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 있어요 :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것들

내가 여기 있어요 :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것들

$19.00
Description
우리 삶에 쏟아지는 모든 슬픔을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위로라는 우산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신의학자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추앙받는,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선사하는
기적 같은 위로의 힘!

“저자에게 단 한 문장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을 써 줘서 고마워요.”
-프랑스 아마존 독자평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위로’를 치면 가장 먼저 뜨는 자동완성 검색어는 ‘위로가 되는 글귀’다. 시에서, 소설에서, 유명인의 말에서 위로가 되는 글귀를 찾은 누군가는 위로가 듣고 싶었던 사람일까, 위로를 하고 싶었던 사람일까. ‘싸구려’니, ‘허울뿐’이니 하며 그 가치가 절하되고 어지간한 위로의 말은 내 사정도 모르는 참견으로 여겨지는 시대에도 사람들은 사랑하고 아끼는 누군가와 나 자신의 괴로움을 덜어낼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런데 정말 ‘위로’가 무엇인지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폐암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녀오며 위로의 중요성을 느낀 저자,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말에 따르면 다음의 모든 것은 위로가 될 수 있다.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단정짓지 않되, 괴로움에 세상과 멀어지지 않게 언제든 내가 여기 있으면서 돕겠노라 말해주는 것. 슬픔과 비탄에 잠식되지 않도록 한 번씩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일. 부드럽게 어깨를 다독이는 손. 판단하지 않고 경청하는 태도. 속세의 희로애락과 무관하게 제 속도대로 꽃이 피고 지고 녹음이 우거졌다가 낙엽이 지고, 눈이 쌓였다가 녹아가는 자연의 무심함. 감탄을 자아내는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과 공감이 되는 이야기의 보편성. 시, 명상, 종교…. 당장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더라도,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저자는 슬픔과 고통의 원인과 증세가 다양한 만큼, 위로의 근원 역시 무수히 많아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이 위로에 관한 책에 머무르지 않고 부디 위로하는 책이 되기를’ 기원하는 그의 말대로 「내가 여기 있어요」는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도, 위로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가이드이자 위로의 원천이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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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크리스토프앙드레

프랑스파리생트안대학병원정신과의사이자긍정심리학전문가.불안증및우울증과같은정서장애치료를전문으로하였으며,그중에서도최근몇년간은마음챙김명상과긍정심리학을활용한재발방지분야에힘썼다.2000년대초반심리치료에명상을처음으로도입한사람가운데하나로,프랑스인지행동치료분야를선도하고있다.파리제10대학교에서강의하며여러논문을발표했다.현재는프랑스공영라디오채...

목차

인사말위로가절실하다
머리말우리가당신을위로할수있을지모르겠습니다

1장.위로
‘위로’란무엇인가?
위로의미

2장.비탄
인간이피해갈수없는세가지
애도의비탄함
세상의폭력과광기
더한것도있다
일상의시련
이유없는괴로움
슬픔의연속성
비탄의메커니즘
슬픔의위험성과절망의위협
위로받을필요

3장.우리를위로하는것:관계의회복
세상과의관계회복:회복하는생명
위로를주는것들
타인과의관계회복:위로자
자신과의관계회복:스스로위로하기

4장.타인을위로하기
어떻게위로할것인가?
위로를시도하다
실수와간단한규칙
위로의귀재

5장.위로를받아들이고인정하기
위로를받아들이기
위로받을수없는사람들
가장아름다운사랑의행위
있는그대로세상을바라보기

6장.위로의길
위대한위로자,자연
행동과기분전환
위로의예술
명상,지금이순간의위로
운명을믿고맡긴다?
의미를추구하는위태로운위로
신앙이주는위로
천사의존재:환상과위로

7장.슬픔과위로의유산
우리는슬픔을통해더욱강해지는가?
슬픔의세가지(잠재적)유산
위로의세가지(잠재적)유산

맺음말끝난것은아무것도없어…

참고문헌과작가코멘트
감사의말
주석

출판사 서평

“이책이위로에관한책에머무르지않고
부디위로하는책이되기를…”

더이상기댈곳도버틸힘도없는
나와당신을위한실질적인구원의메시지!

“우리는고통받고,늙고,죽을것입니다.누구도예외는아닙니다.”

저자크리스토프앙드레는이렇게우리모두알지만애써외면하던진실을대놓고드러낸다.그가말하는‘피할수없는세가지’인고통,노화,죽음은그표현대로인간의삶에서어쩔도리없이마주칠괴로움의원천이다.그러나무기력하게홀로괴로움을감내할필요는없다.도무지벗어날길이없어보이는끝없는슬픔에우리가잠식되지않도록잡아주는힘은어디에서오는가?우울과불안장애로고통받는환자들이비록눈에띄는차도가없더라도계속해서의사를찾아오도록하는동력은무엇일까?『내가여기있어요』는그해답을관계에서비롯한위로에서찾는다.온유함과형제애가담긴,일시적인위안을초월하는위로는해결책이없는삶의시련이라는폭풍우와공존하는방법이다.세상에홀로남겨진듯막막하고희망이보이지않는괴로운시간에‘내가여기있다’는것을알아주고또거기있어주는타인의존재감,이해와공감으로묵묵히곁을지키는위로는운명의붉은실처럼우리의삶내내이어진다.

위로는현실을바꿀해결책을찾는것이아니라
괴로운감정을경감시키고삶의의욕을잃지않게해주는것!

“나의경우가까운이들의한탄을들을때마비되곤했다.
그들을실질적으로돕지못한다고느껴지면스트레스를받고,어쩔줄을몰라쩔쩔맸다.
사랑하는사람이우리가해결해줄수없는문제로인해괴로워할때어떻게해야할까?”
-책속에서

가까운사람,내가애정하는사람이삶의어려움을털어놓았을때,괴로움을겪고있다고말해주었을때무슨말을하면좋을지몰라당황한경험이있을것이다.솔직하게자신의연약함을말해준신뢰에고마우면서도어떤말로위로해야할지허둥지둥하다가급한대로‘괜찮을거야’,‘힘내’라고뱉고보면그렇게‘영혼없는’위로도없어보인다.그러나이런영혼없는위로가무관심이나성가심에서비롯된것은아니다.다만사무치는공감이나,때로는경험한적없어가늠할수없는타인의슬픔에동요한스스로의감정을표현하는것에서툴뿐이다.‘당신의고통에나도마음이아프다,현실적인도움을줄방법이없어몇마디말만건네기가겸연쩍다’하기가어색하기때문이다.

그러나많은경우타인에게어려움을털어놓을때그사람이원하는것은실질적인해결책이아니라단지자신의말을들어줄누군가,그의진심어린공감임을우리는이미알고있다.‘나이러저러한일이있어서힘들어’라고친구나가족에게말할때(물론마법처럼해결책이나온다면참좋겠지만)그저차분히경청하고나의감정을이해해주길원한다.고통에공감하고,언제라도얘길들어주고도움이될수있도록곁에있어줄것을알리는표현은거창할필요도,무작정긍정적일필요도없다.위로는현실을바꿀해결책을찾는것이아니라괴로운감정을경감시키는데목표를둔다.

“슬픔에잠긴사람들을대할때위로는결코고통을말끔히없애는것을목표로삼지않고,견딜만하게해주어삶의의욕을완전히잃지않게끔한다.슬퍼하는이에게‘울지마’가아니라‘울어,눈물을다쏟아내,내가여기네곁에있을게’라고말해주는것이다.”
-책속에서

우리가모를뿐,위로는모든곳에존재한다

크리스토프앙드레는20년이넘는세월동안정신과의사로서그가만나온다양한사람들과의일화,편지글과문학작품,인터뷰를선별해좋은위로자의태도를보여준다.죽음을앞두고서로에게의지하는두친구의모습을그리는빅토르위고의글,감옥에갇힌절망적인상황에서도희망을찾아내는로자룩셈부르크의편지,마리노엘,말레르브,기욤아폴리네르의시가부드럽게보여주는섬세한고통까지.이를통해우리는위로를구하는사람이느낄괴로움과위로를주는사람이취해야할적절한자세를한층더깊이이해하게된다.

슬프고괴로울일이다양한만큼우리를위로하는것들역시하나가아니다.사람만이구원인것도아니다.6장에서는수많은위로의길이소개된다.자연,걷기,음악,소설,글쓰기,명상,운명과믿음,종교와환상에이르기까지위로가될수있는것들은무진하다.자연을바라보며지금느껴지는슬픔보다더넓은세상에속해있음을깨닫고,곁을지켜주는반려동물의다정함을느끼고,한걸음두걸음걸어가며기분전환을한다.예술은어떨까?아름다운그림을보거나,내기분에맞는슬픈음악이든활기를일으키는즐거운음악이든노래를듣는것으로마음을달래는사람은무척많다.앞서말했듯시와소설을통해타인의괴로움을간접적으로경험하고공감하거나,비슷한상황에서의적절한대응방법을배울수도있다.고통을글로쓰면서슬픔과대면하고,명상을하며나와내주변을차분히관찰하는과정을통해커다란괴로움의덩어리를잘게분해한다.이토록다양한위로의근원앞에서어떤방향을선택할지는우리몫이다.다만확실한것은,어느방향으로가더라도다시금살아갈힘을얻을수있으리라는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