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러닝 (길 위의 자유를 달리다)

소울 러닝 (길 위의 자유를 달리다)

$14.00
Description
달리기가 주는 진정한 의미를 잊었거나, 아직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단순한 깨달음
달리기의 고통이 기쁨이 되는 순간

《소울 러닝》은 속도나 거리 등의 기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달리기가 러너에게 어떻게 기쁨과 경이를 선사하는지 짚어주는 책이다. 전 세계 지형 대부분을 달려본 환경 정책 전문가 테사 워들리는 이 책에서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달리기가 어떻게 러너의 지평을 넓히는지를 설명한다. 달리기가 주는 육체적 고통과 부침, 땀을 뛰어넘으면 자유와 평온, 창의성, 주변 환경과 나의 연결성, 집중력 등이 내면에 단단히 자리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달리기의 새로운 세계에 들어섰을 때 러너는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한다.
‘마음챙김’은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걱정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현재에 머물며 집중하는, 깨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테사 워들리가 이 책에서 전하는 달리기의 마음챙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달리기의 마음챙김이 꼭 길 위에서 뛰는 동안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짧은 거리를 잠시 뛰려고 집을 나서는 순간에도, 달리다가 너무 지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부상의 통증을 무시한 채 달리려 할 때도, 하루의 달리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분한 시간에도 내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과정으로 러너는 자신의 속도와 리듬, 한계와 실패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며, 더 나은 달리기와 자신의 삶을 완성해간다. 테사 워들리는 삶의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달리기의 마음챙김이 명상과 어떻게 다른지도 덧붙인다. 명상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지만, 여기에 달리기가 주는 역동이 더해지면 몸과 마음의 감각이 안팎으로 활짝 열리는 경지를 맛볼 수 있다.
저자

테사워들리

TessaWardley

때로는혼자서,가끔은남편과네명의딸,모험심을자극하는반려견과함께달리는마음챙김러너.언제,어디서든기회가닿으면자연속을달리고강물로뛰어든다.그래서가방에는어김없이운동화와수영복이들어있다.런던과사하라마라톤을포함해전세계지형대부분을달린경험이있으며,여전히시간과장소에구애받지않고작은모험을이어간다.해양및담수생물학을전공했으며,영국환경청의정책고문을거쳐지금은글로벌환경정책자문으로활동하고있다.혼자있는시간에는인류의건강과삶,지구환경,마음챙김등다양한주제로글을쓴다.《자연에서즐기는마음챙김수영(TheMindfulArtofWildSwimming)》,《리버북(TheRiverBook)》등국내에소개되지않은저서가더있다.

목차

추천의글자유롭고충만한나만의달리기
들어가기달리기를다시생각하다

명료함을찾아서
달리기중독
땅과연결되기
야생의부름
오르막길과내리막길
호흡의힘
날씨를즐기기
자유에관한명상
창의적달리기
좀처럼가지않는길
자신을조절하기
오래달리기
당신의몸에귀를기울여라
부상에대처하기
자유롭게달리기
세상을향한감각의변화
고통받아들이기
러닝커뮤니티
러너도나이가든다
생각의변화
자선단체,자선달리기
달리기의식
짧지만달콤한
좋은선택
전원을끄고충전하라

감사의글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자유로운달리기의진정한의미
달리는사람들은하나같이말한다.달리는순간에만느낄수있는자유로움이있다고.자유의사전적의미는‘외부적인구속이나얽매임없이마음가는대로할수있는상태’이다.저자는이책에서달리기가주는자유로움이러너를마음챙김상태에이르게한다고설명한다.땀을흘리며뛰는동안몸과마음의감각이열리면러너는그어떤것도자신을속박할수없다는사실을깨닫는다는것이다.
삶에자유가존재한다는사실을알게된러너의초점은가장먼저자기내면으로향한다.내가어떤사람인지,어떻게되고싶은지,다른사람들에게어떻게비치고싶은지등을질문하며진정한‘나’를찾아간다.이과정으로러너는무한한긍정성과느긋함,기쁨을만끽할수있다.달리기와자유로움,기쁨과경이의순간이이렇게하나의띠처럼이어지는것이다.
이책은자유로운달리기가결국내면의이해와나를둘러싼세계의이해,선택의자유로까지확장될수있다고예고한다.여기서말하는‘선택’은살아가면서자신을위해내려야하는크고작은결정을모두포함한다.가파른길로갈것인지평탄한길로갈것인지,한번도가보지않은경로를탐험할것인지,부상이있는데도훈련을지속할것인지,더오래혹은더멀리달려야만하는지…러너는달리기가주는자유로인해매순간더좋은결정을내릴수있다.

달리기가순조롭지않을때,마음챙김이빛을발한다
마음챙김러닝은러너가운동화끈을조여매고집을나서는순간부터달리기를마치고집에돌아오는순간까지계속된다.아니,어쩌면달리기가가져온마음챙김의식은일상생활중에도어떤식으로든발현되고있을지모른다.하지만러너가구원받는극명의순간은아이러니하게도달리기가순조롭지않을때다.마음챙김의의식흐름중하나인알아차림(Awareness)이사람들이느끼는자극에주의를기울일수있기때문이다.
이책은페이스조절에실패한러너들,부상으로뛰지못해의기소침해진러너들,그렇게점차달리기와멀어진사람들에게잔잔한위로를건넨다.속도나기록보다더중요한게무엇인지를짚어주는것이다.그들마음속에는기본적으로자기보다앞서나가는다른러너들이있다.이들에게뒤처질까봐필요이상으로빨리달리려고애쓰는러너들은몸과마음을제대로돌보지못한다.부상당하거나달리기를잠시쉬어야하는상황에서도사람들은조바심을내고자신을한계로내몬다.하지만마음챙김의식은가장먼저인정과수용을가져온다.자신이할수있는것과아닌것즉,‘최선’을명확히구별하게함으로써러너스스로달리는속도를조절하게돕는다.이를통해러너는자신에게적합한가장효율적인속도와훈련법,달릴수있는거리등을알게된다.

몸과마음,주변환경으로까지확장되는감각의힘
오늘날달리기를좋아하고,매일같이밖으로나가뛰는사람들에게저자는묻는다.달리기를어떻게느끼고있느냐고,뛰는동안어디에집중하며달리기의목표가무엇이냐고말이다.그리고얼마나빨리달렸는지,얼마나멀리갔는지,얼마나오래달렸는지를아무도알지못할때달리기의의미가바뀔것이라덧붙인다.이말은달리기자체에다른목적을붙일필요가없음을의미한다.
가벼운차림으로문밖으로나가뛰기만하면그만이었던아주기본적인달리기로돌아가면달리기의명상적속성을깊이음미할수있다.달리는일이이전만큼기쁘지않거나목표가눈을가려두려움만느끼는러너들에게가장필요한부분은‘기본’으로돌아가는것이다.달리기의성과를돕는장비나기술로부터자유로워지면그제야러너는보폭과호흡,땅에닿는발의감각에집중하게된다.달리면서느껴지는심장의고동은러너의몸을깨우고마음을열어젖힌다.그렇게자신만의리듬을찾았을때러너는앞으로뻗은길과자신을둘러싼나무,공기,바람같은환경에몰입할수있다.
이처럼저자가거듭설명하는달리기에관한통찰은러너의삶에깊이를더한다.달리기의마음챙김을자주경험할수록러너는몸과마음,주변환경과끊임없이소통할수있다.그렇게새로운감각에눈을뜨면마음상태는이전보다차분하고명료해진다.과거에연연하지않고미래를걱정하지않는‘깨어있음’의상태가머지않았다.