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 (양장본 Hardcover)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 (양장본 Hardcover)

$35.00
Description
한 줌의 향신료
인류의 입맛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물들여온 그 매력적인 향과 맛을 찾아서
단군신화 속 곰과 호랑이가 먹었던 것은 정말 마늘이었을까?
생강을 왜 과자 만들 때 넣을까?
매운 고추와 달콤한 파프리카는 어떤 관계일까?
육두구와 메이스는 지금도 ‘향신료 제도’에서만 재배될까?

향신료 없는 식사는 상상하기 어렵다. 파와 후추가 빠진 설렁탕이나 조림양념에 생강을 넣지 않은 갈비찜은 어딘가 맛이 빈 음식이 될 것이다. 이처럼 향신료가 음식의 맛과 향을 돋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며, 향신료가 과거부터 동서양 교역의 중심 품목이자 향신료를 향한 욕망과 경쟁이 대항해 시대를 열어젖힌 원동력이었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과연 향신료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종류는 얼마나 다양한지, 문화권별로 향신료를 사용한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사랑해온 향신료는 세계인이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와 얼마나 다른지, 향신료 시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 책은 없었다.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은 인류의 음식문화를 다채롭게 만든 정수, 향신료의 모든 것을 다룬다.
저자

김현위

가톨릭대학교와대학원에서식품영양학을전공했고,고려대학교대학원식품공학과에서식품화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1986년오뚜기중앙연구소에연구원으로입사해기초연구를하고다양한향신료를접하면서식품의향과맛의매력에빠지게되었고,이들의실체를밝히는실험적연구를오랜기간수행했다.오뚜기품질보증실장과중앙연구소장을거쳐,현재는그동안해온식품의과학적인연구경험을배경으로인문학적인측면에서또다른식품의가치를바라보고연구하는식문화원장으로재직중이다.
연구실적으로는식품화학,식품분석화학,유지및향화학,식품위생학관련분야의국내외학술논문이50여편있고,가스발생을최소화하는연와사비의제조방법등특허가7건있다.

목차

책을내며향신료,세계를연결한맛의오래된여정4

PART1향신료란무엇인가
01향신료의정의14
02향신료의기원18

PART2향신료의세계사
03고대에서근대까지,향신료가바꾼역사24
04현대의향신료,인식과위상45

PART3한국의향신료
05한국향신료의역사와문화50
06한국인이사랑한향신료들57

PART4향신료의종류와특성
07인간을매혹시킨식물,단품향신료84
08지역음식문화의상징,혼합향신료262

PART5향신료의음식학
09향신료는그지역음식의색깔298
10세계의향신료요리300
11식재료와향신료의어울림325

PART6향신료의과학
12향신료의조리과학1336
13향신료의조리과학2347
14매운맛을내는향신료의과학362
15향신료가공의과학382

PART7향신료의건강학
16고대의학에서의향신료388
17현대의학에서의향신료390

PART8향신료생산과소비의지리
18향신료의주요생산지역408
19향신료의재배및생산현황410
20세계의향신료시장현황422
21한국의향신료시장현황432

부록438
참고문헌451
도판출처468

출판사 서평

향신료가물들인음식문화
향신료를가리키는단어는라틴어species(스페키에스)를어원으로하여영어spice,프랑스어épice등으로정착했다.동아시아에서는‘물료(物料)’또는‘요물(料物)’이라는한자로향이나는식재료를지칭하다,20세기들어일본에서영어spice를번역한한자어향신료(香辛料)를사용하고있다.향신료는동서양모두에서음식에맛을더하는조미료뿐아니라질병의예방과치료를위한약재로사용한특별한맛과향을내는식물을가리키는용어였다.고대문명에서향신료는식품에앞서약재이자방부제,향료로서사용된귀하고값진물품이었다.
향신료가받았던이런대접은매혹적인맛과향뿐아니라열대아시아에서만생산된다는희소성때문이기도했다(후추에대한탐닉은조선에서도확인할수있다).향신료는열대아시아에서중앙아시아를거쳐지중해지역까지이르는고대의무역로에수많은전설과이야기를아로새겼으며,대항해시대와식민지개척을통해유럽이주도하는근대세계를탄생시킨원동력이었다.
음식문화의측면에서향신료가흥미로운지점은이러한역사를배경으로갖게된‘지역성’이다.특정한기후환경에서만자라는식물로서의특성에더해,동서간의교역,정복과식민지배등의역사로인해얽히고설킨향신료사용의패턴이곧그지역음식문화의특징으로나타나기때문이다.강황의강렬한노란색이인도음식문화를,풍성한허브의사용이지중해지역의음식문화를,고추와마늘향이한국음식문화를상징하는것처럼말이다.
인류는하나의식물에서얻는향신료를단독으로사용하기도했지만,여러가지향신료를블렌딩해그지역음식문화만의색깔을만들어왔다.대표적인것이인도의마살라(masala)다.향신료의본고장이라할수있는인도와동남아시아뿐아니라중국의오향분(五香粉),영국의푸딩스파이스(puddingspice),북아프리카의하리사(harissa),미국의바비큐스파이스럽(barbecuespicerub)등모든나라에그나라만의혼합향신료가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향신료,인류사를수놓은맛과향의프리즘》은단품향신료37종의원산지및성상,향미특성과요리적성을소개할뿐아니라각문화권에서사랑받는혼합향신료30종을꼼꼼히살펴본다.또한그저향신료자체를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향신료를이용한각국의대표음식을함께다룸으로써향신료라는프리즘을통해나타나는세계음식문화의다채로움을조명한다.

향신료가열어갈건강한미래
중세의귀족들은자신의부와신분을과시하기위해필요량이상의후추를사용했다고한다.아무리후추의상큼한매운맛과향이고기의잡내를가리고맛을돋운다고해도,너무많은후추가들어간음식이맛있지는않았을것이다.향신료라는‘구슬’을꿰어음식을‘보배’로만들려면무엇이필요할까?그것은바로과학이다.
이책은향신료를조리과정에서제대로활용하기위한요령을과학적으로규명한다.블렌딩,숙성,로스팅등개성강한향신료들의맛과향을잘살리고어울리게하기위한조리과학과더불어,짠맛과단맛을북돋우고가라앉히는상승효과와억제효과에관해살펴봄으로써저염․저당식을위한향신료활용법도알아본다.또한고추,후추,생강,마늘,겨자(머스터드),와사비등의성분을비교함으로써매운맛을인지하는우리몸의메커니즘을살펴본다.이런향신료의맛과향,그리고색소성분들은식물자신의존속을위한화학물질에서유래한것으로,이책에서는향신료의피토케미컬성분들이사람에게주는건강상의효능에관해서도짚는다.

이책의저자는오뚜기식문화원의김현위원장이다.그는오랜기간연구원으로서식품을과학적으로탐구해온이력을바탕으로,음식문화와인문학속에서향신료의가치를다시한번더듬어보고자이책을집필했다.향신료에대한애정이묻어나는꼼꼼한서술은‘오뚜기카레’를통해누구보다먼저이땅에향신료의매력을알린(주)오뚜기에서근무해온그의경력을보여주는듯하다.

한편,이책은오아카이브시리즈의첫번째책이다.오아카이브(O’archive)는(주)오뚜기가더풍요롭고건강한식문화를일구는데기여하고자기획한총서로,우리가접하는일상의식재료와음식,문화를탐구하고기록해남기고자하는의지를담고있다.‘오아카이브’는앞으로도다양한음식을종합적으로다룬책의출간을이어가며음식을연구하고자하는이들,음식문화에흥미를가진이들,음식을즐기는이들모두가참고할수있는식문화아카이브를구축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