘무작위성’으로대표되는운과기회의언어,문화,신화,미신,주술등을흥미롭게살핀뒤한치의망설임도없이‘과학’의범주에포함한다.“생각하는대로살지않으면살아가는대로생각하게되는”우리뇌의메커니즘을과학으로설명하면서,비합리적인믿음이예측불가능한세상과씨름할때꼭필요한까닭을힘주어강조한다.


-행운과기회는우리‘뇌’안에있다
사실행운과기회는곳곳에널려있거나아무데도없을수있다.왜냐하면‘운’은‘우연’이기때문이다.어떤이는길을걷다우연히돈을줍고,어떤이는스마트폰을꺼내다가무심코호주머니속에있던돈까지흘리고만다.전자는‘행운’이고후자는‘불운’이다.하지만우리대다수가말하고기대하는운이나기회는이런게아닐것이다.무언가더크고거창한,삶이바뀔만한그런운과기회다.
그런데“운이좋다”또는“운이나쁘다”는무엇으로판단하는걸까?일테면이책은‘우드베일대서양횡단조정경주대회’에출전했다가괴물같은파도에휘말려목숨을잃을뻔한두여성의이야기로시작하는데,바버라블래츨리교수는그상황에서죽지않고살았으니‘행운’인지,아니면죽을뻔했으니‘불운’인지화두를던진다.비행기추락사고와버스전복사고등일곱번이나죽음의문턱에서살아돌아온한남성은‘세상에서가장운좋은남자’로유명세를치렀으나,정작자신은그런일이있을때마다“왜나는이토록불행한가”하면서한탄했다.
‘운’은실체가아닌개념일뿐이며운이좋다거나나쁘다거나하는판단은우리‘뇌’가한다.똑같은무작위사건에직면해어떤사람은‘운이좋다’느끼고어떤이는‘운이없다’여긴다.카지노룰렛게임에서아무리연속으로구슬이검은색에떨어졌어도그것이다음번에붉은색으로떨어질확률을높이지는못한다.동전을열번던져앞면이열번나왔더라도지독한우연일뿐확률은항상‘한번’던질때마다‘50대50’으로고정돼있다.‘무작위’란그런것이다.좋은일이연달아일어났다고또일어난다는보장없고,나쁜일이반복됐다고해서또나쁜일이일어나리라여길이유도없다.그러나우리대부분은세상이그런식으로작동할리없다고생각한다.그리고그것은우리잘못이아니다.
이해할수없는예측불가능한일을우리‘뇌’는인정하지않는다.인정하는순간‘위기’를초래하기때문이다.선사시대때부터우리뇌에는‘행위자감지기(agencydetector)’라불리는영역이있다.죽임을당할수있는‘포식자’를피하기위한‘진화’의결과물이다.밀림을탐험하다가사자발자국일수있는움푹들어간땅을보게된경우,사자가근처에있다여기고조심하는편이생존확률을높인다.알고보니아무것도아니더라도손해볼것은없다.이‘행위자감지기’가퇴화한인간종은멸종했다.아울러포식자가인류에게더는위협이되지않을무렵부터행위자감지기는다른임무를수행해왔다.다름아닌‘기회(운)감지기’다.


-우리‘뇌’의‘주의력’회로는쓰지않으면퇴화한다
아일랜드속담에“행운은가느다란물줄기에서오고,불행은거대한물결로들이닥친다”는말이있다.그만큼행운은잡기어렵고불운은조금만방심해도노도처럼밀려올수있다는경고일것이다.그런데무작위로벌어지는예측할수없고통제불가능한상황을어떻게적극적으로받아들이거나피할수있을까?블래츨리교수는삶에서마주한우연을주의깊게살핀경험이누적될수록우리‘뇌’의‘주의력회로’,즉‘기회감지기’가민감해지며,반대로자주사용하지않으면퇴화한다고설명한다.
주로우리가‘다음에할일’을판단하고실행하는대뇌전두엽(전전두엽)의주의력회로는과거에이용했던정보가‘기억은행’에보관돼있으면문제를해결하거나행동을결정할때해당정보를인출한다.이때우리는전혀기억하지못하는정보에의존하기도하는데그것이‘직감’이다.직감은사실우리가기억하고있다는사실조차모르는과거의‘지식(정보)’이다.무의식에쌓인이정보는우리가무언가에주의를기울일때주의력회로의신경세포를통해발화한다.그렇지만쓸모없다고인지한경험,다시말해‘운이없었다’,‘재수가없었다’고부정적으로인식한경험은무의식의기억은행에보관되지않는다.주의력회로가‘운이좋았다’,‘좋은기회였다’고인지한경험만인출가능한지식으로영구보관된다.
블래츨리교수에따르면‘운이좋은’사람들은‘운이나쁜’사람들보다사물에주의를기울이는성향이강하다.남들눈에는아무의미없어보이는무언가를모호하고흐릿하지만재빠르게느낀다.그리고그느낌에더주의를기울인다.그래서자신들의직감에따라주변에서일어나는일에적극적으로뛰어들거나서둘러벗어난다.‘주의력회로’가발달한덕분이다.이책은수많은심리학자와신경과학자들의다양한실험사례를제시하고있는데,우리뇌의갖가지영역을지칭하는몇몇용어에주눅들지만않으면‘기회를잡는’강력한심리적·신체적동기를자신에게과학적으로부여할수있다.


-대뇌‘전두엽’을단련해‘기회’를끌어당긴다
‘주의력회로’는‘실행기능’과직결된다.자세한내용은본문에서설명하지만,대뇌전두엽은우리의오감체계를통해접수한정보를검토해‘좋은’결과를내는쪽으로판단하고실행한다.결과에대한긍정적인식이누적되면이를활용해다음번에도유사한결과가나오도록행동을유도한다.이메커니즘또한본문에서자세히설명하고있다.요컨대전두엽의여러부위가뉴런의상호작용속에서해당결정의상대적가치를판단하고,행동의결과를추적하고,상황을지배한규칙을기억하고,더는유효하지않은규칙에서새롭고더나은규칙으로전환하고,나아가우리의감각체계에서생성한정보에대한기억을만들어내는것까지수행한다.
이처럼주변사물이무엇인지,그것이우리에게어떻게도움이되는지신속히판단해기회를잡는우리뇌의능력을단련하려면‘운이없다’는부정적생각부터제거해야한다.그생각이‘주의력회로’의퇴화를초래하는가장결정적요인이기때문이다.이책에서제시하는실험사례를보면스스로운이없다고여긴사람들대부분은실제로뇌의‘주의력회로’와‘실행기능’에문제가있다는사실을알수있다.과학기술발전에힘입어첨단뇌파측정장비를모두동원해진행한실험결과들이다.
우리각자는서로사는환경이다르고,기대하는것과추구하는것,두려워하는것과피하고싶은것들이저마다다르기에,살면서겪게되는우연을대하는방식도다를수밖에없지만,뇌의메커니즘은우리모두에게똑같이적용된다.무작위적이고일관성없는세상에서패턴과규칙을찾도록설계된뇌는동일하다는얘기다.우리의생각은그자체로에너지를방출하는데다,‘거울뉴런(mirrorneuron)’과같은교감신경세포가존재하기에서로에게깊고큰영향을미친다.
블래츨리교수는목표를달성해성공할수있다는‘기대’가올바른판단과행동을하는방식과직접적관련이있다고강조한다.이를과학으로설명하고자,진실임을역설하고자자신이가진모든설명역량을이책에쏟아붓고있다.우리는살면서무언가를힘겹게성취한기억을갖고있다.이경험은우리뇌에기대로서고스란히각인된다.어렵게경험해서얻는기대는그수준이높다.어떤사람은똑같은기회를접하고도기대치를낮게잡고어떤사람은높게잡는다.각자경험의정도가달라서다.그래도좀더세심하게주의를기울이고,관련없는것은무시해버리고,부적절한반응은억제함으로써우리뇌의의사결정체계에더양질의정보를제공할수있다.그렇게해서기대수준을높아지면운과기회를끌어당길수있다.블래츨리교수는우리뇌는플라스틱같아서얼마든지수정할수있다고말한다.그렇지않다면우리는절대로바뀌지않고아무것도배울수없을것이다.
이책에는많은이야기가등장한다.‘우연을행운으로바꾸는과학’논의가본격적으로시작되는제5장까지마치드라마의복선처럼‘운’에관한흥미롭고놀라운일화를살피는데,이후전부‘과학적사실’과연결된다.‘운’과‘기회’에관한인문학적통찰과더불어자기계발의과학적동기까지자극받을수있는유익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