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 (이대로 살긴 싫은데 바꾸자니 두려운 어른들에)

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 (이대로 살긴 싫은데 바꾸자니 두려운 어른들에)

$19.50
Description
“불안을 과대평가하지 말 것.
일할 때 일하고 사랑할 때 사랑하는 삶에 후회는 없다.”
걱정과 후회를 반복하던 심리상담가가 17년간 공부하고 상담하며 깨달은,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끄고 지금 내 삶에 집중하는 법을 담은 책이다. 2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힘든 투병 생활을 한 친구를 지켜보면서, 저자는 죽음이 저 먼 곳에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앞둔 일이 버겁게 느껴지면 스스로 물었다. ‘내가 2주 후에 죽는다면?’ 그러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도 전전긍긍하고 있는 문제와 정말 관심을 두어야 하는 소중한 일이 구분되었다.

이는 내담자와 상담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삶의 끝에 서서 바라보면, 불필요한데도 지나치게 걱정하는 일이 있고, 정말 중요한데도 쉽게 놓치고 마는 일이 있었다. 특히 불안이 큰 30대에게서 그런 모습이 자주 비쳤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를 놓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일과 소중한 사람들에게마저 소홀해졌다. 그래서 그들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마흔 이후에 드는 대표적인 후회를 7가지로 정리해 이 책을 썼다.

‘불안을 과대평가한 것’, ‘후회가 없을 만큼 무언가에 미쳐 본 적이 없는 것’, ‘진짜 잘 사는 것보다 잘 살아 보이는 것에 더 신경 쓴 것’, ‘힘들 때마다 도파민적 자극으로 도망친 것’, ‘인간관계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좋은 사람들까지 놓친 것’, ‘나를 믿어 주지 못하고 다그치기만 한 것’, ‘오늘의 행복을 뒤로 미룬 것’ 등 7가지 후회뿐만 아니라, 감정 생각 행동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원칙과 일과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이끌어 가는 법까지, 심리학이 알려 주는 괜찮은 어른의 태도를 36가지로 정리했다.
저자

김혜령

이화여자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심리학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상담심리사로활동하고있으며,브런치북대상수상작인《내마음을돌보는시간》을포함해모두세권의책을썼다.
학창시절부터마음은늘미지의영역이었다.친구들과웃으며어울리다가도이유없이불안이스며들거나,이름을붙이기어려운감정이불쑥올라오곤했다.특히밤이되면그감정은더또렷해졌다.잠들기전,밀려오는생각들을붙잡기위해글을썼다.
자라면서어른들또한자신의감정을잘다루지못한다는것을,그저괜찮은척씩씩한척을배워갈뿐임을알게되었다.그럴수록마음을이해하고싶다는욕구가점점더선명해졌다.이런고민은자연스럽게철학과심리학을공부하도록이끌었다.
한때는안정을찾아직장생활을했지만,그러는동안에도마음공부는내려놓지못했다.불안을공부한내용을브런치에연재했고,브런치프로젝트은상을수상하며첫책《불안이라는위안》을출간했다.그경험으로인해확신을얻어심리상담가의길을걷게되었다.
현재의감정과경험을중시하는게슈탈트상담을바탕으로,지금이순간의감정과몸의감각을자각하며자신을이해하도록돕는다.상담장면에서는마음챙김과명상,호흡을중요한도구로사용한다.현재에머무는힘이길러질수록,아직오지않은미래에대한상상이줄어들고불안역시잦아든다고믿기때문이다.
17년간심리에대해공부하고상담을해오며깨달은것이있다.타인의마음을다루는일은곧나자신의마음을끊임없이돌아보는작업이라는사실이다.상담가는누군가를변화시키는사람이아니라,적절한질문을통해내담자스스로자신의경험과감정을통합하도록이끄는안내자에가깝다.그러려면상담가스스로타인의불안과흔들림앞에서조급해지지않도록먼저수련해야한다.그래서상담은직업이기이전에삶의태도에가깝다.
끊임없이나자신을단련하고성찰하는일은결코쉽지않다.명상과글쓰기는그일을도와주는중요한도구다.문제를빠르게해결하기보다,현재의감정과경험을바라보는힘을기르는것이상담가로서지향하는방향이다.
이책또한같은자리에서출발했다.우리는너무많은생각속에서미래를걱정하느라지금을놓치곤한다.글과상담을통해사람들이끊임없는생각의굴레에서벗어나현재를살아가도록돕고싶다.스스로고쳐야할대상으로바라보는대신,있는그대로이해하도록돕고싶다.현재를충분히살아낼수있을때,삶에대한후회는자연히줄어들것이기때문이다.
현재는개인상담뿐만아니라커플·부부상담으로영역을확장해,관계속에서반복되는상처와불안을함께다루고있다.

목차

Prologue인생에서중요한것들을놓치고싶지않다면

Chapter1마흔이후가장후회하는7가지
불안을과대평가한것
후회가없을만큼무언가에미쳐본적이없는것
‘진짜잘사는것’보다‘잘살아보이는것’에더신경쓴것
힘들때마다도파민적자극으로도망친것
인간관계가피곤하다는이유로좋은사람들까지놓친것
나를믿어주지못하고다그치기만한것
오늘의행복을뒤로미룬것

Chapter217년간심리학을공부하고상담하며깨달은것
준비만하다가세월다보내는완벽주의자들에게
나는도대체무엇이가장두려운걸까?
누구에게나어떤일이든일어날수있다
인생에서중요한일은생각보다적다
남탓세상탓이야말로가장부질없는짓
“이건내몫이아니지”예민한내게꼭필요했던말
백번생각보다한번경험이더값진이유
일할때일하고사랑할때사랑하는삶에후회는없다

Chapter3쓸데없는일에신경을끄고지금내삶에집중하는것이먼저다
이대로살긴싫은데,바꾸자니두려운사람들에게
밖에서답을구하려고하면흔들릴수밖에없다
생각을오래하는사람들이흔히하는착각
감정에솔직한사람들이진짜강한이유
모두의기대를채우려는것은미친짓일뿐이다
부당한상처로부터나를보호하는것이먼저다
무의미한일과인간관계에나를소모하지않는법

Chapter4피곤하다는이유로좋아하는일과사람들까지놓치지말것
사람을‘손절’하기전에알아두어야할것들
우울한사람은가장먼저씩씩한척을한다
시기와질투는최악의에너지도둑
그럼에도내가타인에게더다정해지기로결심한이유
12년의결혼생활과7년의육아에서배운사랑의의미
친구의병이알려준아주단순한삶의진실
인생의크고작은트라우마에얽매이지않는법

Chapter5심리학이알려주는괜찮은어른의태도
기분과약간의거리를둔다
상황을탓하며나를합리화하지않는다
해야하는일보다하고싶은일에더집중한다
인간관계를잠시쉬더라도끈마저놓지는않는다
우울과무기력으로부터나를지키는세가지방법
불안해서더산만해지는사람을위한몰입의기술
단순하고가볍게사는사람이결국이긴다

출판사 서평

“내가2주후에죽는다면?”
마흔이후가장후회하는7가지와
인생에서중요한것을놓치고싶지않다면알아두어야할것

앞둔일이버겁고상황이무겁게느껴질때,해야할일은많은데걱정만되고일이손에잡히지않을때,누구보다잘살고싶은데정작어떻게살아야할지몰라흔들릴때….그럴때마음을다잡기위해저자가하는작업이있다.2주뒤삶이끝난다고가정해보는것이다.그러면신기하게도움켜쥐고있던고민의부피가확연히줄어들고,지금돌봐야하는소중한것들에눈을돌릴수있게된다.
이는저자가20대중반의어린나이에암을선고받고오랜기간힘들게투병한친구를가까이에서지켜보며배운교훈이기도하다.남들보다뒤처지는것같아서불안해하고,부족한자신을책망하면서욕심을부릴때마다친구는이렇게말했다.우리에게주어진목숨이,이미가진건강이,곁에있는사람들이제일소중하다고.친구를통해죽음이저먼곳에있지않다는걸깨달은뒤로는이렇게물었다.‘내가2주뒤에죽는다면?’끝이없을것같은날들을손으로셀수있을정도로줄이고나면,정말중요한것들이보였다.
저자는심리상담가가된후내담자와상담할때도이방법을종종사용했다.만약2주뒤삶이끝난다면,혹은아주먼미래로건너가임종을앞둔노인이된다면,지금걱정하는이문제가어떻게달라보일까.혹시그렇게까지중요하지않은일에전전긍긍하고있는것은아닐까.그렇다면무엇에집중하면서살아가야후회가적을까.
17년간심리학을공부하고상담하면서,저자는사람들에게서비슷한패턴을발견했다.불필요한데도지나치게걱정하는일과정말중요한데도쉽게놓치고마는일이따로있었다.특히불안감이큰30대에게서그런모습이자주발견되었다.아직오지않은미래를걱정하느라현재를놓치고,피곤하다는이유로좋아하는일과소중한사람들에게마저소홀해졌다.하지만이런선택은대체로마흔이후에크나큰후회를남겼다.그래서저자는사람들이인생에서중요한것들을놓치지않았으면하는마음에,마흔이후에드는대표적인후회를7가지로정리해서이책을썼다.

“쓸데없는일에신경을끄고지금내삶에집중하는것이먼저다.”
17년간심리학을공부하고상담하며깨달은것들

코넬대학교토머스길로비치연구팀에따르면,사람들은시간의흐름에따라후회하는내용이달라졌다.비교적최근의일에대해서는‘자신이한행동’을후회했지만,인생전체를길게돌아보는시점이되면‘하지않은행동’을후회했다.이를테면“그때마음을전해볼걸”,“실패하더라도한번도전해볼걸”처럼주저하다놓쳐버린일들을가장크게후회했다.
물론사람들도알고있다.고민만하고미루다간결국후회하게될거라는사실을말이다.그런데도우리는진짜원하는삶을내일로미룬다.왜그럴까.저자가오랜시간상담하며알게된이유는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불안이우리의눈을가린다는것,다른하나는너무많은생각이지금당장돌봐야할중요한일들을덮어버린다는것이다.
요즘우리는해내야하는일이참많다.그저평범하게살고싶을뿐인데도,지금보다는당연히더잘해야하고더많이가져야안심이된다.현재를부족하게느낄수록불안은높아진다.그리고사람은불안할수록자신을둘러싼환경을통제하고싶어한다.어떻게든내식대로이끌어가려고애를쓰고,더완벽해지려스스로를채찍질한다.그러나그럴수록몸에힘이들어가고,꼬리에꼬리를무는걱정들로불안은끝없이높아진다.늪에빠졌을때살려고발버둥칠수록더깊이가라앉듯,통제하려애를쓸수록오히려삶은더통제불능의상태로빠져드는것이다.
그러므로“지금보다더잘해야해”,“최소한이정도는가져야지”하는생각으로애쓰고노력하는것은온전한삶의방식이아니다.오히려‘반드시이래야만하는나’,‘최소한이정도는되어야하는삶’이라는이상향을버릴때,어깨를짓누르던불안과걱정이줄어들고,오늘을살아갈진짜힘이생겨난다.주저하지않고가벼운마음으로시도할수있게되고,그럴수록해보지못한일에대한후회도줄어든다.
그래서저자는이책에두려움의키를낮추고,끊임없는생각의굴레에서벗어나는데도움이될만한이야기를담았다.소란한감정을다루는법,관계에서힘을빼는법,기어이찾아오는불안과나란히걸으며살아가는법을읽다보면,지금여기에온전히집중하는삶이어떤모습인지알게될것이다.

“생각을줄이고,사랑하는것들에집중할때인생은훨씬더풍요로워진다.”
해야할게너무많아서무엇하나집중하기어려운사람들에게

우리는그저후회를덜하며잘살아가고싶을뿐이다.하지만그러려고기울이는노력이오히려우리를더욱불안하게만들고,걱정하게만들어,더많은후회속으로몰아넣는다.그렇다면어떻게살아야하는걸까?저자가말하는지금여기에온전히집중하며산다는것은무엇을뜻할까?
철학자버트런드러셀에게서그답을찾을수있다.러셀은청소년기내내삶을증오했고자살충동을안고살았다.하지만시간이지나그는삶을즐길수있게되었고그이유를이렇게설명했다.
“나는나자신에대한생각을줄였다.그대신세상의일들,내가사랑하는사람들에게더많은관심을기울였을때삶이훨씬더풍요로워졌다.”
나에게만몰두하면나의욕망과결핍에더쉽게사로잡힌다.고민은커지고세상은점점더불안한곳으로느껴진다.그러나자기안으로파고드는관심을바깥으로돌릴때,우리는무언가에몰두하는기쁨을맛볼수있다.좋아하는일을할때,좋아하는음악을들을때,자연에서아름다움을느끼고,타인에게온전한관심을두는순간….그런순간에는나도잊고고민거리도잊게된다.그렇게좋아하는대상과연결될때불안에서벗어나더큰기쁨으로향하게된다.사회심리학자에리히프롬은이를자발성을경험하는순간이라고설명했다.그리고자발적체험이계속해서찾아올때인간의삶은비로소달라진다고말한다.
불안할수록우리는나를지키고,나를잃지않기위해애쓴다.하지만그럴수록삶과의거리는오히려멀어진다.걱정을조금내려놓고좋아하는것들에집중하기시작하면,우리는아이러니하게도‘나’에게서해방되어그토록원하던만족감과평온,그리고성장을경험하게된다.그러므로안그래도무거운삶에‘자아실현’이나‘성공’같은더무거운의미를보태지않는편이바람직하다.좋아하는일에,아름다운것에,소중한관계에그저집중할수록,삶은별다른목표의식이없이도잘흘러가기때문이다.

“피곤하다는이유로좋아하는일과사람들까지놓치지말길.”
심리학이곧마흔이되는당신에게알려주는괜찮은어른의태도

쓸데없는일에신경을끄고,지금눈앞의삶에집중하라는메시지와함께,저자는자기자신에게꼭친절해지라고강조한다.자신을친절하게대하는사람을찾기가힘들정도로,우리는스스로다그치는데익숙하다.그러나다그칠수록마음은불안해져서환경을더통제하려고든다.즉통제의악순환에빠지는것이다.반대로그어떤마음이들어도있는그대로수용하면,굳이잔소리를보태지않아도우리는삶에집중하게된다.
그래서저자는잘잘못을따지고판단하는어휘를배제하고,이해하고수용하는단어를골라서이책을쓰려고노력했다.그리고그런세심함에는오랫동안마음이아팠던저자의경험이녹아들어있다.이유없이들이닥치는불안과두려움,지독한우울과무기력에빠져힘든시간을보냈기에,저자는마음이힘든사람들의처지를깊이이해한다.그래서그들에게아주작은부담도더얹어주고싶지않다는생각에,단어하나하나를고심하여이책을완성했다.
저자는말한다.이책이누구나가진연약한부분을따뜻하게품어주어,더이상부족한자신과불완전한삶을원망하고다그치지않게되면좋겠다고,그래서지금좋아하는일과사람들에게집중하며인생의재미를온전히느끼며살아갈수있기를바란다고말이다.그렇게살수있다면,우리는먼훗날후회없는인생이었다고웃으며말할수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