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큐 : 죽은 철인의 사회,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스포츠 영웅들

스포츠 다큐 : 죽은 철인의 사회,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스포츠 영웅들

$14.00
Description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스포츠 영웅들의 숨은 이야기
중앙SUNDAY 인기 연재 시리즈를 책으로 만난다!
중앙일보 주말판 신문 중앙SUNDAY의 인기 연재 시리즈 ‘죽은 철인의 사회’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죽은 철인의 사회’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지금은 세상을 떠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기획 시리즈이다. 지금껏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스포츠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철인’은 아이언 맨(鐵人·Iron Man)과 와이즈 맨(哲人·Wise Man)이라는 의미를 중첩해, 육체적·정신적으로 강하면서도 지혜롭게 살다 간 스포츠인들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표현이다. 스포츠 기자로 24년 동안 현장을 누빈 저자 정영재는 ‘언젠가 스포츠계의 오비추어리(Obituary·부음 기사) 영역을 개척해 보리라’는 마음을 먹고,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 결과 탄생한 《스포츠 다큐: 죽은 철인의 사회》를 통해 독자들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스포츠 영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들이 생전 가장 가까이했던 이들과의 소중한 일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영재

저자:정영재
대한민국최강스포츠스토리메이커.스포츠기자로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등굵직한국제대회를현장에서취재하며숱한특종과감동스토리를발굴했다.중앙일보스포츠부장을지냈고,2013년스포츠기자의최고영예인‘이길용체육기자상’을받았다.
부산해운대고,연세대국문학과와언론홍보대학원을졸업했다.한국체대에서박사학위(스포츠산업경영)를받고경희대·한양대대학원에서강의했다.스포츠멘탈코치자격증도있다.현재는중앙SUNDAY문화스포츠에디터로서스포츠인뿐만아니라문화예술인,성직자등다양한영역의셀럽을만나풍성한스토리를엮어내고있다.

목차


1장다이아몬드처럼빛난철인
01투혼·헌신·도전…코피터져도던진‘무쇠팔’최동원
02‘장효조가안치면볼’눈좋고힘좋은톱타자장효조
03조선의첫홈런타자,올림픽축구첫승감독까지이영민
04혹사·도박·마약에망가진‘너구리’장명부
05‘경기장골든타임’알리고,돌아오지않은2루주자임수혁

2장그라운드와코트를누빈철인
06“짧았어,진짜짧았어…”최고의멀티플레이어유상철
07체격작은선수불러보약챙겨준,형님같던명장조진호
08평생연습,일흔에도축구묘기…한국축구아버지김용식
09스웨덴전48개슈팅막고멍투성이,대표팀1호골키퍼홍덕영
10“이에미나이”혼내며차범근키운원조골잡이최정민
11손감각지키려딸도왼팔로만안은‘전자슈터’김현준
12“이용만해먹고…”거인병몰랐던‘코끼리센터’김영희

3장링위의철인
13“벨트못따면죽어서돌아오겠다”비운의복서김득구
14“임자,자신있어?”박통이밀어준복싱첫세계챔프김기수
15“조선인”밝힌뒤의문사…‘미국악당’잡는레슬링영웅역도산
16임종전“내머릿속큰돌멩이좀빼줘”호소한박치기왕김일
17“가난해도꿈은부자”레슬링도남돕기도금메달김원기

4장혼자싸운철인
18일본인우승자에축전,평화·용서일깨운마라톤영웅손기정
19개한테쫓기고신발끈풀려도세계신,‘1947보스턴’서윤복
20독사깨문깡,라면먹고도버해협횡단한‘물개’조오련
21작대기도박을스포츠로,당구의전설‘칙칙폭폭’이상천
22감나무채로210m…LPGA한국인첫우승구옥희

5장산이된철인
23‘준비된2번조’한국인최초에베레스트등정고상돈
24안나푸르나의별이된산악그랜드슬래머박영석
25한번간곳은두번안가,의지의등반가고미영
26무산소로신루트개척한‘영원한산꾼’김창호

출판사 서평

최동원의의족,조오련의독사대가리
죽어서오겠다던김득구,완쾌해감독맡겠다약속한유상철…
한국의스포츠월드를움직인전설적인물26인의비하인드스토리

오늘날한국스포츠의위상은눈부시다.2002년월드컵4강신화를이룩한한국축구는10회연속월드컵본선에진출하며아시아의맹주로군림하고있고,대표팀의주축손흥민은영국프리미어리그(EPL)에서아시아인최초득점왕에올랐다.야구메이저리그(MLB)의김하성은아시아인최초내야수골드글러브를수상했고,LG트윈스의우승으로막을내린2023년한국프로야구(KBO)는800만관중을돌파하며기록적인인기를누리고있다.그뿐만이아니다.남자수영대표팀은800m계영에서14년묵은아시아기록을갈아치우며아시안게임금메달을땄고,미국여자프로골프(LPGA)톱50랭킹에는무려13명의한국인이자리하고있다.

양적으로도질적으로도풍성한대한민국스포츠.지금의이화려한성취는걸출한한두명의스타가만들어낸것이결코아니다.유상철과박지성이있었기에손흥민이나올수있었고,그앞에는차범근이,그보다더앞에는한국축구의아버지김용식과홍덕영,최정민이있었다.이영민이한국야구의첫번째홈런을치고,최동원이선수들의권익을위해일찍이온몸을던지지않았다면박찬호도류현진도,지금의KBO리그도존재할수없었을것이다.박태환과황선우의앞에서먼저물살을가른이는조오련이었고,박세리와박인비에게골프라는문을열어준것은구옥희였다.

이렇듯지금의스타들앞에는먼저간전설들이있었다.그리고이들이살아온이야기는그자체로한국스포츠의역사다.큰줄기의역사가비교적널리알려져있다면지금껏듣지못한숨겨진이야기도적지않다.아버지의의족을가슴에품은최동원의사랑,고교시절유도부15명을물리치기위해독사대가리를깨문조오련의깡,프로레슬링전설김일이살아생전마지막으로건넨이야기,친구박종팔이들려주는김득구의섬뜩한각오,산이된남편박영석을기억하는아내의눈물,제자이강인에게완치하여꼭감독이되어주리라약속했던유상철의말까지….

“나만들은이야기,나만알고있긴아까워…”
24년동안현장에서함께호흡한스포츠기자정영재가풀어주는
오직그만이간직했던귀중한이야기!

저자정영재가이책을통해들려주는이야기는정말어디에서도들을수없던새로운것들이많다.스포츠기자로24년간활동한저자는‘언젠가스포츠계의오비추어리(Obituary·부음기사)영역을개척해보리라’는마음을먹고,오랫동안자료를모으며다양한사람들을만났다.스포츠현장에서직접발로뛰며여러인물들을직접만난것은물론,한명한명가장가까웠던이들을수소문해보물같은이야기를모았다.《스포츠다큐:죽은철인의사회》는정영재기자가혼자들은이야기들을혼자만알고있긴아까워세상에공개한귀중한기록이다.

단순히스포츠인들의기록과약력을설명하는글은어디서든볼수있다.인터넷검색몇번이면가장정확한정보를찾을수있고,유튜브를비롯한각종동영상공유웹사이트에는전설적인물들의생전모습이고스란히담겨있다.이책은그런‘어디에서나볼수있는’정보의모음집이아니다.‘부음기사’영역개척이라는의지를가진한명의기자가오랜시간공들여여러사람들을만나직접듣고목격한현장의목소리이자미처우리에게까지닿지못했던잊힌고백이다.저자가‘철인’이라이름붙인26명개척자들의발자취를따라가다보면우리는지금까지알수없던이야기를,먼저걸어간이들의내밀한속마음을,철인들곁에서함께호흡하고여전히그들을잊지못하는주변인들의애틋한마음을들여다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