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쉼표 : 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고전 명구 마음 수업

부모, 쉼표 : 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고전 명구 마음 수업

$17.00
Description
“부모로서의 고민이 많은 모든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_황수경 방송인, 전 KBS 아나운서

“숨 고르기와 휴식이 필요한 부모님과 아이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합니다.”
_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 『열일곱 살의 인생론』 저자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한자 장인’ 이명학 교수 최신작
교육 일번지를 들썩이게 만든 화제의 글- ‘중동고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전문 수록
가제본 서평단이 먼저 읽고 전해온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찬사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성균관대 ‘한자 장인 교수’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 강남구 중동고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이명학 저자의 신작『부모, 쉼표』가 출간되었다. 고전 명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조급함과 불안감 대신 내 아이를 믿고, 배움의 올바른 가치를 알아 가며, 마음의 나침반이 바르게 향할 수 있도록 올곧고 따스하게 독자를 이끈다.

책에는 그동안 이명학 저자가 일간지에 꾸준히 연재했던 칼럼을 중심으로, 2021년 중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후 매 학기 학부모님께 보내드렸던 편지와 간간이 학생들에게 보낸 글이 담겨 있다. 특히 학부모님께 “학교는 입시 성적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곳” “올해 서울대 몇 명 갔는지 궁금해하지 말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지자” 등의 진심 어린 호소를 띄워 대한민국 교육 일번지에 충격 어린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편지 글의 전문을 실었다.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살아가며 마주하게 되는 끝없는 고민들에 대해 저자는 적재적소에 마음 깊이 파고드는 고전 명구를 전하며 명료한 조언을 건넨다. 내 욕심을 덜어 내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그것이, 부모와 아이가 서로 마주 보고 진솔히 마음을 나누게 되는 순간 아닐까. 『부모, 쉼표』를 읽으며, 다 읽고 난 뒤에도, 눈앞의 현실에 무너지지 말고 아이를 믿는 마음 근육을 통해 긍정의 가능성을 바라보자는 저자의 이야기를 재차 새기게 될 것이다. 모두의 마음에 휴식 같은 쉼표가 마련될 수 있는 책이기를 바란다.

저자

이명학

성균관대학교한문교육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성균관대학교한문교육과교수로재직했다.현재정년퇴임후성균관대학교명예교수로있다.성균관대학교사범대학장과교육대학원장그리고한국한문교육학회회장과교육부산하학술기관인한국고전번역원원장을역임하였고2021년부터모교인중동고등학교교장으로재직중이다.
2012년‘SBS100대좋은대학강의상’을수상하였으며,대학교수로서유일하게‘제1회대한민국스승상’을수상하였다.지은책으로『어른이되어처음만나는한자』『한문의세계』『옛문헌속고구려사람들』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마음의나침반을찾아가는,쉼표

학부모님께드리는글-그간평안하셨는지요(1)

부모와자식은서로닮기마련입니다|성실함,살아가는데필요한기본기|진정한명품은내면에서부터드러납니다|방법이달리없다면,방법을찾는대신일단믿어봅니다|‘사람됨’을제대로알아가야합니다|나의경험치가세상전부는될수없습니다|화려하지않아도마음을크게울리는말이있습니다|진정내아이를아끼고사랑한다면|자기만의힘으로세상을살아갈수있어야합니다|모든일이돈으로되는것은아닙니다|모든사람은각자의고유한빛을지니고있습니다|흙이쌓여산이되듯,차곡차곡탐구하는태도|안개가걷히기를바라는마음으로|선친의소중한뜻을기리기위한일

2부태도의지혜를발견하는,쉼표

학부모님께드리는글-그간평안하셨는지요(2)

내가하기싫은일은,남들도싫어합니다|내삶의기준은남이아닌나에게있습니다|무엇이든꾸준히계속해나가는것이중요합니다|험담대신미담을나누면좋겠습니다|실패가두렵나요,아니면도전이두렵나요|내마음을지켜내기가가장어렵습니다|말의무게가가볍기만해서는안되겠지요|이세상에내가가진것만소중할수는없습니다|말로다친상처는쉽게아물지않습니다|나에게관대한만큼남에게도관대한태도|불가능과가능은한끗차이일지도모릅니다|묵묵히때를기다리는마음의여유도필요하겠습니다|극단에치우치는소모적전쟁을멀리한다면

3부행복의가능성에가닿는,쉼표

학부모님께드리는글-그간평안하셨는지요(3)

몸에좋은약은입에쓴법이니까요|가짜와진짜가한끗차이인세상속에서|막연한기다림보다실천이앞서길바랍니다|사람이어떤처지에놓이더라도해서는안될일이있습니다|모든사람에게칭찬받으며살수없습니다|살면서이해할수없는사람을만나기도합니다|누구나실수를합니다|올바른판단과냉정한선택이쉽지않더라도|핑계나변명에앞서,나부터돌이켜봅니다|곁에있는존재들을소중하게여깁니다|멀리보이는것도차곡차곡쌓아가면이루게됩니다|골칫거리를그대로두어서는안됩니다|마음이따듯하고바른사람으로살아가기위해

4부함께하는우리를꿈꾸는,쉼표

학생들에게전하는글-지나온시간만으로도충분히대단합니다

의도된가식에마음을빼앗기지마세요|달걀두개의무거운잣대를기억합니다|문제삼기전에,한번귀를기울여볼까요|도리에맞지않는말은결국자신에게돌아옵니다|부끄러움을부끄러워하지못한다면|언제나상황보다중요한건마음이니까요|할수없어서못하는일이아닙니다|평가와판단은언제나상대적이기에|타인의마음을섬세히헤아릴수있길바랍니다|의로운생각과당당한태도를익힌다면|나중보다지금이순간을반듯하게살아가기를|나누는마음은힘든시기일수록빛납니다|분야마다전문가가괜히있는것이아니니까요|모든일의시작처럼,끝을완성해내기를바랍니다

나오며

출판사 서평

교육을통해아무리강조해도되지않는일이있습니다.
바로‘사람됨’입니다.

입시성적이평가의척도가되어서는안됩니다.
경쟁에찌들어치유할수없는,병든세상이되고말것입니다.

불안대신평안을마음에품는다는건생각보다쉽지않다.사실요즘세상에서는더더욱고되고어려운일이다.휘몰아치는사건사고에안타깝고한없이무력한기분에젖어들기도하고,어제가오늘이고오늘이내일인반복되는일상에드라마틱한변화는좀처럼찾아들지않는다.게다가가족과관계되는일은자잘한문제가끝없이생겨나는데,아이문제는더욱머릿속이복잡해지게마련이다.장점보다단점이더많아보이는내아이를있는그대로온전히사랑하자다짐하지만현실은늘날마다전쟁이다.

‘못해준게없는데,왜저럴까?’‘우리애만왜이리끈기가부족하지?’‘게임이애를망쳐놓았나?아님,유튜브?’‘인성이중요하지만,그래도공부도어느정도는해야할텐데.’‘다필요없고,무사히잘살아가기만해도좋겠어.’이사회를살아가며안팎으로무엇하나마음놓을수없는데,학교와교육현장에서마저‘갑질’이라는단어를더는떨쳐낼수없게된상황이다.대부분사람들이‘우리는저런적없는데.’‘그런부모가정말있구나.’시종놀람과충격으로실태를마주하고있지만,모두가안다.대한민국에서부모라는이름으로살아가는그누구도이로부터완전히무해할수없음을.그어떤이도좋은부모로살아가고있다고떳떳하게자신할수없음을.‘부모’로서의자아와‘학부모’로서의역할사이에서흔들리고있음을.

교사와학생,부모모두가고통속에지낼수밖에없는것이지금우리나라교육현실이라고말하는저자는“학부모의간섭이나학생의버릇없는태도때문에학교가무너지고있다.”는말은핑곗거리의하나일뿐이라고일침을가한다.학부모의자녀에대한관심과기대를탓할수만은없다는것.다만무엇이든‘선을넘으면’말할수없는부작용이생기게마련이다.‘일단내아이만잘되면된다.’는이기적아집이학부모자신과아이를병들게하고있진않은지,‘사람됨’을가르치기보다입시준비에어영부영급급해왔던학교교육이오래도록관성처럼내려오다가지금의위기에봉착한게아닌지,교육현장에오래몸담고있는저자가서슴지않는직언에따끔하고도명쾌한해법을얻은듯하다.

부모님의체면때문에공부하는것도아니고,
남에게칭찬받기위해공부하는것은더더욱아닙니다.

아이의미래는,아이의삶입니다.

하지만인생에‘정답’이있을수있겠는가.지금내게필요한해법을하나찾았다고해서,다른문제들이술술풀리지는않는다.이것이야말로‘삶의정답’이라면정답일수있겠다.그누구도문젯거리없이살아갈수는없고,고민이해결되었다고앞으로의모든일이순탄하리라장담하지못한다는사실말이다.그러하기에저자는지금우리의삶속에‘고전’을불러낸다.하루가다르게세상이바뀌어도시대와세대를관통하는삶의바른가치는언제나하나의큰줄기를타고흐른다.그것이바로고전의힘이기에우리는여전히,아니,앞으로도계속고전을읽어나가고그속에서성찰과사유를발견하며생의어려운순간을딛고일어서는것이아닐까.

이명학저자는혹여읽는이들이고전으로‘뭔가가르침을준다.’는부담을느끼지않도록담담하게글을써내려간다.살아오며보고느꼈던소회를정리해보는방식으로,1부‘마음의나침반을찾아가는,쉼표’2부‘태도의지혜를발견하는,쉼표’3부‘행복의가능성에가닿는,쉼표’4부‘함께하는우리를꿈꾸는,쉼표’에이르는동안고전의바다에서가슴에새길만한좋은글을통해지금의삶을되돌아보도록독자를차분히이끈다.숲이우거진‘옛길’을찬찬히걸으며삶의여유와지혜를찾아보는시간을가지기를바라는마음에서다.또한저자는전작에서처럼,우리가한번쯤들어봤거나익숙하게알고있는한자어혹은낯설거나새로운한자어의속뜻도알기쉽게설명하며고전명구를적확히이해하고흥미롭게글에몰입하도록한다.

어쩌면지금의삶이흔들리고불안했던이유중하나는‘내마음을제대로알지못하고’주변이야기와흐름에무작정휩쓸려아이를몰아세우고생각이초조해진까닭아니었을까.단순히바라보자.다른사람이내아이흉을보면기분좋을리없다.왜냐,내아이를사랑하기때문이다.저자는바로그마음으로살아가자고전한다.자신의편함과이로움만생각하는욕심과이기적인태도를버리고,나를살피고타인과세상을따스하게헤아리는방향이교육의참된목적이되어야함을말하며,배려하는마음을잊지말자고저자는재차힘주어이야기한다.

한번의성적으로앞으로살아갈창창한인생길이정해질리없음을누구보다인생선배인우리들이더잘알고있다.그래서일까,밤하늘에반짝이는별들의모양도크기도제각각이듯모든아이가살아갈모든삶의방향을응원하고든든히지켜보자는저자의제안이큰울림으로가슴깊이다가온다.커다란것,작은것,둥근것,찌그러진것,심지어부서진조각도있으나모양이나크기가어찌되었든모두밤하늘에서빛을내며반짝이듯이아이가지닌그고유한‘빛’을존중해주자고.비단아이들뿐일까.『부모,쉼표』를읽는동안우리안에도저마다희망과긍정의씨앗이반짝,담기게될것이다.

추천사

황수경(방송인,전KBS아나운서)
“내게이런지혜가있었다면,조금더나은모습의부모가될수있었을까.”좋은부모란과연어떤모습이어야하는것인지언제나저에겐가장어려운숙제같습니다.나는부모일까,학부모일까를늘자문하며조급해지지않겠다고,방향만제시하고기다려보겠다고마음먹지만어느순간아이를채근하며학부모로서의불안감과속마음을여지없이드러낸뒤후회와반성을거듭해왔습니다.『부모,쉼표』를읽으며몇번이나울컥했는지….지나온시간들을반추하며여전히부족함이많은저를마주할수있었습니다.차마‘성장’이라말할수없겠지만,아이를키우며온전한한‘사람’이되어가는지혜를배우게됩니다.지금부모로서의고민이많은모든분들께꼭권해드리고싶은책입니다.

안광복(중동고철학교사,『열일곱살의인생론』저자)
“따뜻한호랑이선생님.”이명학선생님은이표현이잘어울리는분입니다.선생님께서는잘못된것을잘못되었다며야단치시지만,사람의마음을잘헤아리며올곧게이끌어주십니다.그래서따르는이들이많습니다.책에는‘따뜻하며옳고그름을분별할줄알고의롭게생각하는사람’인선생님의모습이오롯이담겨있습니다.한국고전번역원장을역임하신검증된한문학자답게소개하는고전구절마다지혜와위로,응원이울림크게다가옵니다.숨고르기와휴식이필요한부모님과아이에게이책을적극권합니다.보석같은문장들을통해위안과큰혜안을얻으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