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백 세까지

건강하게 백 세까지

$22.00
Description
고립과 단절의 시대, 건강 수명을 결정짓는 ‘관계 수명’의 과학
“오래 산다는 것은 오래 연결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 장수·노화 연구 전문가의 최장수 5개국 탐방기
평균 수명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삶이 평균적으로 길어진 가운데,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대부분 식단, 영양제, 다이어트, 건강검진 등의 답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85년 동안 724명의 인생을 추적한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는 장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론을 내렸다. 노년 건강의 최대 변수는 체중도, 운동량도, 유전자도 아닌 가족, 친구, 동료와 맺는 ‘인간관계의 질’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이란 감정은 매일 열다섯 개비씩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건강을 해치지만, 반대로 사회적 유대감은 생존 확률을 50퍼센트 이상 끌어올렸다.

《건강하게 백 세까지》는 이러한 ‘사회적 건강’, ‘건강한 나이 듦’을 현실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를 탐구한다. 스탠퍼드 연구센터와 협력해 장수 연구를 이어온 저자는 장수의 비결을 찾기 위해 세계 최장수 국가(한국, 일본, 싱가포르, 이탈리아, 스페인)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왜 어떤 사회는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는가?’란 질문의 해답이 담긴 탐방기가 이어진다. 일터에서 뛰어다니는 일본의 88세 할머니, 킹크랩을 들어 보이는 노량진의 75세 노동자, 유치원 아이들에게 씨앗 심는 법을 가르치는 스페인의 80대 노인…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였다. 끊임없이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 이 책은 사회적 유대감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장수 공식을 최신 연구와 생생한 현장 사례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저자

켄스턴

KENSTERN
미국공영라디오NPR의전CEO이자,장수연구싱크탱크‘롱제비티프로젝트TheLongevityProject’의창립자겸의장이다.스탠퍼드장수연구센터와협력하며긴수명이사회전반에가져올변화를연구해왔다.
미국내다양한공공·민간조직에서이사회및자문역할을맡았으며,〈베니티페어〉,〈워싱턴포스트〉,〈아틀랜틱〉등주요매체에칼럼을기고했다.특히스탠퍼드장수연구센터의팟캐스트〈센추리라이브스CenturyLives〉진행자로활동하며장수와삶의후반기에대한대중적담론을확산하는데기여해왔다.
이책에서그는한국,일본,싱가포르,이탈리아,스페인등세계장수국가들을직접취재하며‘왜어떤사회는더오래,더건강하게사는가?’라는질문의답을찾고,최신과학연구와생생한현장사례를결합해사회적유대가삶의질을어떻게바꾸는지설득력있게보여준다.또다른저서로는《WithCharityforAll》,《RepublicanLikeMe》등이있다.

목차

서론

1장‘빨리빨리’의나라
2장비스마르크의복수
3장연결된세대
4장봉사활동의미덕
5장마지막과제,노인차별
6장시간을잇는사회적연대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월스트리트저널〉선정‘올해의주목할책’★★★
★★★스탠퍼드‘장수프로젝트’연구결과대공개★★★
★★★서은국(연세대학교심리학과교수,《행복의기원》저자)추천도서★★★

운동·식단·건강검진보다중요한단하나의장수공식
“블루존에살지않더라도,백세까지건강할수있다.”

2023년방영된넷플릭스다큐멘터리로전세계적관심을모은블루존이라는개념이낯선독자는적을것이다.블루존이란채식위주의식단,느린삶의리듬,스트레스가적은환경,건강한생활습관들덕택에주민들이놀랍도록오래사는지역들을말한다.블루존에서얻을수있는교훈은분명하지만,바쁘고복잡한현대생활에적용하기는어렵다.이책은그지점에서출발한다.과연서울,도쿄,싱가포르처럼극도로도시화되고모든것이숨가쁘게변화하는곳에서도사람들이건강하게백세까지살아갈수있을까?

세계에서가장오래사는나라들을직접찾아가조사한끝에저자가내놓은놀라운결론은‘충분히가능하다’이다.이들국가가특별히최첨단의료시스템을갖춘것도아니었고,모든국민이철저한건강관리를실천하는것도아니었다.싱가포르는전세계에서맥도널드밀집도가장높은나라중하나고,스페인의흡연율은유럽최상위권이며,한국과일본은운동참여율이선진국중최하위권에속한다.그런데도이들은영국,미국,캐나다같은다른고소득국가들보다훨씬오래산다.

신체건강지표만으로는설명되지않는이격차의핵심이바로사회적건강·연결·유대감이다.이들은단순히오래사는게아니라타인과연결된채오래살아가고있었다.이책은그연결이어떻게개인의건강을지키고수명을연장하는지구체적인사례와연구를통해보여준다.즉,이제는건강수명이아닌‘관계수명’을진단해야할시점이왔다.

스탠퍼드장수프로젝트가발견한사회적연결과장수의비밀
“수명을예측하는지표는혈압도,콜레스테롤도아닌
지금당신곁에있는사람의수다.”

저자가방문한5개국은사회적분위기도,경제적수준도,음식문화도제각각이다.하지만공통점이있었다.나이든사람도사회의핵심일원으로계속기능하도록돕는사회적인프라가갖춰져있다는것.일본후쿠오카외곽의작은식품회사‘우키하노다카라’는60세이상여성만을채용하는방침으로유명하다.88세미야코할머니는남편이은퇴한뒤고향으로돌아와고독과무력감에시달렸다.그러다일을시작했고,삶이달라졌다고말한다.“인생에다시목표와의미가생겼어요.일하지않았더라면얻지못했을것들이죠.”

한국은이책에서특별한자리를차지한다.저자는어린시절을서울에서보낸경험을바탕으로,반세기전한국과현재의한국을비교한다.당시한국의기대수명은63세로,미국보다무려9년이짧았다.그로부터48년이흐른현재한국의기대수명은21년이늘어난84세로,이는인류역사상가장빠른속도다.불과수십년만에한국은세계최고수준의장수국가가된것이다.저자는노량진수산시장에서활기차게킹크랩을들어보이는75세노동자를만나고,평생교육센터의수강생들과인터뷰하며무엇이한국인의건강수명에지각변동을일으켰는지를탐구한다.

저자는이를단순히의료기술이나경제성장의결과로만설명하지않는다.가족과공동체문화,세대간연결,교육과일에대한태도,사회적참여방식등한국사회가지닌특징들이건강수명연장에중요한역할을했다고분석한다.급속한고령화와초저출산이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금,한국사회가앞으로무엇을지켜야하고무엇을새롭게만들어야하는지에대한통찰도함께제시한다.

“건강과장수를넘어100년의삶에서무엇이정말중요한지를
생각해보게하는책이다”_서은국교수추천

이책이소개하는장수국가들은일반적인인생3단계공식(‘청소년기-성인기-은퇴후’)을받아들이지않는다.65세이후를죽음을향한긴내리막길이아닌,성인기의연장으로바라본다.이들사회에서노인은세대간유대를만들어내는교차점으로존중받는다.스페인의80대노인이유치원아이들에게씨앗심는법을가르치는풍경처럼,앞선세대와다음세대와의연결이단절되지않는다.이러한스페인의경우2040년이면지구상에서기대수명이가장긴나라가될것으로예측된다.

《건강하게백세까지》는건강과장수에관한기존의통념을뒤집으며우리에게근본적인질문을던진다.이책은개인의건강습관을넘어,사회가사람들에게어떤관계와연결의기회를제공해야하는지를묻는다.사회적건강은혼자서는관리할수없는,팀스포츠에가깝다.지역사회가세대간만남의공간을만들어주고,직장이고령노동자의자리를열어두고,봉사활동등목적의식을뒷받침하는인프라가마련되어야한다.마지막챕터에서는이러한인프라를사회적으로어떻게구축할수있는지에대한희망적인로드맵을제시한다.

우리가건강하게늙어가기위해필요한건더많은영양제나더비싼의료서비스가아니다.가족과친구,이웃과동료,세대와세대를연결하는사회적합의야말로가장강력한건강자산이되어줄것이다.백세시대는이미시작되었고건강은더이상개인만의문제로치부할수없다.이제필요한건더오래사는법이아니라,함께오래사는인간적인장수법이다.“얼마나건강하게먹고있습니까?”가아닌“얼마나잘연결되어있습니까?”를자문해야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