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뇌과학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뇌과학편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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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대체 저 사람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의 ‘머릿속’을 읽고 싶어 하는 존재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마음을 이해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고차방정식의 답을 찾는 일보다 직장상사나 동료의 머릿속 생각을 간파하는 일이 더 어려울 수 있고, 미분 적분을 푸는 일보다 한솥밥 먹고 한 이불 덮고 자는 남편이나 아내의 마음을 읽는 일이 더 난해할 수 있다. 아니, 다른 사람의 속내를 알아채는 일은 그만두고 자기 자신의 심리도 알 수 없어 힘들어할 때가 많은 것이 우리 인간이다.
멀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 복잡한 지리를 한눈에 읽고 싶은 사람은 ‘지도’나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다. 타인의 머릿속 생각을 읽고 싶고, 그의 마음속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심리 지도’와 타인의 머릿속 여행을 도와줄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을 손에 넣어야 한다. 저자는 “가슴 설레고 흥미진진한 심리 여행을 떠나려는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마련해주고 싶은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도쿄대 약학대학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인 이케가야 유지가 정리하고 집필한 책『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에는 정신의학, 뇌과학,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들과 연구팀들의 흥미롭고 도전적이며 발칙한 63가지 심리실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

이케가야유지

1970년시즈오카현에서태어난저자는도쿄대학교이과일류(東京大学理科一類)에입학했다.이후그는약이뇌에미치는영향에매료되어같은대학원약학부에진학했으며,약제사면허를취득했다.그는도쿄대학교대학원약학계연구과박사과정에서일본학술진흥회특별연구원을거쳐약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저자는도쿄대학교대학원약학계연구과강사와준교수를거쳐현재교수로재직중이다.그는뇌정보통신융합연구센터(CiNET)주임연구원과일본약리학회이사도맡고있다.
학술적으로저자는2004년일본약학회약학연구비전부회상을시작으로2006년일본신경학학회장려상을수상했다.이어그는2008년문부과학장관이수여하는‘젊은과학자상’과같은해일본약학회장려상을받았으며,2016년에는일본약리학회학술장려상을수상했다.현재저자는해마와대뇌피질의가변성을연구하는한편,『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61가지심리실험-인간관계편』『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59가지심리실험-위로와공감편』등일반인을위한뇌과학및심리학서적을집필하고있다.

목차

저자서문_타인의‘머릿속’을여행하고싶은사람에게‘지도’와‘내비게이션’이되어줄책

제1장_생각하는뇌생각하는나

고양이가‘문여는법’은배워도‘문닫는법’은배우지못하는이유
하버드대웜슬리교수의‘입체미로통과실험’

사랑에빠지면왜동공이커질까?
시카고대헤스교수와하버드대카너먼교수의‘동공지름측정실험’

제비뽑기돈벌기게임에서인간이쥐에게백전백패한다고?
윌리엄앤드메리대파크리사누교수의‘제비뽑기게임실험’

‘미끼상품’을잘이용하면짠돌이도지갑을열게할수있다
매사추세츠공대댄에리얼리교수의‘미끼효과실험’

나쁜소문은좋은소문보다2배더빨리퍼져나간다는데?
쾰른대호프만교수의‘도덕적ㆍ비도덕적행동평가실험’

잼진열종수를대폭줄이자판매량이7배나치솟은이유
컬럼비아대아이엔가교수의‘잼판매실험’

거짓말쟁이가오히려더정직하다고?
암스테르담대브루노교수의‘주사위굴리기게임실험’

중매결혼한커플과연애결혼한커플중어느쪽이혼율이더높을까?
플로리다주립대맥널티교수의‘결혼만족도측정실험’

너무참신한아이디어는이해받지못한다?
노스웨스턴대존스교수의‘발견의혁신성과영향력상관관계측정실험’

참으면참을수록인내력이떨어진다는데?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바우마이스터교수의‘악력기누르기실험’

뇌가성공체험보다실패체험에서더많은것을배우는까닭
존스홉킨스대허츠펠드교수의‘방향감각향상실험’

뇌는왜보이지않는상대를얕잡아볼까?
아테네국립고고학박물관의‘안티키테라기계’사례

유머감각이낮은사람일수록자신의유머감각을높게평가하는이유
코넬대더닝교수와대학원생크루거의‘유머이해력실험’

억지로라도웃으면나를비웃는사람은속수무책이된다
취리히대플랫교수의‘비웃음공포증’연구사례

집중력을2배높여주는‘가짜전기헬멧’의비밀
브뤼셀자유대마갈레스교수의‘스트룹효과실험’


제2장_뇌를알면기억력이쑥쑥

‘오!’하고감탄사를발하며습득한지식이훨씬오래기억에남는다는데?
캘리포니아대그루버교수의‘잡학퀴즈정답맞히기실험’

‘멍때리기’가기억력을획기적으로향상시킨다고?
헤리엇-와트대듀어교수의‘기억력테스트실험’

잠자며학습할수있다는것이사실일까?
프라이부르크대라스크교수의‘쥐의미로통과실험’

우리뇌어딘가에뱃속아기시절의기억이남아있다는데?
헬싱키대파타넨교수의‘태아시절기억확인실험’

커피를마시면기억력이향상된다?
존스홉킨스대마이클야사교수의‘행동태깅실험’

‘걷기’가기억력을획기적으로향상해주는이유
일리노이대클레이먼교수의‘산책-기억력상호관계실험’

인간은자신의과거를자기입맛에맞게각색하기좋아하는존재다?
워털루대콘웨이교수의‘학습기능프로그램수강신청현황조사’

몸속에수분이부족하면기억력이감퇴한다는게사실일까?
코네티컷대암스트롱교수의‘수분-기억력관계측정실험’


제3장_뇌와함께사람과함께

함께공부하면혼자할때보다더오래,더또렷이기억에남는다고?
예일대부스비교수의‘대화없이같은경험을공유하는효과연구’

충분한영양을공급받은보육원아기들은왜두살도되기전91명중35명이나죽었을까?
정신과전문의르네스피츠의‘보육원전쟁고아사망사건원인조사’

인간은1조종류의냄새를식별할수있다는데?
록펠러대켈러교수의‘인공향합성감지실험’

인간뇌가문자와숫자를능숙하게다루지못하는이유는?
난독증을유발하는유전자로의심받는‘DYX1C1’의실체

뇌의활동을자유자재로통제할수있다고?
로리엇뇌연구소보두르카박사의‘편도체활동조절실험’

남녀성별의경계를허무는21세기과학기술의한계는어디까지인가?
교토대다치바나교수의‘수컷쥐를암컷으로바꾸기실험’

‘유전자유사도’를통해4천년간100여개역사적사실을밝혀낸다?
옥스퍼드대마이어스교수의‘인류교배사유전자지도장’

꿀벌도‘동일성’의개념을이해한다는데?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파고박사의‘꿀벌색깔인지능력측정실험’

고대인류가풍요로움을포기하고사냥대신농경을선택한이유
인도네시아대규모화산폭발로인한기후변화설

‘의욕’을끌어내기위해‘의욕’을활용한다?
스탠퍼드대넛슨교수의‘최고의욕끌어내기실험’

뇌는존재하지도않는‘노란색’을어떻게볼까?
퀸즐랜드대토엔교수의‘갯가재의색깔인식력조사’

야생고릴라는섬세하고신경질적인초식동물에가깝다고?
이케가야유지교수의‘야생고릴라생태관찰기’

전체사회의적응력과생존력을높여주는‘다양성’의비밀
흐로닝언대몰먼교수의‘집단적ㆍ개인적학습-판단-결정실험’


제4장_기분좋을때뇌과학

지루함은전기충격보다더고통스럽다?
버지니아대윌슨교수의‘지루함참기vs.전기충격기누르기실험’

인간은타인의불행에쾌감을느끼는존재라고?
베를린자유대타루피교수의‘음악을통한행복-불행측정실험’

쥐도자기선택과행동을후회한다는데?
미네소타대레디시교수의‘쥐의먹이선택실험’

선천적쾌감인‘단맛’과‘감칠맛’을얻는몇가지방법

목표가많은사람일수록한가지일을꾸준히하지못하는이유
예일대에이미교수의‘동기부여방식조사’

‘쾌감’과‘불쾌감’은같은표정으로나타난다?
히브리대아비에저교수의‘얼굴표정으로감정상태알아맞히기실험’

유머를이해하는능력이‘공간’을인지하는능력에서진화했다는데?
서던캘리포니아대아미르교수의‘관점변환원동력‘아하경험’연구’

이타적행동을하게하는유전인자는뇌의어느부위에서만들어질까?
스탠퍼드대파비지교수의‘ACC에전기충격으로감정생성실험’

마음이맞는다면상대방이할다음말을예측할수있어야한다?
프린스턴대해슨교수의‘뇌동기화패턴조사’

리듬을타고음악을즐길줄하는건오로지인간뿐이라고?
터프츠대파텔교수의‘메트로놈으로원숭이리듬타기훈련실험’

왕따는모든시공간에서필연적으로발생한다?
항저우사범대리우교수와울산과학기술대김필원교수의‘왕따문제’에관한논문

비슷한정도의맛이라도새롭게발견한맛이더많은쾌감을주는이유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쾨슐랭박사의‘뇌정보탐색방식연구’


제5장_뇌를통해보이지않는세계를

쥐를트로이목마로삼아고양이몸속에침투하는기생충톡소플라스마의기상천외한전략
프라하카렐대플레르그교수의‘쥐톡소플라스마감염실험’

곤충이사람보다눈치가빠르다고?
록펠러대보스홀교수의‘이산화탄소감지센서로곤충의감각능력연구’

우울증에운동이특효약인과학적인이유
브리스틀대로러교수의‘연구설계ㆍ결과해석합리성재조사’

꿈꾸는동안자신을감시하는‘제2의자아’가사라진다?
미국신경과학연구소에델만박사의‘제2의자아로가는문의열쇠,감마파연구’

사람몸속에100조마리의세균이산다는데?
유럽분자생물실험실독일연구팀의‘마이크로바이옴연구결과’

자폐증을뇌내세균으로치료할수있을까?
하버드대코핸교수의‘ASD환자와장내세균검사’

뇌의강렬한감마활동은뇌가인간에게선사하는마지막선물?
미시건대학교보르지긴교수의‘일곱마리쥐의죽음을맞이하는순간관찰실험’

스마트폰세균이화장실변기손잡이세균보다18배나많다고?
위생학자프랜시스의‘일상용품에서식하는세균량조사결과’

인공감미료의효능을어디까지신뢰해야할까?
와이즈먼과학연구소엘리나프박사의‘인공감미료실험’


제6장_미래를내다보는뇌

재생한뇌에‘마음’이깃들수있을까?
오스트레일리아과학아카데미분자생물공학연구소노블리히박사의‘iPS세포의잠재성연구’

자녀를유전자로선별하는시대가올까?

미래에는‘화가로봇’과‘시인로봇’이등장할수도있다는데?
옥스퍼드대오스본교수의‘미래에사라질직업시뮬레이션’

무한히자손을남길수있는인공지능컴퓨터가출현했다고?
인간뇌를거의완벽하게재현해낸IBM의신형전자칩,‘트루노스’

치매약이젊은이의인지능력을높여준다?
시드니대카킥박사의‘스마트드럭사용비율조사’

100세시대를열어주는약‘라파마이신’의비밀
잭슨연구소해리슨박사의‘쥐수명늘리기실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사람머릿속을읽고싶다면다놓쳐도이책만은놓치지말고
꼭읽어보세요!”_문지현(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정신과의사에게배우는자존감대화법』저자)


인간이쥐보다멍청하다고?!
세계적석학들의63가지심리실험이밝혀낸인간뇌의치명적오류

방대한에너지를소비하는비효율적인뇌가
인간을인간답게만들어주는가장소중한장치인이유

약간엉뚱한질문으로시작해보자.‘우리가사는지구에뇌가있는생물종수가더많을까,아니면뇌가없는생물종수가더많을까?’아마도대다수사람이뇌가있는생물이훨씬많다고답하지않을까?그러나이책『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63가지심리실험-뇌과학편』의저자에따르면,“지구상에는우리인간처럼뇌가있는생물보다뇌가없는생물이월등히많다”고한다.‘생물의총중량’을뜻하는바이오매스(Biomass)의측면에서보아도뇌가없는생물이압도적다수를차지한다는것이다.이연장선에서볼때‘무뇌종’이사실상생존에반드시불리한것도아니라는얘기다.
위에서말한대로지구에사는생물종중에서‘무뇌종’이다수를,‘유뇌종’이소수를차지한다.그렇다면한번더질문을던져보자.‘큰뇌를가진생물‘대뇌종’과작은뇌를가진생물‘소뇌종’중어느쪽이더많을까?‘대뇌종’이소수를,‘소뇌종’이다수를차지한다.인간은‘대뇌’를가진생물의대표주자라할수있다.인간처럼몸전체에비해큰뇌를가진동물은의외로많지않다.생물의역사에서뇌를키우는방향으로진화한종은극히예외적이라고할정도로드물다.또한,인간처럼뇌를키우는방향으로진화한후에도멸종하지않고살아남아승승장구하는사례는거의찾아보기어려울정도로희귀하다.그러고보면,우리인간은여러측면에서대단히운이좋은생물종이라고할수있다.

“생물전체의관점에서보자면,뇌개발은정답이아니었다고보는게자연스럽다.뇌는방대한에너지를소비하는비효율적인장치이기때문이다.이장치는마치미야자키하야오의애니메이션영화〈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에나오는가오나시처럼탐욕스럽게에너지를소비하므로유지비용이만만치않게든다.”

도쿄대약학대학교수이자최고권위의뇌과학자인저자의말이다.그러면서도그는“뇌는효율성만을놓고따지기에는너무도큰가치와의미를지”닐뿐아니라“인간을인간답게만들어주는소중한요소”라고주장한다.이책을읽는이들은그점을명확히깨닫게될것이다.

인간뇌와심리,감정과무의식,관계와소통메커니즘을둘러싼
은밀한비밀과궁금증을풀어주는위대한심리실험

▣고양이가문여는법은배워도문닫는법은배우지못하는이유
-하버드대웜슬리교수의‘입체미로통화실험’

이책의제1장「생각하는뇌생각하는나」의첫번째꼭지는‘교육’에관한내용을담고있다.저자는교육의의미와방향을매우독특하고흥미로운방식으로설명한다.그에따르면,교육에는두가지방법이있다.하나는훈육으로행동을제약하는교육,다른하나는자발성을길러행동의적극성을높이는교육이다.그는‘훈육에의한교육’과‘자발성에의한교육’을독자에게명확히이해시키기위해어린아이,혹은원숭이나고양이같은동물이‘문열기’를배우는일을예로들어설명한다.
‘문열기’는자발성만으로발생한다.어린아이는말할것도없고원숭이나고양이같은동물조차‘문여는’방법을쉽게배운다.일일이가르치지않아도사육사나주인의행동을관찰한뒤‘문열기’라는행위를자연스럽게습득하고실천에옮긴다.이는자발성을기르는교육이효과가있음을의미한다.
원숭이나고양이는‘문열기’는쉽게배워도‘문닫기’는배우기어렵다.실제로,자기힘으로문을열고밖으로나간원숭이나고양이가스스로문을닫는모습을목격한사람은아마거의없을것이다.원숭이나고양이같은동물은왜‘문열기’는쉽게배우지만,‘문닫기’는배우지못할까?‘문열기’는누구나자발성만으로익힐수있는행동인반면,‘문닫기’는사회적합의,즉예의범절에속하는행동이기때문이다.즉,‘문닫기’는뇌에기본적으로탑재되어있지않은부자연스러운행동이자훈육을통해배우고익혀야하는행위다.이밖에‘장난감을가지고논다음정리하는행위’,‘식사후이를닦는행위’같은것들이다그런예에속한다.이러한행위를몸에익히는과정에서‘자발성’에만의지할수는없다.반드시적절한‘훈육’이필요하다.
훈육에는크게‘강화(칭찬-보상)’와‘약화(꾸중-벌)’두가지방법이있다.둘중어느쪽이더효과적일까?당연하게도,‘강화’만적용한훈련이성취도면에서가장뛰어나다.2등은‘강화와약화를조합한훈육’에돌아간다.3등은‘약화’만사용한훈련으로,이경우학습효과가거의없다.
결론적으로,칭찬없이질책과꾸중만으로훈육하는교육은효과적이지도바람직하지도않다.이유는단순하다.꾸지람을들으면스스로탐색하고자하는의욕,즉자발성이현저히줄어들기때문이다.자기힘으로첫걸음을떼지못하면제대로된학습은이루어지지않는다.
하버드대학교로버트웜슬리교수팀의‘약화-강화’에관한실험결과는번뜩이는통찰력으로가득하다.먼저,연구팀은65명의대학생들에게비디오게임으로입체미로를통과하는연습을하게했다.그리고다음날,연습내용을어느정도기억하고있는지다음의세가지조건을적용해테스트했다.

①과제에성공할때마다합당한보수를지급한다.
②일정금액의보수를먼저지급하고,이후과제에실패할때마다보수를줄인다.
③성공보수없음.

실험결과,당연하게도①번그룹이가장좋은성적을얻었다.그렇다면2등은?②번그룹이라고생각하기쉽겠지만,아니다.답은③번이다.일정정도보수를지급하는조건보다아예보수를지급하지않는조건에서더좋은결과를얻는다고?사실이다.왜그럴까?②번조건의경우,과제에실패할때마다삭감하는돈,즉‘벌금’에해답이있다.애초받기로되어있는보수가‘감점’형식으로차감된후받게되는‘잔액’이오히려약화로작용한것이다.

▣제비뽑기돈벌기게임에서인간이쥐에게백전백패한다고?
-윌리엄앤드메리대파크리사누교수의‘제비뽑기게임실험’

제비뽑기돈벌기게임실험에서인간이쥐에게백전백패한다고?과연정말그럴까?미국윌리엄앤드매리대학교파크리사누교수팀의실험결과다.게임규칙은다음과같다.A와B둘중하나에1,000원이들어있는양자택일제비를뽑게한다.당첨확률은A가75퍼센트,B가25퍼센트.200번연속해서제비를뽑는다.당첨확률은실험참여자에게알려주지않는다.실험참여자는여러번시행착오를거듭하며A와B제비를선택한다.반복해서선택하는동안A와B의당첨확률이다르다는사실을차츰인지한다.100번가량반복하면누구나전략에윤곽이잡히고,여기에100번을더해200번정도선택하면확률은안정된다.실험참여자대부분A75퍼센트,B25퍼센트비율에매우가깝게선택하는거다.놀랍게도,당첨확률설정치와거의100퍼센트일치하는수치가나온다.우리뇌가대단히정교하게만들어진고도의장치임을실감하게해주는실험이다.
연구팀은쥐를대상으로‘제비뽑기돈벌기게임’을했다.쥐는어떤선택을했을까?녀석은단순하게행동한다.십중팔구A를선택하는거다.파크리사누교수팀은똑같은조건의실험이끝난뒤,‘사람그룹’과‘쥐그룹’중어느쪽이더많은돈을벌었는지계산했다.승자는누구일까?놀랍게도‘쥐’다.‘쥐그룹’이벌어들인평균금액이‘사람그룹’이벌어들인평균금액보다1만2,500원이나더많았다.또하나재미있는사실.어른과달리어린아이는쥐와비슷한전략을사용했다.실험결과,3세아이들은90퍼센트확률로A를선택했다.
인간은나이가들면서오히려비논리적으로행동하고성과도추락한다.성인은‘감정론’에기반하여선택한다.실패를꺼리는감정이우세해서우직하게A로밀어붙이지못한다.당첨확률이높은A를선택해도꽝을뽑을때가있기마련인데,인간뇌는이작은아픔을견디지못하고B에눈독들인다.B에서도가끔당첨될때가있으므로그런선택을하기가더쉬워진다.결과적으로,계산이복잡한인간은A,B사이를오락가락하며수익률을떨어뜨리는우를범한다.
그러나인간의‘감정론’에의한선택을어리석다고단정해서는곤란하다.현실환경에서는조건이일정하지않고자주변화하기때문이다.지금은A가당첨확률이높더라도B의확률이얼마든지높아질수있다.목숨이걸린일생일대선택을해야하는상황이라면100퍼센트한가지선택지만고르는쥐의전략은치명적일수있다.집단전체가전멸할위험성도없지않다.‘계란을한바구니에담지말라’는조언이비즈니스분야금과옥조로받아들여지는것도그래서다.

▣쥐도자기선택과행동을후회한다는데?
-미네소타대레디시교수의‘쥐의먹이선택실험’

인간은‘후회’하는존재다.어느정도시간이지난뒤,자신의말과행동을돌아보면서‘그때내가왜그랬을까?’하며후회한다.다른동물들은어떨까?예컨대개나고양이,원숭이나고릴라도자기행동을후회할까?
저자에따르면,자신의처지를불만족스럽게생각하고안타깝게여기는감정에는‘낙담’과‘후회’두가지가있다.어떤차이가있을까?먼저,‘낙담’은기대한것보다나쁜결과가나왔을때생기는단순한감정이다.반면,‘후회’는자신이어떤선택과행동을했거나하지않아서나쁜결과가나왔다고생각하는,좀더논리적이고합리적인부정적감정이다.즉,후회는낙담보다한차원고도의감정이라할수있다.‘좀더나은선택지가있지않았을까’라고한걸음물러나자신을바라보고반성하는과정에만들어지는감정이후회이기때문이다.
저자에따르면,원숭이등의다른동물들도‘낙담’한다고한다.그렇다면‘후회’는어떨까?‘사람이외의다른동물도후회할까?’실험용쥐를이용하여이질문에과감히도전한이들이있다.미네소타대학데이비드레디시(DavidRedish)교수팀이바로주인공들이다.그들의연구성과는과학전문지《네이처뉴로사이언스》에게재되었는데,이논문에따르면쥐도‘후회’할줄안다고한다.
실험은행동경제학기법을접목해교묘하게설계되었다.연구팀은사각형서킷에쥐를넣고왼쪽으로빙빙돌며걷게했다.서킷네귀퉁이에는갈림길이있고,그안에는먹이가나오는접시가있다.갈림길입구에서기다리면자동으로먹이가나온다.대기시간은일정하지않아가장짧을때는1초,가장길때는45초정도로설정했다.대기시간길이는소리로알수있다.소리를듣고기다리거나그냥지나서다음먹이로향할지쥐가알아서결정한다.어떤행동을할지선택은온전히쥐에게맡겨진다.
쥐에게도취향이있다.녀석은자기가좋아하는먹이가나오면얼마동안의대기시간을참고기다렸다.반면,딱히입맛이당기지않는먹이일때대기시간이길어지면과감히무시하고다음관문으로넘어갔다.이선택에‘후회’의여지가발생한다는사실이밝혀졌다.
쥐의행동을관찰하면대기시간이그다지길지않은데도그냥통과하고,다음지점으로향하다가대기시간이길어지면‘아뿔싸!’하는미련가득한몸짓으로조금전에그냥지나친먹이쪽을몇번이고뒤돌아보았다.그러다가겨우나온먹이를허겁지겁먹어치우고,바로다음먹이로쪼르르달려갔다.이는손실시간을만회하려는심리가표출된행동으로사람에게서도이와같은행동을쉽게발견할수있다.
연구팀은한창후회중인쥐의뇌활동을기록했다.그러자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Cortex,ORC)에‘놓친먹이’에반응하는신경이발견되었다.중요한발견이다.사람에게서도안와전두피질은후회에필수적으로관여하는뇌부위로알려져있기때문이다.아무래도사람과쥐는같은뇌메커니즘을활용해‘실패했던과거’를곱씹으며후회하는모양이다.

인간뇌와심리,감정과무의식,관계와소통메커니즘을둘러싼
은밀한비밀과궁금증을풀어주는위대한심리실험

ㆍ헤리엇와트대듀어교수의‘기억력테스트실험’
실험참여자70명이두그룹으로나뉘어단어를암기하는과제를받았다.연구팀은컴퓨터모니터에‘햇빛’,‘역’,‘전문가’등일상용어15개를단어당1초씩제시했다.그후15분간한그룹은아무것도하지않고멍하니보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