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심의 기록 : 숫자 대신 마음으로 쓴 MLB 이야기

메이저리그, 진심의 기록 : 숫자 대신 마음으로 쓴 MLB 이야기

$19.20
저자

전훈칠

무엇이든디테일에꽂히면집요하게결론까지내려는여정이나만의자산이라애써포장하곤했지만,실은경제성없는일상인경우가태반이었다.그래도돌아보면그런기질덕분에얻은것도있다.인생의몇가지중요한순간에서그랬다.이책도그렇게얻은결실중하나이다.
2003년부터MBC스포츠전문기자로일하고있다.MBC스포츠플러스의〈메이저리그하이라이트〉프로그램에고정출연했고,MBC뉴스공식유튜브〈엠빅뉴스〉의‘MLB오리지널콘텐츠’제작,MBC뉴스공식웹사이트의〈맥스MLB〉칼럼을연재하고있다.

목차

추천사_송재우(야구해설위원)
프롤로그

|1|묻어두었던그들의진심

돌아온사람들의이야기
‘낭만아닌생존’,빅리그에서커피한잔
‘모방에서창조까지’,빅리거의생존과진화
그들의눈물로기록한MLB
예측불가능한인생그자체,너클볼!
일상에서무르익은빅리거의성공비결
‘멘털게임’을대하는그들의자세

|2|진심의깊이를목격하다

타격장갑의시초를찾다발견한사소한의미
야구적상상력의최고봉,애스트로돔
시간을거스른사나이
메이저리그의진정성확인장치,인센티브의세계
트레이드에도외상이있다?‘추후지명선수’
[KBO리그이야기]열번넘어지고도다시일어선사나이

|3|레전드의숨겨진1퍼센트

배리본즈는왜그때삼진을당했을까?
단한번도나타난적없는존재,‘베이브루스,그이상’의오타니
신이라불려도좋을사나이,마리아노리베라
조용한타격장인에드거,마지막에웃다
이치로를추억하는또하나의방법
그래도,다시한번재키로빈슨

|4|시대와진심이빚어낸영웅

박찬호,장르를개척한영웅
‘BK’김병현이말하는그시절‘낭만야구’
투구의근본을묻는‘왼손매덕스’류현진
코리안특급이지켜본류현진의진화
추신수,20년전눈빛으로각인된야구인생
[KBO리그이야기]나이마흔에들춰본20년묵은꿈,김강민

|5|고정관념을거부하는사소한도발

‘빠던!’방망이날아갈때마다울려퍼지는함성
‘봐줄수없는요즘야구?’진짜야구논쟁
게임과현실사이,원조비더레를아십니까?
장칼로슈어저와개그니,그리고흐레호리위스
메이저리그의선거공학,스프링캠프

|6|내가애정한시애틀이야기

펠릭스에르난데스,킹인가짐인가
트레이드장인디포토,진심의또다른방식
시애틀의‘평생유격수’찾기,이번엔될까?
[KBO리그이야기]스스로만들어내더값진반전드라마,김진성

|7|예술로남겨진역사의한장면

지금다시〈머니볼〉을본다면
19번째남자를아십니까?
추억의가치를시험하다,‘꿈의구장프로젝트’
‘날미치게하는’보스턴
전설이된숫자,‘42’
[KBO리그이야기]백업포수의세계에서성공을찾다

에필로그|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

‘야구는추억이다’라는말이있다.한동안침체기를맞았던프로야구가부활하면서최근에는야구팬들의많은사랑과지지를받고있다.야구팬이라면과거어떤경기,어느선수의활약상에매료되어자신도모르게야구의세계에푹빠졌던경험이있을것이다.그러나우리는이제까지야구의화려한한면만보아왔다.그이면에선수들의숨겨진땀,열정,눈물이있다는사실을잊곤했다.보이는것에너무익숙한탓이기도하고,숫자와찬양만이아닌진짜그들의이야기를쉽게접할수없기때문이기도하다.하여야구의7할은운이아니라선수들의숱한노력의결과물이라는사실에주목할필요가있다.

이책은저자가20여년동안스포츠기자생활을하면서보고듣고느꼈던것들중에잊히지않았던,잔잔하지만곱씹을수있는메이저리거들의숨은이면의이야기들을전하고있다.누구에게보여주기위해꾸며낸이야기가아니라저자자신이느끼고고심했던인간적이고따듯한이야기들이주를이룬다.모두7장으로이루어진이야기에는야구의전설베이브루스부터재키로빈슨,배리본즈,마리아노리베라,에드거마르티네스,스즈키이치로,박찬호,추신수,김병현,류현진,오타니쇼헤이등전·현직전설의메이저리그선수들과한국출신선수들을비롯해마이너리그생활,스프링캠프,트레이드,타격장갑의기원,선수들이받는인센티브,너클볼,머니볼,배트플립(일명‘빠던’),홈구장에얽힌일화,각팀의피눈물나는성공스토리,시련을이겨낸선수들의아픔과용기등화려한메이저리거들의소박한‘사람냄새’나는일화들이소개되어있다.좌절,용기,희망,눈물,재기,생존,낭만등사람이살면서경험할수있는많은것을마주할수있어이책을통해그들의삶에보다가까이다가가깊이공감할수있을것이다.

모든사람이위대한선수들의기록과영광의순간만기억한다면한편의드라마나시리즈를완성하기위해노력한또다른선수들의노고는무의미해질것이다.메이저리그라는거대한줄기를만드는데공헌하고이름을떨친선수들이외에도이책에실린꼭기억하고싶은수많은조연과소소한에피소드가없었다면한세기반동안메이저리그는이어져오기힘들었을것이다.이것이야구에대해서만큼은누구보다진심이었던이들의가슴벅찬‘진짜이야기’가아닐까?‘야구가인생그자체’라거나‘야구로인생을배운다’는거창한수식어보다는이책이누군가의치열했던진심을촘촘히전할수있기를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