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미래

농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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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날 우리의 농업은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거대한 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은 변화의 속도, 범위와 깊이, 시스템 충격이라는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어떤 혁명보다 더 빠르고 격렬하다. 당연히 이러한 변화는 농업 환경 전반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자는 이 책 《가장 오래된 첨단산업 농업의 미래》에서 향후 농산업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며, 놀라운 역사적 식견과 정밀하고 폭넓은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농업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까지 제시하고 있다. 훌쩍 눈앞에 다가온 데이터 경제의 시대, 지금이야말로 농업이 낙후산업이라는 편견과 착시를 벗어던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변모할 골든 타임이다.
저자

성형주

역사와문학덕후인전형적인문과생이었으나,대학원재학시절접한인터넷에매료되어닷컴열풍이거세던2000년대초반벤처기업을창업해십수년간경영했다.2008년〈aT사이버거래소기본구상수립〉에참여한것을계기로농산물유통에관심을가졌고,2015년과기부〈이미지경매기술개발및실증연구〉에PM으로참여하면서IT업계를떠나농업에몸담았다.이후2017년에농산업융합연구소(ABCLab:Agri-BizConvergenceLab)를설립하여농산업각분야에발전된지능정보기술을융합하는다양한정책연구를수행하고있다.
1999년연세대경제학과석박사통합과정중퇴로중단했던학업을뒤늦게다시시작해2019년도에전남대농경제학과에서경제학박사를취득했고,2021년에는농산물유통정책연구의공로를인정받아농식품부장관상을수상하기도했다.최근몇년간은〈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마스터플랜수립,정보화전략계획(ISP)수립연구등을수행하고,현재는〈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구축사업의컨설팅파트를담당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농업은첨단산업인가
인류는여전히배고프다
가장오래된첨단산업
어닝랠리를시작하다
새로운돌파구를모색하다

2부새로운전환
디지털전환과데이터경제시대의도래
세계농업의디지털전환

3부한국농업의디지털전환과미래
얼마남지않은골든타임
한국농산업혁신의출발점
나오며


부록세계주요선진국의데이터경제정책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농업은가장오래된첨단산업
지난1만년이상농업은언제나인류가필요로하는크기와속도만큼혁신하며인류의먹거리문제를해결해왔다.흔히들첨단산업이라고하면빅데이터나나노바이오,신재생에너지등과같이시대를이끌어가고있는하이테크기술을사용하는산업이나높은수익률을내며빠르게성장하는산업을떠올릴것이다.그러나만약‘기술이나시스템혁신을통해시대별로인류사회가마주하는다양한문제를새롭게해결해나가는산업’을‘첨단산업’이라규정한다면,농업이야말로가장오래된첨단산업이라고단언할수있다.신석기혁명에서중세말까지,중세부터1차산업혁명태동기까지,그리고1차산업혁명부터현재에이르기까지,인구의급격한증가와이에따른생존및식량부족의문제를가장효과적으로해결해왔기때문이다.삽과쟁기같은농기구는물론,화학비료,동력기관,초정밀품종개량등모든시기마다당대최고의기술과시스템이농업을위해발명되거나농업에도입되어적극활용되었다.그런데도여전히일부에서는농업이노동집약적인1차산업이며,2차산업인제조업이나3차산업인서비스업에비해낙후된산업내지사양산업이라는편견이작동하는형편이다.이책의‘1부농업은첨단산업인가’는이러한편견이과연어디에서비롯했으며그실제는어떠한지에대해각종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답을찾아가는과정이다.저자는이를통해농업이인류역사의발전과정에서항상첨단산업이었으며,현재와미래에도첨단산업일수밖에없다는주장과근거를제기한다.

대전환의중심에자리잡은
데이터경제와디지털전환
4차산업혁명시대에경제와산업혁신을위한필수진화과정으로인식되고있는것이있다.바로디지털전환이다.정보통신기술의급격한발전에따라이제과거와비교할수없을정도로정보비용은줄고생성·수집·분석가능한정보의양과활용영역은폭발적으로증가했다.바야흐로데이터경제의시대가도래한것이다.그리고이에대응하는방법이디지털전환이다.‘2부새로운전환’에서는향후한국농산업혁신의가장중요한키워드가될데이터경제와디지털전환에대해살펴보고,전세계농업선진국의농업부문데이터경제추진현황을소개하고있다.
정밀농업,처방농업,스마트농업,디지털농업등4차산업혁명기반기술(ICBAM)의도입목적과적용범위에따라다양한이름으로지칭되는새로운농업방식이공통적으로농업의디지털전환을이끌고있다.물론다른산업에서와마찬가지로그핵심에는‘데이터’가자리잡고있다.저자는미국,일본,중국등전세계농업선진국들의농업부문디지털전환현황과실행정책을바탕으로한국농업의디지털전환에필요한시사점을도출해낸다.기실4차산업혁명이라는단어가사회전반의다양한영역에서빈번히사용되고,모두가이를잘이해하고있다는인식이있다보니,오히려4차산업혁명의실제발현과정이라고할수있는데이터경제나디지털전환에대한농업분야개념서는찾아보기힘든것이현실이다.이러한상황에서이책《가장오래된첨단산업농업의미래》는농업이어떠한방식의디지털전환을통해데이터경제로편입되는지에대해상세하고풍부한설명과예시를제공해준다.특히아직데이터경제나디지털전환에대한이해가부족한농업분야학생및종사자들에게유용한참고자료가되어주기에충분하다.

한국농업디지털전환의출발점
우리농업현장은소비트렌드변화,기후변화로인한자연재해,농가인구고령화,농산물시장완전개방에따른수입증가등수많은위기에직면해있다.제한된자원상황에서현장의어려움을슬기롭게해결해나가는동시에지속가능한스마트농업·농촌을준비하기위해서는정밀한농업·농촌정책수립과집행이요구된다.저자는지능형영농서비스와이를통한디지털전환이오늘날우리농업·농촌이당면한문제를효과적으로해결해줄유일한솔루션이며,그중에서도농산물유통방면의디지털혁신이한국농산업디지털전환의출발점이될것이라확신한다.계절별로소비되는농산물종류나소비자의니즈가단순했던과거에는‘생산-유통-소비’간가치사슬연결이상대적으로느슨하고업무의흐름도일방향이었다.그러나4차산업혁명에진입한지금은가치사슬의연결이양방향으로점점긴밀해지면서초연결되어야만한다.이러한산업의변화를주도하는것이전방산업과후방산업의중간에서서로의간극을메우고연결하는유통의역할이다.바로이점이저자가농산물유통의디지털전환이한국농산업전반의디지털전환에서출발점이된다고주장하는이유이다.여기서핵심이되는것이‘주산지스마트산지유통센터구축’과농산물거래디지털전환을위한‘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구축’사업이다.

판을바꾸어야한다
농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세계주요국의전략은발빠르고눈부시다.현재미농무부는24개이상의산하기관과부서에서수백개의애플리케이션과데이터저장소를통해페타바이트규모이상의데이터를생성·관리하며,공공및민간산업이이러한데이터에쉽고편리하게접근할수있도록함으로써혁신을촉진한다.이에힘입어FBN등다수의미국민간기업이전세계디지털농업기술을선도하고있다.유럽연합은과학연구지원프로그램‘호라이즌2020’계획기간에농업,임업및농촌개발에관련된약180개의다중주체프로젝트에약10억유로의자금을지원했다.그리고이결과를EU집행위원회의공공저장소및포털CORDIS를통해역내연구기관및현장전문가들에게신속하게개방하여협업연구를활성화하고유럽전역에서연구성과가상용화되도록촉진하고있다.일본은농업빅데이터공유관리플랫폼인WAGRI를구축해데이터연계·공유·제공기능을수행하고,중국은정부의강력한리더십과강력한내수시장의데이터파워에더해알리바바,텐센트,징둥등IT공룡기업들의적극적인참여가맞물려후발주자에서리딩국가로변신하고있다.우리농업도지속가능한미래산업으로변모할수있는골든타임을맞이하고있다.조금더빨랐으면좋았겠지만지금도너무늦지는않았다.문제는우리사회전반에농업혁신에대한총의가아직부족하다는것이다.이책《가장오래된첨단산업농업의미래》가논의의장에불을지필촉매제가되어줄것을기대한다.한가지확실한것은바로지금이한국농업이디지털전환이라는혁신급행열차에탑승할수있는마지막골든타임이라는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