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의 세계 : 그라운드 뒤편 협상 테이블에서 벌어지는 은밀하고 짜릿한 이야기

에이전트의 세계 : 그라운드 뒤편 협상 테이블에서 벌어지는 은밀하고 짜릿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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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기영

저자:장기영
영국레딩대학교경제학부졸업.교육업에종사하던중KFA대한축구협회파트너로선정되어우수지도자해외연수,우수선수해외유학프로그램을맡아서운영하게되었다.이후사업파트너인티스블리마이스터와함께손흥민선수의함부르크SV입단부터레버쿠젠,토트넘이적등을담당했다.황희찬,이동경등수많은우리나라축구선수들을유럽리그로진출시켰으며,맨체스터유나이티드,첼시FC축구캠프를운영하기도했다.현직에이전트로서유소년발굴과육성에힘쓰고있으며,동시에GIS,UCFB영국스포츠대학교최고자문회위원으로스포츠관련교육,마케팅등다양한분야에서활약하며한국기업과유럽구단의관계를돈독히하는데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

목차


저자의말

PART1나는축구에이전트입니다
1에이전트의일상-영국
2에이전트의일상-한국
3에이전트의비애

PART2나의시작그리고손흥민
1손흥민의첫계약을성사시키다
2나의친구티스블리마이스터
3레버쿠젠으로이적그리고또다른기회
4토트넘으로가는험난한여정
5위기를돌파하는방법은실력뿐
6협상의몇가지원칙

PART3협상테이블에서벌어지는뜨겁고은밀한이야기
1선수를차지하기위한구단의자세
2에이전트와언론의관계
3두드리고또두드리다
4K리그계약협상이야기
5독일협상이모저모
6때로답은계약서에있다

PART4일의기쁨과슬픔
1에이전트를꿈꾸는친구들에게
2에이전트를둘러싼몇가지오해
3선수와구단,그사이의에이전트
4내가이적한선수들을위해한식을준비하는이유
5그외다양한에이전트업무들

PART5프로선수로성공하는길
1유럽의유소년육성시스템에관하여
2축구꿈나무에게인생을건부모들을위해
3축구선수로성공하기위해필요한것들
4유럽으로가기위한길과준비
5다른길도있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렇게유럽진출가능성이있는선수를발굴하면우리는우선그선수에관한이력서와관련영상을만든다.그걸가지고나를비롯한선수분석관들이포지션은어디인지,스피드가좋은지,힘이좋은지,몇살인지,중앙미드필더인지,윙어인지,성인팀에서뛰어본경험이있는지등이선수에관한거의모든부분을종합적이고총체적으로분석한다.이렇게선수에관한분석을끝내면그에맞춰스페인리그에맞을지,영국리그에맞을지,독일리그에맞을지를분석하고,다음으로더세부적으로들어가이선수와가장맞는팀이어디일지를파악한다.
---「에이전트의일상」중에서

에이전트로서도그렇지만,인간장기영으로서의삶에서도손흥민을빼놓고이야기할수없다.그는내가축구에이전트길을선택하게한시작이었고,내첫번째선수였다.흥민이는오랜시간나의꿈이었고,나의영광이었고,나의명예였다.그와내가같은곳을바라보고달려가던그시절을가끔생각한다.젊었고,뜨거웠고또아름다운날들이었노라고이제와회상한다.
---「손흥민의첫계약을성사시키다」중에서

티스에겐전문가의눈이있었다.계속되는테스트와계약무산으로힘들어할때마다티스는포기하지말라는말을했다.“흥민이는분명잠재력있고,가능성이있는선수다.구단에서도비슷하게보고있다.만약실력이부족했다면내가먼저포기하라고했을거다.다만지금타이밍이안맞을뿐이다.그러니까조금기다리면서계속두드리다보면분명히기회의문이열릴거다.”티스의이런말은나에게도힘이됐지만흥민이에게도큰도움이됐을거라고생각한다.단순한호의와애정으로건네던나의위로보다는‘진짜전문가’가말하는‘잠재력과가능성’이훨씬더큰울림을주었을테니까.
---「나의친구티스블리마이스터」중에서

여기서더끌다가는점점더불리해진다는걸직감한다니엘이협상을마무리짓기위해오히려우리를먼저불렀다.우리가주급으로3억원을달라고요구하자,해리케인의주급이3억원인데,아직소니가그정도는안된다는대답이돌아왔다.그럼어떻게할건지물었더니다니엘은최대치로주급1억3천500만원을생각하고있다고했다.이러면고작50퍼센트올리는건데말도안된다.우리는재계약안한다며협상을중단했다.물론재계약을엎을마음은없었다.앞서도말했지만에이전트는일이되게하는사람이다.
---「협상의몇가지원칙」중에서

이후희찬이는선발로뛴첫번째경기에서보란듯이골을기록했다.앞에서도말했지만되는선수와안되는선수는이한끗차이에서갈린다.물론공격포인트가실력으로만올릴수있는것은아니다.많은경우운과실력이함께뒤섞여야한다.하지만만들어야할때어떻게든만들어내는선수가있다.그런선수가결국스타가된다.흥민이도그랬지만희찬이도자기에게온기회를놓치지않았다.이때부터희찬이가본격적으로활약하기시작하면서,감독도믿음을주고선수도행복한상황이펼쳐졌고,그유명한잘츠부르크‘황홀미’트리오도탄생했다.
---「선수를차지하기위한구단의자세」중에서

2018년,청용이가갈곳이정해지지않은상태에서크리스털팰리스와의계약이해지되어버린적이있었다.개인적으로이상황이무척안타깝다고생각했다.관련해서통화를몇번주고받았는데,청용이는어디라도괜찮으니유럽으로만갈수154있으면좋겠다고얘기했다.고민끝에나는티스와함께팀을좀알아보기로했다.그러고보면대부분의독일인들이좀진중하고딱딱한편인데반해,티스는정많고흥많은타입이라한국인들과결이좀맞았다.예전에차두리선수가독일에있을땐둘이꽤친하게지내기도했다.청용이에게도호감을갖고있었던만큼티스도적극적으로나서겠다고약속했다.그렇게마음을모은지단이틀만에티스는청용이를원하는구단을찾아냈다.
---「두드리고또두드리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